저자: 변영인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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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기준을 마이크론 15배 대신 선행 PER 약 10배 이하로 보수화해야 하며, SK하이닉스 EPS 기준 300~350만원대, 삼성전자 44만원대에서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봄. SK하이닉스 ADR 상장(8월 전후) 시 단기적으로 흥행 기대, 삼성전자보다 탄력이 좋을 것으로 예상. 시총 격차(약 220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며, 2분기 파운드리 적자 축소 시 삼성전자 평가 개선 가능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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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자체가 52주 신고가인 상황입니다. 그럼 얼마나 더 갈 수 있을지, 어떤 목표 주가를 가져가야 할지가 가장 궁금하실 텐데요. 삼성전자는 59만 원까지 나왔고, SK하이닉스는 500만 원까지 나왔습니다. 이 가격을 그냥 목표로 삼고 계속 들고 가는 전략이 필요할까요?
500만 원이라는 가격은 올해 예상되는 주당순이익(EPS)에 배수를 곱한 값입니다. 마이크론의 15배를 적용하면 제가 시뮬레이션한 가치는 440만 원 정도였습니다. 그걸 뛰어넘는 500만 원이니 좀 경이로운 수치죠. 물론 EPS 수치가 달라지면 결과도 달라집니다. 실적이 늘어나 주당순이익이 올라가면 곱하는 값이 달라지니, 목표 주가가 더 올라갈 근거가 되죠.
마이크론 15배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그대로 대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보수적으로 접근해서, 최근 국내 증권사들의 목표 주가 산정 방식을 참고해 선행 PER 10배 수준을 적용해 봤습니다.
그 결과 SK하이닉스는 EPS 기준 30만 원대에서 350만 원대가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44만 원대이고, 현재 선행 PER은 7배 미만입니다. 오늘 상승분을 감안해도 6배에서 7배 수준이라 보수적으로 봐도 3~4배 정도의 리레이팅(재평가)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가 상승 여력은 아직 조금 더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마이크론에 대한 목표 주가를 올리는 과정에서 적용되는 배수가 너무 크다면, 시장의 판단 기준도 달라집니다. 비슷한 실적을 가진 기업 간에 점수를 다르게 주는 것은 잘못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주목하는 것은 SK하이닉스가 8월쯤 ADR(미국주식예탁증서) 상장을 하는 시점입니다. 미국 증시에서 얼마나 제대로 된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죠. 마이크론과의 비교 지표가 워낙 뚜렷하기 때문에, 마이크론 대비 선행 배수가 동등한 수준까지 올라간다고 가정하면 단기적으로 ADR 상장 이슈에서 상당한 흥행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국내 증시와 연동되는 수급 부분이 상당히 작용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ADR 상장 시점에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탄력이 좋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꺾고 시가총액 1위에 오를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현재 두 기업의 시가총액 차이는 약 220조 원 정도입니다. 크긴 하지만, 삼성전자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조 단위 상단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고, 만약 파운드리 부문의 적자폭이 흑자로 전환된다면 시장의 평가는 더욱 달라질 것입니다. 그동안 이익을 갉아먹던 파운드리가 제대로 수익을 내기 시작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테슬라, 애플, 구글 등 주요 고객사가 참여하는 흐름까지 확인된다면, 파운드리 부문의 경쟁 지표가 완화되면서 삼성전자도 수급적인 동조 흐름을 잘 유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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