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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급락 속 외국인 선물 매수, 월요일 코스피 반전 시작되나

815머니톡 · 2026-11-01 · 유튜브 시청 259 · Board Views 0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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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고급#현금#S&P500#나스닥#마이크론#SK하이닉스#AMD#코스피#헤지펀드#엔비디아#TQQQ#금리#TMF#브로드컴#램리서치#삼성전자#팔란티어#반도체#외국인수급#AI투자#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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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815머니톡 · 한국인

요약 보기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창규 이사가 11월 1일 방송에서 미국 증시와 반도체 업종의 급락 배경을 짚었다. 인텔의 가이던스 하향, 아마존 현금흐름 악화, 앤트로픽 IPO 관련 신용등급 우려가 기술주 약세로 이어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2%를 기록했다. 발언자는 AI 수요 자체는 여전하지만 시장이 성장보다 수익성과 현금흐름 회수를 따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빅테크 4사의 AI 설비투자는 늘고 있으나 잉여현금흐름은 알파벳, 아마존, 메타에서 적자를 보였다는 점이 제시됐다. 서학개미는 AI 관련 개별주 비중을 줄이고 레버리지 ETF로 이동한 것으로 소개됐다. 브로드컴·마벨의 리스·SPV 구조와 웨스턴디지털·시게이트의 HDD 수요, AI 인프라 채권 ETF 등 새 흐름도 다뤄졌다. 삼성전자는 DS 영업이익 90.1조 원,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률 80%로 제시됐으며, 주주환원 정책 발표 차이가 주가 반응을 갈랐다고 설명됐다. 국내 수급에서는 외국인 선물이 6,200계약 매수를 보였으나 현물은 금요일 약 1조 8천억 원 매도가 나왔다는 점,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선물의 백워데이션 해소 여부가 이번 주 변수라는 점이 언급됐다. 이 요약은 원문 내용을 정리한 것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안녕하세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ETF 컨설팅 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창규입니다.

02. 시장이 일도 하락, 어제도 하락, 모든 것을 하락의 핑계로 삼고 있는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실적이 좋으면 향후 실적 가이던스가 부진하다고 했고, 설비투자(케이펙스)가 늘어나면 늘어났다고, 줄어들면 줄어들었다고 걱정하는 식이었습니다. 정말 5만 가지 핑계가 다 붙어 있는 상황입니다.

03. 먼저 미국 증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인텔이 시장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인텔 주가는 이미 어느 정도 예고된 부분이었지만, 실제로는 예상보다 낙폭이 더 컸습니다. 여기에 아마존 실적 발표에서 현금흐름이 굉장히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고, IPO를 앞둔 앤트로픽이 투자등급 신용등급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급락했습니다.

04. 지수 등락률은 다우 -1.09%, S&P500 -1.82%, 나스닥 -2.86%였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무려 -7.2%를 기록했습니다. 다행히 장 후반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가 나오면서 국제유가 상승폭이 줄었고, 그 덕분에 지수 낙폭이 일부 축소된 점 정도가 위안이었습니다.

05. 출발점은 역시 인텔이었습니다. 인텔 주가는 1972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매출 전망을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낮게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PC 수요 부진을 이유로 들었는데, 그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이 PC 가격을 밀어 올려 수요가 위축됐고, 그 부진이 2027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인텔은 이 소식에 28% 하락했습니다.

06. 키옥시아도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1% 증가 수준으로 보수적으로 잡으며 낸드 가격 상승률 둔화를 전망했습니다. 샌디스크 역시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13.47%를 기록했습니다. 마이크론 -5.3%, SK하이닉스 ADR -7.95%, AMD -10.88%, 한국 ETF인 EWY는 -5.52%였습니다.

07. 야간선물도 -2.75%를 나타내고 있어, 지난주 이미 어느 정도 선반영됐다는 생각도 들지만, 최소한 월요일 코스피는 2% 정도 하락 출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08.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I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AI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크게 주가와 투자자 심리에 선반영됐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시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09. - 메모리 가격이 너무 올라 PC를 못 팔겠다는 수요 측면의 우려 - 낸드·D램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는 가격 측면의 우려 - 아마존과 앤트로픽의 막대한 투자가 언제 현금으로 회수될 수 있느냐는 질문 - 헤지펀드의 매도와 월말이라는 수급적 부담

10. 이제 시장은 성장만 보는 단계에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까지 확인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는 AI 관련주를 한꺼번에 보기보다, 현금흐름이 확인되고 실제 수익이 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이 차별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11. 이번 주 서학개미는 개별 종목 위험을 줄였습니다.

12. **순매수 상위**: 스페이스X 관련 투자, 아이온큐 1,317억 원, AI 서버 전자부품 기업 셀레스티카 943억 원. 엔비디아, 마이크론 중심에서 우주산업, 양자컴퓨터, AI 서버 부품 등 다소 니치한 종목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쪽으로도 자금이 이동했습니다.

13. **순매도 상위**: 마이크론 982억 원, 샌디스크 917억 원 등 메모리 종목과 코어위브 843억 원, 네비우스 818억 원, 디지털오션 716억 원 등 AI 데이터센터 관련주입니다. 최근 자본 조달 이슈가 많이 불거진 종목들에서 매도가 집중됐습니다.

14. **ETF**: 속수를 가장 많이 샀습니다. 빅테크 매도 이후 방어적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이어 TQQQ, 코로(한국 레버리지 ETF) 매수가 많았습니다. 베타가 높았던 AI 관련 개별주를 처분하고, 베타가 높은 레버리지 ETF로 자금이 이동한 것입니다. 나스닥도 TQQQ 등 3배, 2배 레버리지 상품을 적극 매수했고, 가장 많이 판 것은 속 저 마이너스 3배 인버스입니다. 장기금리가 안정되면서 TMF를 매도한 흐름도 나타났고, 배당성장 방어형 ETF인 슈드를 팔고 공격적 성격의 ETF로 갈아탄 모습입니다.

15. 정리하면, 서학개미는 AI 데이터센터·메모리 관련 개별주의 리스크를 줄이고, 반도체·나스닥·한국 증시의 단기 기술적 반등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16. 외국계 보고서를 참고해 살펴보면, 클라우드 사업은 여전히 고성장 중입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102.6% 성장,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48%, 아마존 AWS는 39.3% 성장했습니다. AI 투자 과잉 논란에도 실제 기업들의 AI 연산과 클라우드 수요는 여전히 강합니다.

17. 핵심은 케이펙스입니다. 4대 빅테크의 분기 투자액은 마이크로소프트 390억 달러, 알파벳 510억 달러, 메타 350억 달러, 아마존 770억 달러입니다. 아마존은 시장 예상치 590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연간 투자계획도 마이크로소프트 1,770억 달러 수준, 알파벳 1,995~2,500억 달러, 아마존 2,200억 달러, 메타 1,350~1,450억 달러로, AI 투자는 줄지 않고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18. 그런데 잉여현금흐름을 보면 상황이 다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86억 달러 흑자를 유지했지만, 알파벳은 91억 달러 적자, 아마존은 335억 달러 적자, 메타는 2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아마존은 AWS가 39% 이상 성장하고 있지만 설비투자 확대로 현금흐름이 악화됐습니다.

19. 결국 시장은 이제 클라우드가 얼마나 성장하느냐보다, 성장을 얼마나 빨리 현금으로 회수할 수 있느냐, 그리고 그 성장을 위해 얼마를 더 투자해야 하느냐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투자 회수율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20. 브로드컴과 마벨은 이제 칩 제조사를 넘어 네트워킹과 자금 조달 구조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의 AI 관련 금융 규모는 630억 달러에 달하며, 2027년 인도를 시작으로 5년 리스 구조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규모가 커지면서 고객사가 장비를 직접 구매하기보다 리스나 SPV(특수목적법인)를 활용해 초기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21. 전망을 보면, 브로드컴의 AI 매출은 2027년 150억 달러, 2028년 23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마벨도 2027년 매출 전망 280억 달러 중 AI 관련 매출이 200억 달러로 제시됐습니다. 두 회사 모두 네트워킹과 맞춤형 주문형 반도체(ASIC) 시장 확대의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GPU만으로는 비용·전력 효율 측면에서 한계가 있어 맞춤형 반도체와 고속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2. 다만 자금 구조가 복잡해지고 있다는 점은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로드컴 관련 SPV 리스 구조의 보증 노출은 약 43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 구조는 고객사의 초기 부담을 낮춰 AI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게 해주지만, 반대로 AI 데이터센터 투자 회수가 지연되면 장비 공급사의 금융·신용 위험으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누가 자금을 조달하고 최종적으로 신용 위험을 부담하는지가 중요한 변수가 되었습니다.

23. 웨스턴디지털과 시게이트도 주목할 만합니다. AI 데이터센터가 확대되면 GPU와 HBM뿐 아니라 대용량 저장장치인 HDD 수요도 빠르게 늘어납니다. 특히 니어라인 HDD 시장은 연 20% 중반 성장이 예상되며, 대부분 장기 공급계약으로 묶여 있어 단기간에 공급을 늘리기 어렵습니다.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과 마진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24. 실적 가이던스는 강했습니다. 웨스턴디지털의 12월 분기 가이던스는 51억 달러로 컨센서스를 10.7% 상회했고, 시게이트는 48억 달러로 6% 상회했습니다. 총마진 가이던스도 60~61%로 높은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주가는 6~7% 하락했습니다. 공급 확대를 위한 케이펙스 증가와 향후 비용 부담을 시장이 경계했기 때문입니다. AI 인프라 투자는 이제 매출 증가만큼 얼마를 더 투자해야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평가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25.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대부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AI와 데이터센터 수요는 강했고, 매출 가이던스도 대체로 양호했습니다. 그러나 주가 반응은 종목마다 달랐습니다. 시장의 기대치가 워낙 높아진 상황이라 단순한 실적 서프라이즈보다 향후 성장률, 밸류에이션, 공급 병목 여부까지 따지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6. 텍사스인스트루먼트, NXP, 테라다인, 케이던스, 암코, 램리서치, 어드밴테스트 등의 실적과 투자의견(CT증권, 모건스탠리 등)을 표로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단순한 실적 서프라이즈 정도로는 시장을 감동시키기 어려운 국면입니다.

27. 하이닉스는 실적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해 시장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확정 실적 발표 이후 주주환원 정책이 늦춰지면서 시장이 실망했습니다. 결국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8. **삼성전자**: 메모리를 담당하는 DS 부문 매출은 141.7조 원, 영업이익은 90.1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이익의 대부분을 반도체가 만들어 냈습니다. DS 부문 영업이익률은 72%로,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 효과가 강하게 반영됐습니다. 삼성은 HBM, D램, 낸드를 모두 갖춘 종합 메모리 구조이기 때문에 메모리 업황이 좋아질수록 이익이 빠르게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29. **SK하이닉스**: HBM 중심의 고부가 제품 믹스가 수익성을 끌어올렸습니다. 영업이익률은 80%로 삼성전자보다 높았습니다. D램 영업이익률은 83%, 낸드는 71% 수준이며, D램 매출 78조 원 중 HBM 비중이 18%까지 올라왔습니다. 단순히 메모리를 많이 파는 기업이 아니라, HBM 같은 고부가 제품 비중을 빠르게 늘려 이익률을 극대화한 구조입니다.

30. **HBM 공급 전망**: 양사 모두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2027년 HBM 물량은 사실상 완판됐고, HBM4는 2027년 하반기 양산 예정입니다. 공급 부족은 2028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도 D램과 HBM이 2029년까지 상당 부분 매진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 계약(LTA)이 2027~2028년 물량의 50% 이상을 커버합니다. AI 투자가 확대되는 한 HBM 공급 부족과 높은 가격 구조가 생각보다 오래 갈 수 있습니다.

31. 정리하면, 3분기 실적에서 삼성전자는 이익의 절대 규모, SK하이닉스는 HBM 중심의 수익성에서 앞섰습니다. 양사 모두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습니다.

32. 최근 떠오른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AI 투자 자금 조달이 주식에서 채권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2026년 8월 기준 AI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는 2,230억 달러로 2025년 대비 거의 두 배 늘었습니다.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중 AI 관련 비중은 14%까지 올라왔습니다. 모건스탠리도 25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등,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빅테크와 금융권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33. 이에 따라 AI 인프라 채권 ETF가 등장했습니다. AIBN, AIN 등이 10월 19일 상장되었는데, 마켓벡터 AI 인프라 밴드 ETF로 3~30년 IG+ 하이일드 채권과 코어위브, 스페이스X 등의 채권을 담고 있습니다. 프로세어스 AI 하이퍼스케일러 ETF도 상장을 준비 중이며, 4대 하이퍼스케일러 비중을 높인 압축형 AI 회사채 ETF로, 오라클을 많이 포함하고 일드는 약 5~6.5% 수준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34. 이 ETF를 직접 투자하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다만 이 ETF의 가격 움직임으로 AI 회사채 시장의 리스크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합니다. AI 투자는 이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주식뿐 아니라 그 투자 자금을 공급하는 채권 시장까지 영역이 넓어졌습니다. AI 인프라 기업 입장에서는 자금 조달 수단이 다양해졌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식보다 변동성이 낮은 방식으로 AI 테마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다만 AI 케이펙스가 예상만큼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회사채 스프레드가 확대될 수 있으므로, 성장성보다 상환 능력과 현금흐름을 꼼꼼히 봐야 하는 시장이라는 시사점이 있습니다.

35. 지난주에 이어 로봇 관련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휴머노이드, 산업용 로봇, 자율주행차, 드론을 하나의 구조로 묶고, 인지·판단 시스템, 운동 제어, 전원·통신, 안전 시스템, 그리고 핵심 부품까지 한 장으로 깔끔하게 정리한 자료가 있습니다. 로봇 투자는 아틀라스나 옵티머스 같은 완성품만 볼 것이 아니라, 센서, 반도체, 모터, 배터리, 전력, 기구 부품까지 밸류체인 전체를 봐야 한다는 관점에서 참고할 만합니다. 휴머노이드가 본격적으로 양산되는 피지컬 AI 모멘텀도 중장기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36. 마지막으로 수급 측면에서 흥미로운 기사가 있었습니다. 제가 파생 애널리스트를 오래 했기 때문에 외국인 선물 포지션이나 ELS, ELB, ELD 같은 구조화 상품을 통해 시장을 보는 편입니다. 최근 원금보장형 상품인 ELB(주가연계채권)와 ELD(주가연계예금)로 자금이 많이 이동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37. ELB 발행잔액은 7월 이후 10조 5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ELB는 2분기에만 8조 1천억 원이 발행되며 분기 기준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ELD는 은행에서 판매하는 예금 상품으로, 4대 은행 기준 판매액이 1분기 1.84조 원, 2분기 2.5조 원, 3분기 3.48조 원으로 꾸준히 늘었고, 10월에도 22일까지 7,700억 원 가까이 판매됐습니다. 10월 들어 코스피가 크게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의 추가 위험은 줄이면서 일정 수준의 수익을 확보하려는 머니무브가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38. 다만 조심할 점이 있습니다. 상품 안내에서 제시하는 최고 수익률 10~14%는 주가가 이상적으로 움직였을 때의 수익입니다. 그 이상으로 상승하면 낙아웃(Knock-out) 조건에 따라 수익이 고정되는데, 대부분 3~6% 수준으로 뚝 떨어집니다. 따라서 최고 수익률보다는 원금보장 조건과 낙아웃 이후 받을 수 있는 수익률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발행사의 신용위험도 함께 체크해야 하는 난이도 있는 상품입니다.

39. 이는 특정 상품을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횡보장이 길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원금방어형 상품으로 이동하는 시장의 배경을 설명드린 것입니다.

40. 아직 실적 발표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11월에는 애플과 팔란티어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퀄컴과 ARM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실적 발표에 따라 주가가 크게 갈리고 있습니다. 인텔은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크게 떨어졌고, 알파벳도 실적 발표 후 크게 하락한 바 있습니다. 실적 자체보다 가이던스와 투자 대비 현금흐름이 주가를 가르는 기준이 되고 있으니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41. ※ 본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소속 회사의 공식 입장이 아니고 특정 상품이나 종목의 투자를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적 눈높이와 이번 주 관전 포인트

42. 실적이 나빴냐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에 못 미친 부분도 있었지만,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꼼꼼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도 AMD, 애플, 퀄컴, ARM 같은 AI 관련 반도체 기업들의 수요를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43. 경제 지표로 보면 11월 3일 한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중요합니다. 최근 한국이 금리를 올린 이유 중 하나가 물가였기 때문입니다. 11월 4일에는 미국 ADP 민간고용과 ISM 서비스업 PMI가 발표됩니다. 고용 얘기는 조금 덜 나오고 있지만, 고용이 다시 호황 쪽으로 간다면 긴축 가능성이 다시 거론될 수 있으니 ADP 민간고용 지표를 꼭 보셔야 합니다.

44. 이런 지표들은 12월 연준 FOMC에서 금리 인상 여부와 그 이후 코멘트를 가늠하는 데도 쓰이기 때문에, 이번 주 경제 지표 중에서는 11월 4일 발표될 ADP 민간고용과 ISM 서비스업 PMI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코스피·코스닥 기술적 흐름

45. 코스피는 6,000포인트가 지지선이 될지 주목했습니다.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와 주주환원 정책에 반응이 있었지만, 다음 날 삼성전자 확정 실적에 눌려 밀렸습니다. 외국인은 현물에서 일부 매수하다가 금요일에 대규모 매도를 했기 때문에, 아직은 6,000포인트가 단기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46. 코스닥은 투자 심리가 더 많이 훼손되면서 코스피보다 더 위축되었습니다. 코스닥은 -3.6%를 기록해 상대적 약세가 더 심했습니다. 미국에서는 S&P500에 비해 나스닥이 더 크게 조정받았습니다. 빅테크 실적 이후 AI 설비투자 부담, 기술주 밸류에이션 논란, 가이던스 논란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빅테크 실적이 예정되어 있어서 이런 흐름은 당분간 이어지고, 실적에 따라 주가가 하루하루 방향을 바꾸는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선물 가격과 백워데이션

47. 코스피200 선물 이론가는 902포인트, 현재가는 899포인트로 이론가가 더 높습니다. 현물은 899.78포인트, 선물은 899.45포인트로 현물이 선물보다 높은 백워데이션 상황입니다. 극단적인 수준은 아니고 살짝 하회하는 정도라 이것만으로 결정적인 하락 신호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다만 백워데이션이 해소되는지 여부가 이번 주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48. 코스닥150 선물은 이론가 1,109포인트에 비해 현재가가 1,503포인트로 역시 낮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현물도 5포인트, 선물은 3포인트로 양 시장 모두 백워데이션입니다. 백워데이션은 시장의 하락 압력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이므로, 이번 주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모두 백워데이션이 해소되는지 지켜보셔야 합니다.

외국인 수급

49. 10월 30일 외국인은 1조 원 이상의 대규모 현물 매도를 기록했지만, 선물에서는 최근 현물을 던져 주가가 빠지면 밑에서 받아내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현물과 선물이 어떻게 연계되어 매매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어 '느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50. 선물 기준으로 6,200계약 매수는 금액으로 따지면 상당히 강한 매수세입니다. 최근 매도는 3,000~4,000계약대였지만, 매수는 3,000~6,000계약대로 매도 강도보다 매수 강도가 더 셉니다. 시장이 크게 밀렸을 때 과감하게 매수에 들어오는 외국인 선물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51. 누적으로 보면 9월 만기 때 외국인은 선물 8,000계약을 매도 롤오버했고, 그 이후 11,000계약을 순매수했습니다. 두 가지를 합산하면 지금 외국인의 실질 선물 포지션은 약 3,000계약 정도의 순매수입니다. 그래서 월요일 장세가 걱정되긴 하지만, 급락 장세까지는 나타나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합니다.

52. 현물은 27일 약 7,900억 원, 28일 약 1조 원, 29일 약 3,000억 원대 매수 이후 자사주 매입이 끝났는데, 금요일 시장이 꺾이며 약 1조 8,000억 원 가까운 매도가 집중되었습니다. 추세적 매수로 전환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53. 프로그램 매매를 보면, 26~29일 외국인 현물 매수 기간에 10월 29일에는 특히 바스켓 매매가 매도로 찍혔습니다. 금요일에는 외국인이 대규모 현물 매도를 했음에도 비차익 거래는 약간 매수였습니다. 10월 29일과 30일에 다시 비차익 매도가 나오고 있어, 외국인 현물 매도는 끝난 것으로 보이지만 다시 매수로 돌아서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ETF 매매 동향

54. 개인 투자자들의 ETF 매매도 참고할 만합니다. 지난주 개인은 코스닥150 레버리지 등 곱버스를 많이 샀습니다. 보통 시장이 하락하면 레버리지를 사는데, 최근에는 하락 국면에서 곱버스를 사고 있어 역추세 매매에서 추세 추종 매매로 바뀌어 가는 것 같습니다.

55. 미국 대표지수와 배당 커버드콜 ETF 매수도 많았습니다. 커버드콜은 상승 일부를 포기하고 인컴을 받는 상품이라, 시장이 급등할 때는 잘 사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개인들이 보수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보입니다.

56. 반대로 많이 판 ETF는 곱버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우주항공, 금 관련 상품입니다. 시장 조정으로 곱버스를 실현 손실 차원에서 정리했고, 주초 6,000포인트까지 반등하며 레버리지와 코덱스200 같은 코스피 상품도 매도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하면서 단일 종목 레버리지도 손실 확정 차원에서 팔았습니다. 우주항공 ETF는 계속 팔고 있는데, 새 테마와 금이라는 안전자산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CD금리 같은 현금성 ETF도 팔고 있어, 일부는 공격을 준비하거나 6,000포인트 돌파로 바닥을 다졌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선물 포지션

57.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주에도 약 17만 3,0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어 시각이 바뀌지 않았습니다. SK하이닉스는 4만 3,000계약 순매수에서 2만 2,000계약 순매도로 전환되었습니다. 수량 자체는 많지 않지만, 국내 반도체 투탑에 대해 여전히 다소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읽을 수 있습니다.

외국인 옵션 포지션

58. 외국인 옵션 포지션은 지난주와 이번 주까지 대부분 방향성 베팅이 아닙니다. 지난주에도 특정 구간에서 움직이면 수익이 나는 양매도 포지션을 취했습니다. 위쪽 행사가를 조금 더 열어두긴 했지만, 여전히 양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손익분기점 구간은 지난주보다 넓어졌습니다. 외국인 옵션 매매는 방향성보다는 횡보 혹은 변동성이 낮은 장을 가정한 포지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59. 실제 시장은 6,000포인트를 기점으로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일 미국장이 약세를 보였지만 극단적인 부정까지는 보지 않습니다. 많이 빠지면 외국인 선물이나 현물 매수가 들어와 시장을 어느 정도 방어하는 움직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리

60. AI 성장은 계속되고 있지만, 그 성장 속에서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꼼꼼히 따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물과 현물 포지션을 보면 급작스러운 매수가 들어오긴 어렵겠지만, 매도는 어느 정도 한 달락 된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 옵션이 양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만큼, 시장이 한쪽 방향으로 쭉 가기보다는 왔다 갔다 하는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빅테크 실적이 남아 있어 그런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합니다.

61. 이상으로 11월 1일 진시황을 정리해 드렸습니다. 다음 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긴 시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차장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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