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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 English

박세익

Accuracy score+0.8
순 place101
Scored calls778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56.4% / 52.5% / 53.5%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2.0% / +0.5% / +0.2
Bullish / Bearish / Neutral54.4% / 19.8% / 25.8%
Best horizon1m
Performance badgeLate call badge,Flood badge
Main channel체슬리TV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코스피 (340)#삼성전자 (186)#SK하이닉스 (147)#미국채금리 (137)#S&P500 (116)

How scores are calculated

"현금부터 확보하세요" 금리 오르는 순간, 매수 타이밍 보는법 (박세익 대표 풀버전) I 머니리포트

머니인사이드 · 2026-09-12 · 유튜브 시청 296,567 · Board Views 3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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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코스피#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골드만삭스#환율#창신메모리#CXMT#헤지펀드#엔비디아#현금#S&P500#나스닥#비트코인#현대차#삼성SDI#알테오젠#팔란티어#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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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세익 · 한국인

요약 보기

9월 FOMC 금리 인상/동결 불확실성 속 7월 말 급락은 외국인 대량 매도(약 200조, 창신메모리 상장·환율 등 트리거)와 메모리 반도체 비중에 따른 수급 문제로 설명. 자사주 매입(삼성전자·SK하이닉스)과 ADR 상장 자금 40조가 수급을 받쳤음. 9월 중순까지 박스권·관망, 마이크론 실적(9월 말) 및 삼성·하이닉스 실적(10월) 이후 반등 기대. 금리 인상 여부와 무관하게 충격 후 매수 대응 제시. 반도체 박스권 매매 권고, 2차전지는 3년 보유 관점 턴어라운드, 바이오·엔터 반등 가능성 언급, 원화 강세 시 항공·음식료 유리 언급.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미국의 9월 FOMC를 앞두고 금리 인상이냐 동결이냐, 이 두 가지 시나리오가 대립되고 있는데요. 과연 FOMC 이후 어떤 결과에 따라 이번 9월 증시의 방향성이 흘러가게 될지, 구체적인 대응 기준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체슬리투자자문의 박세익 대표님 모셨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02. 안녕하세요. 저희 회사 오니까 괜찮죠?

03. 그러니까요. 오늘 촬영은 제가 스케줄이 바빠서 특별히 부탁을 드렸는데, 저희 회사로 와주셨습니다. 저는 체슬리투자자문의 박세익입니다.

04. 반갑습니다. 여의도 느낌이랑 저희 사무실이 있는 성수동은 완전히 다르죠. 배경이 너무 예쁜데요.

05. 성수동도 벤처밸리라 역동성이 있고,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확실히 젊죠. 여의도는 "돈이 움직이는 곳"이라고 하잖아요. 방송도, 정치도, 증권거래소도 여의도에 있으니까요. 제가 1994년 8월에 여의도 자문사에 출근을 시작했는데, 이상하게 15~20년을 근무해도 정이 안 가더라고요. 그래서 주말에 여의도에 나오지 않았어요. 다들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돈을 다루는 직업이라 그런지 여의도를 떠나 있게 되더라고요. 한번은 고유자산 운용을 하러 강남 저축은행으로 옮겼는데, 2008년 리먼 사태가 터졌을 때 "이 정도면 바닥이겠다" 하면서 운용하던 시기였어요. 그런데 여의도가 그리워지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여의도로 돌아왔는데, 지금은 보시다시피 여의도가 많이 좋아졌어요.

06. 맞아요. 그리고 지난주 불꽃축제 보셨어요? 여기서도 보이더라고요.

07. 네, 여기서 바로 저쪽이 보여요. 내년에 놀러 오셔도 돼요. 머니인사이드 특집으로 내년 불꽃축제 때 오세요. 예전에는 여의도가 한국의 월가인데 미국 월스트리트와 비교하면 초라해 보였거든요. 지금은 많이 화려해졌어요. 금융도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08. 여의도에 오면 증권사 직원들의 표정만 봐도 증시가 좋아지는지 나빠지는지 느껴지잖아요. 8월에는 바닥을 다졌다는 평가였는데, 9월 증시는 어떻게 보세요? 일주일밖에 안 지났지만요.

09. 7월 말에 시장에 허를 찌르는 급락이 있었죠. 7월 초만 해도 6월 20일 전후로 지수가 6,200을 돌파하고, 곧 만 포인트를 돌파하지 않을까 기대하셨잖아요. 그런데 7월에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이틀 연속 발동하면서 9,300이던 주가가 5,300까지 떨어졌어요. 8월에는 자율 반등이 나왔고요. 9월은 시작부터 장이 안 좋았죠.

10. 지난주 제 주변 지인이 몸이 안 좋았어요. 장이 안 좋다고 했는데, 몸의 장과 주식시장이 연동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오늘은 시장이 급반등해서 멀쩡해 보이네요. 저희가 고객 자금을 운용하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고요.

11.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될지 봐야 하는데요. 7월 말 급락 후 반등이 있었지만 지금 6,900 언저리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잖아요. 급락은 왜 왔을까요? 우리 시장만 급락했나 보면 다른 나라는 별로 안 빠졌어요. 미국은 10%도 안 빠졌는데 우리 코스피는 40% 가까이 빠졌죠.

12. 결국 우리나라 코스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크고, 그중에서도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60%까지 되다 보니 반도체가 빠지면 코스피도 같이 빠지는 구조예요. 미국의 마이크론, 샌디스크도 60% 이상 빠졌고, 일본 키옥시아도 60% 이상 빠졌어요. 키옥시아는 한때 시가총액 1등이었는데 지금은 4, 5등으로 떨어졌죠. 그러니까 최근 하락은 반도체, 특히 메모리 반도체 하락이 원인이었던 거예요.

13. 그럼 왜 하필 지금 빠졌을까요? 내가 삼성전자, 하이닉스 두 배 레버리지 상품을 샀는데요.

14. 두 배짜리 하셨어요?

15. 저는 두 배짜리는 안 하죠. 한 배짜리는 가지고 계시군요.

16. 아니요, 아니에요. (웃음) 두 배짜리가 5월 27일 상장됐는데, 레버리지 상품은 전문투자자 교육을 받아야 가입할 수 있어요. 그 교육을 받은 분들이 꽤 많은데, 사서 이렇게 빠지니까 왜 하필 지금이냐는 거죠. 이 부분을 알아두셔야 해요.

17. 주식시장에서 중요한 격언이 몇 가지 있는데, 제일 중요한 건 "수급은 모든 재료에 우선한다"입니다. 학교에서 배운 수요와 공급 기억하시죠? 가격은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돼요. 주가도 마찬가지예요. 공급이 많아지면 떨어지죠. 7월에는 외국인이 많이 팔았어요.

18. 6월, 7월 두 달 동안 외국인이 거의 88조 원을 팔았어요. 왜 팔았을까요?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UBS 등 다들 반도체가 좋다고 했는데 말이죠. 환율도 영향을 줬을 수 있어요. 달러로 환전하기 좋으면 팔겠죠. 그런데 당시 환율이 1,550원이었는데 원화 강세 때는 1,350원에 팔아도 1달러를 받으니, 환율이 좋았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19. 그럼 트리거는 뭐였을까요? 중국 창신메모리(CXMT) 상장이 7월 27일에 있었어요. 창신메모리가 디램 점유율 8% 정도라 메이저는 아니에요. 그런데 외국인들이 중국 코스닥 격인 과창판에서 47조 원을 샀어요. 결국 한국 반도체를 팔고 중국 창신메모리를 사려는 거죠.

20. 창신메모리가 그렇게 매력적인가요?

21. 그러니까요. 지금 PER로 보면 턱없이 비싸요. 삼성전자, 하이닉스는 겨우 5배인데 창신메모리는 100배를 주고 사라니 이상하잖아요. 중국은 배터리 산업을 키울 때 CATL에 보조금을 집중했어요. 반도체도 중국 정부가 자국 제품을 우선 쓰게 하고 보조금으로 키우는 전략을 쓰고 있죠. 외국인들이 그 냄새를 맡고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팔고 창신메모리를 산 거예요.

22. 그 정도 수급으로 이렇게 빠질 수 있나요?

23. 물놀이 동산에 가보면 해골바가지가 있잖아요. 물이 찰랑찰랑 차오르다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왈칵 쏟아지죠. 그게 임계치예요. 올해 외국인이 200조 원 가까이 팔았는데, 30조, 50조, 70조, 100조까지는 물이 차오르는 중이었고, 창신메모리 상장 전에 매도가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150조가 넘어가는 시점에서 임계점을 건드린 거죠.

24. 그래도 8월, 9월에 버틸 수 있었던 건 자사주 매입이라는 모멘텀이 있었기 때문이잖아요. 그런데 자사주 매입이 끝나고 외국인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받쳐줄 사람이 없어지는 거 아닌가요? 더 무너질 수도 있다는 뜻인가요?

25. 굉장히 중요한 질문입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발 빠르게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죠. 특히 하이닉스는 미국 뉴욕에 ADR을 상장했어요. 그러면 마이크론과 같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줄 알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렸어요. ADR은 고평가를 받고 있어요. 국내 상장 하이닉스보다 시총이 300조 원 이상 높게 거래되며 프리미엄을 받고 있죠. 투자자들이 기대한 프리미엄은 맞았는데, 국내 주가는 왜 안 오르느냐는 의문이 생긴 거죠.

26. 최태원 회장이 잘하신 건, ADR 상장으로 약 40조 원 규모의 달러가 들어왔는데, 그 달러로 국내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했다는 거예요. 한쪽 호주머니에서 다른 쪽 호주머니로 돈을 옮긴 셈이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돈 한 푼 안 들이고 자금을 조달해 환율 안정에도 기여했어요. 40조 원이 들어오니 환율이 툭 떨어졌죠.

27. 수급은 모든 재료에 우선한다고 했죠. 자사주 매입으로 주식을 사는 수요가 확 늘어난 겁니다. 그래서 120만 원까지 떨어지던 하이닉스 주가를 들어 올렸죠. 다만 수급만으로는 계속 감당할 수 없어요. 펀더멘털이 따라줘야 합니다. 다행스러운 건 9월 16~17일 미국 FOMC, 18일 일본 은행 회의가 있다는 거예요. 금리 공포 때문에 시장이 빠진 면이 있는데, 이 이벤트가 지나면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요. 그 전까지는 약하게 왔다 갔다 할 가능성이 크고요.

28. 9월 말에는 마이크론 실적이 나와요. 마이크론은 회계연도가 6, 7, 8월이라 한 달 먼저 발표해서 반도체 업황을 엿볼 수 있어요. 지난 분기 실적을 보면 고가 물량을 다음 분기로 넘겼다고 돼 있어서, 이번 3분기 실적은 좋게 나올 가능성이 높아요. 9월 말 마이크론 실적 발표 전후, 10월 초 삼성전자 잠정실적, 10월 말 하이닉스 확정실적까지 이어지니까요. 9월 중순까지는 박스권 조정과 관망세가 짙어지고, 일본 회의를 끝으로 실적을 바라보며 움직일 거예요. 9월 말에서 10월에는 의미 있는 반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29. 만약 미국과 일본이 둘 다 금리를 올려도 실적이 잘 나오면 금리 인상은 괜찮다고 보시나요?

30. 투자자 입장에서 금리 인상이 확정되면, 그 자체가 주가를 더 움직이지 않아요. 모더나 임상 발표 때 주식이 170% 급등했다가 발표 후에는 그냥 왔다 갔다 한 것처럼요. 호재나 악재가 발표되면 그 뒤로는 영향이 줄어들죠. 일본은 정책금리가 1%인데 이번에 올릴 확률이 100%라는 얘기도 있어서 이미 기정사실화돼 있어요. FOMC는 좀 다를 것 같아요. 연준 위원들이 애매하게 얘기하고 있고, 금리 인상 확률도 50% 근처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어요. 만약 금리를 올리면 처음엔 충격이 있을 거예요. 예상을 못 했으니까요. 그런데 저는 그 충격이 오면 무조건 매수할 생각입니다. 두 번 올려봐야 25bp씩이고, 4% 정도면 더 안 올릴 것으로 보거든요. 충격으로 주가가 빠질 때 매수로 대응하고, 마이크론 실적이 나오면 반등 기회가 올 것이라고 봅니다.

31. 일각에서는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도 제기되는데요.

32. 옛날에는 엔캐리 청산이 굉장히 중요했어요. 지금 우리나라 수출 규모는 올해 1조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여요. 미국, 중국, 독일에 이어 4위인데, 일본보다 수출 규모가 더 커졌어요. 일본이 경제 2위였던 시절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20년 동안 글로벌 시장에 큰 영향을 줬죠.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엔화 가치가 달러당 240엔에서 80엔까지 올랐는데, 일본의 와타나베 부인들이 엔화를 빌려 해외 자산에 투자했어요. 지금은 엔화가 160엔까지 약해져서 반토막 났고요.

33. 엔캐리 트레이드의 규모 자체도 많이 줄었어요. 코로나 때 미국 10년물 금리가 0.5%까지 떨어졌고, 글로벌 헤지펀드들은 엔캐리보다 달러 캐리 트레이드를 많이 했어요. 엔화가 강세로 가면 엔화 대출 비용이 높아져 걱정할 수 있지만, 전체 자산시장 규모에 비하면 많이 작아졌어요. 또 일본의 국가부채는 GDP 대비 180%가 넘어서 OECD 1위예요. 굳이 엔화를 서둘러 갚을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그러니 엔캐리 청산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이번 주 금요일 물가 지표를 주시하면서 연준 금리를 지켜보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34. 9월 말이 되면 실적 발표가 줄줄이 나올 텐데, 그럼 다시 코스피 7,000 시대를 볼 수 있을까요?

35. 코스피를 전망하려면 시가총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빼놓을 수 없죠. 저는 9월 말부터 10월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오른쪽 어깨를 만들어 주는 반등이 시작된다고 봅니다. 10월 하이닉스 실적 발표 무렵 코스피가 7,500 전후까지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36. 오늘 9월 7일인데, 오픈AI에서 새 모델이 출시되면서 오늘 상당한 반등이 있었잖아요. 이 모멘텀이 길게 갈까요, 아니면 잠깐 반짝일까요?

37. 새로 나온 모델이 '아스트라'인데요. 제가 AI 전문가들에게 거의 매일 경쟁 구도를 묻고 있어요. 오픈AI가 몰락하고 앤스로픽이나 제미나이로 굳어질지 보고 있는데, 아직은 서로 각축전이에요. 아스트라에 대한 평가도 나쁘지 않고, 오픈AI의 챗GPT를 써본 분들도 성능이 많이 좋아졌다고 해요. 한편으로 다행이라고 봅니다. 닷컴 버블 때 난립했던 기업들이 망하면서 붕괴가 왔는데, 지금 대표 주자, 특히 오픈AI가 이번 AI 인프라 사이클에 불을 붙인 기업이라 오픈AI가 무너지면 엔비디아부터 오라클까지 줄줄이 무너질 수 있거든요. 그런 걱정은 덜어도 될 것 같아요.

38. 저희 회사도 AI를 많이 쓰는데요. 리서치 헤드인 문상무에게 물어보니 월 300달러짜리 요금제도 토큰이 금방 소진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300달러를 내는 게 리서치 인력을 쓰는 비용 3, 400만 원보다 훨씬 싸니까, 500달러, 700달러를 내더라도 쓸 거라고 해요. 가성비 면에서 AI가 사람을 대체하고 있다는 얘기죠. 그래서 이번 AI 인프라 사이클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앤스로픽, 스페이스X, 네이버 등으로 확산되고 있고, 수요가 끊이지 않을 것 같아요. 최근 반도체 주식이 다시 오른 이유고, 이게 일시적인 반짝 상승은 아니라고 봅니다.

39. 최근에 미국에서 데이터센터를 주민들이 반대한다는 기사도 봤는데요. 이것도 리스크가 될 수 있을까요?

40. 새로운 혁명이 나올 때마다 나오는 저항이죠. 자동차가 처음 나왔을 때도 마부들이 직업을 잃을까 반대했어요. 영국에서는 자동차 앞에서 사람이 빨간 깃발을 흔들며 가라는 '레드 플래그 법'까지 만들었죠. 그런 저항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는 결국 영국에서 만들어졌는데, 부흥한 건 미국이었어요. 어떤 규제가 있어도 어딘가에서는 데이터센터가 만들어집니다. 전체 AI 인프라 사이클의 속도를 늦출 수는 있어도, 대세를 막지는 못할 거예요. 엄청 크리티컬한 리스크는 아니라고 봅니다.

41. 이제 투자 전략을 여쭤보고 싶은데요. 현금을 보유하신 분도 있고 주식을 보유하신 분도 있을 텐데, FOMC와 말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9월 증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42. 저희 고객분들께는 피할 수 있다면 일단 피하자고 말씀드려요. "소나기는 피하고 보라"는 말이 있잖아요. 9월은 역사적으로 S&P500이나 나스닥의 연중 12개월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달이에요. 9월에 무슨 큰 사건이 있어서가 아니라, 미국 정부의 회계연도가 9월 말에 끝나기 때문이에요. 정부가 흑자면 연말에 보도블록을 뜯어내는 것처럼 돈을 쓰지만, 미국은 만년 적자라 돈이 없어요. 그래서 9월은 미국 정부의 '보릿고개'였던 거죠. 그래서 9월은 조심해야 하는 달입니다. 이번에는 FOMC에서 금리 인상 여부도 있고, 추석 연휴도 있어요. 저희는 9월 중순까지는 관망하면서 지켜볼 생각입니다.

43. 추석 전 현금 활용 전략과 연휴 전후 주가 흐름

44. 고향에 내려가면 부모님뿐 아니라 삼촌, 숙모들께도 용돈을 챙겨 드려야 하고, 조카들과 그 자녀들까지 생기다 보면 300만~400만 원씩 돈이 나가게 됩니다. 맞아요. 그래서 큰 명절을 앞두고는 시장의 유동성이 줄어드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추석 3일 전까지는 시장이 약하다가 그 이후 반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5. 그리고 주말 효과라는 것 들어보셨죠? 주말 사이에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 같은 일이 터져서 월요일 장이 시작하자마자 주가가 확 빠지면 어떡하나 하는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금요일만 되면 주가가 좀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게 주말 효과입니다. 연휴가 이틀뿐 아니라 추석 목·금·토·일 동안 혹시 무슨 일이 일어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주식을 파는 사람도 있습니다. 꼭 자기가 팔아서 돈을 찾는 게 아니더라도 말이죠.

46. 그런 것까지 감안해서 저희가 세운 전략은 이렇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유동성이 매마를 때, 지금 가지고 있는 현금의 70~80%를 추석 전에 일단 주식으로 매수합니다. 그리고 추석 연휴 기간에 별일이 없으면 연휴가 끝난 뒤 나머지 30%를 채웁니다. 저희는 이런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47. FOMC가 아직 남아 있지만, 지금 시장에서는 동결이냐 인상이냐를 두고 갈등하고 있습니다. 최근 금과 비트코인 가격이 올랐는데, 시장에서 동결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 두 자산이 오른다고 보시는 건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48. 위험자산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주식을 위험자산이라 하듯, 가상화폐도 위험자산입니다. 변동성이 워낙 심하고, 주식이 상장 폐지되듯 가상화폐도 상장 폐지되는 코인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코인은 굉장히 위험자산으로 분류되고, 금리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2022년에 S&P500과 우리나라 시장이 다 빠질 때 비트코인도 8천만 원에서 2천만 원까지 1년 만에 빠졌습니다. 2018년 중간선거가 있던 해에도 비트코인이 2,800만 원에서 3,500만 원까지 80% 이상 빠졌습니다.

49. 금리에 굉장히 민감해서, 2018년 연준이 금리를 네 번 올렸을 때도, 2022년 25bp에서 시작해 50bp 빅스텝, 75bp를 네 번이나 올릴 때도, 가상화폐는 항상 반대로 반응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왜 오르느냐?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거라고 보고, 두 번 정도 올리면 끝날 거라 생각해서 무서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2022년처럼 5%, 5.5%까지 다시 올라가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면 무조건 빠지죠. 하지만 한두 번 올리면 더 못 올릴 거라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50. 못 올릴 수도 있다고 보는 이유는 연준이 고용과 물가 두 가지를 보면서 금리 정책을 쓰기 때문입니다. 물가는 이번에 4.1%에서 3.4%까지 떨어졌고, 이번 주 CPI가 나오는데 제가 보기엔 여기서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고용입니다. 지난주에 나온 고용 지표를 보면 실업률이 다시 올라가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저는 실업률이 더 올라갈 것으로 봅니다. 6월 월드컵 특수로 고용이 잠시 좋아졌는데, 그게 끝나면 고용이 다시 나빠질 것 같습니다. 미국은 제조업 쪽 고용은 타이트하지만, 화이트칼라들이 AI 때문에 계속 해고되고 있어서 고용이 좋지 않습니다. 고용 데이터가 계속 나쁘게 나오면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리기 어려울 것이고, 저도 한두 번 이상은 못 올린다고 봅니다. 이런 것들이 반영되면서 코인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51. 금리를 못 올리면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고, 코인 입장에서도 좋은 일입니다. 유동성이 투트랙으로 갈 수 있을까요? 당연합니다. 2018년과 2022년 하락 전에도 코인과 주식 시장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다만 시장 대비 얼마나 민감하게 움직이느냐를 나타내는 베타 값이 코인이 훨씬 높았을 뿐, 방향은 항상 같았습니다.

52. 최근 장기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우려가 많았고, 재무부가 바이백을 확대하면서 이것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트리거가 됐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바이백도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줬을까요? 영향을 줬습니다. 이런 정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2009년부터 연준이 양적완화를 시작했고, QE3 때는 돈을 너무 풀기만 하면 물가가 갑자기 급등할 수 있어서 단기 금리보다 장기 금리를 누르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전략을 썼습니다. 지금도 같은 전략을 쓰고 있고, 장기 금리를 눌러주는 부분이 분명 영향을 줍니다.

53.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번째 변수는 정부 정책에 맞서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미국 정부와 중국 정부입니다. 지금 미국 베선트 재무장관은 장기 금리가 계속 올라가는 걸 원치 않습니다. 무조건 찍어 누르겠다는 것이죠. 미국 국채 금리가 계속 오르니까 일본이 미국 국채를 팔려고 했는데, 지난번에 일본이 미국 국채를 팔지 못하도록 개입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미국 정부 정책 방향에 맞서지 않는 게 좋습니다. 10년물이 4.83%까지, 30년물이 5.2%를 훌쩍 넘었는데, 미국 정부가 이걸 어떻게든 누를 것이고, 그 정책이 먹힐 거라고 봅니다.

54. 장기 국채 금리가 내려오면 결국 수급이 주식 시장으로 들어오는 게 중요할 텐데, 지금 우리나라는 외국인이 빠져나가는 게 큰 문제입니다. 외국인이 확실히 돌아오려면 어떤 전제 조건이 필요할까요? 매일 아침 외국인이 무엇을 사고 팔았는지 보는데, 전체 규모로는 최근 외국인이 반도체를 엄청나게 팔았습니다. 외국인은 반도체를 사이클 산업으로 보기 때문에, 호황일 때 팔고 불황일 때 다시 사면 된다는 전략입니다. 그런데 반도체를 팔면서 다른 주식도 전부 파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사는 쪽도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 수급을 통으로만 볼 게 아니라, 반도체를 팔면서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봐야 합니다.

55. 우리나라 수출 데이터를 보면, 작년 동월 대비 또는 과거보다 역대 신기록을 계속 갱신하는 섹터가 있는데, 바로 반도체와 화장품입니다. 화장품이 최근 많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화장품은 반도체 수출에 가려져 있었을 뿐, 항상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래서 외국인 자금이 다 빠져나가는 게 아니라 화장품으로 가거나 조선으로 가는, 일종의 풍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도체가 안 되면 다른 쪽에 매수가 들어오는 모습이 나올 겁니다.

56. 섹터별로 보면, 원화 강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교과서대로 움직입니다. 원화 강세에는 달러 부채가 많은 기업이 유리합니다. 대표적인 게 항공사입니다. 대한항공이 가진 수백 대의 비행기는 대부분 자기 돈으로 산 게 아니라 리스이고, 달러 베이스로 들여옵니다. 이자도 달러로 내야 하는데, 수익은 원화로 벌죠.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 항공사에 유리합니다. 또 하나는 음식료입니다. 해외에서 밀, 옥수수, 대두를 수입해 국내에서 가공해 파는 기업들은 원화 강세의 최대 수혜주입니다. 지금까지는 달러당 1,550원에 밀과 옥수수를 사와서 팔려니 마진이 남지 않았는데, 원화 강세로 가면 마진이 개선됩니다. 외국인 입장에선 음식료를 사놔야겠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섹터별로 차별화된 전략으로 외국인이 들어올 것으로 봅니다.

57. 반대로 생각해 보면, 환율이 높았던 원화 약세 때는 반도체주가 환율 덕을 봤습니다. 그런데 환율이 안정화되면서 이번 실적에서 환율 부분이 역풍이 될 수 있다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맞습니다. 2020년 12월 원화 환율이 1,080원까지 떨어졌을 때도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많이 샀습니다. 디램 가격이 급등하는 걸 보면서요. 그래서 우선 업황이 잘되는지가 먼저입니다. 그다음 환율이 기업의 영업이익률을 개선시키는지 악화시키는지를 봐야 합니다. 2021년 1월 전후로 전자 주가가 9만 6천 원, 하이닉스가 15만 원까지 가는 와중에도, 환율이 1,100원 아래로 떨어지면 마진이 많이 깎일 거라고 봤어야 했습니다. 예전 현대차, 기아차도 환율이 10원 움직일 때마다 영업이익이 300억, 500억씩 움직였습니다. 이런 영향을 반드시 분석해야 합니다. 하지만 환율이 계속 떨어지는 와중이라면 팔면 안 됩니다. 수출 기업은 환율이 바닥을 쳤다 싶을 때 팔아야 합니다. 환율이 꺾이기 시작했다고 마진이 떨어질 것 같다고 팔다 보면, 외국인은 왜 계속 살까요? 외국인은 원화 강세에 배팅하는 겁니다. 마진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원화가 10% 강세로 가면 달러로 환전했을 때 평가이익을 얻으니까, 원화 강세 흐름에서는 한국 주식을 더 공격적으로 사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58. 결국 업황은 환율과 상관없이 아직 깨지지 않은 것이죠? 맞습니다. 그렇다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한 주도 가지고 있지 않은 분이라면 지금 사도 괜찮은 시점일까요? 반도체는 지나고 보니 재작년에 삼성전자가 4,900원 가고, HBM을 못 따라간다고 했을 때 가장 아무도 안 살 때 샀어야 했습니다. 이번에 37만 원에서 떨어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도체 주식은 아무도 관심이 없을 때 사야 합니다. 실적이 잘 나온다는 확신이 있을 때는 오히려 팔아야 합니다.

59. 지금부터는 장밋빛 전망보다 조금씩 우울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최근 우려의 목소리를 많이 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박스권에서 움직인다고 봅니다. 이 박스권을 설정해 놓고 매매하는 게 좋습니다. 반도체 주가의 변동성을 보면, 하이닉스는 고점 대비 60%까지 빠진 적도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토막이 잘 나지 않는데, 96,800원에서 49,900원까지 가긴 했지만 반토막은 안 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고점 대비 삼성전자가 50%까지 빠지지 않았고, 하이닉스는 60% 빠졌습니다. 가격 조정은 이미 이뤄진 것 같습니다. 다만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작년이나 올해 초 같은 강세장이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좀 더 기다려야 합니다. 일부에서 말한 중국 창신메모리 얘기도 있었죠. 이번에 YMTC, 양쯔메모리가 또 상장합니다. 양쯔메모리는 창신보다 파워가 더 셉니다. 낸드 쪽에서 이미 시장 점유율 14%로 세계 3위입니다. 이 상장이 우리나라 시장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하이닉스, 샌디스크, 키옥시아를 팔고, 양쯔메모리에 투자할 수도 있으니까요. 앞으로 1년 정도는 박스 매매를 하시길 권합니다. 일정 수준 이상 빠져도 이익이 받쳐주기 때문에 반등이 들어올 겁니다. 하지만 양쯔메모리 상장으로 시작해서 내후년에는 공급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또 빠질 수 있으니, 박스권을 설정해 매매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60. 포트폴리오에서 반도체주에만 몰빵하는 건 안 될 것 같습니다. 최근 2차전지도 살짝 오르고 있는데, 이 섹터는 어떻게 보시나요? 2차전지는 반도체보다 훨씬 먼저 중국 기업의 영향을 받아 크게 빠졌습니다. 전기차 시장이 크게 돌아설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가 늘었고, 유럽과 미국에서는 전기차 성장이 생각보다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중국만 엄청난 고성장을 했는데, 중국은 자기 나라 배터리를 쓰죠. 그래서 캐즘, 즉 일시적인 수요 정체기가 온 겁니다. 캐즘 이후에는 1파 상승 후 2파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3파 상승에서는 살아남은 기업들이 승자가 되는 구조입니다. 지금은 중국 배터리 시장을 중국 기업들이 독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정부가 중국 배터리에 대한 규제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살아남은 배터리 기업은 일본 파나소닉과 우리나라 기업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고 봅니다. 다만 폭발적인 이익 성장은 당분간은 없고, 내년과 내후년에 서서히 나타날 겁니다. 공급 과잉이었던 전기차용 배터리가 데이터센터 ESS 수요로 턴어라운드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를 빨리 지어야 하는데 전력 병목이 생겼습니다. 이를 해결하려고 12년 걸리는 원전 대신 소형 원전을 얘기하지만 그것도 3~5년이 걸립니다. 그래서 지금 가장 빨리 전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게 에너지저장장치, ESS입니다. ESS는 우리나라가 잘해 왔습니다. 2011년 일본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이 폐쇄되면서 일본 가정과 공장들이 전력을 어떻게 확보할지 고민했을 때, 우리 삼성SDI와 LG가 ESS를 만들어 공급했습니다. 그래서 ESS는 우리가 잘합니다.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우리나라 2차전지의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고 봅니다. 이 섹터는 단타로 접근하시면 안 되고, 최소 3년은 들고 가셔야 합니다. 꽤 크게 오를 겁니다. 반도체만큼 오를 수 있습니다. 3년 전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지나치게 장밋빛 전망으로 사서 물리셨던 분들은, 지금부터 3년 정도는 긴 호흡으로 가져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61. 항공사, 화장품, 음식료, 2차전지까지 다양한 섹터를 말씀해 주셨는데, 하반기까지 포트폴리오를 만든다면 반도체와 나머지 업종을 어떤 비중으로 가져가면 좋을지 짚어 주시겠어요? 주식 시장은 케인스가 말한 미인대회와 같습니다. 그런데 이 미인대회의 기준이 아주 빨리 바뀝니다. 한국의 오디션 프로그램도 K팝스타, 슈퍼스타K, 히든싱어 등 유행이 계속 바뀌죠. 히든싱어는 원곡 가수와 똑같이 부를수록 우승합니다. 기준이 다릅니다. 주식 시장의 기준도 달라질 겁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박스권에서 움직이면, 시장 관심은 새로운 성장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여전히 고금리이기 때문에 고성장 기준으로 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바이오가 좋아 보입니다. 최근 바이오가 많이 빠졌지만, 한국 바이오에 관한 좋은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알테오젠도 그렇죠. 이렇게 좋은 뉴스가 나왔는데도 금리 때문에 못 올라가는 겁니다. 금리가 나중에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이 나오면, 억눌려 있던 한국 바이오가 튈 것 같습니다. 저는 섹터의 움직임을 항상 마지막 주자에서 워칭하는데, 미국에서도 바이오로 먼저 치고 나가는 주식이 나와야 합니다. 최근 모더나가 그런 신호로 보입니다. 투자자분들은 앞으로 1년 반 동안, 많이 빠진 것 중에 턴어라운드할 수 있는 것으로 엔터를 꼽고 싶습니다. 방탄소년단이 LA에서 콘서트를 하고, 영국과 독일에서도 잘하고 있는데, 주가는 반토막입니다. SM, JYP 할 것 없이요. 그런데 한국 아이돌의 위상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많이 빠져 있는 겁니다. 제가 항상 말하는 게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것인데, 달리는 말에 올라타다가는 다칩니다. 그 대신 쉬고 있는 말이 있습니다. 한때 잘 나갔지만 지금 쉬고 있는 천리마들입니다. 불닭볶음면이 잘 팔리는데도 왜 쉬고 있는지, 삼양식품이나 금양식품이 16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빠졌다가 최근 다시 올라오는 것도, 반도체가 쉰다고 하니 수급이 그쪽으로 흐르기 때문입니다. 파마리서치 같은 종목도 다시 올라옵니다. 쉬고 있는 천리마가 많습니다. 이런 주식들을 분산해서 담아두는 전략이 좋습니다.

62. 몇 달 전 방송에서 말씀하신 종목들이 실제로 많이 올랐다고 들었습니다. 파마리서치는 28만 원에서 45만 원까지 갔으니 50% 수익이 났죠. 연 15%만 나도 잘하는 겁니다. 반도체 두 배짜리 주식에 들어가서 15%만 먹고 나오겠다고 하다가 확 빠지면, 지금 80% 마이너스일 수 있습니다. 그런 방식은 피하세요. 제가 보기에는 쉬고 있는 천리마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아마추어라면,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프로가 아니라면, 쉬고 있는 천리마를 타는 전략이 제일 안전합니다.

63. 마지막으로 9월 한 달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주식은 변동성이 큰 위험자산입니다. 부동산에서 강남 불패라는 말이 있듯이, 주식도 그런 종목만 하면 됩니다. 강남 아파트 같은 주식은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적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강남 아파트는 반토막이 잘 나지 않습니다. 10억 원 하던 아파트가 20억 원까지 갔다가 다시 10억 원으로 떨어지지 않는 것처럼요. 그런데 우리는 강남 아파트를 사고 싶어도 살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주식은 그 기회를 줍니다. 반토막이 날 때가 있습니다. 미국 팔란티어도 207달러까지 갔다가 100달러 초반까지 떨어졌고, 테슬라도 500달러 근처에서 100달러 몇 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내가 투자하는 주식이 어떤 주식인지 이해하고, 변동성이 심한 자산임을 이해하시면 됩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변동성이 진정한 투자자에게는 싸게 사고 비싸게 팔 기회를 준다고 말했습니다. 9월 장은 통계적으로 싸게 살 수 있는 장이고, 10월부터 내년 연말, 내후년 초까지는 굉장히 강한 핫한 장이 될 거라고 봅니다. 이 핫한 장을 준비하기 위해 주식을 싸게 살 기회로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64. 오늘도 새로운 인사이트를 드릴 수 있어서 좋았고, 여의도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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