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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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급락 원인으로 거래대금 급감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쏠림을 지목하고, 금융당국의 거래 제한(허들 상향, 횟수 제한, 현물 해지 외 거래 제한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 현재 펀더멘털은 변하지 않았고 주가와 심리만 바뀌었다며, 반도체는 2026년 내 추가 상승 없이 가격 정체 국면을 예상. 내년까지 신규 메모리 공급이 없어 이익 증가는 멈추나 급감하지는 않는다고 봄. 반도체 레버리지 투자자는 손절 권고. 외국인은 금액 기준 역대 최고 비중을 줄이는 중이라 올해 내내 순매도할 것으로 예상, 4조원 순매수는 의미 없다고 봄. 금융주는 드라마틱한 수익률 기대 어렵다고 평가. 에너지·전력 인프라(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LS ELECTRIC, GS, 포스코홀딩스, SK 등)를 중장기 분할매수 대상으로 제시하고, 삼성바이로직스의 펩타이드(GLP-1) 생산 가능성을 언급. 현대차는 PBR 한 배 이하 매수 의견 유지, 네이버는 쿠팡 새벽배송 규제 수혜로 긍정 평가. 엔비디아는 협력 관계 유지 외 큰 새 발표는 없을 것으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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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님 보니까 알파벳 실적도 나왔고 오늘도 사실 좀 좋잖아요. 그런데 지금 장 끝나기 얼마 안 남았는데 이렇게 끝까지 이럴 일인가 싶긴 해요. 오늘 너무 심한 것 같은데요. 최근엔 매일매일이 그렇죠. 올라가는 날도 쉽지 않고 내려가는 날도 쉽지 않은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요.
결국 뒤돌아서 생각해 보면, 5월 달 가장 뜨거웠던 시기까지는 단 한 번도 예탁금이 줄어든 적이 없어요. 예탁금은 대기 자금이고, 주식을 사려고 대기해 놓은 돈이잖아요. 개인들이 100조를 넘게 써 가면서도 130조를 계속 유지했다는 건, 돈이 미친 듯이 계속 들어왔다는 얘기죠.
그런데 지금은 안 들어와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요. 첫째로 돈이 안 들어오고, 둘째로 물린 사람들은 쉽게 팔까요, 안 팔까요? 종목에 따라 다르지만 거의 안 팔 거예요. 거래는 확 줄었고, 거래가 줄면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로 거래가 집중되니까 시장의 왜곡 현상이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거예요.
대통령이 빠르게 조치하라고 했는데 금융당국은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것 같아요. 31일에 3천만 원으로 올린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것으로는 모자랍니다. 31일도 조기 시행이라는 속보가 났는데, 이보다 더 강력한 조치가 나와야 할까요?
제가 보는 핵심은 허들을 높이는 게 아니에요. 들어오는 사람을 막는 것도 핵심이 아닙니다. 그걸 막아 봐야 이미 들어와 있는 사람들은 안 나가고 들어갈 사람은 들어가요. 거래를 막아야 해요. 거래 회전을 막아야 합니다. 어제 하루 시장이 좋아지면서 거래대금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했는데, 아마 오늘은 다시 늘었을 거예요. 지금 분위기라면, 거래를 제한할 수 있는 법적 범위 안에서는 강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ELW를 떠올려 보세요. 호가를 쫙 벌려서 없애 버렸잖아요. 일부러 호가를 벌렸어요. 유동성 공급자들을 다 내보내고, 사고 싶은 사람은 너무 비싸서 못 사게, 팔고 싶은 사람은 너무 싸서 못 팔게 만들어서 없애 버린 겁니다. 상장폐지는 할 수 없어요. 현물 헤지에 영향이 너무 크니까 상장폐지하면 지옥이 옵니다. 상장폐지는 안 된다는 데 공감합니다. 하지만 지금 들어와 있는 투자자들이 하루에 2, 30번씩 거래하는 건 막아야 해요. 이 사람들은 이거 하느라 다른 건 신경도 안 씁니다. 다른 게 어떻게 되든 내가 돈 벌면 그만이니까요.
우리 시장은 상대적으로 작고, 거래대금도 축소된 상황이라 여기서 난리가 나면 전체 시장에 계속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어요. 이걸 몰라서 못 했다면 멍청한 거고, 알면서 안 했다면 직무유기죠. 지금 금융당국은 제가 보기엔 원래 수명이 80달까지였다면 120달까지 살 것 같습니다.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요. 대형 증권사도 안 되게 하는 등 나름 디테일을 한다고는 했지만, 거래를 막아야만 혼란을 피할 수 있어요.
그럼 어떻게 거래를 막으면 뜨거운 불을 끌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건 장기적으로 상품을 여러 개 만들어 분산시키는 거예요. 그런데 그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역작용이 생길지 모르니 지금 선택할 수 없는 그림이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예를 들어 지금 들어와 있는 사람에게 현물 매수가 없으면 못 하게 하는 방법이에요. 현물 해지 외에는 할 수 없게 하는 거죠. 법적인 문제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식으로 거래를 제한한다든지, 하루의 포지션 진입과 청산 횟수를 제한한다든지요. 허들도 3천만 원에서 2억이나 3억 정도로 확 올려서, 진짜 전문 투자자들만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거죠. 그 정도 돈으로 내 돈 먹고 먹히며 들어왔다가 엄청 깨지고 나면 정신을 차리겠죠. 그래야 악영향이 조금이라도 줄어듭니다. 악영향을 없앨 수는 없어요.
지금 우리 시가총액을 산정하는 지수 방식이 시가총액 방식이라서, 두 종목의 등락이 심해지면 불확실성은 계속 나옵니다. 이걸 없앨 수는 없고, 줄이려면 LP나 지정 관리자들의 거래라도 막는 방법밖에 없어요. 이들은 보유 포지션을 중립으로 만들기 위해 현물을 사고팔면서 변동성을 더 키우거든요. 그러니 그 거래를 중단시키거나 줄이는 방향으로 가는 게 가장 좋다고 봅니다.
지난 주말만 해도 재현절 전날 안 좋아서 주말 내내 불안했는데, 오늘은 금요일이네요. 실적이 잘 나왔으니 이 정도는 아닐 거라고 했는데, 다른 이유가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가장 기본적으로 펀더멘털은 바뀐 게 아무것도 없어요. 바뀌고 있는 건 주가와 우리 마음뿐이에요.
여기서 중요하게 잡아야 할 게 있는데,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대폭 줄어든 상태에서 사람들이 뒤로 빠져 있어요. 지금은 어차피 액션을 할 수가 없어요. 시세를 조정할 수 있는 ETF 거래가 너무 커지고 변동성이 커지다 보니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이걸 소위 '연속임'이라고 하죠. 이렇게 편란하게 움직이는 주가 등락을 쫓아다니다가는 제가 보기엔 100% 망합니다. 여러 방송에 나가서도 지금 이걸 하고 계신 분들께 거래를 멈추고 빨리 손절하고 나오라고 말씀드리고 있어요. 두 배 레버리지든 인버스든 마찬가지예요. 여러 번 연속으로 이기면 정말 유래할 것 같지만, 두세 번만 틀려도 본전 오거나 본전 날로 갑니다. 아무리 많이 벌었어도요. 위험성을 알면서도 계속하고 싶은 분들이야 그렇게 하시겠지만, 제대로 된 투자자라면 빠져나오는 게 낫다고 봐요.
그리고 전체 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다시 올라가고, 시장에 고객예탁금이 다시 원활하게 채워지지 않으면 이 변동성은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겁니다. 다음 주는 실적 시즌이죠. 실적이 아무리 좋고, 29, 30일 삼성전자와 3일 하이닉스 실적이 있어도, 그전에 봤던 그런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아직 어려울 것 같아요. 거래가 많아지지 않는 한요.
거래가 많아져도 저는 올해 1, 2월, 4월 같은 상승은 올해 안엔 없다고 봅니다. 연고점을 다시 넘어갈 수도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중요한 건 미친 듯이 급하게 올라가는 현상은 아마 안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거예요. 지금 여러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잖아요. 두 배짜리 상품을 묶기 위한 조치들이요. 원래 펀더멘털에다 변동성이 합쳐지면서 급하게 올라간 건데, 지금 변동성을 막으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으니 이런 조치들은 하반기에도 계속 나올 거예요.
또 하나 포인트는, B2C 쪽에서 가장 지적하는 게 뭐냐면 반도체가 너무 비싸다는 거예요. B2B 쪽에서는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고 했지만, B2B도 저는 가격 인하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우리 투자하고 싶고, 중국이 미친 듯이 쫓아오니 우리도 투자는 계속해야 되는데, 지금 가격은 알지? 유지될 수 없는 가격이야. 너희 물량도 지금 당장 못 늘리잖아. 그러면 가격은 여기서 멈추자" 정도의 합의가 하반기에 나올 가능성이 7, 80% 정도 된다고 봐요. 지금 추진 중인 LTA, 즉 장기 계약이 올라가는 스팟 가격을 그대로 반영하지는 못하는 가격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게다가 애플뿐 아니라 갤럭시도 원가를 올린다고 하잖아요. 오늘 뉴스를 보니 개인 PC 판매도 줄고 있는데, 결국 다 메모리 가격 때문이에요.
이런 요인들을 종합하면, 반도체 이익이 급격하게 계속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워요. 반도체 수출 상승이 수량이 아니라 가격으로 나타나고 있거든요. 가격(P)이 멈추면 수량(Q)이 늘어야 하는데, Q는 지금 늘릴 수가 없어요. 3대 메모리사가 증설해 생산하는 첫 번째 물량은 내후년에 나옵니다. 내년까지는 신규 공급이 아예 없어요. 가격을 묶어 두는 관점으로 가면 이익이 예전처럼 떨어지진 않겠지만, 증익이 더 이상 없다는 게 시장의 컨센서스가 되면 반도체가 많이 가긴 어려울 거예요. 반도체가 올라가도 지수를 끌어올리는 효과는 떨어지겠죠. 그러면 자연스럽게 하반기에는 두 레버리지 상품에 몰려 있는 사람들도 빠져나갈 수 있어요. 탄력적으로 올라가지 않으면 재미가 없으니까요.
여기서 봐야 할 포인트는, 실적이 좋은데도 반도체 두 종목으로 거래가 집중되면서 빠진 종목이 너무 많다는 거예요. 이런 종목으로 매기가 퍼질 가능성은 있어요. 다만 이런 종목이 올라와도 지수가 강하게 올라오진 않을 거라서, 하반기에는 종목 장세가 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종목 장세는 뒤에서 다시 여쭤보기로 하고, 일단 실적 얘기를 짚고 넘어가면, 다음 주에 3전자와 닉스 실적이 연달아 있고 그날 FOMC 발표도 있죠. 지난번 잠정 때도 많이 내려가서 한번 경험을 했기 때문에 겁이 좀 나요. FOMC까지 겹치면 단순하게는 "그날 또 빠지겠네" 하는 생각밖에 안 들긴 하죠. 그 전날 미국 증시의 마감 같은 것들이 중요해 보이고, 거기서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지금은 주가가 많이 빠진 상황이라 더 빠질 게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 여기서 더 떨어지는 건 솔직히 말이 안 됩니다. 제가 말씀드린 핵심은 이익이 더 이상 안 늘어난다는 거지, 예전 반도체 시황처럼 이익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에요. 내년에 공급이 없다니까요. 공급할 물량이 없는데, 시장에서 "피크아웃"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어요. 피크일 수는 있죠. 그래서 여기서 주가가 오르기 어려울 수는 있어도, 아웃이라고 하기엔 근거가 약해요. 얼마나 떨어진다는 건지 자기가 확인해 본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엔비디아를 벗어나려는 움직임도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가 AMD 칩을 쓴다고 하고, AMD가 자체 생태계를 돌리려고 하잖아요. 7조 규모로 "너희 살 돈은 우리가 빌려 줄게" 식으로 나오고 있죠. 그렇다고 메모리를 안 살까요? 메모리에 대한 기본 수요는 쉽게 변하지 않아요. 피크아웃을 얘기하는 사람들은 아마 숏 포지션을 잡고 있는 사람일 텐데,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적은 이미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실적을 보면 알 수 있으니, 하이닉스 실적이 나쁠 리가 없어요. 실적이 좋은 건 상수이고, 시장이 우려하는 건 두 가지예요. 첫째는 LTA를 맺는 과정에서 가격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둘째는 정부가 용인에 투자하려는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 이 두 가지가 이익을 바꿀 수 있는 요소인데, 여기서 시장을 흔들 만한 큰 변수가 없다면 추가 조정은 없다고 봅니다.
구글도 실적은 좋았지만 주가가 밀린 건 너무 뻔해요. FCF가 말랐기 때문이에요. 프리캐시플로우가 말랐으니, "이걸 계속 투자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나온 거죠. 반면 반도체 종목이 비교적 견조했던 건 계속 돈을 쓴다고 했기 때문이에요. 메모리도 똑같아요. 앞으로 돈은 많이 벌겠지만, "올해부터 내년까지 돈을 너무 많이 쓰는 거 아니야? 용인 투자에 돈이 너무 많이 들지 않을까?" 하는 물음이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메인 포인트가 될 거예요.
이 얘기도 하나 짚고 싶어요. 최근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이 4조 원 넘게 샀잖아요. 한동안 "외국인 투자를 따라가자"는 얘기도 했는데, 이걸 의미 있는 수급으로 해석해도 될까요? 아니요.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외국인은 아마 올해 내내 팔 거예요. 외국인이 판다고 해서 비중을 줄이는 걸로 생각하시면 안 돼요. 주식 수는 줄어들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계속 역대 최고예요. 패시브 입장에서 보면 한국은 아직도 너무 뚱뚱해요. 원래 잡았던 비중 대비 너무 높아요. 국민연금도 2, 300조를 벌어서 좋지만, 자신들의 규정에 따라 줄일 수밖에 없는 것처럼 외국인도 똑같아요. 줄이는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오래도록 외국인은 팔 거라고 봅니다. 하반기에 갑자기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서 "한국 너무 좋아" 하며 들어올 가능성은 낮고요. 지금 상황이 유지된다면 외국인은 기조적으로 올해 내내 팔 겁니다. 그래도 올해 300조를 팔아도 외국인이 올라간 금액의 절반도 안 돼요. 팔아도 비중은 계속 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니 이틀간 4조를 샀다고 기뻐할 건 없어요. 올해 주식을 끌어올린 건 ETF와 개인입니다. 이 돈이 다시 강하게 들어올 수 있는지가 중요하고, 외국인은 계속 들락날락할 거예요.
오늘 주변에서는 "아예 주식 계좌를 열지 않겠다"는 얘기가 제일 많아요. 대혼란이고, 그냥 보기 싫은 분위기인 것 같아요. 그래도 모멘텀을 하나 찾아보자면, 이번에 젠슨 황이 미국에서 한국 기업들을 초대했다는 기사가 나왔어요. 이번에는 시장 분위기가 지난번과 달라요. 본인들도 알겠지만 지금 반도체에 대한 의심이 굉장히 많아요. 메시지도 달라져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저는 특별한 얘기는 없을 것 같아요. "사이좋게 잘 지내자" 정도겠죠. 엔비디아가 우리나라 업체들을 품으려는 의도는 너무 뻔해요.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투자했던 사람들이 계속 빠져나가려고 하고 있으니, 이를 대체할 피지컬 AI 협력체를 찾아야 하고, AI 데이터센터에 추가로 투자할 돈줄도 찾고 있는 거예요. 그 돈줄로 걸린 게 하이닉스, 삼성전자, 그리고 네이버를 포함한 여러 기업들이겠죠. 그런 차원에서 보면 앞으로도 관계는 변함없을 거고 공고하게 투자하며 협력할 거라는 정도의 얘기일 거예요. 추가로 뭔가 원대한 투자 계획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아요.
AI 자문위원단에 우리 기업 인사들을 위촉한 것도 그냥 책임감과 명목을 위한 거겠죠.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 굉장히 재미없었잖아요. 시가총액 1위 자리도 잠시 애플에 뺏겼고요. 엔비디아가 바뀐 게 있나요? 실적이 나빠졌나요, 이익률이 떨어졌나요? 아무렇지도 않아요. 지금 반도체에 대해 걱정되는 건 그런 거예요. 여기서부터 박스권에 갇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죠. 박스권이라면 전고점까지는 올라갈 수 있다는 거니까, 그 여력이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서 돈을 더 투입해야 한다면 다들 부담스럽겠죠. 아마 새로운 발표가 나올 가능성은 낮게 봐야 하고, 자꾸 감투를 씌우는 건 "우리 사이 친하니까 빠져나가지 마라"는 굴레를 씌우는 거라고 볼 수 있어요. 엔비디아에서 다른 기업들이 빠져나가려고 하는데, 우리는 오히려 엔비디아 속으로 계속 들어가고 있어요. 그게 과연 잘하는 선택인지는 궁금하긴 하지만, 대안이 없는 것도 사실이에요. 중국을 선택할 수도 없고, 쫓아오고 있는 AMD는 엔비디아보다 못하니 선택하기도 애매하죠. 결국 지금의 모델로 가는 거고, 자율주행이나 로봇 시스템도 엔비디아 속으로 들어가는 흐름이라 피해갈 수 없다고 봐요. 여기에 너무 큰 기대를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현대차나 네이버가 최근에 힘을 못 받고 있으니, 물린 분들은 이 소식을 기다리는데요. 정의선 회장과 이해진 의장도 들어가니 기대를 걸어 볼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시장 분위기상 쉽지는 않겠네요. 저는 현대차와 네이버 모두 일관되게 PBR 한 배 근처에서 사지 않으면 언제 사냐고 말해 왔어요. 지난번에도 PBR 한 배 근처까지 왔었죠. 그때 샀다면 지금 최소한 마이너스는 아닐 거예요. 다시 내려오면 PBR 한 배에서는 사라는 의견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요.
네이버는 두 가지 포인트로 말씀드릴게요. 첫째, PBR 한 배의 핵심은 성장이 없는 기업이라면 PBR 한 배에서 살 이유가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성장 그림을 만들려고 하고 있잖아요. 그런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면 PBR 한 배에서 못 사면 어떻게 하냐는 거죠. 언제 사실 건데요? 30만 원까지 가면 뒤늦게 샀다가 또 물릴 거예요. 그런 어리석은 투자는 하지 마시고요. 성장의 방향성이 보인다면 사야 합니다. 어떤 방향성이요? 네오클라우드의 방향성이 보이잖아요. 네이버가 GPU를 사서 자체 AI를 개발한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생각을 달리하셔야 해요. 이미 실패했잖아요. 국방 모델 일부 정도를 담당하는 수준은 되겠지만, 글로벌 경쟁이 가능한 AI 모델을 만든다는 건 이미 입증된 대로 안 됩니다. 그런데 미국 네오클라우드의 밸류에이션을 보세요. 70배, 80배예요. 이익 기준으로 PER 15배도 안 되는 기업이 네오클라우드로 인식되면 주가가 올라갈 거예요. 불탈지는 여러 상황에 따라 지켜봐야겠지만, 그렇다면 PBR에서 사야 하는 거 아니냐는 게 첫 번째 주장입니다.
둘째, 대놓고 얘기는 안 하지만 제가 보기엔 "쿠팡 나가라"는 거예요. 크게 보면 그렇죠. 쿠팡이 독점하고 있는 게 뭡니까? 새벽 배송이에요. 압도적인 새벽 배송과 배송 시스템으로 전국을 장악했잖아요. 그런데 그 새벽 배송을 누구에게 열어 줬습니까? 네이버에게 직배송을 열어 줬죠. 그리고 지금은 이마트에게도 열어 주려고 법을 바꾸려고 하고 있어요. 이게 국회를 거쳐야 되긴 하지만요. 결국 쿠팡의 가장 강점을 꺾으려는 거예요. 그 수혜는 누가 받을까요? 네이버가 맞습니다. 네이버는 성장주냐는 냉소가 있어요. 온라인 플랫폼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쇼핑주라고 하는데, 그 쇼핑에서 쿠팡의 파이를 뺏어 오는 거죠. 네이버가 벌어들이는 돈도 일정 부분 유지될 것 같은데, 투자해서 나가는 돈과 벌어들이는 돈이 조금 늘어난다면 예전보다 실적은 떨어질 수 있어요. 그래도 성장성이 보이는 네이버라면 달리 봐야 하지 않을까, 이게 두 번째 생각입니다.
현대차도 제가 여기 나와서 욕을 많이 먹었는데, 저는 "50만 원 이하에서는 사지 말자"는 입장이었어요. 그런데 40만 원 아래로까지 내려왔어요. 올해 추정 실적 기준으로 보면 PER이 10배 수준으로 떨어졌어요. 시장 평균 정도로 떨어진 건데, 자동차 밸류에이션으로 떨어졌다면 이제는 봐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현대차를 부정적으로 봤던 건, 매출과 이익의 100%가 자동차에서 나오는데, 다른 자동차 회사들은 다 날아가고 있는데 혼자 로봇이라는 기대감으로 밸류가 계속 올라가는 게 말이 되냐는 거였어요. 제가 맞았다고 자랑하려는 게 아니라, 실제로 주가는 고점에서 반토막이 났고 이제 자동차 밸류로 왔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역으로 되짚어 봐야 해요. 현대차에 붙어 있던 로봇이라는 기대가 사라졌나요? 안 사라졌어요. 자동차 밸류로 왔으면, 자동차가 망하는 거라면 나가야 하겠죠. 하지만 현대차가 망할 일은 없고, 판매 둔화는 있겠지만 다른 자동차 회사도 마찬가지예요. 밸류에이션 부담이 사라진 지금은 분할 매수 관점으로 가야죠. 그래서 현대차와 네이버는 밸류에이션 스토리에서 저는 사 볼 만한 가격이 됐다고 봅니다.
다만 현대차와 LG전자는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관세죠. 관세가 12.5%가 됐어요. 그런데 이게 12.5%가 중요한 게 아니라, 2.5%p를 올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요. 이번에 나온 건 노동 행위와 관련된 부담이에요. 그런데 "슈퍼 301조"라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 301조라고 하는 기본 무역법 안에서 두 가지를 걸었어요. 두 가지가 다 걸려 있는데, 이번에 나온 건 노동 행위와 관련된 것만 걸린 거예요. 과잉 공급과 관련된 내용도 분명히 걸릴 수 있어요. 그러면 2.5%p를 넘어가느냐 아니냐에 따라 미국이 우리와 약속한 15%를 지키느냐의 문제도 있죠. 이건 우리 정부의 협상력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포인트예요. 아마 이것 때문에 지금까지 마스가를 포함한 미국 투자를 지연시킨 것 같기도 해요. 결국 등가 교환을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잘 짰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LG전자와 현대차는 생산 비중을 미국으로 높였다고 해도 관세에 민감해요.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지금 구간에서 두 종목의 변동성이 커지는 건 오늘 시장이 빠져서일 수도 있지만, 이런 요인들도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에요. 추가로 관세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김정관 장관이 8월 말이나 9월 초에 1호 프로젝트를 발표한다고 했으니 그런 차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레버리지 ETF 얘기를 계속 주셨는데, 최근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급락했고 오늘은 15%나 빠지기도 했어요. 그 자리에 관련 기사들이 있었죠. 투자자들이 지쳐서 빠져나갔고, 규제를 피해서 정책이 나온 것도 있다는 기사요. 미국 S&P500이나 3배 레버리지에서도 자금이 많이 빠져나갔다는 기사도 있고요. 그 전까지는 불장이었고, 변동성이 있을 때도 "난 계속 공격적으로 간다"는 분위기였는데, 투자자들의 전략이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해요. 심리적인 건지요. 저는 굉장히 아쉬워요. 그럴 거면 고점에서 빠져나가셔야 했죠. 왜 저점에서 빠져나가시죠? 고점이 끝이 아닐 줄 알았던 게 아닐까요? 저점에서는 최소한 팔지 말아야죠. 외국인들이 저점에서 사고 있고, 그 저점에서는 꽤 많이 올랐다가 오늘 또 빠지고 있는데 오히려 빠질 때 또 사고 있어요. 이게 유지될지 모르겠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로 돌아오지 않고 미국으로 간다고 하면 답답합니다.
이번에 반도체가 빠질 때도 우리만 빠졌다고 착각하시는 분이 있는데, 똑같아요. 안 빠진 반도체가 어디 있어요? 일본은 더 많이 빠졌어요. 키옥시아는 반토막 났고, 삼성전기도 반토막 났어요. 많이 오른 종목일수록 많이 빠졌죠. 미국도 똑같고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미국에 가면 반도체가 나아질 거라는 건 완전한 착각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렇게 반응이 더 클까요? 하루하루 등락폭이 크기 때문이에요. 종가로 연결해서 한번 보세요. 10% 빠지고 10% 올랐다면, 결론적으로 변화율은 작아요. 그런데 사람들은 하루에 10%씩 움직이는 등락폭만 쳐다보니까 골치가 아픈 거죠. 아까 앵커께서 정답을 말씀해 주신 것 같은데, 이럴 땐 안 보는 게 나아요. 믿음이 있다면 차라리 안 보고 다른 걸 보는 게 속 편합니다. 정말 나갈 거 아니면 보지 않는 게 낫죠.
그러니 반도체에 대한 믿음이 전부 사라지셨다면, 미국에든 어디든 투자하지 마세요. 그게 맞는 겁니다. 믿음이 사라지지 않으셨다면, 매일 흔들리는 주가에 저는 솔직히 흔들리지 않아요. 아직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확신이 없으신 분들은 아예 보지 않거나, 확신을 가지시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셔야 해요. 지금은 멘탈을 붙잡아야 할 때입니다. 초보 투자자일수록 더 심한 것 같아요.
아, 당연하죠. 차라리 저랑 같이 이제 옛날에 샀던 사람들은 저한테 아무 말도 안 하거든요. 물론 그들도 불편하겠죠. 주가 등락을 보면서 당연히 불편하겠지만, 물어보는 건 "지금 고점이야?" 정도예요. 지금 빠져나와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 정도이지, 그렇게 고통을 느끼는 것 같진 않아요. 다만 최근에 뒤늦게 따라 사신 분들은 2, 3할 수익이 났다가 마이너스가 났다가 하니까 버티지를 못하시는 거죠. 그래서 저는 최근에 사신 분들도 전고점 레벨 정도까지는 올라올 거라고 봐서, 그렇게까지 불안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봅니다.
반도체 외에 얘기를 해 보면 금융주도 괜찮더라고요. 오늘도 신한금융 같은 경우는 플러스로 올라가고 있던데, 실적도 좋았고 그래서 그런지 많이들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아요. 금융주는 어떻게 보세요?
금융주는 나쁘진 않은데, 드라마틱한 수익률은 없죠. 드라마틱하진 않아요. 우리가 주식 투자하면서 10% 수익률을 누리기 위해서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이 많지 않잖아요. 그런 차원일 거예요. 포트폴리오 일부에서 안정적인 것 하나를 조금 투자해 보자는 차원에서 대형 금융주를 포함하는 건 저는 아직도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중요한 건, 그걸 편입해 봐야 좋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거예요.
장기적으로 꾸준히 올라왔기 때문에, 반도체는 작년부터 시동 걸고 올라온 거지만 금융주는 따져 보면 거의 매년 올라왔거든요. 올해도 그렇게 큰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거예요. 그래서 안정적인 종목으로 하나 편입하는 건 나쁘지 않을 텐데, 그런 차원에서 보면 최근에는 커버드콜 액티브 ETF가 오히려 좀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배당주나 안정적인 종목으로서 그 효용이 있는지는 지금의 위치에서 조금 고민해 보셔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이 담을 필요는 없습니다.
반도체가 이러니까 "주식은 해야 될 것 같은데 반도체는 하고 싶지 않다" 이런 마음도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어제, 그제부터 한번 흐름이 변화된 점을 보자고요. 그전 급등락은 어떤 식이었냐면, 반도체만 오르면 화가 났고, 빠질 때는 반도체하고 다 같이 빠져서 두 배로 화가 났어요. 그런데 최근 2, 3일간의 결정적인 차이는, 반도체가 주인공이 아니게 됐다는 거예요. 수익률 기준으로 보면 반도체가 주인공이 아니고 낙폭과대주가 주인공이 됐어요.
SK하이닉스 같은 경우는 예전에도 여러 번 급등했지만 신고가가 났고, 지금 사야 되느냐 사지 마세요 하면, 저는 오히려 지금은 비중을 줄여야 될 때라고 봅니다. 조금씩은요.
SK이노베이션도 제가 말씀드렸던 핵심 포인트가 있어요. 외국 펀드가 바보가 아닌 이상, 이들과 손잡고 사업을 할 리가 없다는 거죠. 이렇게 빨리 나타날 줄은 몰랐는데, 어제 정부 법 개정 같은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시동을 걸었어요. 그럼 에너지 분야는 관심을 가져야 되지 않을까요?
지금 선전 프로젝트에 대해서 굉장히 착각하는 게 있는데, 반도체 fab 두세 개까지는 아직 전력이 남아요. 노는 전력이 많다니까요. 여러 번 말씀드렸잖아요. 전력을 괜히 끊는 게 아니에요. 남아도는 전력이니까 막 잘라 버리는 거예요. 이 남아도는 전력을 잘 묶는 게 핵심 포인트예요. 잘 묶어서 공장으로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만 만들면 반도체 두세 개까지는 괜찮습니다. 반도체 여덟 개를 짓는다고 했는데, 여덟 개 다 지을지는 일단 논외로 치고, 만약 여덟 개를 짓는다고 치면 그다음부터 뭐가 부족하냐면, 용수하고 전력이 다 부족해요. 반도체 팹이 2030년쯤 만들어진다고 치고, 그 인프라를 만드는 게 2030년 고점이라고 치면, 그다음에 준비해야 될 것은 2030년쯤 나온다는 SMR이에요.
지금 원전 얘기가 줄줄이 흘러나오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쪽 얘기 때문이에요. 당장 올라가진 않겠지만 지금부터 대비를 해야 돼요. 주가가 비쌌으면 오늘 얘기 안 드렸을 텐데, 두산에너빌리티도 고점에서 한 40% 박살 났잖아요. 현대건설도 고점에서 거의 그 정도 내려왔을 거예요. 이런 종목군을 지금부터 분할 매수로 담아 두세요. 인프라는 건설이 하고, SMR은 두산에너빌리티가 하는 구조예요.
하루하루 등락하는 것만 신경 쓰시면 멘탈이 망가지니까, 이런 미래 그림을 보면서 에너지 쪽 종목군을 하나하나 담으세요. 하나는 전력 설비, 또 하나는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SMR, 그리고 태양광을 포함한 종목군, 또 하나는 이런 인프라를 만들 수 있는 건설주예요. 이런 것들을 포괄하는 게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나라 그룹 내 에너지 기업 중에 들어가 있는 게 몇 개 없잖아요. 포스코, SK, GS 같은 곳들이 자체 발전소도 있으면서 에너지 사업도 하고, 외부에서 수입도 하는 기업들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접근해 보시면, 긴 그림에서는 지금도 괜찮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내일 뭐가 어떻게 되는지 신경 쓰지 마시고, 지금 뭐가 싸서 살 만한지를 미래 그림과 맞춰서 그려 보는 게 더 좋은 투자 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
현금 3천만 원이 있다면 다음 주를 대비해서 어떤 것들을 보면 좋을까요? 앞서 말씀드린 것과 반복되겠지만, 다음 주에는 실적 발표를 대기하고 있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사시는 게 맞겠죠. 단기적으로는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접근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고, 긴 관점에서 6개월에서 1년 정도를 바라본다면, 3천만 원은 금액이 조금 작긴 하지만 저는 여전히 40%는 반도체 두 종목에 집중할 것 같아요. 나머지 40%는 아까 말씀드렸던 LS일렉트릭,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GS 같은 기업들을 사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단기적으로는 제약바이오도 튀어 오르고 있는데, 코오롱 계열은 정말 지옥으로 가고 있지만 그걸 빼고는 최근에 조금씩 반응이 나오고 있어요. 그렇지만 일반 바이오 아무거나 사시면 좋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규모가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근 변화는 굉장히 의미 있는 변화예요. 항체의약품만 만들다가, 이번에 인수한 회사는 펩타이드 계열을 만드는 곳이에요. 펩타이드는 호르몬을 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일종의 아미노산 합성 같은 거예요. 우리가 얘기하는 GLP-1이 뭐냐면, 우리 몸에 있는 호르몬을 비슷하게 복제한 거잖아요. 그런 걸 만드는 거죠. 더 쉽게 말씀드리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공장까지 계속 공장을 확대하면서 송도 제3캠퍼스를 만들고 있는데, 거기서 GLP 약이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최근에 관련 종목이 왜 강세를 보이고 공격적인 리포트가 나오는지 알 수 있죠. 이런 종목들을 관심 있게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믿음 때문에 1도 안 흔들린다고 하셨잖아요. 투자자분들은 어떻게 해야 그렇게 믿고 갈 수 있는지 궁금할 것 같은데, 노하우와 함께 투자자들에게 일침이나 위로를 주세요.
위로는 아닐 것 같은데, 가장 중요한 건 싸게 사는 겁니다. 남들이 다 비관하고 "망했어" 할 때 분할 매수해서 싸게 사 두어야, 상황이 나타나도 버틸 수 있어요. 가장 최근 사례를 말씀드리면, 제가 SK하이닉스를 여러 명한테 얘기했는데, 다 안 사고 딱 한 명만 샀어요. 그분이 32,000원에 샀습니다. 주가가 초반에 엄청 급등했는데, 싸게 샀으니까 흔들리지 않는 거예요. 시장이 폭락하고 폭등하는 건 이익이니까요. 그러다가 그저께, 어제 100% 이익을 내고 팔았대요. 제가 왜 이렇게 빨리 팔았냐고 뭐라고 하긴 했지만, 어쨌든 싼 가격에 사야 됩니다.
사람들이 흥분하고 다들 사야 된다고 미쳐 날뛸 때는 안 사시는 게 답이고, 다들 끝났다, 이제 반도체는 안 된다 할 때 다시 한번 냉철하게 돌아보십시오. 지금 위치가 정말 그렇게 흉흉한 가격이었는지요. 최근 반도체가 워낙 안 좋다 보니까 다시 2차전지를 되새기시는 분들이 많던데, 2차전지는 그때 PER이 100배였어요. 지금 반도체 PER은 4배거든요. 비교할 걸 비교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건, 남들이 다 비관할 때 싸게 사는 게 핵심이에요. 그래야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늘 화가 많이 나신 것 같은데요. 화는 원래 맞습니다. 다음 주에는 불장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면서, 다음 다음 주 저희 방송에는 조금 더 희망적인 소식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지금도 희망적이에요. 나쁘지 않으니까요. 제가 흔들리는군요.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종효 이사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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