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수몽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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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섹터가 연초 강세를 보이며 SP500 상위 수익률을 주도 중. 류더인 전 TSMC 회장(마이크론 이사)이 약 100억원 규모 장내매수, 마이크론 1년 251% 상승. TSMC 실적 서프라이즈와 투자 확대 발표로 반도체 장비주 강세. 메모리 가격 급등 및 2026년 3분기 피크 가능성 언급. 원전·우라늄 강세(BofA 우라늄 58% 상승 전망), 아마존-리오틴토 구리 계약,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압박 등 지정학 이슈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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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현재 정리해 볼게요. 지금 1월이 채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반도체 쪽이 미국 대형주 중에서 정말 강합니다. 표로 한번 보시죠. 반도체 관련주 올해 수익률 탑 10입니다. S&P 500 기준이에요. 반도체 관련주들이 수익률 싹쓸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강하게 출발해서 제가 주기적으로 보여 드리고 있는데, 익숙한 종목들이 많이 보이시죠? 샌디스크라는 저장장치 주식부터 반도체 장비 주식, 요즘 핫한 메모리 반도체 마이크론, 인텔, 그리고 미국 반도체 장비 3총사까지 있습니다. 상위 10개 중 일곱 개가 반도체 쪽이니 엄청 강하죠. 저장장치까지 반도체로 포함시키면 더 핫합니다.
전 세계 반도체 강국인 한국도 연초부터 세게 출발하고 있고,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들도 강해서 싹쓸이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분위기를 더 띄운 굵직한 이슈가 두 개 나왔습니다. 하나는 마이크론 관련 이슈, 다른 하나는 전 세계 파운드리 1등 기업 TSMC의 이슈입니다. 먼저 마이크론 이야기를 해 볼게요.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주식을 하면서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 중 하나가 내부자 매수입니다. 아무나 매수하는 건 큰 의미가 없고, 얼마나 중요한 인물이 매수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 인물은 주식을 조금 하신 분이라면 어디선가 본 적이 있을 것 같은데, 류더인 전 TSMC 회장입니다. 반도체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마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셨을 거예요. TSMC 2대 회장으로, 반도체 업계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통하죠. 취임 기간 6년 동안 시가총액을 세 배로 키워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그가 퇴임한 뒤 현재는 미국 메모리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의 이사로 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서만 30년을 보낸 분이니 반도체 통이라고 봐도 되겠죠. 상승과 하락 사이클을 여러 번 겪었을 겁니다.
그런 분이 이번에 매수했다고 하니 시장이 들썩였습니다. "이렇게 많이 올랐는데 여기서 풀매수를 하나?" 하는 반응이었죠. 사이클 저점 매수는 아니고, 여전히 저평가라고 보는 분도 있겠지만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은 사실입니다. 어쨌든 좋은 소식입니다. 마이크론 내부자 매수 규모는 약 100억 원으로, 장내에서 자기 돈으로 매수한 것입니다. 옵션이 아닌 실제 자금이라 의미가 있고, 2010년대 이후 최대 규모 수준이라고 합니다. 1월 13~14일에 매수했는데, 주가 차트상 거의 꼭대기에서 산 셈입니다. 30년 업계 경력자가 포모(FOMO)에 휩쓸려 충동적으로 샀을 것 같지는 않고, 사이클이 더 길어지고 시장이 좋아질 거라고 본 것 같습니다.
마이크론 주가 1년 차트를 보면 1년간 251% 올랐습니다. 세 배 반 가까이 오른 셈이에요. 저도 작년 9월쯤부터 팔로업하던 주식인데, 6개월 만에도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핵심 내부자가 샀으니 어떻게 될지 궁금하죠. 물론 내부자가 샀다고 무조건 오른다는 건 과도한 통념입니다. 그래도 내부자 매수는 최소한 나쁜 신호는 아닙니다. 피터 린치의 말을 빌리면, "회사의 내부자가 자사주를 산다면 이보다 확실한 긍정 신호는 없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샀다는 건 얼마나 더 오를지 지켜봐야겠죠. 저는 추가 매수는 하지 않고 보유자의 영역으로 보고 있지만,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마이크론은 연초 수익률 상위 10위 안에 들어 있고, 미국 시가총액도 20위권 안쪽까지 올라왔습니다. 반도체가 그만큼 뜨거운 장세입니다. 슈퍼사이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지난주에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CES에서 메모리가 대세라고 말해서 들썩였는데, 이번 주에는 마이크론 내부자 매수로 관련주와 장비주가 함께 오른 한 주였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하나 있습니다. "두쫀쿠"를 아시나요? 두바이 쫀득 쿠키인데, 유튜브만 틀면 나올 만큼 난리가 났죠. 줄을 서서도 못 먹는다고 하는데, 재료인 피스타치오 가격이 1년 새 여섯, 일곱 배 급등했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못 먹어 봤고, 영상으로 대리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여기에 빗대 "두쫀쿠보다 램쿠"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너무 올라서 나온 말이죠. 커뮤니티에 올라온 내용을 보면 램 가격이 1년도 안 돼서 열 배 넘게 올랐다고 합니다. 저도 최근 컴퓨터를 맞추려고 알아봤는데, 메모리 가격이 너무 비싸서 용량을 낮춰서 샀습니다. 지금 개인용 컴퓨터를 새로 사려는 분들은 쉽지 않다고 봐야 합니다. 저장장치도 급등해서 금값보다 비싸졌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그래서 금을 사는 대신 D램 현물을 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용산 전자상가 같은 곳에서는 램을 사서 쌓아 두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미 많이 오른 뒤라 늦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정도면 두쫀쿠가 아니라 램쿠라고 할 만큼 분위기가 뜨겁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의회에서 메모리 부족을 이유로 중국에 메모리 반도체를 수출하지 말자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엔비디아 반도체가 귀했는데, 이제는 관심이 메모리 반도체로 넘어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관 리포트를 종합해 보면, 메모리 가격 상승률이 2026년 3분기쯤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상승률이 피크를 찍고 둔화되기 시작하면 주가도 그 부근에서 정점을 찍고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반도체는 원자재처럼 사이클을 타는 종목이라서, 이번에는 다르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참고로는 봐 두시면 좋겠습니다. 마이크론이나 메모리 반도체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서 한국 주식 투자자에게도 나쁘지 않은 소식입니다.
TSMC가 실적 서프라이즈를 냈습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생산 기지인 TSMC가 "지금은 걱정할 때가 아니다"라며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연히 반도체 관련주, 특히 장비 회사들이 뜨거웠습니다. 올해 투자 규모도 크게 늘리고, 단기와 중장기 모두 좋다는 판단입니다. 공장을 지어도 제품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건 2028년쯤이라서, 그때까지는 계속 뜨거울 것 같다는 긍정적인 전망입니다.
TSMC 회장은 AI 버블 논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TSMC는 보수적인 전망으로 유명한 회사인데, 빅테크 고객사와 수시로 통화하면서 실제로 수익화되고 있는지, 재무 상태와 채무 상태는 괜찮은지 확인한다고 합니다. 고객사들이 AI 수요가 진짜라고 계속 말해 주니, 신중하게 판단하더라도 이 정도 전망은 괜찮다고 보았다는 겁니다. 보수적인 회사의 전망치가 생각보다 높았기 때문에 시장이 환호했습니다.
관련 기사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TSMC가 주문이 몰려서 엔비디아의 주문을 거절할 정도라는 내용입니다. 참고로 TSMC는 전 세계 반도체의 약 72%를 만드는, 거의 독점에 가까운 회사입니다. 반도체 수요가 그만큼 뜨겁다는 뜻이죠.
또 하나의 호재는 대만과 미국의 무역 협상 완료입니다. 핵심은 미국 내 반도체 공장을 더 지으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였고, 딜이 마무리됐습니다. 대만 입장에서는 관세를 깎아 주고 여러 혜택을 받는 대신, 미국 내 반도체 공장을 기존 여섯 개에서 최소 다섯 개를 더 짓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무기 삼아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반도체 공장 건설과 제조업 붐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론도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뉴욕에 미국 역대 최대 규모의 공장을 착공했습니다. 첫 가동은 2030년 예정이라 시간은 좀 남아 있습니다.
이 소식을 보며 두 가지를 느꼈습니다. 첫째, 미국에 공장이 많이 지어질 거라는 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이유로 제약,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에게 미국에 공장을 지으라고 압박하고 있고, 이것이 현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둘째, 공장 건설 수혜주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장을 지으려면 땅을 고르고 건물을 세울 때 중장비가 필요하니, 대표적인 회사가 캐터필러입니다. 중장비를 빌려주는 렌털 회사로는 유나이티드 렌탈스가 있습니다. 둘 다 대형 우량주이고, 제조업 부활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입니다. 반도체 회사들이 투자를 늘리면 장비 회사들도 수혜를 받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회사 ASML, 그리고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이른바 "3총사"도 함께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공장을 지으면 전기가 필요하니 전력 관련주도 계속 뜨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상무장관의 인터뷰 내용을 요약하면 핵심은 이렇습니다. 새로운 사실은 아니지만, 미국으로 반도체 공급망을 완전히 옮기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대만과의 딜을 보면 말뿐이 아니라는 게 점점 보여서 더 무게감 있게 느껴졌습니다. TSMC뿐 아니라 거대한 반도체 산업단지 전체를 미국으로 옮기고, 목표는 대만에서 생산되는 반도체의 40%를 미국으로 가져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정도 규모라면 미국에 엄청난 양의 공장이 지어져야 하고, 관련 기업들의 수요도 상당할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제조업과 반도체 부활에 진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거와 정권 교체 등 변수가 있어서 현실화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이번 행정부의 의지는 강력해 보입니다.
물론 단기 급등에는 계속 유의해야 합니다. 저도 추가 매수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보유자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신규 매수는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들고 계신 분은 느긋하게 즐기시면 되는 구간입니다. 더 사고 싶다면 조정이 나올 때 매수하거나, 과열 구간을 피해 분할 매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반도체 관련주가 뜨겁고 수익률을 싹쓸이하고 있는 가운데, AI 인프라에 대한 관심도 계속 뜨겁습니다. 올해 수익률 상위권 ETF를 보면, 1등은 데이터센터 관련주 ETF입니다. 중소형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고 올해 30% 넘게 올랐습니다. 데이터센터를 지을 때 필요한 전력과 관련된 원전주 모음 ETF도 올해 27% 넘게 올랐습니다. 상위 1, 2등이 모두 AI 인프라 쪽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지정학 갈등 관련주입니다. 올해도 연초부터 AI 인프라와 지정학, 두 테마가 증시를 이끌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중에서 특히 주목할 분야는 원전입니다. 원전은 AI 수혜이면서 지정학 이슈의 수혜이기도 합니다.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트럼프 행정부가 밀어주는 것도 원전이고, 러시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급망 분리 차원에서도 원전이 밀리고 있습니다. 민간에서도, 정부에서도 원전과 전력이 필요한 상황이라 격포제(격포 수혜라는 의미로 여기서는 양쪽 테마에 걸쳐 있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2026년에 주목해 볼 원자재로 우라늄을 1월 초에 말씀드렸는데, 우라늄이 3개월 정도 조정을 받다가 1월 들어 반등하기 시작했고, 이번 주에는 신고가를 뚫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올해 원자재 중 가장 뜨거운 것은 우라늄일 것이라며, 공급 부족으로 올해 58%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 이슈가 나오면 주가가 많이 오르는데, 메모리 반도체도 공급 부족 이슈로 뜨거운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원전 공장을 짓고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원전으로 충당하려면 원재료인 우라늄이 필요한데, 그 공급이 부족하다는 이슈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가격 측면에서는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단기 급등 구간이므로 변동성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저는 추가 매수는 하지 않고, 떨어지면 추가 매수를 고려할 계획입니다.
지난 1월 초에는 에너지부가 원전을 밀어주며 러시아로부터 공급망을 분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에는 에너지부가 NASA와 협력해 달에 원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라 아직 먼 이야기지만, 미래 기대감은 있습니다. 참고로 달 뒷면은 14일 동안 태양광이 도달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미국이 추진 중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서 달 기지를 만들려면 그 기간 동안 원전이 반드시 돌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핵심은 원전 기술이고, 트럼프 행정부는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방산과 우주 영역에서도 원전을 밀어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예산을 배정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AI 인프라에도 원전이 필요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지정학 갈등 대응에도 원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계속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자재는 원래 지정학 갈등의 수혜였는데, 이번에는 AI 인프라와 엮인 이슈가 나왔습니다. 바로 아마존입니다. 아마존이 이번 주에 구리 관련 계약을 발표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에 구리가 많이 들어가서 가격이 오를 것 같으니 미리 확보하겠다는 것이죠. 아마존은 세계 2위 광산 기업 리오틴토와 처음으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리오틴토는 영국 기업으로 미국에도 상장되어 있는 글로벌 다국적 광산 회사입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생산되는 구리를 아마존이 가져가기로 한 것입니다. 원자재가 지정학 수혜주에서 AI 인프라 수혜주로까지 엮이면서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다만 원자재 회사는 잘못 투자하면 오래 물릴 수 있습니다. 리오틴토도 코로나 때인 2020년에 급등했다가 4년 동안 하락했습니다. 원자재 회사는 잘못 물리면 4년, 잘못하면 10년까지 물려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원자재 사이클이 다시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트럼프 대통령이 또 관세 폭탄을 던졌습니다. 월요일 미국 증시가 휴장이라 그 사이에 던진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지정학 이슈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그린란드를 가져갈 것 같습니다. 거의 확실해 보일 정도입니다. 말뿐이 아니라 실제로 행동에 옮기고 있습니다. 미국이 덴마크와 유럽을 많이 도와줬으니 이제 덴마크가 그 대가를 치르라는 입장입니다. 덴마크가 가진 그린란드를 내놓으라는 것이죠. 중국과 러시아도 그린란드를 원하고 있어서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그런데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유럽 8개국이 군대를 그린란드로 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미국과 싸우려는 거냐는 것이죠. 그러면서 2026년 2월 1일부터 유럽 8개국에 관세 10%를 부과하고, 여기에 더해 6월 1일부터는 관세를 25%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 중국과의 관세 전쟁 때와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건 돈이 아니라 그린란드 자체입니다. 그린란드의 완전하고 전면적인 매입에 합의할 때까지 관세를 계속 부과하겠다는 것입니다. 관세는 수단이고, 목표는 그린란드 확보입니다. 이쯤 되면 진심으로 보입니다. 옳고 그름은 각자 판단하시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는 분명해 보입니다. 그는 마지막에 "우리는 언제든지 다른 나라들과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직접 써 두었습니다. 결국 그린란드를 내놓으라는 뜻을 다시 강조한 것입니다.
이 이슈는 증시를 흔들 수 있는 요인입니다. 유럽과 다시 관세 전쟁을 벌이려는 것이고, 유럽 8개국이 군사를 보낸 만큼 가벼운 내용은 아닙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방식은 세게 때린 뒤 상대를 흔들고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것이라, 증시에 큰 충격보다는 단기 변동 정도로 끝날 가능성이 큽니다. 월요일 미국 증시가 휴장이라 충격을 덜 받을 수도 있고, 그 사이 협상이 나오면 영향이 거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지정학 이슈는 계속될 수 있으니, 관련주들은 올해 계속 주목받을 것 같습니다. 포트폴리오에 일부 배분해 두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란 문제도 끝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란에서 시위가 격화되어 군사 개입 이야기가 나왔다가 일단 한 발 물러섰는데, 다음 주쯤 항공모함이 중동에 도착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여차하면 들어간다는 얘기도 많습니다. 그린란드도 매입될 때까지 관세를 부과한다고 했으니, 주요 지정학 이슈는 계속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올해 수익률 상위권에 있으면서 계속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테마는 방산입니다. 미국 방산 ETF인 ITA, 글로벌 방산 ETF인 SHLD에는 우주, 드론, 방산, 무기 관련 기업이 다 들어 있습니다. 원자재는 XME(금속 채굴 ETF), 희토류 관련주를 모은 RMX 같은 ETF로 투자하시면 충분합니다. 개별 주식으로 방산, 드론, 우주 등을 모두 투자하다 보면 포트폴리오가 100개가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개별 종목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지만, ETF로 묶어서 투자하는 것도 충분히 괜찮은 방법입니다. 특히 희토류처럼 관련 종목이 많은 경우에는 ETF가 훨씬 편합니다.
정리하면, 1월 들어 반도체, AI 인프라, 지정학 관련 이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마이크론 내부자 매수가 화제였고, 다행히 TSMC가 실적을 잘 시작해 줬습니다. 빅테크도 잘 나와 줬으면 좋겠습니다. 나스닥이 최근 횡보하고 있어서 위로 방향을 잡았으면 좋겠는데, 아슬아슬한 분위기라 실적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일정을 보면, 월요일은 미국 증시가 휴장입니다. 마틴 루터 킹 데이이고, 다보스 포럼이 일주일간 열립니다. 여기서 트럼프 대통령도 연설을 합니다. 다보스포럼 분석은 다음 영상에서 다루겠습니다. 실적 시즌은 이어지지만 빅테크 실적 발표는 한 주 더 기다려야 합니다. 요즘 빅테크는 악재만 부각되고 있어서, 실적 발표 전까지는 박스권일 가능성이 크고, 투자자들은 실적을 보고 판단할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는 화요일 넷플릭스 실적 발표가 있고, 항공주, 금융주, GE, 인텔 등도 실적을 발표합니다. 방산주도 몇 개 있습니다. 월요일부터는 일본은행이 처음으로 자산을 매각하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일본은행은 시중의 주식이나 일본 ETF를 매입해 가격을 떠받치는 역할을 했는데, 이제 반대로 보유 중이던 일본 주식과 ETF를 처음으로 파는 것입니다. 원래 증시에는 악재지만 이미 시장에 노출된 재료라서 큰 충격은 아닐 것입니다. 다만 증시의 유동성에 방해가 되는 요인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일본 금리 결정도 있습니다. 시장은 일본의 금리 인상을 경계하고 있어서 언제든 조정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미리 알고 있으면 대비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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