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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전망] 마이크론 21% 성장에 숨은 한 주가 갈림길인 이유

우리경제톡 · 2026-09-23 · 유튜브 시청 192 · Board Views 6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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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마이크론#금리#AMD#엔비디아#삼성전자#코스피#한미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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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우리경제톡진행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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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간밤 미국 반도체 강세로 갭상승했으나 오후 강보합으로 밀렸다. 마이크론 10월 1일 실적(매출 500억달러, 전년비 21%)은 53주 회계로 낀 한 주를 빼면 12% 성장이라 해석이 갈린다. 184만원은 박스권 150~190만원 상단 부근이며, 외국인이 9월 1조원 이상 순매수해 지분 55.3%다. 마이크론 실적에서 한 주를 뺀 성장이 12%를 넘으면 190만원 재도전, 12%만 읽히면 150만원 쪽 하락을 전망한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SK하이닉스 주가가 184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1% 오르고 마이크론 샌디스크가 크게 뛰었기 때문에, 연휴 전 마지막 장에서 시원하게 상승할 거라고 다들 예상했을 겁니다. 그런데 장 초반 2%대 갭상승으로 출발한 주가가 오후에는 강보합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그 이유를 간밤 미국 시장부터 차례로 짚어 보겠습니다.

02. 간밤 뉴욕에서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기름값이었습니다. 현지 시간 22일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하루 만에 4.82% 떨어져 배럴당 95달러대로 내려왔습니다. 심리적 기준선인 100달러를 아래로 뚫은 것입니다. 기름값이 내려오자 물가 걱정이 줄었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4.956%로 다시 5%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앞으로 벌 돈을 현재 가치로 당겨 평가받는 기술주가 가장 먼저 숨통이 트입니다.

03. 그 돈은 AI 반도체로 몰렸습니다. 마이크론은 5.02% 오른 1096달러로 마감했고, AMD는 9% 이상 뛰어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었습니다. 오늘 아침 하이닉스를 밀어 올린 힘은 기름값에서 시작해 금리를 거쳐 반도체까지 내려온 돈의 흐름이었습니다.

04. 마이크론과 하이닉스는 둘 다 메모리 회사이고, 요즘 가장 돈이 되는 HBM을 만듭니다. HBM은 D램을 여러 층으로 쌓아 AI 칩 옆에 붙여 쓰는 메모리로, 데이터를 한꺼번에 많이 넘겨줘야 하는 AI 서버에 빠질 수 없는 부품입니다.

05. 다만 두 회사의 처지는 같지 않습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칩 '베라 루빈'에 들어가는 최신 HBM4는 하이닉스가 약 70%, 삼성전자가 약 30%를 나눠 맡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이 최상위 칩에서 빠지고 한 단계 아래 제품으로 밀려나 있습니다. 즉 마이크론이 오른 날은 더 큰 몫을 가진 하이닉스가 함께 좋게 읽히는 날이라는 뜻입니다.

06. 이상한 점은 오늘 하이닉스를 끌어올린 마이크론이 열흘 뒤에는 거꾸로 하이닉스를 흔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 시간 10월 1일 새벽, 마이크론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07. 회사가 미리 제시한 매출은 500억 달러입니다. 직전 분기 414억 5,600만 달러와 비교하면 한 분기 만에 약 21% 성장하는 셈입니다. 문제는 이번 분기가 13주가 아니라 14주짜리라는 점입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를 주 단위로 끊는데, 올해가 53주라서 남는 한 주가 이번 분기에 붙었습니다. 주급 봉투를 13번이 아니라 14번 받은 셈입니다. 그 한 주를 빼고 다시 계산하면 성장률은 12%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같은 발표라도 21%를 읽느냐 12%를 읽느냐에 따라 정반대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08. 증권가에서는 숫자를 맞추고도 뉴스에 파는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HBM 물량을 약 1천억 달러 규모의 장기 계약으로 묶어 두었다고 합니다. 고객이 물건을 가져가지 않아도 돈을 내야 하는 계약이라 가격이 무너질 걱정은 적습니다. 대신 가격이 크게 뛰어도 상한이 정해져 있어서, 분기마다 이익 추정치가 쭉쭉 올라가는 그림은 예전처럼 나오기 어렵습니다. 바닥은 단단해졌지만 천장도 함께 낮아진 셈입니다.

09. 일정이 한 곳에 몰려 있습니다. 추석 연휴로 내일과 모레는 국내 증시가 쉽니다.

10. - 9월 28일(월) 오후 3시 30분까지 보유하면 3분기 배당 375원을 받을 수 있고, 다음 날이 배당락일입니다. - 10월 1일(목) 새벽, 마이크론 4분기 실적 발표. 오늘 이야기의 핵심 변수입니다. - 10월 1일(목) 오전 9시, 9월 수출입 동향 발표. 8월 한국 반도체 수출은 466억 5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09% 늘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습니다.

11. 새벽에는 미국 메모리 회사가, 아침에는 한국 수출 숫자가 같은 날 두 번의 답을 냅니다. 오늘 하이닉스를 밀어 올린 마이크론이 그 뒤에 그 힘이 진짜였는지를 재는 저울이 되는 셈입니다.

12. 차트 기준으로 박스 상단은 190만 원, 하단은 150만 원입니다. 현재 184만 원이라 상단까지 6만 원, 하단에서는 34만 원 올라와 있습니다. 폭 40만 원짜리 박스의 거의 꼭대기에 있는 것입니다.

13. 오늘 밀린 것은 하이닉스만이 아닙니다. 코스피도 오전 한때 2% 가까이 올라 7,160선까지 갔다가 차익 매물이 나오며 7,000선 부근으로 내려왔습니다.

14. 오늘 주가를 보는 시각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긍정적으로 보는 쪽은 상단까지 3%를 조금 넘는 거리라 미국장이 한 번 더 좋으면 닿을 수 있다고 봅니다. 신중하게 보는 쪽은 캔들을 봅니다. 2%대로 출발한 주가가 오후에 강보합까지 밀렸다는 것은 190만 원에 가까워질수록 파는 물량이 먼저 나온다는 뜻입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원한 상승이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차트는 상단 앞까지 왔지만 넘을 힘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5. 차트가 머뭇거리는 동안 돈의 흐름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9월 한 달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크게 팔고 나갔지만 하이닉스만큼은 1조 원 넘게 사들였습니다. 시장 전체에서는 돈을 빼고 하이닉스에는 넣었다는 것은, 한국 주식 가운데 하이닉스를 골라 담았다는 뜻입니다.

16. 그 이유는 실적에 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이 76.3%로, 같은 분기 세계 1위 파운드리 TSMC의 60% 안팎보다 높았습니다. 그 결과 외국인 지분율은 55.3%입니다.

17. 다만 이것은 9월 한 달의 흐름입니다. 이미 절반 넘게를 외국인이 들고 있다는 것은, 새로 사 줄 여유도 그만큼 줄어 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낮 12시 51분 기준 하이닉스는 1.63% 올라 있었는데,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3.07% 올랐습니다. 미국 반도체 강세라는 같은 재료에 삼성이 두 배 가까이 더 반응한 것입니다. 이미 많이 담긴 하이닉스가 아침 재료에는 덜 반응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18. 공급망도 조용했습니다. HBM 장비를 공급하는 한미반도체는 같은 시각 0.62% 내리고 있었습니다. 미국 반도체가 뛴 날인데도 그 불이 공급망까지는 옮겨붙지 않았습니다.

19. 차트와 돈의 흐름을 함께 보면, 지금의 184만 원은 위로 밀어 올리는 힘보다 이미 쌓아 둔 무게를 보여줍니다.

20. 제 시각은 이렇습니다. 184만 원은 190만 원을 넘보는 가격이라기보다 박스 위쪽에 머무는 가격입니다. 10월 1일 마이크론 숫자가 나오기 전까지는 150만 원과 190만 원 사이를 오갈 것으로 봅니다.

21. 다만 생각을 바꿀 조건은 분명합니다. 그날 한 주를 뺀 성장률이 꺾이지 않았다는 숫자가 나오면 이 판단을 접습니다. 박스 안에서는 상단 190만 원 돌파를 한 번 더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확인할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22. 1.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올랐는데도 오늘 2%대 갭상승이 오후에는 강보합까지 줄었습니다. 2. 10월 1일 마이크론 매출 500억 달러는 한 주가 더 낀 숫자이므로, 그 한 주를 빼면 성장률은 12% 수준입니다. 3. 외국인은 9월에 이미 1조 원 넘게 사서 지분율이 55.3%입니다.

23. 들고 계신 분은 연휴 동안 주가보다 10월 1일 새벽 마이크론 발표에서 한 주를 뺀 성장률이 몇 퍼센트인지부터 확인하시면 됩니다. 아직 들고 있지 않은 분은 상단까지 6만 원이 남은 지금 서두를 이유가 없습니다. 마이크론 숫자를 확인한 다음 장에서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24. 마이크론이 한 주를 빼고도 12%를 훌쩍 넘게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 주면 190만 원 상단을 다시 두드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HBM 전망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보통 메모리 업종 전체로 돈이 다시 몰리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시장이 21%가 아니라 12%를 읽으면, 숫자를 맞추고도 실망 매물이 나와 150만 원 하단 쪽 흐름이 다시 열릴 수 있습니다.

25. 아까 한 주를 뺀 성장률이 꺾이지 않으면 생각을 접는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숫자가 중요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오늘 하이닉스를 밀어 올린 것도, 190만 원 앞에서 붙잡는 것도 결국 메모리 수요가 얼마나 오래 갈 것이냐는 질문 하나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10월 하순에야 나오는데, 같은 메모리를 파는 마이크론이 그보다 3주 먼저 답안지를 냅니다.

26. 반대로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78조 원까지 올라와 있어 아직 싸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다만 그 78조 원은 10월 하순에야 장부로 확인되는 숫자이므로, 저는 그보다 먼저 오는 10월 1일에 판단 조건을 걸어 두었습니다.

27. 연휴 뒤 첫 거래일인 9월 28일에는 184만 원이 박스 위쪽을 지키는지부터 확인하겠습니다. 10월 1일 마이크론 발표에서 여러분은 21%를 보실지, 12%를 보실지 댓글로 남겨 주세요.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입니다. 연휴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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