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장열 · 한국인
요약 보기
7월 고용지표 충격 후 경기침체 공포가 완화되며 리커버리 국면 진입 중. 엔비디아 실적 기대와 AI 고점 논란 완화로 반도체·AI주 반등 전망. 단기 리커버리 각도는 8월 15일 전후 주목. 반도체 주가 바닥 확인 후 삼성전자 8만원 초반·SK하이닉스 20만원·코스피 2,700 중반까지 업사이드 제시하되 경기침체 확률(약 30%) 고려해 긴장 유지. 16일 CPI·일본 GDP·월마트·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실적 등 변동성 이벤트 예고.
다듬은 글
네 글로벌 전략 가을 시간입니다. 오늘은 유니스토리자산운용 김장열 투자전략 본부장께서 나오셨습니다.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지난주에는 공포, AI 고점 논란 등으로 변동성이 컸는데, 다행히 이번 주는 잠잠하고 양호한 흐름으로 시작했습니다. 변화된 관점이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시장 흐름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대폭락 뒤의 반등 흐름을 분석해 주시죠.
지난주는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였고, 이번 주는 또 다른 얼굴, 즉 리커버리(회복)의 강도가 얼마나 될지가 관건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회복이 강하게 세질 것이라고 낙관하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지난주 세 가지 요인 중 핵심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7월 고용지표입니다. 차분히 생각해 보니 이 한 가지 지표만으로 경기침체를 단정하기는 섣부르다, 일시적 요인도 있으니 몇 번 더 지켜보자는 쪽으로 심리가 돌아왔습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들에게 물어보니 약 70%가 연착륙 가능성을 봤습니다. JP모건의 다이먼 같은 경우는 여전히 경기침체 가능성을 70%로 보고 있어 이견이 있지만, 주가가 바닥을 찍고 한 달 지나며 공포는 상당히 수그러들었습니다.
둘째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입니다. 아무도 정확히 모르지만 어느 정도 정점을 찍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불안정한 상황에서 일본이 금리 인상을 추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발언이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공포가 잦아들면서 결국 시장의 중심은 실적으로 돌아갑니다. 실적에 따른 주가 반응도 차별화됐습니다. IT 중심으로 보면, 엔비디아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지난주 많이 빠졌습니다. 슈퍼마이크로는 18%, 인텔은 8%가량 떨어졌습니다. 반면 실적이 좋았던 TSMC나 ARM은 10% 이상 상승했습니다. 공포가 가라앉고 극단적인 움직임을 걷어내니 결국 실적으로 다시 돌아가는 한 주였습니다.
잠정 결론은 경기침체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당분간은 아닐 것이라는 전제입니다. 그렇다면 남은 이슈는 AI 고점 논란입니다.
오늘 기억하실 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엔비디아 주가가 4% 올랐다는 점입니다. AI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엔비디아, AMD, 슈퍼마이크로 같은 종목들이 올랐습니다. 또 하나는 유가가 4% 올라 배럴당 80달러 후반이 됐다는 점입니다. 이번 주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남아 있어 이 우려가 사그라들어야 리커버리 각도가 분명해질 것 같습니다. 최근 5일간 변동성이 10% 가까이 될 만큼 컸기 때문에 리커버리 각도를 단기적으로 가늠하기는 조심스럽습니다. 8월 15일 전후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같습니다.
AI 고점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 수는 있지만, AI 투자 업체들이 내년에도 투자를 늘리겠다는 정당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전망이 의미 있게 꺾이지 않는 한, AI 고점 우려는 주가에 이미 80% 가까이 반영됐다고 봅니다.
중요한 건 엔비디아 주가 수준이 140~150달러인지가 아니라,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이 올라갔다는 점입니다. UBS 전망치가 5% 상향됐고, 주가도 그만큼 반응했습니다. 실적이 이 정도로 나온다면 AI 고점 우려도 지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7월 16일 AI 고점 우려가 처음 시작됐을 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8%, 엔비디아는 15%, 코스피는 9%, 삼성전자는 13%, SK하이닉스는 20% 떨어졌습니다. 고점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면 이 중 상당 부분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시장이 일주일 만에 7%가량 되돌아간 것도 그런 맥락입니다. 다만 아직 10% 이상의 상승 여력이 남았다고 보기 위해서는 실적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 하나는 애플입니다. 다음 달 나올 아이폰 16이 잘 팔릴 것 같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폭스콘이 고용을 늘리고 있다는 건 많이 팔릴 것으로 보고 생산을 늘린다는 의미입니다. 어제 LG이노텍이 반응한 것도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대만의 카메라 렌즈 업체 라간의 7월 매출도 좋았습니다. 카메라 모듈 업체 라간, 폭스콘, 그리고 LG이노텍의 움직임은 모두 애플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애플이 안정되면 주식시장 전체가 반등할 수 있습니다. 고점 논란이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지만, 당분간은 긍정적인 톤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주 말씀하신 대로 경기침체 공포였다면, 이번 주는 회복의 강도가 중심입니다. 회복 각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하셨는데요, 엔비디아와 AMD, 슈퍼마이크로가 많이 올랐고, 엔비디아가 4% 올랐는데, 유가도 같이 4% 올랐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 가장 주의할 변수는 매크로입니다. UBS 전망처럼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는 심리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AI 관련 주식은 많이 빠진 만큼 아웃퍼폼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 예측에 달리 나온 게 없다면 현재 포지션을 유지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매크로 측면에서 경기 둔화가 결국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변곡점을 봐야 합니다. 삼성전자는 7만 7,000원, SK하이닉스는 18만 원을 안정적으로 지키는지가 최대 관건입니다. 이 가격대에서 안착하고 외부 여건이 괜찮다면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국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침체 확률이 70~80%까지 내려갔을 때 주가가 바닥을 쳤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7만 2,000원, SK하이닉스는 지난주 장중 15만 원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경기침체가 실제로 확인되는 건 아무리 빨라도 올해 하반기 이후일 텐데, 그 전에 다시 그 가격대로 내려갈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바닥은 쳤다고 보고, 코스피도 2,500선을 다시 깨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리커버리 각도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올해 경기침체가 빨리 오지 않고 안 올 수도 있지만, 경기 둔화 자체는 맞습니다. 침체가 주류 전망은 아니더라도, 시간이 갈수록 침체 가능성을 상기시키는 요인이 계속 나올 겁니다. 그래서 코스피 상향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안착이 보장되려면 경기침체 우려가 해소되어야 합니다. 내년 시장 전망이 나오는 올해 4분기까지는 이런 불확실성이 남을 것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업사이드는 코스피 2,700선 중반, SK하이닉스 20만 원, 삼성전자 8만 원 초반 정도를 목표로 보시면 됩니다. 경기침체 확률을 여전히 30% 정도로 보기 때문에 그 이상을 너무 빨리 기대하는 건 설레발일 수 있습니다. 긍정적 시각은 유지하되 긴장감도 가져가셔야 합니다.
이번 주에는 CPI,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유가 상승이나 전쟁 같은 이벤트는 한 번 쓰고 가면 리스크가 해소되지만, 그 여진이 남아 있습니다. 주요 일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14일(한국시간 15일, 한국은 휴장이므로 16일 반영) 미국 CPI 소비자물가 발표입니다. 물가가 내려가는 건 좋지만 너무 빨리 내려가면 빅컷(큰 폭 금리 인하) 얘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 금리가 뚜렷하게 내려간다는 신호가 되어 다시 고가 우려가 생길 수 있습니다. 금리 인상을 안 하더라도 금리 인하가 너무 빠르다는 정황만 나와도 시장은 불안해집니다. 그래서 CPI가 너무 낮아도, 너무 높아도 안 됩니다. 전년 대비 2% 근원 물가 근처에서 벗어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둘째, 15일과 16일에는 일본 GDP, 미국 경제 상황과 AI 수요를 볼 수 있는 월마트 실적, 그리고 반도체 장비 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실적이 발표됩니다. 일본 GDP가 너무 높아도 일본 금리 인상 욕구가 생길 수 있어 이슈가 됩니다. 16일 한국 장은 변동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2차전지는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고, 금리 인하가 빨리 이뤄지지 않을 정도로 경기가 괜찮다면 바닥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유튜브 자동자막 기반 요약·정리입니다. 본 내용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