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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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이수페타시스는 기존 보유자 영역으로 보고 신규 매수는 주가 급등으로 매력이 낮다고 봄; 한화오션은 주인 생김으로 장기 호재이나 단기 실적 개선이 느려 1순위 아님, 조정 시 매수 권장. 시장 개황: 엔비디아 급등 영향으로 반도체 투톱 강세 출발, 코스피 2568선·코스닥 857선 부근, 대형주 전반은 약세. 제약·바이오: 유한양행 등은 학회(ASCO) 모멘텀 후 차익실현 가능성, 신약보다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 모멘텀이 있는 셀트리온을 선호. 재건(우크라이나) 관련주: 3부토건 등 급등은 MOU 수준이라 펀더멘털 근거 부족, 엔지니어링 기업(삼성엔지니어링 등) 쪽이 상대적으로 낫고 차익실현 고려. 이수페타시스: 엔비디아 실적 호재로 14% 가까이 급등, 고부가 MLB 매출 증가와 구글 TPU 연계 기대; 동종 업계 평균 PER 12배 감안 목표가 14,000원(증권사 제시)이나 방송에서는 목표가 미제시, 급등 후 신규 매수 매력 낮음. 한화오션(대우조선해양): 한화그룹 편입으로 장기 의사결정 개선 기대, 단기는 LNG선 흑자 전환이 늦어 실적 개선 느림, 변동성 큼. 조선주: 1순위 삼성중공업, 이어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은 조정 시 매수 관점. 리스크: 우크라이나 종전 시점 불확실, 이벤트 후 수익률 둔화 가능성, 고평가 종목 추격 매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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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미 증시는 하락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가 급등하면서 오늘 일단 반도체주 IT 투톱이 강세로 출발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도 상승 출발했지만, 현재는 탄력이 다소 떨어진 상황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568선을, 코스닥은 857선을 지나고 있는데요. 오늘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들을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알파경제 김종현 이사님과 함께합니다. 이사님 어서 오세요.
먼저 머니맵을 통해 시장의 특징주들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 삼성전자가 1% 가까이 상승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5% 이상 급등으로 출발해 현재도 5% 가까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은 조금 빨간불이 켜져 있는데, 전체적으로 대형주 흐름을 보면 오르는 종목보다는 파란불이 짙게 깔려 있는 상황입니다. 이 중에서 에코프로비엠이 올라가고 있고, SK이노베이션이 3% 이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빨간불이 들어와 있고, 게임주 내에서도 일부 종목이 상승세인데, 크래프톤이 반등하는 모습도 확인됩니다.
지금 바이오 쪽이 6월에 여러 학회 모멘텀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 주가 되면 재료가 소멸될 수도 있는데, 유한양행을 비롯한 제약·바이오주를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최근 리포트가 집중되고 있죠. 유한양행은 2년 전 기대감을 보였던 시기를 제외하고는 주가 수익률이 좋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조금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번 결과에서 얀센과 함께 진행 중인 병용 투자 결과가 굉장히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추가 퍼포먼스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ASCO 주변에서 올랐다가 학회가 끝나면 대부분 떨어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결과 자체가 놀라울 정도의 수주 실적이나 결과물을 나타내는 게 아니라면, 오히려 이벤트 전후로 수익률이 둔화되는 종목이 많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벤트에 기댄 흐름이 아니라, 올해 제약·바이오에서 본질적으로 좋아지는 것이 무엇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약은 누구도 알 수 없는 영역이니 일단 한숨 내려놓고, 품목허가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늘어날 수 있는 기업을 봐야 합니다. 연초부터 꾸준히 말씀드리고 있는 셀트리온이 그렇습니다. 바이오시밀러 쪽 품목허가 가능성에 더 모멘텀을 두시는 게 편안한 투자가 될 것입니다. 단기 이벤트로 급격히 오른 종목이라면, 이벤트 전후 주가 추이를 보면서 차익 실현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은 포인트입니다. 특히 ASCO 모멘텀을 보고 들어갔다면 어느 정도 차익을 실현하는 게 좋고, 바이오시밀러처럼 지속적인 호재 모멘텀이 될 수 있는 셀트리온 같은 종목을 보라고 말씀드립니다.
두 번째 개장 특징주는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건설주입니다. 그중 삼부토건은 현재 투자경고 종목이기도 하지만, 월·화요일에 상한가를 두 번 기록했고 어제도 올랐으며 오늘까지 연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목표주가를 어디까지 봐야 할까요?
보여줄 실적이 있을 수 없습니다. 어차피 적자 기업인데, 우크라이나 쪽과 맺은 양해각서는 종이조각일 뿐입니다. 될지 안 될지도 모르고, 양해각서를 맺은 회사가 전쟁 이후 그쪽에서 수주를 많이 따낼 수 있을지도 알 수 없습니다. 공사 대금을 언제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없이, 급등에만 결부되어 쫓아다니는 것은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모르겠지만 투자 관점에서 의미가 있는지 아쉽습니다.
건설업종은 예전부터 말씀드렸듯이, 해외 진출에서 괜찮은 성과가 나오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 등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실적을 내고 있고, 해외에서도 공사는 지속되고 있다는 관점 정도로 접근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우크라이나 재건은 실적을 확실하게 찍을 수 있는 기업이 몇 안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별 종목의 급등을 단기 고점이라고 특정할 순 없지만, 어느 정도 차익 실현도 고민하시는 전략이 좋다고 판단합니다. 이런 개별 종목의 MOU는 믿지 않으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펀더멘털상 따져보기 어려운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재건 관련주를 좋지 않은 시각으로 보기도 합니다. 종전이 언제 될지 모르기 때문에 의문이 생기고, 변동성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첫 번째 종목은 이수페타시스입니다. 이 시간에도 지속적으로 얘기해 드렸던 종목이고, 오늘도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지속되고 있는데, 실적이 계속 좋아지는 근거가 어디에 있을까요?
고부가가치 제품이 많이 팔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종목은 2년 전부터, 주가가 5천 원대에 미치지 못하던 시기부터 계속 강조드렸습니다. 적자 사업부인 이수엑사보드를 떨어내고, 고부가가치 쪽으로 시장 흐름이 옮겨가면서 좋아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말씀드렸습니다. 2020년에도 괜찮았지만, 뒤로 갈수록 고부가가치 제품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왜 이런 흐름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엔비디아가 오늘 확인해 주고 있듯이, 2분기에도 AI와 자율주행 쪽에서 여전히 괜찮은 실적을 보일 것입니다.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높은 2분기 전망을 내놓으면서 엔비디아 시간외 주가가 25% 가까이 급등해 사상 최고가에 도달했습니다. 여기서 봐야 할 것은 AI용 서버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국내 종목 중 하나가 바로 이수페타시스라는 점입니다. 18층, 20층 이상의 다층용 MLB는 고용량 서버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엔비디아와 직접 매출 관계는 아니지만, 동사 매출의 상당 부분이 TPU, 텐서와 관련된 구글 쪽에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이런 부분의 매출 증가와 함께 이익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그래서 최근 어닝 서프라이즈와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셔야 합니다.
엔비디아 훈풍을 제대로 받고 있는 종목입니다. 지금도 14% 가까이 급등 중입니다. 동종업계 동향을 보면 이수페타시스의 위치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2년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동종업계 1위는 TTM, 2~3위는 중국 업체들, 3~4위권에서 움직였던 게 이수페타시스였습니다. 미국이 화웨이를 밀어내면서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밀려나고 있어, 이수페타시스가 위로 올라올 수밖에 없고 점유율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TTM은 큰 폭의 성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견조하게 레벨을 이어가고 있고, 내년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업체들은 여러 요인이 섞여 있는데, 전반적으로 동종업계 매출은 앞으로도 증가하는 방향입니다. 중국 업체들이 미국에서 점유율을 잃더라도 중국도 AI 투자를 늘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데이터센터 매출이 늘어나면서 MLB 업체들의 전체 매출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예상됩니다.
TTM은 매출 정체로 주가도 좋지 않은데, 이수페타시스는 미국에서 점유율이 넓어지고 구글과 협업이 늘어나면서 올해 매출이 6천억 원 정도 나올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현 구간에서 주가가 강한 것입니다. 중국 업체들은 중국 내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동종업계 전체 흐름은 좋아지고 있다고 보셔야 합니다.
지금 동종업계 분위기가 좋은 가운데, 오늘 이수페타시스도 최고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 말씀드렸다고 하지만, 지금 자리는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적정 밸류는 어떻게 판단하시나요?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아직 PER 10배가 되지 않습니다. 추가 상승도 가능합니다. 경쟁사들의 PER 평균은 12배 정도이고, 오늘 증권사는 목표주가 14,000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급등한 종목은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턴어라운드가 나오는 지점에서 지켜봤어야 했고, 지금처럼 호재가 반영된 구간에서 섣불리 뛰어드는 것은 신규 관점에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밸류 차트를 보면 2022년부터 이익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PER 밴드가 생겼습니다. 여전히 싸 보이는 구간이지만, 이전에 보지 못했던 영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추가 매출과 추가 매출처 확보를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 무조건 싸다고 접근하기는 어려운 국면입니다. 주가가 조금 더 올라갈 수 있지만, 저는 보유자의 관점에서 판단합니다. 엔비디아 등 다른 업체로 매출이 더 확대된다면 지금 주가도 싸다고 말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목표주가를 드리기는 어렵고, 신규 관점보다는 기존 보유자는 쉽게 팔기보다 어느 정도까지 확대될 수 있는지 확인하며 가져가셔야 하는 상황입니다.
다음 종목은 한화오션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을 했습니다. 이름만 바뀐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한화그룹에 편입되면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시간은 오래 걸리겠죠. 변화의 핵심 포인트는 이름이 바뀐 것이 아니라 주인이 생겼다는 점입니다. 산업은행이 지분을 가졌을 때는 어느 정도 의사결정과 영향력이 있었지만, 한화그룹이라는 확실한 주인이 생긴 것과는 의미가 다릅니다.
주인이 있다는 것은 책임지고 강력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게 가장 큰 호재입니다. 그동안 주인이 없어서 공격적인 투자에는 보수적일 수밖에 없었고, 새로운 투자 결정도 제한적이었습니다. 한화방산이라는 큰 그룹 안에서 육해공 전체 그림을 만들어 나갈 것이고, 그동안 결정하지 못했던 의사결정들을 더 빠르고 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체질이 바뀔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최근 오른 주가를 이어가기 위한 조건들이 긍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오늘 52주 신고가를 찍고 지금 4% 가까이 하락하고 있는 구간입니다.
최근 조선주들이 사이클이 빨리 도래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실적은 어떻게 보시나요? 실적에서 주목하는 것은 LNG선, LPG선입니다. 이 쪽이 성과를 끌어올리고 있어서, 삼성중공업이 주도주가 될 수밖에 없고 가장 좋은 종목으로 선정한 이유도 말씀드렸습니다. 삼성중공업은 LNG와 LPG선 수주가 많은데, 2023년보다 내년·내후년에 급격히 늘어나면서 다른 회사 대비 개선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는 점도 봐야 합니다.
SK증권 리포트를 보면, 과거에는 일정 규모 이상의 LNG선을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당장 실적 개선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은 LNG선인데, 대우조선해양은 LNG선의 전반적인 추위가 느립니다. 내년·내후년에나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다른 회사들은 올해 흑자 전환을 벌써 하고 흑자를 늘려갈 시기인데, 이 회사는 여전히 오래 적자를 이어가야 합니다. 적자 폭은 줄이겠지만, 다른 회사 대비 흑자 전환과 흑자 강화 분위기가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바뀌고 장기적으로 한화그룹과 시너지가 있다고 해서 업종의 대장주로 나서기는 쉽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조선사들이 흑자 전환을 모습을 꾸준히 보이는데, 대우조선해양은 일단 적자 폭을 줄이겠다는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화그룹과의 시너지는 무엇이 있을까요? 실적 자체는 준비된 그림에서 보시듯 줄어들고 있어서, 뉴스에서 화려한 그림을 보여줘야 합니다. 올해는 적자를 벗어나기 어렵고 내년에 흑자 개선 폭도 미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육해공 방산을 모두 갖춰 가는 큰 그림은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또 과거 M&A를 통해 실적과 모멘텀을 잘 끌어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다만 현재 밸류 기준으로 회사가 가진 재무적 부담을 벗어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른 회사들보다 장기적으로는 좋은 측면이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넘어야 할 허들이 많아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간이라고 판단합니다.
조선 업종에 투자하신다면 저는 여전히 1순위는 삼성중공업, 그다음은 HD현대중공업이라고 판단합니다. 한화오션은 장기적으로는 순위가 올라갈 수 있지만, 지금은 선순위에 올릴 수 있는 종목은 아닙니다. 목표가는 드리기 어렵고, 투자 관점에서는 긴 그림으로 접근하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 구간보다는 주가 조정을 이용해 매수하시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조선주 전반적인 시각을 정리해 주셨는데, 삼성중공업 같은 종목이 조선주 랠리에서 여전히 선두를 차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보셔야 한다는 부분까지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알파경제 김종현 이사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이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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