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정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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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수 2,550 부근에서 새 주도주 등장이 필요하다는 진단. 반도체(SK하이닉스·삼성전자)가 새 주도주 후보로 부상했으나 바이오로 순환됨. 지수 하락 시 삼성전자가 주도적으로 지수를 끌어내렸고, 현재 삼성전자 매도세가 줄어 다른 종목 낙폭이 제한됨. 조선·방산·원전주는 수익 실현 권고, 반도체 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 위주 대응, SK하이닉스 18만원 하회 시 매수 고려, HBM 관련주 중심 공략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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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2시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 시간에 숙제를 내 드렸죠. 이제 유동성이 가능한가, 그런데 반도체나 제약·바이오 쪽으로 갈 수 있는가? 이 부분을 한번 짚어 보겠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외국인은 사고 있는데 기관은 팔고 있고, 주가는 약간 밀리고,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다르고, 섹터 내에서도 상당히 엇갈리고 있어서 고민이 되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 이런 궁금증을 말끔하게 풀어 보려고 합니다.
운영자님, 안녕하세요. 오늘 장의 의미를 알려 주시죠. 연속성이 나와야 할 자리에서 나오지 않고 계속 싸움만 있는 것 같아요.
음. 여기서 싸움이라는 건, 종합주가지수 기준으로 2,350에서는 방산주와 조선주가 주도주라고 말씀드리면서 매수 1순위로 제시해 드렸습니다. 2,550에서는 방산주와 조선주를 못 샀다면 원전주와 전력주로 사면 된다고 했죠. 그다음 마지막 남은 게 건설·기계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2,550까지 온 겁니다. 2,550 구간에서 중요한 건 새로운 주도주가 나타나야 한다는 점입니다. 지수의 위치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아래층에 있을 때와 위층에 있을 때 유지비가 다릅니다. 아반떼를 끌고 다닐 때 유지비와 제네시스를 끌고 다닐 때 유지비가 다르죠. 시골 아파트 관리비와 도심 한복판 아파트 관리비가 다른 것도 당연합니다. 마찬가지로 지수의 위치가 높아졌다는 건 시가총액이 커졌다는 얘기입니다. 야구 선수로 치면 연봉 몸값이 올라간 거죠. 몸값이 올라가면 씀씀이도 커져야 하고, 그걸 유지하는 데도 돈이 더 듭니다. 연봉 40억 정도 되는 야구 선수가 버스를 타고 다니는 경우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소비 자체가 다르지 않습니까?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2,300에 있을 때와 2,630까지 올라갔을 때의 위치는 다릅니다. 그래서 2,550까지는 어떻게든 버틴 겁니다. 조선주로 버티고 방산주로 버텼는데, 둘이서만 버티기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원전주가 따라붙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같은 건설·기계 관련 주식들도 따라붙어서 "다행이다, 2,550까지 올려놨다"는 식으로 올라온 겁니다.
그런데 2,550까지 오르는 동안에도 2,300 이하에서 배팅됐던 돈들이 관세와 관련된 불확실성, 즉 악재와 걱정거리를 넘어서며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걱정보다 강한 매수 전망이 더 좋다는 심리가 붙으면서 올라간 거죠. 그래서 2,550까지 왔던 겁니다.
지금은 트럼프 2.0을 중심으로 조선주, 방산주, 원전주, 전력주, 건설·기계 관련 섹터에 어느 정도 수급이 들어오면서 받쳐졌습니다. 여기에 화장품 관련 섹터도 실적 호전으로 매수세가 붙었고, 정치 테마주와 로봇 관련 종목까지 붙으면서 올라온 겁니다. 하지만 힘에 부쳤습니다. 너무 달렸어요. 힘들다는 겁니다. 2,284에서 2,550까지 끌고 왔는데, 여기서 또 놔줘야 하는가? 조선·방산·원전 입장에서는 억울할 겁니다. 자기들만 해야 하나? 대한민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게 그들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그래서 시장은 계속 이런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제 베이어가 좀 쉬고, 수출주가 나설 때가 되지 않았냐는 겁니다. 저는 이것을 새로운 주도주의 등장이 나타나야 한다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주도주의 등장이 지금 나타나려고 시도하는 것을 한 번 봤다고 생각합니다.
그 첫 번째가 반도체였습니다. SK하이닉스가 나타났고, 삼성전자가 5% 이상 급등하면서 소부장 관련 주식이 따라붙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배터리 관련 주식과 자동차는 꺾였고, 바이오 관련 주식과 의약품·제약 관련 주식도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반도체가 새로운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상태에서 마무리됐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다음 날 수급이 떨어져 버렸습니다. 바로 다음 날 바이오가 밀렸죠. 그리고 바이오가 다시 그 흐름을 이어받아 급락했다가 반등이 나왔습니다. 반도체가 팡팡 오르는 게 아니라, 팡 튀었다가 슉 떨어진 다음에 바이오가 한번 급락하고 반등이 나온 겁니다.
그렇다면 바이오가 새로운 주도주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우리보다 조금 더 괜찮은 게 있죠. 그게 반도체입니다. 그러니까 이번 구간에서 시장을 더 끌어올리려면, 앞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 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신호를 보여 줘야 합니다. 그러려면 지수와 상관없이 방어해 줘야 합니다. 지수를 흔들든, 악재가 나오든 상관없이 주가의 단단함이 나타나야 합니다.
예를 한번 들어 보겠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작년 7월 11일 2,896이었습니다. 그때 삼성전자 주가는 8만 8,000원대였습니다. 이런 흐름이 앞으로 나와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2,900 근처에서 삼성전자 가격을 잘 보십시오. 88,80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기대했던 납품 소식이 제때 나오지 않으면서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지금 주가는 얼마까지 떨어졌냐면, 49,900원, 5만 원이라고 치겠습니다.
그때 종합주가지수를 보십시오. 2,420 정도라고 합시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2,900에서 2,420이면 대략 500포인트가 빠진 겁니다. 500포인트를 빠뜨리는 동안 삼성전자가 주도했습니다. 시장을 띄울 때 주도하는 주식이 있듯이, 시장을 뺄 때 주도하는 주식도 있습니다. 나로 인해 시장은 못 간다, 나는 방해꾼이 될 거다, 대한민국 너희들 고점에서 한 번 제대로 당해 봐라, 내가 책임지고 하락장을 만들겠다. 이 역할을 삼성전자가 했습니다. 작년 12월 14일까지요.
그때 종합주가지수는 얼마였을까요? 2,420이었습니다. 잘 기억하십시오. 2,420입니다. 삼성전자는 8만 8,000원에서 4만 9,900원, 5만 원대까지 3만 8,000원을 날려 버렸습니다. 돈을 없애 버린 거죠. 그리고 종합주가지수는 여기서 한 번 더 빠졌습니다. 얼마까지 빠졌을까요? 2,284입니다. 아까 2,420이었고, 그때 삼성전자는 5만 원이었습니다. 따라오고 계시죠? 이건 실전으로 배우는 겁니다.
정리하면, 2,900에서 2,420까지 폭락하는 동안 삼성전자가 3만 8,000원을 날려 버렸습니다. 그리고 종합주가지수는 2,280대까지 140포인트 이상 더 폭락했습니다. 그러니까 작년 11월까지는 시장의 급락을 주도한 게 삼성전자였습니다. 하락장은 내가 만들고 말겠다는 역할을 한 겁니다.
그런데 5만 원대에서 삼성전자가 버티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이 130포인트를 뺐는데도 오히려 3,000원이 높아졌습니다. 그때 저점이 5만 3,000원이었습니다. 시장이 130포인트를 빼는 동안 삼성전자는 하락을 주도했는데, 여기서부터 달라졌습니다. 2,280대까지 시장을 한 번 더 빼 보자, 그래 기분이다, 2,600에서 2,280까지 더 빼 봐라. 그런데 삼성전자는 이제 그만 빠지겠다고 나선 겁니다. 나는 대한민국 1등 시총인데 반도체 2등으로 밀렸으면 됐지, 언제까지 나를 괴롭힐 거냐. 나 반란 일으키겠다. 이때부터 시장이 말을 안 듣기 시작했습니다. 돈을 빼도 팔지 않는 겁니다.
알고 보니 이 자리는 어떤 자리였을까요? 5만 5,000원 가격대를 왔다 갔다 했습니다. 5만 5,000원대는 삼성전자가 15조 원 적자를 냈을 때의 밸류입니다. 반도체 가격이 쭉쭉 하락했던 2022년부터 2023년 8월까지의 시기죠. 지금 시장은 주가가 빠지든 말든 상관없는 겁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나는 15조 원 적자 안 난다, 반도체 올라가고 있잖아, 올해는 적자 안 날 거다"라는 거죠. 시장이 빠지든, 호재가 나오든, 갈등을 가지고 장난을 치든, 대한민국이 어떻든 상관없이 나는 오래 적자 나지 않을 거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5만 5,000원대 부근에서 버티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벌어졌던 이격을 다른 종목들에게 돈을 빼라는 신호를 지금 시장이 주고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포인트를 잘 따라오십시오. 지금까지 시장은 2,550에서 100포인트가 빠져도 삼성전자 주도로 돈이 빠졌기 때문에 다른 주식들은 덜 빠졌습니다. 그래서 해 볼 만했습니다. 트럼프 2.0 관련 주식도, 바이오도, 배터리도, 자동차도 조금 떨어지면 반등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삼성전자에서 돈이 덜 빠집니다. 만약 이 구간에서 100포인트를 더 빼 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80포인트 단위로 계산해야 하니까, 2,550에서 2,470 이런 식으로 제가 계산하라고 했습니다. 80포인트 단위로요. 여기서 한 번 더 출렁이면서 삼성전자가 돈을 더 빼는 사람들이 지속되면, 다른 종목은 10%가 아니라 20~30% 빠질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십니까? 그때 공략할 돈이 있어야겠죠?
그래서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이끌어 왔던 주식들, 즉 조선·방산·원전 같은 종목은 무리하게 따라가지 마시고, 2,350에서 샀던 것들은 수익을 일부 실현하면서 병행하십시오. 8월까지 더 갈 수도 있겠지만, 욕심을 내려놓으셔야 합니다. 여러분, 욕심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지켜보셔야 합니다. 왜 그러냐면 돈이 빠지는 구조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아주 명백하게, 아주 인식하기 쉽게 설명해 드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돈을 빼는 게 줄어들었다, 이렇게 보고 계십니다.
지금은 2,630 이전 시점과 비교하면 삼성전자가 돈을 빼는 흐름이 줄어들었습니다. 만약 이 기간에 삼성전자만의 독주 흐름이 나오면 지수는 살짝 상승하거나 덜 빠지더라도, 나머지 종목들은 폭락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금을 확보해야겠죠. 수익 실현했던 자금으로 대응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지수를 보고 전략을 세우되, 이격이 벌어졌던 종목에 대해서는 욕심을 다 내려놓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현금 비중을 가져가 두셨다가, 만약 지수가 80포인트 단위로 움직이면 그때 다시 공략하시면 먹을 게 많습니다. 이런 식으로 시장에 대한 전략 포인트를 세우시면 좋겠습니다.
아까 제가 서열을 정한다고 했는데, 반도체 밑에 있는 종목들이 이제 따라온 겁니다. 그다음에 배터리와 자동차가 아래에 있죠. 그러니까 같은 조정이 나오면 반도체를 먼저 공략하고, 바이오를 공략하고, 배터리 자금은 나중에 공략하는 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트럼프 2.0 관련 주식들은 지수가 급락하거나 종목별로 20~30% 이상 급락했을 때 다시 투입하는 걸로 전략을 세워 보십시오.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물론 전문가님은 이 시간에 중소형주를 보자는 얘기는 하지 않으셨지만, 반도체에 대해서는 상당히 비중을 두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오늘 좀 밀렸지만 괜찮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늘 장에서 당혹스러워하신 부분이 반도체 소부장입니다. 이들의 큰 폭 하락과 부진한 실적, 이것이 반도체의 몸통을 흔드는 일이 발생하지는 않을까요? 실적을 미리 내놓았던 업체들도 오늘 마이크로컨택이나 아이에스시 같은 종목들이 상당히 많이 밀렸는데, 괜찮을까요? 어떻게 보시나요?
관심을 두지 않으셔도 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련 주식을 사시면 되고, HBM 관련 주식 위주로 하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관심도 없으셔도 되고, 굳이 관심을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돈이 들어오려면 HBM부터 들어가야 하고, SK하이닉스 기준으로 18만 원이 깨지면 이건 해 볼 만할 것 같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분들은 일부 수익 실현을 했거나, 눌림 조정을 기다려야 합니다. 삼성전자는 별개로 가면 HBM 관련 종목 위주로 다시 공략하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모두 이렇게 순위를 미뤄 두십시오. HBM 관련 종목의 순서가 딱 정해져 있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시선을 좀 모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네. 성투자하세요. 의 마감의 정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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