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정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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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산·조선 등 주도주 급락과 증권·건설 등 소외주 반등을 짚으며, 시장이 저점을 일부러 깨고 반등하는 패턴이라 진단. 지난주 제시한 전략대로 가용현금을 늘리고 새 주도주 자금 쏠림 신호를 기다리라고 조언. 반도체·자동차·배터리·바이오 간 자금 교체 가능성과 대선 이후 증권주 편입 고려를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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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낮 12시에 많이들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마감 정석입니다. 오늘 장을 볼 때는 무난한가 보다 생각했는데, 끝나고 나니 궁금한 점이 더 많이 생겼습니다. 과연 삼성전자의 막판 급등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그리고 그동안 잘 나가던 종목군의 대표주자들이 오늘 많이 하락했습니다. 그렇다면 시장에서 주요 종목군의 교체가 벌어지는 것일까요? 토마토투자자 전문 김정수 운영역의 시각으로 오늘 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여인수 전문가님과 함께하는 김정수 운영역입니다. 제가 조금 전에 함께 들어와서 그런지, 김정수 운영역님도 이렇게 함께하고 계시네요.
오늘 장에서 앞서 말씀드렸던 삼성전자, 그리고 요즘 증권, 건설, 유통 쪽도 오래 안 봤는데 다들 신고가더라고요. 잘 가던 종목군들이 확 꺾였는데, 오늘 시장의 이런 변화가 의미가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우리가 조금 근거가 같다는 신호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기존 주도주였던 방산주와 조선주에 대해서는 지난주에 말씀드렸죠. 가용 현금을 조금 늘려 놓으라고요. 여기서 가용 현금이라는 건 하락장이나 급락장을 꼭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자금이 쏠리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방산주나 조선주처럼 뒤늦게 따라가지 말고, 2,350 아래에서 샀던 종목은 이익을 병행하면서 대응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특정 섹터로 자금이 쏠리는 신호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 지난주 후반에 집중적으로 제시해 드린 전략이었습니다.
지난주에는 에어로스페이스가 이런 차트 흐름을 보였고, 현대로템이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었죠. HD현대중공업도 그렇고, 전력주들도 계속 신고가를 가고 있었습니다. 한화오션도 마찬가지고요. 그런 구간에서 말씀드렸을 때 잘 와닿지 않으셨을 겁니다. 방산주와 조선주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었고, 반도체도 많이 올라서 바닥이 돌아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테니까요. 지난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쯤 제가 제시했던 전략은 현재 시점에서 보면 와닿지 않으셨을 거예요. 하지만 지금은 2~3거래일이 지났으니 와닿으시죠?
잘 생각해 보세요. 제가 제시한 전략은 선행적인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 나와 있던 현재 가격을 보고 판단하면 늦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원하는 기준에 맞춰 돈의 구조가 바뀌었는지 아닌지를 먼저 봤습니다. 2023년 7월 말에서 8월 초에 배터리 관련 섹터들이 슈팅을 내다가 AI 반도체 하이닉스 쪽, 한미반도체 쪽으로 교체됐던 구간을 비교해 드리면서, 이 구간에서는 절대 욕심을 내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용 현금을 확보해 두고, 새로운 주도주가 나타나면 그때 자금을 쏘아야 합니다. 관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나중에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절대 그렇게 하지 마시라는 것이 지난주에 집중적으로 제시한 전략입니다.
그리고 원전주나 전력주를 놓쳤다면 어떻게 하라고 했나요? 마지막에 건설기계를 하라고 했죠. HD현대건설기계, 현대인프라코어, 전진건설로봇 같은 종목 말입니다. 기억나시죠?
지난주의 상황과 오늘의 흐름을 보시면, 지난주에 가장 좋게 생각했던 주식이 오늘 가장 많이 급락했습니다. 반대로 지난주에 가장 답이 없다고 생각했던 주식들은 드라마틱하게 반등한 경우가 많죠. 이는 지금 시장에서 가장 좋아 보이는 주식을 사면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지금 가장 안 좋다고 생각하는 주식들에서 오히려 기회가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봐야 합니다. 그러니까 거꾸로 봐야 하는 거죠.
지금 시장의 흐름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지금 시장은 유동성이 풍부하게 올라온 시장이 아닙니다. 유동성이 뒷받침되지 않다 보니 지지선을 이탈시키고 반등이 나오는 형태입니다. 지금 시장을 잘 기억해 두세요. 주식 시장이 차분하게 조금씩 올라가면서 지지도 잘해 주는 상승이 아니라, 지지선을 팍 깨고 반등이 나오는 시장인 거예요.
예를 들어 SK하이닉스의 경우, 반등이 나올 때 얌전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일부러 직전 저점을 빼고 반등이 나옵니다. 우리가 주식에서 원하는 건 저점을 지켜주고 고점을 높여가는 것이죠. 그런데 저점을 깨고 손절이 나오면 그때부터 올라가는 시장입니다. 현대차도 마찬가지예요. 지금 시장은 통수를 때리고 반등이 나오는 시장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해 오던 정석적인 기술적 분석이나 재무 분석만으로 대응하다가는 지금 구간에서 업박자를 맞을 수 있습니다.
현대차 같은 경우도 차분하게 직전 저점을 지켜주면서 반등하는 게 아니라, 유동성이 적다 보니 전저점을 깨고 손절이 나온 뒤에 반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지금 자동차 쪽에서 만들어지고 있고요. 배터리 쪽도 최근 굉장히 부진한 흐름을 보였는데, LG엔솔 같은 경우도 한 달 가까이 지켰던 자리를 깨고 나서 반등이 나온 주식들이 많습니다.
지금 시장이 이런 패턴입니다. 견조한 점을 일부러 깨야 반등이 나오는 시장이죠. 왜 이런 흐름이 나오는지 생각해 보니, 저점 아래에서 저가 매수가 들어오는 형태가 이런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직전 저점이 만 원이라면, 만 원을 지지받고 올라가는 게 아니라 일부러 9천 원까지 뺀 다음에 반등이 나오는 시장이라는 거죠. 왜 그럴까요? 돈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20조, 30조씩 돈이 넘치는 시장이라면 아무 주식이나 사도 돈을 벌 수 있어요. 하지만 시장 규모 자체가 8조에서 9조 내외라면, 만 원짜리 주식을 사서 1만 1천 원을 먹는다 해도 10% 수익입니다. 그러니 많이 먹을 수가 없으니 만 원짜리 주식은 큰 의미가 없는 거죠.
기업의 본업과 관련해서 보면, 현대차 실적이 박살 났다거나 반도체 수출에 노이즈가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 산업 생태계가 박살 나는 것은 아니고 배터리 산업이 완전히 끝나서 시장에서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시장은 무엇일까요? 이슈를 던지는 시장입니다. 관세 관련해서 폭락이 나오면, 그다음 날 트럼프 관련 주식을 사면서 반등이 나오는 시장이죠. 관세 관련해서는 언제든지 손가락 하나로 방향을 뒤집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투자 주체들은 만 원짜리 주식을 1만 2천 원, 1만 3천 원까지 띄울 만한 시장이 아니라고 보고 있는 것 같아요. 만 원에서 1만 1천 원, 10%밖에 못 먹으니 일부러 9천 원, 8,500원까지 빼는 겁니다.
그래서 전저점을 깨고 반등이 나오면, 10%가 아니라 15%, 20%, 25% 수익을 얻을 수 있죠. 큰 작업을 운영해야 하는 사람들이니까요. 이런 형태의 패턴이 지금 시장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건 구조적인 변화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걸 뒤집어서 생각해 보면, 아래에서는 전저점이 지지받다가 깨지는 게 지금 오히려 반등이 나오는 주식이 많다는 얘기였죠. 위에서는 정반대입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전고점 돌파가 나오는 게 좋아요. 2,900 돌파가 되고, 그 돌파가 이어지는 게 좋잖아요. 그런데 돌파하고 나서 빠지는 겁니다. 전고점을 돌파하면 거래대금이 늘면서 랠리가 나와야 하는데, 지금 시장에서는 돈이 위쪽으로만 쏠리지 않습니다. 280대에서 지금 2,600대까지 올라오는 기간 동안 낙폭이 컸던 아래쪽 주식들로도 돈이 흘러가서 수익을 얻다 보니, 고점에 있는 주식들은 규모가 작으면 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주식들도 먹어야 하니까, 단발성 슈팅을 유발시키는 겁니다. 올라가다가 슈팅이 나왔다가 하루 만에 윗꼬리가 달리는 패턴이죠.
그러니 오히려 신고가를 돌파할 때 거래대금이 급증한 주식이 위험한 주식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HD현대마린솔루션 같은 종목은 지난주 금요일까지 제가 가장 좋아했던 주식인데, 이런 주식들은 이제 경계해야 합니다. 현대건설기계 같은 주식들도 전고점을 돌파하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항상 그런 의미는 아닙니다.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지금 시장의 트렌드가 2,607까지 올라온 종합 주가 지수에서 투자 주체들이 수익을 내는 방식이 이렇다는 겁니다. 직전 저점에 있는 주식은 일부러 저점을 깨면서 수익을 취하고, 고점에 있는 주식은 일부러 전고점을 돌파해서 차트가 예뻐지면 그때부터 신고가를 내고, 그때부터 대응을 해야 하는 형태의 시장 흐름이 지금 보입니다.
이런 건 약간 스킬적이기도 하지만, 청개구리 감성이 조금 필요합니다. 투자하시는 분들은 악재가 나오면 호재로 받아들이고, 트럼프가 무엇을 주면 악재로 받아들이는 식으로 생각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도 돈을 벌어야 하니까요. 비트코인이나 가상화폐와 관련해서 급락이 나오면, 그쪽을 살려야 하는 흐름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전고점을 돌파해서 트럼프와 관련된 립서비스가 나오면, 그때 순차적으로 분할 매도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시장의 구도 자체가 이런 식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계속 확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트렌드가 이것 같습니다.
그다음 금융주와 증권주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증권주도 알게 모르게 많이 올랐는데, 정책에서 나온 이슈가 있었고, 가상화폐와 관련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대선 후보도 현물 ETF나 가상화폐 관련 코멘트를 계속하고 있죠. 대선이 한 달도 채 안 남았는데, 대선 이후에는 단순한 테마 자금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집행 가능한 정책에 대해 돈이 몰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장에서는 증권주를 선택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기존 시장에서 자금이 쏠리는 방향은 크게 네 가지였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바이오입니다. 오늘 반도체에서 자금이 나왔는데, 내일도 이어진다면 반도체가 주도권을 잡았다고 봐야 합니다. 만약 반도체가 주도권을 잡으면, 배터리, 자동차, 바이오는 서로 밸런스 싸움을 할 것입니다. 배터리가 급등하면 자동차가 빠지고, 자동차가 급등하면 바이오가 빠지는 식으로요.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그런 신호가 오늘 일부 만들어졌는지 연속성이 나오는지 지켜보면서 추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조선주, 방산주, 원전주, 전력주, 건설기계 다음으로 지금 자금이 증권주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최근에 급하게 올라왔는데, 가격 조정이나 기간 조정이 나온다면 앞으로 증권주 편입도 고려해야 할 시기가 다가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내일 이 시간에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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