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현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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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7,000선을 회복하며 상승했으나 전고점 돌파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봄. 미국 CPI·PPI 발표 후 금리 인상 우려가 있어 관망을 권고. 상승 중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매도 관점, 바닥권 종목은 서서히 매수 관점 제시. 하이닉스 200만원대, 코스피 7,500~8,000 목표 언급. 상담 사례에서는 물린 종목 대부분 손절 또는 비중 축소를 권고하며 강연 홍보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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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쿨콜 안녕하세요,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 김민주입니다. 오늘 시장은 중동 불안과 고유가 충격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전날 아쉽게 내줬던 7천 선을 다시 회복했고, 그 가운데 조선·방산·원전 섹터로의 유입이 눈에 띕니다. 코스닥도 강세입니다. 메이저 주체 수급이 들어오면서 오늘은 특히 반도체 소부장 분야로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장이 오르는 가운데 수급이 분산되는 장세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내가 가진 종목이 오르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전문가님과 함께 미리 전략을 세워 보시면 좋겠습니다.
전문가님, 오늘도 시장이 기분 좋게 올라가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말씀드렸던 대로 그동안 6,500~7,000포인트 박스권이 이어졌는데, 지금 7,000포인트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일단은 위로 올라가려는 방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주식 시장에는 "일장일단"이라는 말이 있죠. 하나의 장점이 있으면 반드시 하나의 단점도 있다는 뜻입니다. 지수가 올라간다고 해서 무조건 좋기만 한 것은 아니고, 이 상승이 어떤 영향을 줄지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스피가 7,000포인트를 넘어섰다는 것은 아래로 크게 빠질 만한 리스크는 조금 벗어났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많이 오를 수 있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전체 흐름으로 보면 지금 상승이 상당히 둔화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우상향하더라도 7,500~8,000포인트 정도까지를 1차 목표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종목은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대형주입니다. 조정 없이 이렇게 우상향한다면, 길게 보면 쌍바닥을 뒤에 그릴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단기적인 쌍바닥을 만들고 올라가는 과정이지만, 이것을 큰 의미의 쌍바닥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단기적으로 오르더라도 뒤에 크게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 즉 내일과 모레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한국 투자자가 미국 물가를 왜 봐야 하느냐고 하실 수 있는데, 금리 때문입니다.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올려야 하고, 금리가 오르면 전 세계에 영향을 줍니다. 기업도, 개인도, 국가도 부채가 있기 때문에 이자 부담이 커집니다. 동시에 예금 금리와 채권 금리도 올라가면서 주식보다 채권으로 자금이 옮겨 갈 수 있고, 그러면 주식 비중은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금리가 오르는 국면에서는 시장이 매도 압박을 받고 밀리는 그림이 나올 수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 물가 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거나 쉽게 꺾이지 않는다면 9월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것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지수가 올라간다고 무조건 좋아할 상황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최근 코스피가 오르면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도 함께 올랐습니다. 고점에서 잡아 놓고 지금까지 물려 계셨던 분들, 또는 추가 매수로 평균단가를 낮추셨던 분들은 이번 상승을 탈출 타이밍으로 잡고 매도 관점에서 대응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수가 7,500~8,000포인트까지 상승이 이어진다면 하이닉스 기준으로는 200만 원대까지도 가능하다고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그 구간에서 잘 매도하시면 됩니다.
지금은 반도체 대장주뿐 아니라 다른 종목들도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 시기입니다. 제약·바이오, AI·소프트웨어 관련주, 원자력 관련주, 철강·전기·전선 등 많은 기업이 바닥에서부터 올라가려 하고 있습니다. 이때 이미 많이 오른 종목을 뒤늦게 따라붙으면, 그 종목이 빠질 때 또 물리는 현상이 생깁니다. 그래서 지금은 오르는 종목은 가게 내버려 두고, 들고 있다면 비중을 일부 줄이는 전략을 권해 드립니다. 만약 금리 인상 우려나 다른 리스크로 지수가 밀려 내려간다면, 그때 분할로 매수에 접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바닥에 있는 종목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부분은 지금부터 서서히 모아 가셔도 괜찮습니다. 제 마음 같아서는 금요일까지 지켜보고 사시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지수가 7,000포인트를 넘기기는 했지만, 제대로 돌파했는지 확신하기 어려운 그림입니다. 어제도 7,170포인트까지 올랐다가 6,950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수급을 봐도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줄어드는 것이 확인되기 때문에, 올라가는 척하다가 빠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지난주에 제가 집 문을 열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비유를 드렸던 것처럼, 지금은 완전히 나가지 못하고 망설이는 상태입니다. 고점을 돌파하고 시원하게 올라갈 때는 보통 힘차게 오르는데, 지금은 그러지 못하고 있으니 간을 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 물가 지표가 어떻게 나오는지 확인하고 매수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화끈하게 오르는 것을 확인하고 사시거나, 빠지면 다시 접근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주 금요일이나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관망하시고, 관망하는 동안 바닥권 종목은 매수 관점, 이미 오른 종목은 매도 관점으로 대응하시기를 권합니다.
시황과 함께 지금 시장에 어떤 자세로 접근해야 하는지 들어 보셨습니다. 내가 보유한 종목의 전략을 더 세세하게 세우고 싶으시다면 상담 신청을 통해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참여 방법은 화면에 나온 안내를 참고해 주시고,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주챔콜을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시청자님. 어떤 종목이 고민이실까요?
SOOP을 42,000원에 매수하셨고 현재 15% 정도 손실을 보고 계시군요. 많이 저점이라고 생각해서 8만 원대에서도 조금 사셨다고요. 그런데 계속 내려가서 답답하셨겠습니다.
일단 많은 분들이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주가가 빠지면 회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하시는데, 주식 시장의 주가 움직임은 단순합니다. 누군가 팔면 떨어지고, 누군가 사면 오르는 것입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팔면 떨어집니다. 전세금을 마련하려고 팔든, 수술비가 필요해서 팔든, 카드값 때문에 팔든 회사와 상관없이 매도가 나오면 주가는 빠집니다.
지금 SOOP은 영업이익과 매출이 괜찮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에서 관심이 다른 곳으로 쏠려 있어서 인기가 없는 상황입니다. 반도체나 원자력 같은 테마로 자금이 몰리다 보니, 회사는 잘하고 있는데도 돈이 들어오지 않는 것입니다. 추석 연휴에 도시가 한산해지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회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하나둘 팔기 시작하고, 그것이 또 주가를 떨어뜨려 다시 불안한 사람들이 팔고, 이런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배당도 잘 주고 있고 실적도 상당히 좋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가져가시는 쪽을 권하고 싶습니다. 못 견디는 사람들이 다 팔고 나면 더 이상 빠질 물량이 없어지는데, 그때가 바닥입니다. 다만 바닥이 어디인지는 그 현상을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단정할 수 없습니다.
차트 흔적으로 보면 현재 자리가 바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거래량이 아직 부족합니다. 100만 주 이상의 거래량이 붙으면서 주가가 더 이상 빠지지 않고 자리를 잡는다면, 그때 추가 매수를 고려하셔도 좋습니다. 지금은 목표가를 정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어디까지 빠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목표가를 정해 봐야 나중에 계속 수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바닥을 확인하고 올라간다면 7만 원에서 10만 원까지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가격에 좋은 기업을 잡으셨으니 가져가시면 됩니다.
우리 시청자님, 그동안 많이 답답하셨죠? 오늘은 주가가 조금 올라오고 있네요. 종목을 계속 가져가야 할지, 교체해야 할지 고민이시군요.
동진쎄미켐은 박스권 안에서 횡보하는 흐름인데, 보고 계시기에 정말 답답하셨을 것 같습니다. 고점 근처에서 매수하셨기 때문에 힘든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차트를 보면 주식은 영원히 오르기만 하지도, 영원히 내리기만 하지도 않습니다. 파동이 있습니다. 해가 떠 있다가 저물고 다시 뜨는 것처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합니다.
차트에서 매수 가격을 표시해 보면, 시청자님은 내려가는 구간에서 매수하셨습니다. 방향성 자체는 전반적으로 우상향이기 때문에 길게 기다리면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하락 구간 동안 상당히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구간에서 추가로 사는 것은 피하셔야 하고, 손실이 나더라도 반등이 나올 때 정리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단기 반등이 5만 원에서 5만 3,000원 정도까지 나온다면 그 구간에서 정리하는 것을 고려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종목을 정리하신 뒤에는 자금을 바로 다른 종목에 넣기보다, 공부를 먼저 하시기를 권합니다. 지금 매수 습관이 고쳐지지 않으면 다음 종목도 고점에서 사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운전 중에 차가 벽에 박았는데 차를 바꿀 생각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운전부터 배우는 것이 먼저입니다. 방송을 보면서 어떤 가격에 사서 물리는지, 어떤 상황에서 사지 말아야 하는지를 배우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청자님, 이 종목은 오래 보유하고 계셨네요. 회복매매를 할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이셨군요.
장사를 한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옷을 사서 팔려면 싸게 사 와야 돈을 법니다. 이 종목은 과거 통계를 보면 2만 5,000원에서 5만 원 사이를 오가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2만 5,000원에 사야 수익이 나는 종목인데, 36,500원에 사셨으니 절반 정도 어정쩡한 가격에 매수하신 셈입니다. 최근에는 1만 3,000원대까지 떨어졌고, 적자 전환으로 실적이 흔들린 것이 주가 하락의 원인이었습니다.
주식은 싸게 사는 것이 처음이자 끝입니다. 이 종목은 지금 비싸게 산 상태라 고통을 받고 계신 것이고, 손실을 해결할 뾰족한 방법이 많지 않습니다. 추가 매수 역시 권하기 어렵습니다. 신성은 2차전지 테마에 엮여 있는데, 최근 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했는데도 함께 오르지 않았습니다. 이는 이 종목이 테마에서 힘을 잃었다는 뜻입니다. 올라갈 이유가 뚜렷하지 않은 종목에 추가 매수를 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종목은 수익을 내고 나오기는 어렵다고 보셔야 합니다. 반등이 나올 때 손실을 감수하고 정리하시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정리하신 뒤에는 상담 방송을 많이 보시면서 어떤 자리에서 사람들이 물리고 고통받는지 배우시기 바랍니다. 공부를 먼저 하시면 다음에는 훨씬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안 좋은 상황에 빠진 건 맞습니다. 손실을 어느 정도 감수하고 가는 게 맞고, 지금 이 종목이 아래로 내려갔다 올라가더라도 반등이 그렇게 강할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일단 올라온다면 3만 원에서 3만 5천 원 정도까지 올라와 준다면 그 근처에서 비중을 줄이고 정리하시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에 다시 사게 된다면 아래쪽에서 싸게 사는 게 제일 좋고요. 싸게 산다 하더라도 2차전지 관련주를 원하신다면 신성에스티보다는 에코프로 같은 다른 2차전지 대장주를 사는 게 낫겠죠. 그 부분을 고민해 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이번에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장이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좀 올라왔고, 지금 다시 장이 7천을 넘어서 점점 올라가려는 과정이다 보니 코스닥도 따라갈 거라고 보거든요. 그러면 이 종목도 튀어 오를 때 3만 원에서 3만 5천 원까지 가지 않을까 싶어요. 거래량이 많지 않고 주식수가 적다 보니 품절주 특징이 있는데, 이게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튀어 오를 때 굉장히 강하게 올라가거든요. 거래량이 실리면서 갑자기 튀어 오른다면 4만 원, 5만 원까지도 갑자기 올라갈지 모릅니다. 다만 이건 시청자님 운에 따른 것이라서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거래량이 실리면 조금 더 욕심내도 되고, 거래량 없이 올라온다면 3만 원에서 3만 5천 원 사이에서 분할 매도해서 정리하는 전략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님께서 앞으로의 전략을 설명해 주셨고, 투자할 때 어떤 종목들을 살펴보면 좋을지도 대략 언급해 주셨으니 방송을 다시 보시면서 참고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다음 종목 상담으로 넘어가기 전에 이번 주 강연 소식을 먼저 보겠습니다. 문현진 전문가님께서 이번 주 토요일에는 원주에서, 일요일에는 전북 익산에서 강연회를 준비해 주셨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으로 강연을 준비하셨는지 여쭤보겠습니다.
저는 항상 기초를 이야기합니다.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해 드릴 거라고 기대하고 오시는 분들도 계신데, 예를 들어 앞으로 업황이 어떻고 어떤 종목이 움직일 거라는 이야기를 기대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늘 이야기하듯이, 증권 방송에서 그런 업황과 전망은 매년, 매일, 매달 나오고 있는데도 개인 투자자들의 실력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계좌가 망가지고, 유행하는 종목에 물려서 고통만 받고 있죠. 기본적인 것을 할 줄 알아야 전망도 참고가 되는 거예요. 그런데 많은 투자자들이 기본이 안 된 상태에서 업종만 쫓아다니다 보니 고점에 붙어서 물리는 경향이 많습니다. 저는 그걸 막고 싶어요. 그래서 기본을 배우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주와 익산에서 강연을 준비했으니 많이 오셔서 배워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주식 투자에 가장 필요한 기본 지식을 준비해 주셨다고 하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시간과 장소를 한 번 더 확인하시고 참석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시청자님, 안녕하세요. 어떤 종목이 고민이실까요?
젠백스요. 젠백스를 보유하고 계시고, 매수가와 비중은 어떻게 되실까요?
매수가는 12,000원이고 비중은 10%입니다.
보유하시면서 가장 속상하거나 답답하셨던 점은 무엇일까요?
많이 빠져서 샀는데, 이걸 계속 들고 가도 괜찮은지 그게 좀 궁금합니다.
시청자님께서 저점이라고 보고 들어가셨는데, 그런 움직임이 보이지 않으니 계속 가져가도 될지 고민이신 것 같습니다. 전문가님 의견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신고 있는 양말이 있잖아요. 이 양말을 앵커님께 20원에 팔면 사시겠어요?
저는 안 살 것 같아요. 필요하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20원에 사서 100원에 팔 수 있지 않을까요?
100원에 안 팔릴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요. 싸다고 사는 게 아니잖아요. 주식도 무조건 싸다고 사는 게 아니에요. 싸게 사는 게 중요하긴 하지만 팔릴 만한 걸 사야 합니다.
그럼 가수 임영웅 씨가 신었던 양말은 어떨까요?
그건 살 가치가 있겠죠. 그런데 제가 쓰던 양말을 누가 삽니까? 아무 의미가 없어요. 싸다고 해도 똑같은 개념입니다.
시청자님께서 젠백스가 싸다고 산 것까지는 이해합니다. 7만 원짜리가 지금 만 원까지 내려왔으니 싸 보이긴 하죠. 그런데 젠백스가 어떤 기업인지, 어떤 이유로 팔리게 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매수하셨기 때문에 지금 고통받으시는 겁니다. 젠백스는 제약 바이오 중에서 치매 관련주, 그러니까 알츠하이머 쪽으로 엮여서 신약을 만든다는 기대감이 있는 기업입니다. 최근 흑자 전환 이야기도 있지만, 제약 바이오는 신약 개발 기대감이 있을 때 주가가 확 뛰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데 임상은 보통 2년에서 4년, 길게는 5년까지 걸리는 작업이라서 2021년 코로나 때 한 번 급등이 나왔고, 2025년에도 급등이 나왔습니다. 그 전에 2017년 제약 바이오 붐 때도, 2015년과 2010년에도 급등이 나왔어요. 약 5년마다 급등이 나오는 셈인데, 약 개발 주기가 원래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회사가 알츠하이머 약을 만든다고 하는데, 그 약이 지금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앞으로 매출에 얼마나 기여할지를 시청자님께서 연구해 보셔야 합니다. 이건 차트의 문제도, 재무제표의 문제도 아니고, 회사가 가진 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지금 이 회사가 만드는 약에 대해 잘 아시나요?
자세히는 잘 모릅니다. 저도 잘 몰라요.
그럼 왜 사셨어요? 그런 기대감이 있어야 사는 종목인데, 기대감 없이 가져가면 "왜 이렇게 주가가 빠지지?" 하게 되죠. 신약 허가나 효과 입증, 매출 증가 같은 뉴스나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주가가 올라갈 일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 기대를 믿고 사셨다면 제가 모르는 정보나 믿음을 줄 만한 요소가 있었겠구나 하고 상담을 드릴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런 요소가 없고 내용을 아예 모르신 상태에서 차트가 싸다고 사신 거예요. 차라리 신약이 안 만들어지면 주가가 계속 바닥에 있을 수 있는 제약 바이오 종목 말고, 탄탄하고 돈 잘 버는 기업을 사시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이해가 되세요?
네.
종목 선정을 잘못하신 것 같습니다. 싸게 사는 것 자체는 좋다고 생각해요. 내려왔을 때 사는 용기와 매수 태도는 좋은데, 종목 선정이 애매합니다. 남들이 다 올라갔을 때 사는 것보다 내려왔을 때 사는 건 좋은 일이지만, 굳이 젠백스 같은 기업을 사셨어야 했는지는 의문입니다.
시청자님께서 알츠하이머 약이 실제로 만들어져서 성과를 낼 거라고 믿으신다면, 이 회사 시가총액이 4,000억밖에 안 되고 매출도 800억 정도지만, 우리나라 대웅제약 같은 기업도 매출이 1조를 넘고 시가총액도 1조 3천억이 넘습니다. 젠백스가 그렇게 되지 말란 법은 없어요. 그런 믿음이 있다면 계속 가져가 보셔도 됩니다. 그런 믿음이 없다면 반등이 나올 때 빨리 본전 근처에서 정리하고 옮기시는 게 좋겠어요. 이건 믿음으로 투자해야 하는 종목입니다. 믿음이 있으세요?
네.
바로 대답이 선뜻 나오지 않으면 정리하는 게 맞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전문가님 의견을 참고하셔서 앞으로의 대응 방법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종목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입니다. 127만 원에 5% 비중이시네요. 어떤 점을 가장 여쭤보고 싶으신가요?
이게 이란 전쟁이 났을 때 높은 데서 잡아서 추가 매수를 해서 127만 원이 됐거든요. 이걸 더 사야 되는지, 아니면 130만 원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해서요.
추가 매수 가능성과 앞으로 목표가를 궁금해하시는 것 같은데, 전문가님 말씀 듣겠습니다.
추가 매수를 해서 127만 원에 맞춰 놓으셨는데, 추가 매수 이후에도 비중이 그렇게 많지 않고 5% 비중이십니다. 이 종목을 어떻게 굴려 가는 게 좋을지 말씀드릴게요. 부동산이 딱 그렇거든요. 개발되기 전에 땅을 보면 여기가 개발되겠다는 감이 어느 정도 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살던 동네가 개발되면 좋겠다, 돈만 있으면 여기 사 놓고 싶다고 생각되는 땅이 누구에게나 있을 거예요. 앵커님도 있을 거고요. 저도 부산에 그런 땅이 있었습니다. 이미 많이 오른 뒤에 그 땅이 더 오를지 안 오를지를 맞추는 건 말이 안 되죠. 바닥에 있을 때는 개발될 것 같은 땅이 보이고, 그때는 추리와 분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올라온 다음에는 그냥 변동을 보고 대응하는 개념에 가까워요.
그래서 고가에서 매매할수록 차트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130만 원까지 갈지 묻는다면 글쎄요라고 답하게 되는 이유가 그겁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제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4만 원, 3만 원대에 있을 때 올라갈 기업이니까 갖고만 있으라고 많이 이야기했어요. 올라갈 게 뻔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렇게 올라온 뒤에 여기서 더 갈지 안 갈지는 대응 자리로 보고 판단하는 겁니다. 이런 걸 보통 단타, 고가 매매라고 하는데, 차트를 보고 대응해야 합니다. 차트상으로 지금 얘가 못 올라가고 있는 선이 120만 원 선이에요. 최근 3개월 동안 120만 원을 못 뚫고 있거든요. 여기서 못 누르면 헤드앤숄더 같은 고가 패턴이 만들어지고 떨어지는 모양이 나오기 쉽습니다. 그러면 장기적으로 하락하는 최고가 영역이 되어 버리죠.
그러니까 130만 원까지 갈지는, 120만 원을 뚫으면 간다고 보고, 뚫지 못하면 못 간다고 보는 겁니다. 그렇다면 시청자님은 120만 원을 뚫렸는지 안 뚫렸는지를 계속 확인하셔야 해요. 여기를 못 뚫으면 못 가는 거예요. 그래서 127만 원에 들고 계신 건 조금 좋지 않은 가격입니다. 단타를 치시려면 아래쪽에 들고 계셔야 하는데, 120만 원을 뚫어야 간다는 기준으로 보면 127만 원에서는 본전이 아예 오지 않는 가격이 되는 거죠. 지금 매매가 조금 꼬여 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지금 여기서 더 내려가서 80만 원이 무너지면 하락세가 진행되는 계단식 하락의 초입이 될 수 있어요. 그러니까 80만 원이 밀린다면 손절을 고민하셔야 합니다. 그게 싫으시다면 고가에서 최저가까지 그냥 물려 있다가 추가하면서 버텨야 하는데, 최저가가 어딜지는 모르지만 고가 대비 60에서 많게는 80% 이상 빠지기도 하니까 50만 원에서 20만 원대까지 밀릴 수도 있습니다. 그 정도도 감수하고 추가 매수하면서 가져가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상담 내용이 굉장히 이상해지고 있네요. 이건 애초에 이렇게 사시면 안 되는 종목이었고, 샀다면 고점에서 120만 원대가 무너졌을 때 손절하셨어야 했습니다. 이미 나갔어야 했는데 들고 계시다 보니 일이 자꾸 커지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여기서 일을 더 키우지 마시고, 지금 이란과 미국의 전쟁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 중이고 이란과 미국도 아직 끝난 게 아니라서, 새로운 전쟁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한 번 튀어 오를 가능성은 있어요. 실적도 잘 나오고 있으니 실적 이슈가 한 번 힘을 준다면 120만 원대 또는 그 이상도 갈 수 있으니, 그때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밀려 내려간다면 괜히 여기서 아래까지 다 물려 고생하지 마시고, 80만 원대가 밀리면 정리하는 전략을 권해 드릴 수밖에 없겠습니다. 비중을 늘리지 않는 선에서 대응하시는 게 좋겠어요. 이해가 되시나요?
네.
비중 추가 매수보다는 일단 그대로 홀딩하면서 지켜보시고, 주가 변동성이 갑자기 심하게 보이거나 궁금한 점이 생기시면 언제든 다시 전화 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다음 시청자님은 티로보틱스이고 18,100원에 10% 비중이시네요. 고민 많으셨을 것 같아요. 어떤 점을 가장 여쭤보고 싶으신가요?
이거 매수가까지 기다리면 올라올지, 아니면 손절하고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는 게 나을지 싶어서요.
티로보틱스를 앞으로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전문가님께 여쭤보겠습니다. 티로보틱스가 많이 떨어졌다고 봐야 할까요? 이 종목을 잘 가져가면 로봇주가 펌핑할 때 수익도 노려볼 수 있을까요?
저희 스승님께서 주식을 가르쳐 주실 때 수익 내는 비밀 하나를 알려주셨어요.
궁금한데요.
알려 드릴까요? 그때 너무 궁금해서 알려 달라고 했더니, 아무한테나 알려주면 안 되니까 너만 알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알겠다고 했더니 수익일 때만 팔면 된다고 하셨어요. 처음엔 무슨 소린지 멍했는데 듣다 보니 맞는 말이더라고요. 수익일 때만 팔면 수익이 나는 건 맞아요. 그런데 제가 전업을 하고 전문가 일을 시작하면서 보니, 개인 투자자들은 손실일 때 파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 시청자님도 마찬가지죠. 지금 이걸 손절해야 할지 고민하고 계신데, 손실이 났을 때 팔아야 할 이유는 손실이 커지기 전에 결정을 해야 한다는 거지, 이렇게까지 내려온 뒤에 결정할 문제는 아니에요. 17,000원 자리가 무너질 때 짧은 손실에서 결단을 내려 빨리 나오는 게 맞았습니다. 이렇게까지 일이 커진 다음에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여기 돈이 들어가 있는데 살 수 있을 것 같고, 너무 괴롭고 안 갈 것 같으니 팔아버리자"는 식으로 생각하실 필요는 없어요. 이해가 되시나요?
예.
예측에서 돈을 버는 방법은 딱 하나예요. 수익일 때 파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수익일 때는 구경만 하고 있다가, 손실일 때 큰 것만 먹고 팔아버리거든요. 그리고 지금 주식시장에 다른 종목이 계속 오르니까 갈아타는 게 낫지 않나 싶으시다는 거죠.
혹시 결혼하셨나요?
예.
세상에서 제일 좋은 배우자분이겠지만, 길을 가다 보면 외모도 좋아 보이는 사람, 재력이 좋아 보이는 사람, 젊고 괜찮은 사람도 많잖아요. 그 사람들마다 "내 남편은 점점 배가 나오고 안 좋아지는 것 같으니 저쪽으로 갈아탈까요?" 하고 묻지는 않잖아요. 주식도 그와 같습니다. 옆 종목이 계속 눈에 보일 거예요. 이건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라 365일, 죽을 때까지 계속 올라가는 종목이 많아요. 내 종목은 안 가는데 다른 종목이 올라간 정보는 계속 나올 겁니다. 그때마다 "물린 게 너무 많아서 답답하다" 하시게 될 거예요. 물린 게 많은 이유는 그렇게 샀기 때문이에요. 그런 식으로 매매하다 보니 물린 종목이 많아지고, 물리니까 다른 걸 찾게 되고, 다른 걸 가도 또 좋아 보이는 걸 비싸게 사서 또 물리는 순환이 반복되는 거예요. 결국 손실만 계속 쌓여 계좌가 망가지는 거죠. 이 순환을 깨셔야 합니다. 지금은 굉장히 조급해 보이고, 주식을 게임처럼 하시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게 하시면 안 되고, 천천히 가져가면서 전략을 짜서 올바르게 수익을 내고 나오셔야 합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게 더 많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티로보틱스가 앞으로 안 갈 종목이라면 손절하는 것도 맞을 수 있어요. 그런데 로봇 테마는 오늘 상담에 들어온 테마들 중에서 올라갈 가능성이 가장 높은 테마입니다. 아까 봤던 젠백스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같은 종목들과 비교하면, 로봇은 삼성전자도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든다고 하고, LG전자와 현대도 하고 있으니 앞으로 메인 산업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러니까 안 올라갈 테마는 아니에요.
시장에서는 이 종목이 좋고 나쁘고보다, 앞으로 어떤 테마, 어떤 뉴스, 어떤 유행이 만들어질지가 더 중요합니다. 우리는 그걸 재료라고 부르죠. 재료가 있어야 올라갈 텐데, 지금은 재료가 있으니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게 맞아요. 문제는 여기서 그냥 갈지, 내려갔다가 올라갈지인데요. 18,000원에 매수가를 고정할 필요는 없어요. 떨어지면 더 사서 매수가를 낮추고, 올라갈 때 팔면 됩니다. 대신 지금 적자가 나고 있으니 추가 매수는 마음이 불안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 로봇 테마가 확실하게 바람이 불 때 이 종목이 움직이는지 확인하고 추가 매수하는 게 낫습니다. 얘를 팔아버리고 다른 데로 가도 또 지금 유행하는 다른 걸 찾게 될 거예요. 요즘은 원자력이 좋다니까 원자력을 살까요? 전선이 좋다니까 전선을 살까요? 그러면 또 같은 순환이 반복됩니다. 다른 걸 살 게 아니라 이 종목을 잘 다루어서 수익을 내고 나오는 방법을 연구하고 배우셔야 해요. 앞으로 지금 물려 있는 종목들을 처리하는 과정을 배운다고 생각하시고, 다른 종목이 올라가는 건 신경 쓰지 마세요.
그럼 이 종목이 매수가까지 올라올까요?
그건 로봇 테마가 튀어 오를 때 힘이 얼마나 실리느냐에 따라 달라지죠. 유행이 얼마나 잘 불고 그 유행을 얼마나 따라가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무조건 매수가까지 간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어요. 다만 로봇 테마가 움직일 때 시청자님이 매수하셨던 위쪽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왔으니, 아래에서부터 튀어 오를 힘이 있는 기업이라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시청자님이 지금 저를 점쟁이로 만들려고 하시는 거예요. 주식시장에 점쟁이는 없습니다. 분석을 하고, 이걸 어떻게 대처해서 나가야 돈을 벌 수 있는지 전략을 짜는 전문가가 있을 뿐이에요. "기다려 보세요, 비나이다" 같은 건 없어요.
그럼 나중에 추가 매수로 단가를 좀 낮췄다가, 수익이 났을 때 나오라는 전략이네요?
제가 한 이야기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요. 지금은 여기서 바닥을 잡는지 더 확인해야 하고, 추가 매수는 불안하다는 겁니다. 로봇 테마가 확실하게 바람이 불 때 이 종목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추가 매수 결정을 다시 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결정할 필요가 없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손절하지 말라는 겁니다.
알겠습니다. 전문가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추가 매수는 정말 신중해야 하니까요. 그때 또 고민되시면 바로 저희에게 전화 주시면 상담 연결을 도와드리겠습니다.
문현진 전문가님께서 토요일에는 원주에서, 일요일에는 전북 익산에서 강연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강연 장소와 시간은 다시 한번 확인하시고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주챔 콜과 끝까지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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