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승조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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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4월 21일 실적 발표 후 시장이 재료 노출로 평가할 것으로 보며, 240불 지지 여부가 핵심이라고 주장. 240불 이탈 시 절반 손절, 220~200불 부근 재매수 전략 제시. 나스닥 3월 11일 저점 이후 4월 7일 쌍바닥 형성 언급. 5월 3일 버크셔 주총에서 버핏이 현금 보유 관련 발언을 할 경우 미국 시장 반등 기대. 원/달러 1,380~1,400원 박스 전략 및 장기 보유 종목 3년 주기 점검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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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를 보유한 분들 중 3개월 전에 산 분은 주가가 반토막 났지만, 1년 전에 산 분은 아직 플러스 50%입니다. 최근 테슬라 주가 상황을 어떻게 보시나요? 저는 이럴 때 시장에 직접 물어봅니다. 지금 내가 3개월 전에 테슬라를 샀다고 가정하고 차트를 보는 것이죠.
일주일 전 기준으로는 테슬라가 14%,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이 모두 플러스였습니다. 그런데 한 달 기준으로는 테슬라가 7%이고 나머지는 다 빨간불이었습니다. 가장 나쁜 경우는 3개월 기준입니다. 3개월 전에는 테슬라가 거의 반토막이 났습니다. 3개월 전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순위 1등이 테슬라였고, 2등이 엔비디아, 3등이 애플이었습니다. 테슬라 레버리지를 쓰신 분들은 이미 털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차트에 노란색으로 표시한 것이 버크셔 해서웨이입니다. 매그니피센트 7 종목들이 박살 나는 동안 가장 잘한 사람이 워런 버핏입니다. 그는 현금을 크게 쌓아 두었습니다. S&P 500 종목 480개를 살 수 있는 규모의 현금입니다. 5월 3일 첫째 토요일에 버크셔 주주총회가 열립니다. 그 전인 5월 1일에는 애플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버핏이 미국 시장이 싸졌다고 판단해 현금을 투입하겠다고 하면 시장은 크게 반등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날 시장이 10% 가까이 오를 수도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분기점입니다.
제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테슬라가 지지선을 깨고 내려가는 상황입니다. 핵심 지지선은 220~240달러 구간에서 결정될 것으로 봅니다. 이번 급락에서 217달러를 찍고 반등했습니다. 나스닥은 3월 11일 17,200 부근에서 바닥을 한 번 찍었고, 이후 290달러까지 급등했습니다. 4월 7일에 지지선이 살짝 깨졌지만 밑꼬리를 달고 올라와 쌍바닥을 만들었습니다.
4월 21일 실적 발표는 좋지 않게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런데 나쁘게 나와도 시장은 이미 재료가 노출됐다고 받아들일 것입니다. 머스크가 다른 이야기, 즉 스페이스X, 스타링크, 옵티머스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띄워 줘야 시장이 환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주가가 살아나고 2차전지 업종의 바닥 회복도 빨라질 수 있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200달러 근처를 깨는 것입니다. 그러면 한 번 투매가 나올 수 있고, 이때 종합주가지수가 100포인트 가까이 밀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 시나리오를 확인할 기간은 4월 22일부터 버크셔 주총인 5월 3일까지입니다. 이 기간에는 기술주에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합니다. 다만 이번 저점을 깨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240달러를 깨면 보유 물량의 절반을 무조건 매도합니다. - 10~20달러 더 빠지면 다시 매수합니다. 이런 식의 트레이딩 감각이 필요합니다. - 240달러가 지지되면 300달러 근처까지 보유합니다.
물량은 이렇게 나눌 수 있습니다. 트레이딩에 자신 있는 분은 1,000주 중 700주로 사고팔기를 하고, 자신 없는 분은 500주만 가지고 사고팔면 됩니다.
작년 11월 머스크가 자기 사업을 망칠 수 있는 공약을 내건 트럼프를 지지하고 민주당을 밀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미중 갈등에서 자신이 대화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 관시(인맥)가 탄탄하고, 리창 총리나 시진핑 주석과 직접 만날 수 있다고 믿는 듯합니다. 키신저 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죠.
극단적인 상황에서 마지막 카드가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전기차 사업은 시간을 벌면 되고, 스타링크나 스페이스X 같은 통신·우주항공 사업이 전기차의 마이너스를 메워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기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줄어도 머스크는 새로운 이야기를 계속 던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를 NASA에서 민간으로 가져오는 것도 추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함께 올라야 합니다. 테슬라 220달러, 엔비디아 90달러 부근에서 두 종목이 함께 쌍바닥을 만들며 올라가면 시장이 안정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4월 22일부터 5월 28일까지 한국 시장과 미국 시장의 핵심 흐름을 보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테슬라 주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100달러까지 간다는 시나리오는 한국과 중국의 테슬라 공장이 폐쇄되는 등 극단적 상황을 가정한 것이고, 저는 그렇게까지는 예측하지 않습니다. 200달러는 살짝 깨질 수 있지만, 올해 안에 300달러 부근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200달러 아래 180~190달러까지 밀리면 추가 매수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10년 이상 보유할 종목을 찾는다면, 국내에서는 포스코 그룹이나 공기업이 후보입니다.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한전산업 같은 종목입니다. 미국에서는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꼽겠습니다. 장기 투자 종목은 잔파동을 무시하고 3년에 한 번씩 점검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워런 버핏이 한 종목을 8년 만에 다시 보는 것처럼, 주기를 길게 잡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차바, 수소 관련주도 주목할 만합니다. 현대차 정의선 회장이 전기차에서 선점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수소 트럭, 수소 선박, 수소 발전소 등 수소 생태계를 노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SMR(소형모듈원전)을 현대건설과 함께 추진하며 수소 에너지 사업에도 진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분야는 장기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으므로 일진다이아, 일진하이솔루스 같은 종목을 사 두고 3년마다 점검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반면 정책 테마주나 단기 이슈 종목은 2~3개월 단위로 트레이딩해야 합니다. 분산 투자 자금을 구분해서 운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올라갈 때는 수익을 챙기고, 떨어질 때는 정해 둔 기준선을 깨면 무조건 손절하는 트레이딩 감각이 필요합니다. 큰돈은 전기 예금이나 적금처럼 장기로 묻어 두고, 작은 돈으로 테마주 트레이딩을 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다만 트레이딩만 하는 투자자는 30%씩 먹었다가도 한 번에 토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텐버거 종목을 끝까지 들고 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매일 시세를 보며 버티는 내공이 있어야 가능하고, 그렇지 않으면 중간에 털리기 쉽습니다.
관세 전쟁은 본질이 아니라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전쟁은 환율 전쟁이 될 것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와 원·달러 환율을 항상 함께 살펴보셔야 합니다. 엔캐리 청산 같은 상황이 오지 않도록 원·달러 환율의 기준선을 1,380~1,400원, 1,500원으로 설정해 두십시오. 환율이 1,500원을 뚫고 올라가면 큰일이 날 수 있으니 그 전에 미리 리스크를 줄여야 합니다. 1,380원 부근에서 반등했다고 안심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그때도 현금을 확보해 두고, 우량주는 그 구간에서 매도하는 식으로 1년 정도 박스권 매매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술적 분석의 박스 이론을 찾아보시고, 각 종목마다 상단과 하단을 설정해 박스권 트레이딩의 기준으로 삼으시기를 권합니다. 이것이 제가 드리고 싶은 실전 스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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