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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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선 방어 여부 관건이며 상법 통과 등 긍정 모멘텀이 눈앞이라 봄. 삼성전자 평택 P5 라인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며 전영현 부회장의 해외 행보와 연결해 긍정 해석. 반도체 장비 중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주목, HBM4에서는 SK하이닉스 우위가 줄고 장비가 대동소이하다고 평가. 결론으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삼성전자 매수를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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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변동성과 상법 통과 이벤트
자, 5장 투자 전략 잡아야 되겠습니다.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네. 오늘 같은 날은 뭐 별로 할 게 없어요. 사실 어제 이맘때만 해도 3,130에서 3,200을 바로 갈 것 같았는데, 거품 빠지듯이 쭉 조정을 받아서 오늘은 3,000포인트를 지키느냐가 관건입니다. 지금 3,040포인트인데, 큰 저기는 아닌 것 같고 오르내리고 변동성이 좀 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 어떠세요? 시장을 보는 소견이.
일단 3,000선을 넘어서면서부터는 가속도가 날 거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제가 보기엔 좀 어불성설이고, 생각해 보면 6월 한 달에 지수가 거의 16% 올랐잖아요. 연간 16% 올라도 많이 오른 건데 한 달에 16%가 올랐고, 외국인이 거의 8조 가까이 샀어요. 우리의 특수성이 좀 있었죠. 특수성이 있었지만 너무 눌려 있었던 거 아니냐는 거죠? 그렇죠. 작년 대비해서 보면 여전히 우리 시장은 별로 오른 게 없고, 아직도 올라야 될 종목군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단 긍정적인 모멘텀은 바로 눈앞에 와 있고, 이제 이벤트가 실현되는 거죠. 상법 통과 말이죠. 물론 이게 덜커덕덜커덕 삐걱거리긴 하겠죠. 여러 가지 빌런들이 있죠. 대표적으로 지금 태광산업 같은 빌런도 있고요.
그다음에 법안 통과 과정에서 야당과 협의를 하는 과정이다 보니까, 3% 룰 같은 경우는 없어질 가능성도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그냥 넣는 걸로 추진하는 것으로 제가 최근 속보까지 봤는데, 계속 얘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민주당 안만으로 가게 되면 여러 가지 논란이 나올 수 있으니까 어떤 식으로든 합의로 처리하는 게 가장 좋죠. 여당이 밀어붙이기로 일방적이라면 그게 타당하다 하더라도, 우리나라 여야 간 협상은 참 품이 많이 들어요. 원스톱으로 가면 좋겠지만, 기득권이라는 걸 없애는 것 자체가 생각보다 그렇게 쉽겠습니까?
이벤트 종목 급락과 체력 테스트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오늘은 아무래도 이벤트에 민감한 종목군들의 급락세가 나오고 있는 것이 가장 특징적으로 보입니다. 조정도 좀 거칩니다. 그렇죠. 거칠다기보다는 많이 올랐던 종목군들이 빠지는 것인데, 그동안 오른 폭에 비하면 오늘 빠지는 게 그렇게 거칠다고 볼 순 없어요. 거의 매일 올랐으니까요. 하루 빠지는 게 그렇게 거칠다고는 보기 어렵고, 일정 부분 차익 실현을 잘 소화하고 갈 수 있는지 정도의 체력 테스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삼성전자 P5 라인 재개 이슈
그래도 시장에서 오늘 옮길 만한 게 없어서 그런지 버티는 건 삼성전자인데, 삼성전자 재료라고 하면 재료겠죠. 평택 P5 라인, 이게 공사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는 거냐, 아니면 재개를 추진 결정한 거냐가 중요합니다. 가능성이라면 다시 안 할 수도 있잖아요? 추진 결정했다고 하면 가는 거거든요. 어느 쪽이 맞는 거예요? 지금은 후자 쪽에 좀 더 가까운 것 같은데요. 어제 모 매체에서는 단독 보도로 쓰셨던데요. 네. 저는 매체 보도도 중요하지만, 일단 전영현 부회장이 최근에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반도체 산업의 최종 결정은 이재용 회장이 하겠지만, 최근에는 올드 멤버라고 하는 전영현 부회장이 그립을 잡고 가고 있는 거잖아요. 최근에 미국도 자주 왔다 갔다 하시고, 이번에 미국에 가신 건 엔비디아를 만나러 갔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엔비디아만 만나러 갔겠습니까?
공교롭게도 최근에 전 부회장의 미국 행보, 해외 행보가 빨라지는 사이에 여러 뉴스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AMD랑 뭘 했다, 또 어디랑 뭘 했다는 얘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고요. 3일 전쯤 나왔던 얘기는 P4 얘기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뜬금없이 P5 얘기까지 나옵니다. P3 라인까지는 이미 다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 평택 캠퍼스의 핵심은 전부, 램부터 디램, 그다음에 시스템 LSI까지 한 공장에서 생산해 낼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지어졌다는 거죠. 평택 라인은 혼용생산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P4도 원래 비메모리를 너무 못해서 그냥 램 쪽, 디램 쪽으로만 간다고 얘기를 했다가, 지금 현재 구간에서 P4 라인은 HBM 쪽으로 간다는 얘기가 또 흘러나온 상황입니다. 또 어제인가 나온 뉴스는, 이제 원시 쪽에서도 수요를 잡아서 10나노, 최선단 공정을 잡았다는 거죠. HBM 포로 가면 꼭 해야 하는, 이미 SK하이닉스가 하고 있는 그 라인이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습니다.
공교롭게도 삼성전자만 긍정적인 얘기가 계속 나오다 보니까, 불과 3~4일 전만 해도 하이닉스가 오르고 삼성전자도 같이 오르고 하던 양상이었는데, 최근 며칠간은 하이닉스가 조금 흔들릴 때 삼성전자는 버티거나, 오늘처럼 하이닉스가 내리는데 삼성전자가 올라가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 아닌가요?
반도체 시장 변화와 HBM4 경쟁 구도
그렇다면 며칠 전에도 말씀드렸던, 반도체 시장의 중요한 변화, 즉 AI 쪽 수요의 급격한 확대와 HBM4에서의 경쟁 구도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SK하이닉스가 HBM3까지는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HBM4에서는 따져 보니까 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밀고 있다고 하니, 큰 차이가 없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권 초기에 기업들이 투자 집행을 하는 경향이 있긴 하죠. 그런 걸로 좀 봐야 되겠죠. P5 라인이 특별히 유니크한 의미를 갖는 건지를 봐야 합니다.
얼마 전에 2나노 얘기를 했잖아요. GAA 방식으로 3나노를 제일 먼저 들어갔는데 수율이 너무 형편없어서 거의 의미가 없었고, 이제 3나노 수율은 잡은 것으로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최근 들어서는 엑시노스 2500, 2600까지 가고 있는 상황이고요. 2600은 지금 2나노를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엑시노스 2600만 만들기 위해서 P5 라인까지 할까요? 그렇진 않겠죠. 그렇다면 전 부회장의 해외 행보와 결부지어 보면, 엔비디아는 아니더라도 다른 퀄컴이라든지 어느 쪽과도 뭔가 연결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추측까지도 해볼 수 있죠. 뭔가 시그널을 받았으니까 이걸 짓는다, 그냥 심심해서 다시 지어 볼까? 이렇게 하는 건 아니겠죠. 공장을 짓는 데 얼마나 많은 돈이 들어가는지, 지금 30조 얘기하고 있지만 더 들어갈 수도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생각해 보면 결국 추가적인 뒷배경들이 있기 때문에 CEO가 그렇게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고, 최근에 뉴스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출발조인 상황이니까 삼성전자의 핵심 소부장이라고 할 수 있는 종목군들이나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어차피 HBM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고, 반도체 수출은 계속 늘어나고 있고,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으니까 하이닉스도 전혀 나쁠 게 없습니다.
핵심은 두 가지예요. 첫째, 파운드리 시장은 일단 하이닉스가 들어올 자리가 없습니다. 둘째, HBM4가 정말로 하이닉스나 삼성전자나 그게 그거라면, 하이닉스로 좋아하시는 분들은 HBM4에서도 하이닉스가 압도적으로 이길 거라고 외치고 싶으시겠지만, 제가 여러 각도로 취재한 바로는 HBM4에서는 장비가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하이브리드 본딩에서 비슷하게 간다면 돈 싸움으로 갈 가능성이 있는데, 돈 싸움은 누가 유리할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거죠. 그래서 전부터 삼성전자만 하고 있는 특정 업체들도 주목할 필요가 여전히 있고, 주가도 조금 반응을 하고 있더군요. 저는 이오테크닉스 같은 기업은 매번 하다가 말아서 신뢰를 잘 안 하는 편인데, 이오테크닉스는 어떻게든 삼성전자를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는 굴레가 있죠.
그렇죠. 번호표처럼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있죠. 한솔케미칼을 포함해서 이런 꼬리표가 있어요. 반도체 가장 기초 자재를 깔아주는 그런 업체들도 전반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P4와 P5가 공통으로 진행된다면 생각보다 장비가 꽤 들어갈 수 있잖아요. 엄청 들어가죠. 공장을 짓는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보면 외형을 갖춰야 되고, 터파기부터 해서 밑으로 파고, 내진 설계부터 해서 진동에 민감하기 때문에, 외형을 잡고 공정이 돌아가려면 전력 설비가 당연히 필요하죠. 단순히 기계 돌리는 공장이 아니라 반도체잖아요. 거기에 HBM, AI 쪽이기 때문에 엄청난 전력이 들어가야 되고요. 용수도 끌어와야죠. 그다음에 나가야 되는 오폐수 정화도 잡아야 하고, 공장에 기계 배치도 해야 되는데, 그냥 다 지어 놓고 공장이 여기다 하는 게 아니라 짓는 단계부터 설비들이 다 배치가 될 거란 말이죠. 발주가 나와야 되는데 발주 소식은 아직 별로 없습니다. 국내 업체들에는 아직 특별하게 보이는 시그널은 없어요.
그래서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또 한 가지 포인트는, 반도체 공장 지을 때 제일 많이 들어가는 장비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고, 램리서치를 포함한 장비들이 기본적으로 도쿄일렉트론까지 깔리고, 거기에 들어가는 부가 장비들 중 일부가 한국 장비들이 들어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건 지금 한번 해볼 필요가 있는 거죠. 제가 전화 한번 해봐야겠네요. 네. 더구나 이번에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배시와 연합을 해서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의 핵심을 쥐고 있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살펴보실 필요가 있겠고요. 반대로 다른 업체들 쪽은 발주와 관련된 특별한 얘기를 아직까지는 못 들어봐서, 말씀하신 김에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한국 지사에 전화를 한번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어플라이드는 본딩 장비를 해 본 적이 없었던 것 아닌가요? 그런데 이번에 하이브리드 본딩과 관련해서는 마이크론도, 하이닉스도, 삼성전자도 모두 지금 배시화를 하려는 테스트를 하거나 설계를 잡아보고 있습니다. HBM은 적층을 하다 보니까 고층이 되잖아요. 사람의 아파트가 고층이 되는 것처럼요. 물론 바벨탑처럼 끝도 없이 올라갈 수는 없겠죠. 물리적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러니 제한된 공간 내에서 높이를 줄여야 되는 거예요. 요즘 나오는 얘기가 플럭스리스 본딩과 하이브리드 본딩인데, 시도도 하고 테스트도 하지만 그게 쉬울 거 같으면 뚝딱일 텐데, 제가 알기로는 차원이 다른 얘기들이에요. 언론에서는 그냥 막 "간다, 간다"고 쓰는데 미안한 말이지만 좀 그래요. 최근에 제가 취재한 바로는 삼성전자 쪽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해요.
삼성 홍보실이 또 움직이는구나 싶네요. 그래서 저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을 한번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삼성전자도 여전히 투자가 유효해 보이는 구간이고, 아까 말씀드렸던 핵심 장비와 소재를 공급하는 종목군 중심으로는 여전히 열어 놔야 됩니다. 정말 들어가는 거라면 하이닉스도 좋은데, 하이닉스는 상대적으로 시장을 뺏긴다는 느낌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니까, 그 부분도 염두에 두시고, 반도체 쪽에 ETF로 풀 투자를 하시든지, 아니면 삼성전자 쪽이 더 방점을 찍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그쪽으로 몰아보시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시세판 보니까 삼성전자는 0.75%, 하이닉스는 3%쯤 하고 있네요. 그 의미가 좀 있어 보입니다. 오늘 나온 뉴스들을 지금까지 뉴스플로로 쭉 보고 얘기드리는 것이 아니에요. 최근에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을 했다, 누구랑 계약을 했다더라, 누가 어디 가서 무언가를 하고 있다더라, 누구랑 뭘 했다더라 하는 '카더라' 뉴스가 쭉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 홍보팀에서 무언가를 풀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들도 일해야 되니까 열심히 하겠죠.
그렇긴 한데, 해외에서도 이런 소식들이 들려오는 게 분명히 있거든요. 그렇다면 단순히 삼성전자 홍보팀의 역할만으로 보긴 어렵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기술적인 변화도 나타나고 있으니까, 판이 한번 바뀌는 쪽에서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서도 눈을 크게 뜨고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자, 그럼 결론이 필요하죠. 매일매일 결론을 들어야 되니까요. 어떤 전략으로 가실지, 예전에도 한번 말씀드렸지만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매수, 그리고 삼성전자 매수요?
미국 주식도 저는 올해 계속 미국 주식보다 한국 주식이 낫다고 주장하는 사람이지만,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말씀드렸다시피 이번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의 핵심 중 하나라면, 삼성전자가 그와 상관없이 P4와 P5 라인에 적어도 50조 이상을 투자하는데, 그 장비 중에서 몇 조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앞뒤 공정에서 모두 차지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좀 바라보자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삼성전자 매수, 이렇게 정리하면서 증시 라이브 5부 투자 전략 마무리하겠습니다.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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