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송범선실장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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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외국인·기관 수급 유입과 지주회사적 가치(현금 많음, 자회사 지분, PBR 1.01·PER 11, 외국인 지분 49.6%)를 근거로 장기 매수 유효하다고 주장. 상법 개정안으로 사업부 분할·재상장 요구 가능성 언급. 반도체 본업은 HBM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린다고 평가. 한미반도체를 반도체 바로미터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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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수급과 삼성전자 매수 동향
수급은 오늘 시장을 끌고 올라가는 주체가 누구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하고 있고, 코스닥 역시 기관 위주로 매수가 들어오면서 오늘 시장은 기관이 강하게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와 더불어 최근 시장을 매도하던 외국인 투자자가 우리 시장에서 우려했던 문제들이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매수로 포지션을 바꾸고 있다는 점을 포인트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시각 기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동향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외국인의 매매 동향
오늘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매수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에 대한 공급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고요. 원전주 두산에너빌리티, 그리고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같은 금융지주사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세가 최근 3거래일 연속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특징적입니다. 다만 오늘 SK하이닉스, 많이 오른 카카오페이, 네이버는 매도하고 있다는 점은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관의 매매 동향
기관도 오늘 시장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까지 전부 매수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KB금융, 신한지주 같은 금융지주사에 대한 적극적인 러브콜을 꾸준히 보내고 있고요. 다만 하이브, 파라다이스, 카카오페이, 두산에너빌리티 같은 종목은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상승 흐름과 수급 점검
오늘의 수급 특징주로는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를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 외국인 수급이 다시 들어오고 있는 만큼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방향성을 함께 점검해 보겠습니다. 선투자 송범선 실장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삼성전자 수급이 들어올 이유
안녕하세요. 오늘은 삼성전자를 먼저 점검해 보겠습니다. 삼성전자 수급이 많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상법 개정 계정에서 핵심 수혜주가 삼성전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주가 측면에서도, 산업적으로도 그렇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기업이고 HBM, D램, 메모리 반도체 위주로 하고 파운드리도 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경쟁 구도와 지주회사로서의 삼성전자
그런데 삼성전자가 지주회사로서 각광을 받는 이유를 보면, 최근 HBM이나 D램 같은 부분은 SK하이닉스에 밀렸습니다. 솔직히 따라잡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SK하이닉스는 D램에서 2024년까지 2위였지만 1위로 올라섰고, HBM4까지 개발하면서 앞서 나갔습니다. 다만 삼성전자의 장점은 현금 흐름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 현금을 바탕으로 많은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지분 35%를 투자했고, 로봇, AI, 유리기판 쪽으로도 투자를 했습니다. 삼성전기는 유리 코어 기판을, 삼성전자는 유리 인터포저를 하고 있죠. 또 가전과 스마트폰 사업도 하고 있어 사업부가 굉장히 다변화되어 있습니다.
자본 유보율과 파운드리 전략
삼성전자가 지주회사에 가깝다고 보는 이유는 자본 유보율이 42,000%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보통 1,000%만 넘어도 많다고 보는데, 42,000%면 현금을 정말 많이 쌓아두고 있는 것입니다. 비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좋지 않아 적자가 나온다는 말도 나오고 파운드리는 축소하고 있습니다. TSMC를 이기기 어려운 게임을 하기보다, 새로운 사업에 투자해 지주회사로서 가능성을 키우는 것이 더 낫다고 봅니다. 이미 많은 소부장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반도체 바로미터와 상법 개정 이슈
반도체의 바로미터는 본딩 기술의 최고 하이엔드가 있는 한미반도체 주가입니다. 빵집이 잘 되려면 밀가루를 먼저 주문해야 하듯, 한미반도체가 반도체 순환 구조의 바로미터가 되는 셈입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49.64%로, 50%를 넘기 쉬운 상황입니다. 외국인 주주들이 뭉쳐서 삼성전자가 저평가되어 있고 사업 구조상 회사를 분할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민감한 이야기이고 회사 측은 싫어하겠지만, 주주 입장에서는 사업부 분할 후 재상장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법 개정안으로 인해 반도체 본질은 뒤로 밀리더라도 주가는 달릴 수 있다고 봅니다.
기술 뉴스에 대한 신중한 시각
최근 전영현 부회장이 실리콘밸리에서 엔비디아, AMD와 논의했다는 뉴스 때문에 오르고 있지만, 저는 삼성전자의 기술 키워드가 나오는 뉴스에는 쉽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기사에서 SK하이닉스보다 좋은 기술을 갖고 있다고 하지만, 그 내용만 보고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올리기로 결정했다면 그 뜻을 따라 매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이 들어오는 것은 반도체 기술을 보고 들어오는 것이 아닙니다.
지배구조 문제와 사업 구조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문제는 계속 이야기되는 부분입니다. 이재용 회장이 "사직을 걸고 바꾸겠다"고 할 정도로 내부 구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구조는 잘 바뀌지 않습니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AMD에 공급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1c나노 6세대 공정을 적용한 D램 개발 완료 같은 소식도 나오고, HBM4에 대한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지주회사 관점에서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31.2%,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중공업에도 각각 상당한 지분을 투자했고, 삼성 호텔 등 다양한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소부장 기업인 SFA 등에도 지분을 투자했습니다. 이름만 홀딩스가 아니지만 사실상 지주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한화가 지주 수혜로 많이 오른 것처럼 삼성전자도 지주 역할로서 충분한 메리트가 있고, 현금이 많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매수 판단
장기적으로 본다면 삼성전자는 매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10만 전자를 목표로 했던 시기에서 이제 성장성, 기술력보다는 가치주, 지주 홀딩스 역할로서도 10만 전자의 충분한 자산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장부가치로 보더라도 삼성전자는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PBR은 1.01배, PER은 11배 수준입니다. 분기 배당을 꾸준히 주고 있고, 대기업 치고는 배당을 많이 주는 편이며, 부채 비율도 낮아 안정적인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중장기 투자로 매수할 만하다고 봅니다.
한때 전 세계에서 가장 현금이 많은 기업은 애플이었습니다. 애플은 주가도 높지만 현금 자산이 어마어마한데도 회사채를 발행합니다. 계속 뭔가를 개발하고 투자하는 역동성이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금 그런 역동성이 부족합니다. M&A로 하만 인수 등을 했지만 결과물이 크지 않습니다. 그래도 삼성전자가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삼성물산도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고, 이재용 회장이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삼성생명과 금융지주 관점
삼성생명은 금융지주 개념에서 긍정적으로 봅니다. 삼성증권보다 삼성생명이 더 낫다고 보는데, 생명보험회사는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보험 수요는 꾸준합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회사로, 약 8.5%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워런 버핏이 보험회사를 좋아했고, 게이코 같은 보험사에 투자해 왔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같은 금융사를 보더라도 보험회사가 남는 장사이며, 삼성생명은 우리나라 1대 생명보험사이므로 지주사 역할로서 긍정적으로 판단합니다.
마무리
삼성전자 상한가는 본 적이 없습니다. 하한가는 9·11 테러 때 잠깐 봤던 것 같은데, 상한가를 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혁신적인 것들이 나올 수 있으니 기대해 볼 만합니다. 내일 상한가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선투자 송범선 실장과 함께 수급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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