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잼투 · 한국인
요약 보기
슈드(SCHD)와 QQQ 조합을 은퇴 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고, 리츠·채권·커버드콜은 은퇴 전 장기투자에서 제외할 것을 주장. 은퇴 후에는 현금흐름 우선으로 슈드 중심 운용, 여유가 있으면 배당 성장 ETF 분산 및 안정성 자산 투자를 권장. 국내판 슈드(연금저축 활용)도 세제 혜택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언급.
다듬은 글
오늘 영상을 위해 지난 50일 동안 200시간이 넘게 달려왔습니다. 사실 그동안 다뤘던 영상들은 오늘의 총 정리를 위한 기초 자료였습니다. 슈드를 중심으로 QQQ, 스파이, 커버드콜, 리츠, 채권까지 여러 자산을 다뤄봤죠. 그동안의 분석을 바탕으로 슈드를 중심으로 한 배당 투자자가 어떤 자산에 어떤 관점으로 투자해야 하는지, 혹은 투자하면 안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결과부터 빠르게 보시죠. 은퇴 전에는 슈드와 QQQ의 조합을, 은퇴 후에는 상황에 맞게 커버드콜이나 현금을 사용하거나 여러 배당성장 ETF로 분산하고 총자산의 안정성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 개를 섞으면 결국 스파이 아니냐, 스파이 하나만 하는 게 낫지 않냐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아닙니다. 기존 영상에서 살펴봤듯이 스파이보다 두 개를 조합하는 게 훨씬 좋습니다. QQQ를 섞지 않더라도 스파이보다 슈드가 훨씬 낫습니다. 시장에는 큰 하락이 반복되고, 슈드가 방어를 훨씬 잘하기 때문입니다. 방어를 잘한다기보다 애초에 거품이 잘 끼지 않습니다. 시장의 돈이 몰릴 때, 특히 기술 성장주에 거품이 낄 때 스파이는 성장주의 특성을 띠게 되고 고위험 상품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닷컴 버블 때처럼 특정 섹터의 비중이 아주 커졌습니다.
스파이 하나만 단일로 투자하면 높은 변동성을 통제할 수가 없습니다. 시가총액 순으로 전부 담기 때문에 별도의 제한 로직이 없습니다. 거품이 꺼질 때 스파이도 통제가 안 되는 거죠. 반면 슈드는 애초에 거품이 잘 끼지 않고 큰 하락 없이 꾸준히 갑니다. 따라서 상관관계가 낮은 두 개를 일정 비율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만큼만 제한해서 조합하는 게 훨씬 좋습니다. 스파이는 정말 좋은 상품이지만, 시가총액 기준의 단순한 로직 때문에 거품이 꺼질 때 큰 폭락과 장기 횡보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하지만 리스크 비중을 적절히 제한한다면 배당은 물론 성장까지 균형을 잡을 수 있습니다. 여러 하락장에서도 방어력이 좋고 성장에서도 문제가 없습니다. 스파이 투자가 항상 정답은 아닙니다. 간단하지만 더 나은 대안이 있습니다.
QQQ의 비율은 어느 정도가 좋을까요? 지난 영상에서 9:1부터 1:9까지 모든 비율을 살펴봤습니다. 리스크를 조금 더 높이는 6:4부터 가장 무난해 보이는 8:2까지, 각자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선택하시면 됩니다. 8:2에서 6:4 정도라면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은퇴를 앞둔 경우에는 리스크를 줄이는 게 좋고, 은퇴 시점이 많이 남을수록 QQQ 비중을 늘릴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을 이용한 투자는 사실상 국가가 대놓고 혜택을 주는 정책입니다. 공적연금만으로는 노후를 다 커버하기 힘드니 알아서 챙기라는 것이죠. 더 지켜볼 부분도 많지만, 배당금 비과세에 환급 세액까지 더하면 이건 확정된 이익입니다. 일정 수준의 투자금까지는 무조건 더 이득일 확률이 높습니다. 플러스 요소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는 요소를 비교했을 때 조금이라도 좋다면 투자할 만하다고 봅니다. 환급 150만 원만 봐도 슈드 5천만 원을 투자한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게다가 연금 개시 후에도 소득세 혜택이 평생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유리한 부분이 아주 많습니다. 그래도 걱정되신다면 반반 투자하셔도 됩니다. 이 부분은 다음 시간에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어쨌든 국내판 슈드는 반반이라도 꼭 투자할 만합니다.
이것도 30시간 넘게 들여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없는 게 단점이라면 그게 좋아야 말이 되는데, 실제로 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섹터별로 봐도 리츠보다 더 좋은 섹터가 많습니다. 수익이 좋아서 투자한다고 하기도 애매합니다.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가 수익도 더 높고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리츠에 투자하면 자산 배분을 통해 더 안정적이라는 말도 맞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MDD와 변동성이 더 커졌습니다. 다른 섹터와 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도 않았고, 단순 안정성으로도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가 더 좋았습니다. 결국 '부동산'이라는 후광 효과가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배당 측면에서 보면 전체 시장이나 배당성장 ETF보다 리츠의 배당률이 높은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로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배당률을 끌어올리기 어렵고, 그만큼 많이 투자하기엔 또 애매합니다. 배당 내역을 비교해 보면 매우 불안합니다. 계속 줄어드는지 유지되는지 알기 어렵고 들쭉날쭉합니다. 오히려 전체 시장을 추종하는 스파이, VT, VTI의 배당이 훨씬 잘 성장했고, 당연히 배당성장 ETF들이 가장 좋았습니다. 커버드콜이 배당을 전략적으로 쓰기에는 더 좋았습니다. 배당률도 훨씬 높고 안정적이었습니다. 리츠는 배당률도 애매하고 안정적이지도 않으며 배당 성장은 거의 없습니다. 수익, 배당, 안정성 어느 면에서도 슈드에 없다는 이유로 리츠에 투자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좋아야 투자하는 것인데 더 좋은 게 많으니, 애매한 것을 굳이 살 이유가 없습니다.
이것도 30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식과 채권은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므로, 채권을 포함해 여러 자산을 조합해 전체 자산의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은 매우 좋습니다. 60:40 전략부터 최근의 여러 자산배분 전략까지 검증된 방법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주가를 밑천으로 하는 시세차익 전략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하려는 배당 전략에는 매도가 없습니다. 어차피 시장은 다시 회복되므로 단기·중기 변동을 방어할 필요가 없고,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배당입니다.
가장 큰 하락을 보였던 금융위기 사례를 봐도 주가 방어에서 배당성장 ETF가 가장 좋았습니다. 배당의 방어력은 모두 주가보다 훨씬 좋았고, 그중에서도 배당성장 ETF가 가장 좋았습니다. 설계 빈도를 고려하면 넉넉히 20%의 배당 하락에 대비하면 됩니다. 다시 말해 배당은 주가에 비해 변동 폭이 작고 안정적입니다. 주가가 단기적으로 반토막 나도 시장은 다시 회복하고, 배당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전략이 다르니 지켜야 할 것도 다릅니다. 금융위기급 이상의 배당 하락에도 버티려면 각 배당 성장률을 기준으로 은퇴 후 2~4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는 큰 경제 위기를 가정해 미리 일정 현금을 보유하거나, 일부 토탈 리턴 손해를 감수하고 고배당을 포함해 배당 마진을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결국 전략에 필요 없는 채권을 큰 비중으로 담아 배당을 지키려 하기보다는, 일정 현금을 모아두거나 배당 마진을 높이는 편이 낫습니다.
배당 자체의 안정성 측면에서는 여러 배당성장 ETF에 동시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슈드가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지만 모든 상황에서 항상 1등인 것은 아닙니다. 여러 배당성장 ETF에 분산투자해 배당과 배당 성장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배당 전략에서는 채권보다 더 나은 선택지가 많았습니다.
QYLD, JEPI, TLTW 같은 커버드콜 말입니다. 아닙니다. 정말 아닙니다. 커버드콜은 장기 투자하면 안 됩니다. 기초지수가 횡보할 때 일정 수익을 얻을 수 있고, 하락 시에도 옵션 수익만큼은 방어가 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하지만 그런 시간은 아주 짧습니다. 커버드콜을 장기 투자한다는 것은 결국 확률적으로 작은 타이밍에 베팅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시장의 상승은 길고 강합니다. 시장이 오르면 차이가 쭉쭉 벌어집니다. 상품 특성상 기초지수가 올라도 커버드콜의 상승은 막혀 있습니다. 커버드콜은 거의 숏 풋에 가까운 포지션입니다. 은퇴 전에 장기 투자하면 이렇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은퇴가 길게 남은 분들이 지금 커버드콜에 큰 비중을 두고 계신다면, 투자의 재미를 위해 정찰병 일부만 남기시길 추천합니다. 커버드콜이 포함된 3%, 7% 프리미엄 상품도 살펴봤습니다. 각각 15%, 40% 비중을 커버드콜로 돌립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그만큼 배당률이 늘어나는 것은 맞지만, 주가 상승이 그만큼 제한됩니다. 그래서 이 상품들도 장기 투자하면 오리지널 지수가 쭉쭉 오를 때 상승 폭이 제한됩니다. 3% 정도 상품이라면 은퇴 후에는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은퇴 전에는 투자할 이유가 없습니다. 커버드콜은 은퇴 후 잠깐 사용할 수 있지만, 은퇴 전부터 장기로 투자하면 안 됩니다.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슈드와 QQQ 두 개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전략이 있는지는 꾸준히 살펴보겠습니다. 적어도 앞서 본 리츠, 채권, 커버드콜은 확실히 제외하셔도 됩니다. 우리가 하려는 배당 전략에는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자산이 빠듯한 경우와 여유로운 경우입니다. 선택지는 크게 네 가지인데, 우선순위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은퇴 후 가장 중요한 것은 현금 흐름입니다. 배당률이 높은 슈드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현금 흐름이 부족하면 일부 커버드콜이나 현금을 사용합니다. 그래도 돈이 남으면 배당의 안정성에 투자합니다. 여러 배당성장 ETF에 분산투자하는 것이죠. 총자산의 증가를 원한다면 같은 비율로 기술 성장주가 포함된 QQQ에 투자합니다. 필요한 배당금을 훨씬 넘을 만큼 여유가 있다면 총자산의 안정성을 위해 전 세계 채권, 원자재 등 기타 자산에 투자합니다. 각자 상황이나 취향에 따라 일부 우선순위가 바뀔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금 흐름이라는 점만 놓치지 않으시면 됩니다.
예시를 보겠습니다. 은퇴 시점에 쓸 수 있는 자산이 5억 원이고, 공적·사적 연금으로 월 100만 원을 받으며 배당으로 월 200만 원이 필요하다고 해봅시다. 이걸 전부 슈드로 채우면 어떻게 될까요? 모자랍니다. 1년 차 월 배당금이 130만 원 정도밖에 안 됩니다. 배당이 성장하는 동안 6년간 총 3천만 원이 부족합니다.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일정 비중을 이율 좋은 파킹 통장에 두고 쓰거나, 커버드콜로 배당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먼저 현금 방식입니다. 4억 6천만 원을 슈드에 투자하고, 나머지 4천만 원은 파킹 통장에 넣어 두고 부족한 금액만큼 꺼내 쓰면 됩니다. 딱 맞습니다. 원금 손실 걱정 없이 편하고 좋은 방법입니다. 두 번째는 8% 수준의 커버드콜에 2억 원을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 일정 기간은 배당금이 더 커질 수 있지만, 장기 성장성이 낮아진다는 단점이 있고 원금 손실의 위험도 있습니다. 또는 일부만 커버드콜에 투자하는 3% 프리미엄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이 경우 커버드콜 비중이 아주 낮아집니다. 현금도 괜찮아 보이고 커버드콜도 괜찮아 보입니다. 이 부분은 저도 계속 고민 중이라 다음 영상에서 더 다뤄보겠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내가 가진 자산에는 한계가 있으니 그 이상의 안정성이나 성장을 위해 투자하기는 어렵다는 점입니다. 현금 흐름도 못 만드는 상황에서는 QQQ나 채권에 투자할 여유가 없습니다.
여유로운 경우를 보겠습니다. 필요한 금액은 같은데 자산이 10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이걸 전부 슈드에 투자하면 배당이 월 200만 원을 넘습니다. 내가 쓸 금액 이상으로 배당을 받는 것은 비효율입니다. 더 좋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배당의 안정성에 투자하거나, 자산의 안정성 또는 성장에 투자하면 됩니다.
첫 번째, 배당의 안정성입니다. 슈드의 배당률이 가장 높지만, 일부 배당률 손해를 감수하고 여러 배당성장 ETF에 분산투자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도 앞선 영상에서 살펴봤습니다. 슈드가 항상 1등일 수는 없으므로, 총자산 규모, 토탈 리턴, 배당률, 배당 성장률 등 여러 필터를 거쳐 슈드와 함께 투자할 만한 배당성장 ETF 후보군을 골랐습니다. 대부분 슈드보다 배당률은 낮았지만, 배당과 배당 성장의 안정성을 위해 분산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프만으로는 알 수 없지만, 우리가 모르는 위험에 조금 더 대비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자산의 안정성 또는 성장입니다. 필요한 생활비를 만들 만큼만 슈드에 투자하고, 남은 자산은 QQQ, 채권, 리츠, 금, 원자재 등 여러 자산군에 분산합니다. 상황에 따라 생활비가 안정적으로 나오는 시기가 되면 순차적으로 슈드를 매도하고 여러 자산군에 투자하거나 다른 배당성장 ETF로 전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산이 여유로운 경우에도 이 우선순위대로 가면 좋습니다. 이 단계에서 커버드콜이나 고배당 상품은 투자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배당 성장만으로 현금 흐름이 충분하다면, 굳이 커버드콜에 투자하는 것보다 더 좋은 선택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바탕으로 결론을 내려보겠습니다. 은퇴 전에는 두 가지 조합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조합이 있는지는 계속 찾아보겠습니다. 다만 리츠, 채권, 커버드콜은 투자할 메리트가 없습니다. 지금으로선 이 두 개 조합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은퇴 후 자산이 빠듯하다면 슈드를 중심으로 예금이나 커버드콜을 사용해 부족한 현금 흐름을 보충하면 됩니다. 이 조합으로 투자해 왔다면 QQQ를 정리하고 현금 흐름 쪽으로 돌리면 됩니다. 자산이 여유롭거나 은퇴 후 시간이 지나 배당이 안정된 경우에는 커버드콜을 매도하고, 배당의 안정성이나 총자산의 안정성을 위해 투자하면 됩니다. 필요 이상의 현금 흐름이 생긴다면 슈드의 비중을 조절하는 것도 좋습니다.
앞서 살펴본 내용이 완벽한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똑같습니다. 각자 상황과 목적에 맞게, 투자하려는 상품의 장점과 취약점을 잘 이해하고 투자하시면 됩니다. 각 파트에 대한 질문이 있다면 꼭 이전 영상들을 먼저 보신 후에 남겨주세요.
총 9개 영상, 한 달 반 동안 못해도 200시간이 넘게 걸린 긴 프로젝트였습니다. 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간부터는 배당성장 바구니에 무엇을 담으면 좋을지, 커버드콜은 어떤 것이 더 나은지, 연금 투자는 어떨지, 저와 여러분의 고민들을 계속 알아보겠습니다. 긴 영상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잼투였습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