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호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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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섹터는 외국인 매도와 중국 CXMT의 차세대 서버 D램(4F2 구조) 연내 출시 계획으로 부담을 받고 있으며, AI 투자 확대(메타·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알려진 호재라 주가를 밀어올리지 못한다. 미국 10년물 금리 5.2%대, WTI 93달러대 등 거시 변수도 위협 요인이다. 중국산 하이브리드차 유럽 수출 제한(연 35만대 세이프가드) 시 반사이익 가능성이 있으나 현대차·기아 수혜 여부는 불확실하다. 대응으로는 외국인 수급과 반도체 매도 지속 여부를 체크하고, 반등을 강하게 보이는 주도주를 골라야 한다고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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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의 소화 전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반도체 이야기가 계속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반도체 상황이 지금 진퇴양난입니다. 여러 곳에서 반도체에 대한 걱정이 나오고 있고, 주가는 가지 않는데 외국인은 계속 팔고 있습니다. 좋은 이야기들이 나와도 주가에 반영이 안 되는, 이런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니 우리 시장도 좋지 않습니다. 계속 눌리고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에 대한 좋은 이야기는 계속 나옵니다. 오늘도 미국에서는 메타가 '뮤즈 스파크'라는 새로운 AI 에이전트를 공개했습니다. 성능이 향상된 AI 에이전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자체 칩을 개발하면서 앞으로 AI 투자를 계속 늘려갈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AI 투자 사이클,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 그리고 그에 따른 반도체 구매는 여전히 일어날 것이라고 느낍니다. 다만 이건 우리가 다 아는 이야기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반면에 오늘 굉장히 위협적인 이슈가 하나 등장했습니다. 어제 나온 소식이지만, 중국 CXMT가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서버용 D램을 올해 연내에 출시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이것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을 따라잡을 위험 요소가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 때문에 어제 우리 시장이 그렇게 많이 빠졌습니다. 간밤 미국 시장에서 마이크론과 샌디스크가 많이 빠진 것도 같은 이유, 즉 큰 위협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2%대를 유지하고 있고, WTI도 93달러대까지 오르면서 시장의 위협 요인으로 계속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에 좋은 이야기도 있지만 안 좋은 이야기도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반도체를 던지기 시작했고, 소부장까지 팔고 있습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고, 외국인 수급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점은 시장의 가장 큰 약점입니다. SK하이닉스의 손자회사 솔리다임이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이고, 미국 현지 대관 업체도 고용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기회 요인도 분명히 있지만, 시장은 약간 부담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 이 중에서 첫 번째 위험 요소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CXMT가 지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도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CXMT는 한 행사에서 D램 아키텍처 4F2 기술을 적용한 서버용 제품을 곧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내에 차세대 서버용 메모리 제품인 DDR5 RDIMM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입니다.
지금 시장의 주류 아키텍처는 6F2입니다. 여기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면 셀 면적이 줄어들어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셀을 넣을 수 있고, 메모리 집적도와 성능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의 로드맵은 내년에 품질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CXMT가 갑자기 연내 제품 출시 목표를 내놓았습니다. 중국이 이렇게 빨리 따라오고 있는 것인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에 잘 대비하고 있는 것인지, 이런 부담이 반도체 종목 전반에 생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여전히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오늘 자사 최고 성능이라고 일컬어지는 뮤즈 스파크를 공개했습니다. 코딩, 금융, 법률 분야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메타 측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AI 개발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델라 CEO는 자체 반도체 투자 규모를 앞으로 더 늘리겠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코파일럿에 쓰이는 마이아 200의 상용화를 가속하고, 신제품 마이아 300도 공개해 여기에도 투자를 더 투입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반도체, 메모리, HBM은 더 많이 필요해집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이야기지만,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 보니 주가에 힘을 실어 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외에도 오늘 살펴볼 만한 기회 요인이 있습니다. 자동차 관련 이야기입니다. 유럽에서 중국산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수입을 제한하겠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간 35만 대로 제한하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첫해에는 35만 대를 상한선으로 두고, 2년 차부터는 6%씩 조금씩 증가할 수 있도록 열어 두겠지만, 어쨌든 중국 하이브리드카를 제한하겠다는 것입니다.
중국산 하이브리드카의 유럽 수출은 2024년 10만 대 정도였는데, 작년에는 30만 대 정도로 세 배가 늘었습니다. 올해는 80만 대 가까이 수출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걸 절반 이상 잘라낸다면, 그만큼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자동차 업체들이 생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차, 기아가 이 수혜를 볼 수 있을지 오늘 시장에서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시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어제 외국인들이 현물을 많이 팔았는데, 선물 시장에서는 매수가 들어왔습니다. 오늘도 외국인의 선물 매수나 현물 매수가 들어올지, 수급 요인을 계속 체크해야 합니다. 특히 반도체를 외국인이 오늘도 던질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오늘 시장에서 반등이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다만 이렇게 어려운 시장에서 반등을 강하게 보여 주는 종목들이 결국 대장주이고, 시장을 이끌어 갈 주도주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옥석을 오늘 잘 가릴 수 있도록 시장에 주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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