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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8.25 25 코스피가 오늘 하루의 끝에 걸어놓은 마지막 숫자다. 어제까지 이틀내리 선물 시장에서 발을 빼며 조단위로 큰 매물을 던지던 손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 손이 코스피 현물에서만 2조 718억원 어치를 쓸어담았다. 반대로 어제 지수를 떠바치던 발은 오늘 코스피 현물에서 1조 9,651억 원을 내답하며 뒤로 물러섰다. 어제는 외국인이 브레이크, 개인이 엑셀이었다면 오늘은 그 배역이 통째로 뒤바뀐 셈인데 문제는이 뒤바່ານ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벌어졌다는 점이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엑셀을, 개인이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코스닥에서는 정확히 반대였다.
코스닥에서 외국인은 3,987억 원을 순 매도하며 어제 밟았던 브레이크에서 오늘도 발을 떼지 않았고 개인는 5,118억 원을 순수하며 코스피에서 놓은 엑셀을 코스닥에서 다시 붙잡았다. 같은 날 같은 외국인의 손이 코스피에서는 사는 손으로 코스닥에서는 여전히 파는 손으로 갈라진 하루였던 셈인데 기관 역시 코스피에서 1,590억 원. 그중에서도 금융 투자 창구에서만 2,240억 원을 순매도하며 크게 힘을 보태지는 못했다. 결국 오늘 코스피를 밀어올린 것은 개인도 기관도 아닌 어제까지 매물을 던지던 외국인 그 자신이었던 셈인데 정작 그 외국인은 코스닥에서는 여전히 어제와 똑같은 표정으로 매물을 내놓고 있었다는 점이이 하루를 하나의 그림으로만 설명할 수 없게 만든다.이 이 엇갈림이 벌어지기 전 밤 뉴욕은 먼저 시동을 걸어두었다.
다우존스는 54,85.88로 907.47포인트 1.71% 올랐고 나스닥은 26,584.99로 671점 공급포인트 2.59% 상승 마감하며 뉴욕 대형 지수들이 나란히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 전반의 체원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2,179.26으로 하루만에 6.5%나 뛰어오른 것이 유독 눈에 띄는데이 온기가 계장과 동시에 국내 반도체 대형주로 곧장 옮겨붙었다. 삼성전기는 134만8,000원까지 오르며 13.76% 급등에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권 종목 가운데 가장 뜨거웠고 SK 하이닉스는 168만2,000원으로 6.66% 뛰었다.
여기에 삼성물산이 34만8,000원으로 7.91% % 오르며 대형주 강세에 힘을 못했는데 안도체 소재와 부품 지주세 성격의 대형주까지 고르게 상승세에 올라탄 흐름이었다. 뉴욕 반도체 지수 하나가 6% 넘게 뛴 밤이 지나자마자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이 함께 들썩였다는 것은 오늘 코스피 강세의 진원지가 특정 대형주 한둘이 아니라 업종 단위의 자금 이동이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코스닥 쪽에서는 이오테크닉스가 32만7,000원으로 5.83% 상승했고 코스닥 시가 총액 기테오제는 27,300원으로 3.75% 오르며 상승 흐름에 동시했다.
이오테크닉스처럼 반도체 장비를 다루는 종목까지 함께 오른 것을 보면 코스닥에서도 결국 반도체라는 같은 뿌리에서 자금이 흘러 들어왔다는 점만큼은 코스피와 다르지 않았던 셈이고 다만 그 자금의 국적이 외국인이 아니라 개인이었다는 점이 코스피와 갈라지는 지점이었다. 코스피는 675개 종목이 오르고 197개가 내렸으며 43개는 보합에 머물렀고 코스닥은 1346개가 오르고 30개가 내렸으며 78개가 보합에 머물렀다. 오르는 종목이 내리는 종목보다 세배 넘게 많았던 하루였다는 뜻인데 그 안을 들여다 보면 코스피은 반도체와 대형주 몇 종목이 지수를 끌어올린 상승이었고 코스닥은 훨씬 넓은 범위의 종목이 함께 튀어오른 상승이었다.
지수만 놓고 보면 코스피 3.76%, 코스닥 2.41%로 코스피가 더 뜨거워 보이지만 상승의 결은 오히려 코스닥 쪽이 더 넓고 고른 셈이다. 소수의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상승과 다수의 종목이 동시에 함께 움직이는 상승은 숫자으로는 비슷해 보여도 시장 안쪽의 온도는 전혀 다르게 읽힌다. 프로그램 매매 현황을 뜯어봐도이 흐름은 고스란이 드러난다. 이 차익 거래에서만 1조 2,318억 원이 순매수로 들어왔고 차익 거래에서도 287억 원이 순매수를 기록해 합계 1조 2,605억 원이라는 매수 위로 시장을 밀어올렸다. 어제 비차익거래와 차익 거래를 합쳐 수천억 원이 순매도로 빠져나갔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그림인데 프로그램 매수 규모만 놓고 보면 오늘 지수 상승의 상당 부분이 바로이 자동화된 매수 물량에서 나왔다고 볼 수도 있다.이 이 차이거래 위탁 물량에서만 조단위 매수가 들어왔다는 것은 개인이 참고로 낸 매도 물량을 알고리즘과 기관계 프로그램 매수가 그대로 받아냈을 가능성을 함께 시사한다.
여기서 어제까지 시장을 지배해 온 오래된 통념 하나를 다시 한번 꺼내 볼 필요가 있다. 어제는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이틀 연속 매물을 던지는데도 지수가 오히려 오르면서 선물 매도가 곧 지수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오랜 공식이 깨졌다. 오늘은 그 공식이 아예 다른 방식으로 다시 시험배에 올랐다. 외국인 선물 포지션이 전전날 3조 8,억 원. 어제 6,585억 원 매도해서 오늘은 400억 원 순매수으로 완전히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틀 해리사이던 매도 압력이 4흘째에 접어되며 그대로 매수로 뒤집힌 셈인데이 반전이 목요일로 예정부된 위클리 옵션 만기를 하루 앞두고 일어났다는 점에서 단순한 우연으로만 읽기는 어렵다.
콜옵션은 73.80으로 41.2 24% 코스피 200 선물은 1040.70으로 4.07% 야간 선물은 1049.10으로 4.91% 오르며 파생 시장 전반이 강세 배팅 쪽으로 급하게 쏠렸다. 반면 풋 옵션은 33.50으로 50으로 36점 79% 내리며 하락에 배팅했던 쪽은 하루 만에 크게 물러섰는데 콜옵션이 40% 넘게 오르고 풋옵션이 30% 넘게 빠지는 이런 극단적인 솔림은 어제까지 하방을 대비하던 파생 포지션들이 위클리 옵션 만기를 하루 앞두고 한꺼번에 상방 쪽으로 방향을 튼튼 결과로 볼 수 있다. 시장의 긴장도를 보여주는 변동성 지수는 78.60으로 전일 대비 4.20% 내렸는데 어제이 지수가 82.05로 오히려 1.57% 올랐던 것과 정 반대다.
지수가 더 크게 뛴 날인데도 시장이 느끼는 불안은 오히려 줄어든 셈인데이는 어제의 급등이 하루짜리 반짝 상승이 아니라 이어질 흐름이라는 쪽에 시장 참여자들이 조금씩 무게를 씻기 시작했다는 신호로도 읽힌다. 원달러 환율도 1423.30원에서 30원에서 5.70원 0.40% 내리며 어제 1432.00원에서 공공원에서 한 걸음 더 안정적으로 움직였는데 지수는 오르고 환율은 내리는이 조합은 외국인 자금이 위험 자산인 주식 쪽으로 향하면서 동시에 원어 강세 압력까지 함께 만들어낸 흐름이라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어제 급둔 이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세워둔 세 가지 조건이 있었는데이 조건들을 오늘 데이터에 그대로 대입해 보면 결과가 하나로 모이지 않고 갈린다.
첫째, 외국인 선물 순매도가 완화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는데 오늘은 완화를 넘어 순 매수로 돌아섰다. 둘째, 원달러 환율이 1432원대에서 안정을 유지하는지를 봐야 한다고 했는데 오늘은 오히려 1,420원대로 내려서며 안정감을 더했다. 셋째, 기관의 코스닥 매수세가 하루짜리 반짝 매수였는지 연속 매수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는데 오늘 기관은 코스닥에서 12,53억 원을 순 매도하며 어제 매수 흐름을 하루 만에 끊어 버렸다. 새 조건 가운데 두 가지는 간세 쪽으로, 한 가지는 약세 쪽으로 갈리며 완전한 청신호로만 읽기면 어려운 하루였던 셈이다.
특히 기구의 코스닥 기타은 어제 코스닥 급등을 떠받쳤던 팀 하나가 벌써 빠지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어서 오늘 코스닥이 옳은만큼 그 상승의 체력이 개인 혼자만의 힘으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는 따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가격의 개인이 코스피에서만 1조 9,651억 원을 손 매도했다는 사실도 함께 놓고 봐야 하는데 어제 지수를 밀어올린 주역이었던 개인의 발이 오늘은 정반대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외국인의 액션이 그 힘을 넘어설만큼 셌다는 뜻이기도 하다. 주가가 이렇게 크게 흔들리는 동안에도 다른 거시 변수들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흐름을 이어갔는데이는 오늘의 급등 역시 거시적 충격보다는 수급 주체들의 손끝에서 시작된 움직임에 가깝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거시 변수가 잠잠한 가운데 지수만 홀로 뜨거웠던 것은 어제와 똑같은 구도인데 다만 어제는 그 뜨거움의 진원지가 개인과 코스닥 기관이었다면 오늘은 외국인과 코스피 반도체 주로 자리가 바뀌었다는 차이가 있다. 레일부터는 세 가지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하나, 목요일 위클리 옵션 만기를 실제로 통과하면서 외국인의 코스피 순 매수 기조가 하루 더 이어지는지 아니면 만기 직전 포지션 정리였을 뿐인지를 봐야 한다. 둘. 코스닥에서 외국인이 사흘째에도 계속 매도 우의를 지킨다면 지금의 코스피 솔림이 시장 전체에 대한 시각 변화가 아니라 반도체 중심의 특정 업종에 국한된 배팅인지 아닌지가 그 안에서 드러난다.
셋. 게임의 코스피 매도가 급등에 따른 하루짜리 차익 실현이었는지 아니면 4흘 전부터 이어지던 개인 매수 흐름 자체가 꺾이면 신호였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새 조건이 모두 같은 방향으로 다시 확인된다면 오늘의 반전은 하루짜리 해프닝이 아니라 손 바의 시작으로 재평가될 수 있고 반대로 셋 중 하나라도 다시 뒤집힌다면 오늘은 그저 옵션 만기를 앞둔 변덕스러운 하루로 남을 수도 있다. 특히 목요일 만기 이후에도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을 계속 사들이면서 동시에 코스당 매도를 멈추지 않는다면이는 만기 수급을 넘어 외국인 자금이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자체를 다시 짜고 있다는 신호로 봐야 하고 그렇다면 코스닥의 개인 매수홀로 지수를 계속 밀어올릴 수 있을지도 함께 시험 때에 오르게 된다.
어제는 외국인의 손이 브레이크를 개인의 발이 엑셀을 밟았다. 오늘은 그 손과 발의 자리가 코스피 위에서 서로 자리를 바꿔 앉았고 코스닥 위에서는 어제 자리 그대로 남아 있다. 같은 페달 위에서 발의 주인이 하루 만에 이렇게 통째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 내일 장이 열리기 전까지 올해 곱씹어 볼 만하다. 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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