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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 English

오태민

Accuracy score+2.1
순 place48
Scored calls168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54.2% / 54.8% / 62.5%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2.0% / +1.9% / +0.2
Bullish / Bearish / Neutral51.8% / 11.3% / 36.9%
Best horizon1y
Performance badgeMomentum badge
Main channelWisdom of Bitcoin (Tae-min Oh)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비트코인 (237)#BTC (227)#미국채금리 (17)#삼성전자 (11)#환율 (8)

How scores are calculated

비트코인을 만든 사토시의 정체를 말씀드립니다 (ft. 오태민 작가)

Jun's economy lab · 2023-05-09 · 유튜브 시청 698,140 · Board Views 8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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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JP모건#골드만삭스#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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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태민 · 한국인

요약 보기

비트코인은 국가 통제·은행 권력과 대립하는 자산이며 국경 없는 자금이동 수단으로 가치가 있다. 가격 상방 억제 장치가 없고 시총 확대 시 밸런스가 깨질 수 있다. 과거 1억 전망이 빗나갔다고 하면서도 장기적으로 금융권이 물량을 조절하며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다. 거래소는 은행·금융권에 흡수되거나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지금 1억이 현실이 됐습니다. 그럼 100억 얘기를 하면 황당하게 느껴지겠죠. 그래서 저는 그냥 10억 정도에서 비트코인 창시자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혹시 추정되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사실 저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월가는 비트코인을 좋아하지 않을까요? 아무도 안 좋아하죠. 경제학을 공부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체질적으로 싫어하고, 국제금융 관료들은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죠. 아주 소수를 빼놓고요. 세계 경찰 노릇을 하는 미국 입장에서 비트코인이 골칫거리인 이유는 자금세탁 때문입니다.

02. 이건 우리나라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북한 이야기인데, 저는 이걸 미리 알았습니다. 정부 기관에서 저한테 자문을 몇 번 구했는데, 방송에서는 말씀드리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부터 백악관 문서가 올라왔습니다. 1억 간다고 했잖아요. 1억은 못 갔지만, 원래 1억 갔어야 했습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가 계속 뭔가를 발표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멈췄습니다. 구글도 뭔가 하려다 멈췄고요. 그때 기세가 장난 아니었는데, 그게 북한과 관련이 있습니다. 북한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해킹에 아주 뛰어난 천재들이 많습니다. 많이 확보를 했는데, 그 자금세탁에 아주 가까운 사람들이 많이 도와줬어요.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여기가 난리가 난 겁니다.

03. 그렇기 때문에 지금 비트코인을 키워주면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바이든 정부가 엄청 싫어하고 계속 경고를 내리고 있습니다. 구글도 애플도, 심지어 골드만삭스 같은 금융권도 뭔가 하려다 지금은 모두 유보 상태입니다. 비트코인이 들어오면 내 먹거리가 사라지니 당연히 싫어하지 않을까 싶으실 겁니다. 그런데 저는 정반대로 생각했습니다. 2014년에 제가 비트코인을 발견했는데, 원래 작가로서 금융을 인문학적으로 공부해오고 있었거든요. 이건 전 세계 금 패밀리가 너무 좋아하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04. 역사적으로 국가보다 오래된 것이 은행입니다. 은행은 가문(패밀리)까지 유지되는데, 국가는 정권이 계속 바뀌었죠. 오래된 은행들은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니까 은행은 원래 국가와 대립하는 존재입니다. 왕에게 전쟁 비용을 채권으로 빌려주고, 왕을 옥죄어 세금을 뜯어내는 역할을 했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음모론이 되는데, 어쨌든 은행들이 권리를 빼앗겼습니다. 종이 화폐로 가면서요. 종이 화폐는 국가가 많이 찍어내니까, 은행들은 종이 화폐를 쓰면서도 국가의 법정 화폐 뒤에 숨어 국가가 보호해 주는 존재가 됐습니다.

05. 원래 은행의 신용은 국가가 보증해서 생긴 것이 아니라 은행 스스로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국가가 업권을 보장해 줍니다. "너희만 이익을 누려라, 그 대신 우리가 찍어낸 돈으로 해라" 이런 구조가 됐죠. 그 대신 국가에 대한 대항력은 하나도 없어졌습니다. 그냥 국가의 준 공공기관이 된 겁니다. 그래서 이자율이 아무리 요동쳐도, 정부 재정부 같은 곳에 전화해서 "달러 사지 마"라고 하면 못 삽니다. 사는 게 이득인 걸 알면서도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다 똑같습니다.

06. 지금의 국가 신용 체제는 생긴 지 얼마 안 됐습니다. 은행도 한 100년 정도밖에 안 됐습니다. 만약 잡히지 않는 무언가가 있고 그 유동성이 뛰어나다면, 국가로부터 자유로운 은행의 시대가 다시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비트코인은 가격이 요동치니, 은행이 먹을 것이 많죠.

07. 그럼 비트코인 가격은 왜 이렇게 요동칠까요? 화폐의 기본 조건은 가격이 안정돼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하죠. 그래야 가치 저장 수단이 될 수 있다고요. 그런데 가격이 요동치니까 안 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08. 『화폐 환상』이라는 책을 쓴 적이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에게 한 수 가르쳐 주려고 쓴 책인데, 화폐 자체가 환상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안정된 달러가 거래하기 좋죠. 그런데 아무도 달러를 자산 보관 수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달러는 지난 70년 동안 약 80%의 가치를 잃었습니다. 100년으로 치면 99%를 잃었죠. 화폐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계속 녹아내립니다. 단기적으로 안정돼 보일 뿐이죠.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커피를 사 먹거나 집을 사기에는 부적합해 보이지만, 지난 10년을 보세요. 뜨거운 물 속의 개구리처럼 화폐는 계속 녹아내리고 있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화폐 기반 체제에서는 국가는 힘을 유지하고, 국민은 계속 가난해지는 구조인데, 그것도 화폐 때문일 수 있습니다.

09. 코로나 사태가 터졌을 때, 경기 위축을 막으려면 돈을 막 찍어내야 했습니다. 그러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밖에 없죠. 그건 경화(단단한 돈)가 될 수 없고, 연성(소프트한 돈)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소프트한 돈은 재산을 보호할 능력이 없습니다. 반대로 재산을 보호할 능력이 있는 화폐는 코로나 같은 위기에 대응할 수 없죠. 그러면 경제가 그때 무너졌을 겁니다.

10.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오른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연구해 보니 비트코인은 가격 상방을 억제할 방어 기제가 없습니다. 하방은 아주 탄탄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하방을 어떻게 막을 수 있냐고요? 채굴 시스템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철강과 똑같습니다. 그런데 상방을 억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워낙 개수가 적으니까요.

11. 투자자 입장에서 공부하셔야 할 가장 큰 장점은,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단순하다는 겁니다. 전 세계 부자들이 100억 단위 이상의 돈을 위기 상황에서 국가 모르게 국경을 넘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비트코인입니다. 그래서 국가들이 규제를 엄청 하죠. 러시아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습니다. 자본이 유출되니까요. 막을 수가 없습니다. 비트코인은 눈에 보이지 않잖아요. 비트코인은 국경을 넘지 않습니다. 애초에 국경이 없어요.

12. 그럼 비트코인은 내 지갑 비밀번호를 나 말고는 아무도 모르면 꺼낼 방법이 아예 없다는 얘기네요. 무섭네요. 죽으면 어떡하죠? 그래서 유산이 상속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제가 깜빡하고 비밀번호를 말 못 하고 죽으면, 우리 아들이 제 코인을 꺼내지 못하는 거죠. 그런 코인을 '로스트 코인'이라고 합니다. 컴퓨터를 버린 사람도 많고요.

13. 그래서 중요한 포인트는, 일론 머스크 같은 똑똑한 사람이 왜 비트코인을 그렇게 많이 소유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겁니다. 일론 머스크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특히 중국에 많이 물려 있죠. 중국은 자본 통제 국가입니다. 공식적으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돈을 가져오고 싶은 사람이 중국 사업장을 정리하고 100억 이상을 위안화로 환전하려 하면, 다른 통화로 바꿔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홍콩으로 보내 자금세탁을 해야 하죠. 그런데 그 두려움이 문제입니다.

14. 앞으로 살아남을 만한 코인을 보자면, 안정성 측면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있습니다. 둘은 서로 많이 다릅니다. 간단히 말하면,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서로 엄청 싫어하죠. 비탈릭 부테린이라는 친구가 17살 때 비트코인을 발견하고, 비트코인 논객이 됩니다. 『비트코인 매거진』이라는 잡지도 만들었죠. 이 친구는 저와 똑같은 것을 봤는데, 이상주의자라서 세계 민주 시스템, 거버넌스를 바꿀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본 겁니다. 투표권 같은 거죠. 그런데 이걸 실현하려니 비트코인의 용량이 문제가 됐습니다. 그래서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들에게 용량을 조금만 늘리고 스마트폰에서도 쓸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거절당했습니다. 엄청 완고했죠. 그래서 따로 만든 것이 바로 이더리움입니다. 19살 때 이걸 만들었으니 천재죠.

15. 이더리움은 화폐적 속성보다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으로서의 성격이 강해서, 젊은 개발자들이 많이 몰리고 아주 좋아합니다. 그들은 비트코인을 그냥 '첫 번째 컴퓨터'로 봅니다. 지금 누가 첫 번째 컴퓨터를 쓰나요, 박물관에나 들어가죠. 그런데 저는 다르게 봅니다. 그건 너무 이상적인 생각이고, 비트코인의 본래 가치는 희소성입니다. 둔탁해 보여도 아무도 손대지 못하고, 리더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것을 '중립성'이라고 하는데, 용어가 있죠. 젊은 개발자들은 보통 엔지니어링 배경이라 이런 인문학 공부가 부족해서, 중립성이 왜 중요한지 잘 모릅니다.

16. 이더리움은 만들어진 지 얼마 안 돼 해킹 사건이 일어났고, 하드포크를 해서 원래 기록을 없애버렸습니다. 그 원래 체인이 '이더리움 클래식'으로 남아 있죠. 이건 예외적인 일입니다. 아무리 얘기해도 국가와 비슷하죠. "우리가 잘못해도 이번엔 용서해 주겠다"가 되는 겁니다. 이미 국가를 닮은 것이죠. 거버넌스가 있으니까요. 비트코인은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습니다. 쉽게 말해 아무도 못 고칩니다. 그리고 그게 느려 보이고 둔탁해 보이지만, 그래서 믿음을 주는 겁니다.

17. 그럼 제가 궁금했던,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누구일까요? EBS에서도 한 챕터를 이걸로 다뤘는데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제가 강력하게 추정하는 사람이 있는데, 할 핀니(Hal Finney)라는 분입니다.

18. 비트코인이라는 기술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고, 20년 전부터 논의되던 개념들이 조금씩 발전하다가 어떤 문턱을 탁 넘은 겁니다. 그런데 그 문턱을 넘기 직전에 발상의 전환이 필요했는데, 그걸 마지막으로 해낸 사람이 할 핀니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가장 넘기 어려운 부분을 이분이 넘었어요. 그리고 나서 갑자기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이 나타났죠. 이 사람이 워낙 천재들이고 소수다 보니 자기들끼리 교류하는데, 이 논문을 할 핀니가 보증해 줍니다. 그러면 그를 소개한 사람이 무대에 올려주고, 그다음에 첫 번째 비트코인을 전송받습니다. 그러니까 할 핀니는 공식적으로 첫 번째 비트코인을 전송받은 사람입니다.

19. 또 하나는, 자기가 직접 채굴해 보겠다고 해서 70번대 블록을 채굴해 봤는데, 사토시 나카모토가 최초로 쓴 컴퓨터와 패턴이 똑같았다고 합니다. 더 중요한 건, 할 핀니에게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화폐는 아주 오래된 꿈이었다는 겁니다. 『엑스트로피』라는 잡지가 있는데, 미국의 사이버펑크들이 보는 잡지입니다. 거기에 계속 글을 썼죠. 정부가 손댈 수 없는 돈에 대해서요. 그런데 비트코인을 발명한 2009년에 루게릭병 발병 사실을 알게 됩니다. 수명이 5년 정도 남았다고 하죠. 저는 이게 결정적이라고 봅니다.

20. 사토시 나카모토의 업적은 수학상, 엔지니어링상, 그리고 나중에 노벨 경제학상까지 줘야 할 만큼 엄청난 것입니다. 연구자라면 다른 건 다 포기하더라도 명예는 포기할 수 없었을 텐데, 끝내 밝히지 않았죠. 이유는 하나일 겁니다. 가족을 위해서입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약 100만 비트코인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 가족이 위험해질 수 있죠. 그 100만 비트코인은 가족을 위해 남겨두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돈을 선택한 거죠. 소각이라는 기술이 있으니, "난 욕심 없어"라면 그걸 쓰면 되는데, 소각하지 않고 사라졌습니다. 완전히 사심이 없다고 보기는 어렵죠.

21. 하필이면 할 핀니는 2014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2014년 초에 한 언론이 도리안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캘리포니아 공대 교수를 사토시 나카모토로 지목해 표지 모델로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는 원래 쓰던 이메일 계정으로 "나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아니다"라는 문구를 올렸어요. 3년 동안 활동을 안 했는데, 2015년에 크레이그 라이트라는 사람이 자기가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BBC와 인터뷰하고 다녔습니다. 지금 BSV의 창시자라고 하는데, 그는 거의 사기꾼이에요. 그런데 "아니다"라고 해야 할 사람들이 말을 안 합니다. 논문의 문체나 지문이 비슷한 몇 명 중 하나인데, 그때 유일하게 세상을 떠난 사람이 할 핀니였습니다. 그래서 아는 사람들끼리는 그를 보호해 주고 싶으니까, 알면서도 닉 사보 같은 사람들이 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할 핀니가 많이 거론되는 이유죠.

22. 지갑도 추적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처음 채굴되면 50개씩 한 지갑으로 따박따박 들어갑니다. 그 뒤 지갑을 한 번 바꿨는데, 또 50개씩 들어갔죠. 그렇게 1만 개 이상이 들어간 지갑들이 지금도 인터넷에 비트코인 지갑 랭킹으로 나와 있습니다. 누구나 들여다볼 수 있죠. 그중 사토시 나카모토로 추정되는 지갑들이 쭉 나옵니다. 1만 개씩, 2011년 이후 한 번도 움직이지 않은 지갑들입니다. 그게 움직이면 난리가 나겠죠. 시장이 혼란스러워지고, "살아 있었구나" 하는 말이 나올 겁니다.

23. 그럼 비트코인 가격은 얼마까지 갈 것 같으세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가장 큰 단점은 가격이 하늘 높이 올라간다는 점이고, 그게 왜 문제인지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구가 망하면 좋겠냐는 겁니다. 암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한 부분이 비대해지면 전체 균형이 깨집니다. 그래서 잡아야 합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너무 커지면 균형이 무너지죠. 당연히 무너집니다.

24. 제가 2014년에 우리나라 대학가에서 최초로 비트코인을 강의했습니다. 2014년 5월이었는데, 그 전에는 기록도 없어요. 그때 가격이 50만 원, 40만 원쯤이었죠. 그때 한양대 공대 학생들에게 "비트코인 1억 간다"라고 했더니 앞에서 웃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1억 간다고 하면 웃을 일이 아니죠. 거의 갈 뻔했으니까요. 1억이라는 말은 제가 근거를 갖고 한 말이 아니라, 그냥 엄청난 숫자로 말한 거예요. 사람들이 안 믿으니까 "그만큼 올라간다"는 뜻으로 한 거죠. 그런데 지금 1억이 현실이 됐습니다. 그러니 이제 100억을 말하면 황당하게 들리겠죠.

25. 그래서 저는 달러 기준으로 100만 달러 수준에서 금융권이 한 20~30%를 잡고 금처럼 통제할 거라고 봅니다. 유통 물량을 조절하면서 가격을 밴드 상단과 하단 사이에서 오르내리게 할 수 있다는 얘기죠. 금도 그렇습니다. 금융권이 물량을 잡아버리면, 서로 협의체를 만들어 유통 물량을 정하고 가격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런 큰손들이 20~30%를 갖고 있으면, 정부에서 면허를 줄 겁니다. 실물 없이 쏠 수 있게 해 주는 것처럼요. 공매도에서 유동성 공급자들이 무한대로 쏠 수 있게 해 주듯이 말이죠. 그러면 가격을 올리려고 할 때 모두가 겁을 먹게 되죠.

26. 지금의 관점만이 아니라 다른 관점들까지 더해서 보면, 이렇게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금 시장에 풀려 있는 것이 1800만 개인데, 400만 개 정도는 물밑에 있습니다. 누가 가졌는지 사람들은 모르죠. 200만, 300만 개를 큰손들이 장악하려면, 물론 떨어뜨리는 등 온갖 수를 쓰겠지만, 지금보다 10배 이상은 올라가야 할 겁니다. 그 압력 때문에 미래가 밝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27. 그럼 기존 거래소들은 어떻게 될까요? 거래소가 위기입니다. 정규 교육을 받은 금융권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너무 무시했거든요. 그래서 "비트코인으로 송금이 되나요?"라는 질문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9년 전쯤 한국은행 담당자들은 관심이 없었습니다. 학원 말고 녹음해도 되냐고요? 녹음하세요. 이건 반드시 탈이 납니다. 은행의 업권은 정부가 뒤에 있는 것이고, 은행의 업권을 건드리면 닫힙니다, 라고 했는데 실제로 2017년에 문제가 됐습니다. 정부가 제일 못하게 한 것이 국내 송금망 차단이었죠. 비트코인으로 국제 송금하는 것을 다 막았습니다. 지금은 빼는 것도 못 하잖아요. 그다음에는 증권화해버리겠죠. 증권형 토큰은 비트코인 몇 개를 빼고는 거래소에서 상장하지 못하게 될 겁니다. 거래소와 공존하려면 이렇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8. 제 추측으로는, 빗썸, 코빗, 업비트 임원진의 약 70%는 금융권 경력 20년 이상의 보유자들일 겁니다. 그러면 아마 공조가 될 겁니다. 글로벌 거래소들을 보면 하나씩 깨지고 있죠.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바이낸스도 그렇게 됐습니다. 길들이기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원래 은행의 업권 안에 없던 것이 들어온 거니까요. 아니면 아예 망하게 하거나, 통폐합해서 흡수 합병해 버리거나, 아니면 거래소가 하던 사업을 월가가 가져가겠다는 식으로 해서 거래소를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거래소가 가졌던 독점적인 권한이 다 같이 하는 사업이 되어버리니, 독점적인 것도 사라질 수 있겠네요. 지금도 독점은 아니었지만, 정부가 은행에게 계좌 개설 권한을 줬죠. 은행이 계좌를 안 주면 고팍스가 되는 거고, 계좌를 주면 업비트가 되는 식으로요. 이보다 더 밀착된 관계가 될 거라고 봅니다. 인력이 교환되는 식으로 시작되겠죠. 그렇게 되면 금융권은 이걸 통해 한 번 더 성장할 계기를 얻을 수도 있을 겁니다.

29. 은행과 같은 큰 고래들은, 사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암호화폐 라이선스를 받아서 이런 거래소를 하지 않으면, 카카오나 디지털 플랫폼 기업에게 은행업을 다 빼앗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이 은행업을 더 잘하겠어요? 국민은행이 더 잘하겠어요? 얼마 전 메타버스가 한창 유행할 때도 큰 경각심이 들었었죠. 은행은 이제 암호화폐 거래 라이선스를 달라고 했을 겁니다.

30.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만 바라보거나, 암호화폐 시장만 바라봤기 때문에 시각이 좁았는데, 이걸 달러, 지정학, 앞으로의 은행과 중앙정부와의 관계로 넓혀 보니 이렇게 이해할 수 있겠구나 싶은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시야가 넓어진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31. 오늘 마무리를 하자면, 비트코인과 달러의 지정학에 대해 오태민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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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JP모 calls#골드만삭스#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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