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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카@슈카월드

Accuracy score+1.6
순 place58
Scored calls43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48.8% / 51.2% / 53.3%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0.1% / +0.6% / +1.1
Bullish / Bearish / Neutral38.3% / 9.3% / 52.4%
Best horizon3m
Performance badgeLate call badge,Two-way badge,Inverse badge
Main channel슈카월드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코스피 (27)#삼성전자 (20)#SK하이닉스 (17)#환율 (6)#미국채금리 (4)

How scores are calculated

슈카, ‘20,30대 청년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왜 낮을까요?’ with. 슈카|윤지호의 경제쇼|KBS 260501 방송

KBS 1라디오 · 2026-05-01 · 유튜브 시청 88,155 · Board Views 7 · Korea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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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금리#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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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슈카 · 한국인

요약 보기

2030 투자 열풍과 코스피 급등 속 수익률 격차를 다룸. 젊은 투자자는 레버리지·몰빵 등 급한 투자로 중간 진입 후 짧게 먹고 나가는 패턴이 많아 수익률이 낮다고 진단. 현 시장은 V자 반등에도 어려운 국면이며 조심이 필요하다고 봄. 10년 국채금리 4% 돌파로 채권 시장이 약세이며 금리 상승은 부담 요인이나 주식 상승 기대에 영향력은 줄었다고 봄.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취임 초기 시장 변수 가능성 언급. 장기적으로 잃지 않는 포트폴리오 투자와 분산을 강조.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최근 20·30대 투자 열풍이 거세다. 특히 지난해부터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젊은 층 중심으로 포모(FOMO)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수익률은 오히려 가장 낮다고 한다. 젊은 층은 투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경제 유튜버 슈카와 함께 젊은 층의 투자 생각과 현재 시장 진단을 들어본다.

02.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03. 안녕하세요.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에 직장에서 잠깐 인연이 있었는데, 그 인연을 핑계로 편하게 얘기하겠습니다. 제가 직장인일 때 윤지호 센터장님이 옆 리서치본부 센터장님이셨죠. 그때가 벌써 15년 전 같아요. 이렇게 라디오 진행자와 게스트로 만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인생은 참 묘하죠. 그때는 정말 높으신 분으로 봤는데,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04. 슈카 님 채널 구독자가 500만 명 가까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댓글을 보면 "슈카형"이라고 부르던데, 구독자 층이 어떻게 되나요?

05. 30대가 가장 많고, 투자에 가장 관심이 많은 층이 30대니까 자연스럽습니다. 그다음이 20대, 40대, 10대 순입니다. 2030이 굉장히 많죠. 저도 놀랄 정도입니다.

06. 2030 투자 열풍은 코로나 이전부터 시작해서 아직도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1, 2년 사이 코스피가 많이 올랐으니, 거의 열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새로 시장에 들어온 분들이 많습니다. 젊은 남성이 많은데, 코로나 때도 시장이 올랐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많이 들어오는 걸까요?

07. 여성분들도 요즘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제 채널도 예전에는 남성 비중이 90%가 넘었고, 코로나 이전에는 99%까지 간 적도 있습니다. 그때는 여성분들이 주식 시장에 관심이 적었죠. 요즘은 여성 비중이 거의 20%p 가까이 늘었습니다. 최근에는 2030 투자자들이 "이제 투자할 곳은 주식 시장밖에 없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08. 코인은 어떤가요?

09. 코인도 예전에 많이 했는데, 최근에는 거래량이 줄고 시장이 좋지 않습니다. 반대로 주식 시장은 엄청난 불장이었죠. 그러다 보니 코인 시장에서 넘어온 돈도 주식으로 왔습니다. 부동산은 대출이 많이 줄고 가격이 오르니 접근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우리나라든 미국이든 주식 시장밖에 갈 곳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10. 오늘 오전에 한 방송 관계자를 만났는데, 군대 얘기를 하더라고요. 슈카 님 팬도 군대에 많다던데요.

11. 요즘은 군대 가는 나이가 20대 초반에서 중반이죠. 그때부터 자산 형성, 투자에 관심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군 생활하면서 한 푼 한 푼 모은 적금을 종잣돈 삼아 지금부터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과거보다 정말 많아졌습니다.

12. 군대에서요? 월급이 얼마나 된다고요?

13. 예전에 비해 많이 올랐습니다. 요즘은 100만 원이 훌쩍 넘고, 군에서 할 수 있는 적금 중 수익률이 좋은 상품도 많습니다. 특히 초급 간부는 급여 인상도 많이 됐고, 초급 간부 전용 상품도 나옵니다. 정부의 미래 적금 같은 것도 있어서, 이런 방식으로 종잣돈을 모은 분들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14. 최근 통계를 보면 나이 드신 여성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가장 높다고 하던데, 이유가 뭘까요?

15. 주식은 가지고 있어야 버는 거니까요. 나이 든 여성 투자자들은 장기 투자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횡보장에서는 수익률이 고만고만하겠지만, 최근처럼 급등하는 시장에서는 바닥부터 꼭대기까지 수익을 온전히 누리셨죠. 반면 젊은 투자자들은 마음이 급해서 조금 벌면 나오고, 시장은 더 올라가고, 다시 들어갔다가 또 조금 벌고 나오고를 반복합니다. 그러다 보니 수익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중간중간 뜯어먹듯 수익을 챙기니 수익률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16. 젊은 투자자들은 레버리지나 몰빵 투자를 선호하는데, 그런 방식은 적절하지 않은 거죠?

17. 적절하지 않다고 보는 게 일반적입니다. 다만 젊은 친구들의 마음이 급한 것이라고 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적정한 금액을 넣고 향유했다면 마음이 덜 급했을 텐데, 중간에 들어온 분들은 "너무 늦었다, 남들이 번 만큼 따라가야 한다, 집값 오르는 만큼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까 자금이 적은데도 레버리지 두 배, 심지어 해외 상품 몇 배 같은 방식을 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18. 그런 문화가 이 시대 2030 남성 투자자의 특성인가요?

19. 시장이 좋으니까 그렇습니다. 뜨거운 장에서 레버리지 투자한 사람들이 많이 벌었으니 "저게 제일 좋구나" 하고 따라 들어가는 거죠. 하락장이나 횡보장이 오면 "저렇게 하면 못 버는구나"라는 분위기가 올 것이라고 봅니다.

20. 요즘 투자 수익을 인증하는 분들이 많은데, 예전에는 돈을 벌어도 감추려 했잖아요. 왜 이렇게 자랑하는 걸까요?

21. SNS 때문입니다. 인스타그램 같은 곳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시대가 됐고, 예전처럼 겸손하고 숨기는 문화에서 이제는 먹는 것, 생활을 올리고 알리는 문화가 큽니다. 또 투자를 비교하고 조언하는 영상이 유튜브에도 많습니다. 예전에는 언론에 나와 얘기할 정도의 사람이라면 이미 인지도나 자격이 있었는데, 지금은 누구나 SNS로 얘기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너 애널리스트 해 봤어?", "그럼 수익률 인증해 봐" 이런 식으로 신뢰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22. 제가 슈카월드를 꽤 봤는데, 투자 얘기보다는 일반 경제, 사회 이슈, 외교 이슈를 많이 다루더라고요. 의외였습니다. 이유가 뭔가요?

23. 저는 채권을 주로 했고, 채권을 하면서 느낀 게 거시 환경은 자주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일주일에 채널에 다섯 개 영상을 올립니다. 한번 얘기한 추세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더 간다고 봅니다. 제 견해가 매일 바뀌는 것도 아니니, 투자 얘기를 자주 하는 것보다 거시적인 얘기, 사회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얘기가 투자의 단초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직접적인 투자 얘기는 환경이 바뀌거나 변곡점이 왔을 때 주로 하는 편입니다.

24. 애널리스트들이 매주 리포트를 내는데 시장이 그렇게 빨리 안 변하면 왜 리포트가 그렇게 자주 나오냐는 얘기도 하셨죠?

25. 네, 그렇게 생각해서 거시적인 건 자주 변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26. 2030은 유튜브나 SNS에서 정보를 많이 얻는데, 잘못된 투자 정보도 많다는 느낌입니다. 유튜브 운영자로서 어떻게 보시나요?

27. 장점도 단점도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투자, 종목, 시장에 대해 의견을 내는 시대가 된 것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다만 전문적으로 투자해 보지 않았거나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이 개인 경험을 진리인 것처럼 말하는 경우가 있는 게 문제입니다. 더 큰 문제는 나쁜 의도로 정보를 만드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시청자가 잘 걸러 보아야 하는데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28. 슈카 님은 미디어로서의 역할도 강조하다 보니 욕도 많이 먹으시죠?

29. 저는 개인 유튜브에 불과하지만, 많은 분들에게 뉴스와 생각을 전달합니다. 그래서 앞선 언론사 선배들을 따라 하려고 노력합니다. 작지만 언론사라는 생각으로 중립적으로 판단하려고 하는데, 시장을 중립적으로 말하면 강세를 기대하는 분은 마음에 안 들 수 있고, 약세를 보는 분은 또 불만일 수 있습니다. 가운데에 서기가 쉽지 않습니다.

30. 많은 정보를 다루시니 정말 부지런하신데, 지금 돈이 되는 정보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31. 요즘은 정보가 너무 빠르게 알려져서, 돈이 되는 정보가 무엇이냐보다 그 정보나 생각, 뉴스를 들었을 때 얼마나 끈기 있게 기다릴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트렌드가 빨리 변하는 장에서는 "내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왜 안 오르지?" 하다가도, 조금 있으면 다른 쪽이 확 오르기도 합니다. 내가 생각한 것을 기다려 주는 마음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은 일방적으로 오르는 장이라 늦더라도 빨리 올라타는 사람이 좋았는데, 올해는 기다려 보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예전보다 거시적인 판단이 오히려 돈을 가져다줄 수 있는 상황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32. 이제 웃음기를 빼고 진지하게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투자하기 좋은 환경인가요, 조심해야 할 국면인가요?

33. 확실히 어려운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서 올해 초까지는 "투자하십시오, 해야 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시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전쟁이 터진 뒤로는 솔직히 못 벌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수익률이 안 좋은 분들이 많은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던 시장이었다고 봅니다. 최근 V자 반등으로 많이 올라오긴 했지만, 여기서 과감하게 투자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작년보다 확실히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4. 개인 투자자가 "지금이라도 투자를 시작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35. 시작은 하시는 게 좋다고 말씀드리는 편입니다. 마켓 타이밍을 잡는 건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자산 중 몇 퍼센트를 넣을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투자를 늦춘다고 더 좋은 투자가 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이 집중 투자할 때인지 포트폴리오를 분산할 때인지는 차이가 있지만, 투자를 생각하셨다면 시작은 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36. 지금 대중의 정서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37. 최근 전쟁으로 주가가 빠질 때 손해를 본 분들, 늦게 들어갔다가 크게 빠져 원하는 만큼 수익이 안 나오거나 마이너스가 된 분들이 많습니다. 또 V자 반등을 보고 들어온 분들은 코스피가 6000까지 왔는데도 충분한 수익을 거두지 못했다고 느끼십니다. 그래서 오히려 상승을 갈구하는 욕망이 더 세졌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3000일 때는 "올라가면 좋고, 얼마나 가겠어" 했던 분들이 많았다면, 지금은 6000에서 8000, 9000은 무조건 가야 한다는 열광적인 마음이 큰 시장입니다.

38. 반도체 실적이 좋고 수출도 잘되는 이유도 있고, 모두가 인증하면서 돈을 벌었다고 하니 그럴 수밖에 없죠.

39. 맞습니다. 그리고 투자 금액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3000일 때는 여유 자금, 짜투리 돈으로 투자한다는 분이 많았습니다. 100만 원, 200만 원, 많아야 500만 원이었죠. 그런데 시장이 많이 오르니 큰돈을 벌었다는 사람이 늘면서 투자 규모가 커졌습니다. 예전에는 5%, 10% 올라도 괜찮고 떨어져도 괜찮았는데, 지금은 큰돈을 넣으니 1%, 2%에도 마음이 흔들립니다. 투자 대중화와 젊은 층의 큰 자금 유입으로 이른바 "머니 부블(버블)"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느낍니다.

40. 채권 전문가이시니 여쭤보겠습니다. 우리나라 국채 10년물이 4%를 넘었는데, 채권 쪽 분위기는 어떤가요?

41. 채권을 하는 제 친구들은 지금 거의 누워 있습니다. 치명타까지는 아니더라도 큰 손실을 입고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좋은데 채권 시장은 요즘 너무 안 좋습니다.

42. 채권 시장이 이렇게 움직이면 매크로 불안 신호 아닌가요? 왜 이런 현상이 나오나요?

43. 전쟁이 영향을 많이 미쳤습니다. 인플레이션 관련해 심리도 안 좋고, 채권 발행량도 만만치 않은데 자금은 주식 시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미국도 전쟁이 쉽게 끝날 것 같지 않고, 미국 국가부채 문제도 거론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10년물 금리가 4%에 도달할 정도면 채권 시장 분위기는 어렵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44. 주식 투자자들이 들을 텐데, 금리가 주식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라고 보시나요?

45. 예전에 비해 감도가 많이 줄었습니다. 지금은 주식 시장 상승 기대감, 반도체의 실적 같은 뉴스가 금리 뉴스를 눌러버리고 있습니다. 금리가 올라간다는 건 좋은 뉴스가 아닌데, 요즘은 너무 등한시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상승 탄력이 떨어진다 싶으면 그때는 금리가 눈에 보일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46. 슈카월드에서 케빈 워시를 다루셨죠. 연준 의장이 될 인물이라 독특하다고 하던데요.

47. 곧 연준 의장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큰데, 그 사람의 한마디에 첫 한 달 정도 굉장한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기존 연준 의장과는 결이 다른 인물입니다. 연준의 역할과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금리는 내리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어떤 메시지를 내느냐에 따라 시장이 꽤 많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지금 계획대로 된다면 5월 말 정도의 최대 변수는 전쟁과 함께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취임 현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8. 파월 의장을 부정하는 느낌도 있었죠?

49. 지금까지의 연준이 잘못됐다는 입장입니다. 연준 때문에 자산 가격이 오르고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K자 경제가 됐다고 보는 거죠. 그래서 바로잡겠다는 것이 워시의 목표인데, 실제 의장이 된 뒤에도 같은 말을 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연준의 자산 축소, 금리 결정 횟수 축소 등 여러 변화를 말하고 있어서, 이런 변화가 자산 시장에도 직접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하반기의 핫 이름이 케빈 워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50. 직접 투자하는 방식을 보면 굉장히 보수적인 느낌이던데, 투자 원칙이나 포트폴리오 구성 방식이 궁금합니다.

51. 개인적으로 잃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이 굉장히 강한 투자자입니다. 아주 높은 수익률을 못 얻더라도, 이건 내 게 아니다, 내가 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펀드 매니저 생활을 할 때도 연기금 자금을 많이 다뤘는데, 연기금은 가장 중요한 게 잃지 않는 투자입니다. 수익률을 조금 낮추더라도 잃을 위험을 줄이는 것이 목표죠. 젊은 2030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도 이해합니다. 마음이 급하고 남을 따라가지 못하면 불안하니까요. 그런데 그 단계를 넘어서면 잃지 않는 게 중요해집니다. 한 번 크게 잃으면 타격이 크고 회복하기도 어렵고 멘탈 잡기도 어렵습니다. 남들이 많이 번다 해도 큰돈을 번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적절한 수익률을 꾸준히 거두는 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52. 회사 직원들한테 재미없는 투자를 한다고 핀잔도 들으실 것 같네요.

53. 그렇습니다. 투자는 원래 스트레스 받는 일이라서요.

54. 미국과 이란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2030 투자자들은 어떤 전략을 가져가야 할까요?

55. 전쟁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를 보면 특징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크게 터뜨리는데, 관세 같은 이슈도 결론이 흐지부지되고 시간이 지나면 관심에서 멀어집니다. 이번 전쟁도 에너지 문제만 크게 불거지지 않는다면, 조용히 이슈가 작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에너지라서 유가에 관심이 크지만, 젊은 투자자들은 이 전쟁을 큰 이슈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대신 삼성전자 파업 이슈,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이슈, 금리 상승 이슈 등 국내 이슈로 관심이 옮겨 가고 있습니다. 전쟁이 안 끝났는데 코스피가 6000을 넘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이런 시장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56. 앞으로 꼭 하고 싶은 도전이나 콘텐츠가 있다면요?

57. 저는 개인 유튜브 채널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스타트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원래 스타트업을 하려고 나왔고, 대학에서 강의할 때도 학생들에게 스타트업을 한번 해 보라고 권합니다. 유튜브에서 멈추지 않고, 더 많은 분들을 고용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 되는 것이 제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직원을 늘리는 것이 저희 목표이고, 그분들이 회사 성장을 이끌어 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58. 경제 유튜브 시장이 과거보다 치열해졌는데, 이 생태계의 미래는 어떻게 보이십니까?

59. 밝다고 생각합니다. 2030만이 아니라 나이 드신 어르신들도 투자 시장에서 뒤처진다는 걸 느끼고 계시고, 인플레이션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부동산은 많이 올라서 젊은 친구들이 투자로 접근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경제 정보와 투자 콘텐츠를 찾는 수요가 계속 있을 거라고 봅니다.

60. 그렇다 보니 주식 시장이나 다른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은 계속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우리도 이제 선진국으로 들어간 지 꽤 됐지만, 자산 구조가 선진국형으로 바뀌는 와중에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경제 관련 유튜브나 다른 매체들이 굉장히 좋은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61. 한편으로 제가 느끼는 건, 이런 채널과 유튜브가 발전하고 알려주는 콘텐츠가 많아지다 보니, 스스로 추론하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줄어들고 있는 느낌도 받는다는 겁니다. 그런 문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62. 그것도 이제 양면이죠.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있고요. 투자는 배운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뭔가를 느껴야 하는데, 점점 가르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잖아요. 그런 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냐면, 교사분들이 많아지는 것 자체는 나쁜 일이 아니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그런 분들의 말만 듣고 투자할 경우에는, 제 생각에는 무조건 포트폴리오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63. 물론 집중 투자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집중 투자는 자기가 잘 알고, 공부도 돼 있고, 과거처럼 장기적으로 접근할 마음이 돼 있을 때 해야 합니다. 아이고, 크게 벌었으니까 무조건 집중 투자를 해야 된다, 유튜브 선생님이 하라고 하니까 따라 한다, 이런 경향이 많이 늘어난 게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64. 반면에 과거에 비해서 경제·금융 지식은 많이 올라간 것 같아요. 예전에는 ETF가 뭔지 설명하고 얘기를 해야 했다면, 요즘에는 "아, 그거 저도 압니다" 하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금융 지식은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거죠.

65. 지식은 올라가는데, 원래 그렇습니다. 영상을 보면 내 지식은 올라가는 것 같은데, 내가 판단하는 능력은 오히려 문해력처럼 내려가거나 그냥 정체돼 있는, 좀 기묘한 상황이 생기죠. 저도 같은 고민을 합니다.

66. 열심히 좋은 정보를 전하고 노력을 해도, 결과가 안 좋아서 원망하는 투자자분들도 만나실 텐데요. 그럴 때는 뭐라고 하세요? "죄송합니다" 하고 끝냅니까?

67. 중요한 현상 중 하나죠. 많이 들으니까 내가 굉장히 많이 아는 것 같은데, 사실은 스스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선생님 말씀을 따르는 경우가 많고요. 옛날에는 소수의 선생님들만 그런 얘기를 했으니 그래도 괜찮았는데, 요즘에는 다수가 말하다 보니 더더욱 자기 생각하는 힘이 필요한 시기가 됐습니다.

68. 그런데 이게 엇박자가 나고 있는 게 문제인 것 같아요. 많이 안다고 생각해서 더 큰 금액으로 투자하게 되는데, 시장이 올라가는 상승장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하죠. 그런데 만에 하나 하락장이 오면 문제가 됩니다. 최근에 들어오신 분들은 본격적인 장기 하락장을 못 겪어 봤거든요. 몇 년에 걸친 하락장이 왔을 때, 큰 금액이 들어가 있는데 그걸 컨트롤할 여력이 없으면 큰 피해가 올 수도 있어서 그 부분이 걱정됩니다.

69. 그런 의미에서 제가 슈카월드를 애정 어리게 봐 왔는데, 과거에 슈카 코믹스는 주식 얘기가 많았고, 슈카월드가 시작이잖아요. 슈카월드는 경제 외에도 문화, 정치, 외교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데, 원래 호기심이 많으셨던 건지, 아니면 그런 콘텐츠를 통해 뭔가 말씀하고 싶은 게 있었던 건지 궁금합니다.

70. 처음 만들었을 때는 세상 모든 얘기를 재밌게, 조금이라도 빠르게 관심을 가져 보자는 취지였어요. 그래서 월드라는 이름을 붙였죠. 그런데 제가 펀드매니저 출신이라 경제·금융 얘기를 워낙 많이 하다 보니, 코믹스 채널은 점점 이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얘기를 하는데, 오히려 "경제 금융 얘기가 적다", "왜 이렇게 비중이 적냐", "다섯 개 얘기하면 하나밖에 없다, 더 많이 해 달라"는 분들이 계셨어요. 그래서 서브 채널로 만든 게 머니코믹스예요. 여기서는 주식 얘기도 많이 하고 경제 얘기도 많이 합니다.

71. 지금 제가 운영하는 개인 채널은, 해외 뉴스나 정부 정책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주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우리 삶에도 영향을 많이 미치니까, 조금만 빨리 알면 더 좋은 힌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더 정신을 차리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여러 얘기를 합니다. 심지어 생물 얘기도 많이 하고요.

72. 기억나요. 굉장히 호기심이 넘치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그 여력은 안 되지만, 심지어 과학 얘기도 하고 싶어 하시고요. 많은 분들이 호기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73. 오늘 KBS 라디오 경제쇼에 오셔서, 마지막으로 못다 한 얘기나 청취자분들께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

74. 역시 윤지호 센터장님답게 질문이 굉장히 날카롭고, 애널리스트분들이 나와서 얘기하는 수준 있는 방송이라는 생각이 딱 듭니다.

75.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생각해요. 제가 보통 라디오에 나오면 조금 더 가볍게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윤 센터장님이 질문을 잘 해 주셔서 시장 얘기도 많이 했고, 제 개인 생각도 가감 없이 많이 얘기한 것 같아요. 이런 라디오 방송은 드물지 않을까 싶습니다.

76.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고맙고요. 저는 오히려 센터장님 의견을 더 듣고 싶어서 제가 역으로 질문도 드렸는데, 나와 보니 수준 높은 고품격 경제쇼라는 생각이 바로 드네요.

77. 슈카님은 워커홀릭이시잖아요. 번아웃은 온 적 없으신지 걱정도 됩니다. 저는 번아웃이 항상 와요.

78. 번아웃은 친구 같은 존재죠. 번아웃이 안 온 사람은 없어요. 저는 거의 10년 가까이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번아웃이 안 올 수는 없고, 그걸 어떻게 같이 가느냐가 중요해요. 친구처럼 찾아오면 한두 시간 쉬었다가 다시 하고, 그걸 다스리는 게 유튜버를 오래 하는 방법이죠. 회사 다니시는 분들도 긴 세월 같은 회사에 다니면서 번아웃을 다들 겪으시잖아요. 그걸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79. 더 얘기 나누고 싶지만, 오늘이 노동절인데 쉬지도 못하시고 출연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경제 유튜버 슈카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80. 아유, 감사합니다.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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