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Jun'seconomylab진행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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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급락(5만원 방어 실패, 4만9900원 마감)을 외국인의 선물·옵션 만기 파생이익 목적 가격 조작 의심으로 해석. 외국인은 3개월간 삼성전자 약 16조 순매도, 개인은 약 15조 순매수로 물량을 받은 것으로 추정. 환율 1400원 돌파 이후 외국인 매도 가속, 코스피 하락 베팅 가능성 언급. 유동성(M2) 약화와 AI 주변부 약세, 소수 대형주 쏠림을 지적. 12월 둘째 주 선물·옵션 만기 전후 변동성을 경계하며 분할매수는 외국인 순매수 전환 확인 후 고려하라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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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4만 전자가 됐습니다. 5만 원 방어에 실패하고 무너져 내렸는데, 갑자기 벌어진 일이거든요. 오늘 장중에는 계속 5만 원 이상을 유지하다가 장 마감 때 갑자기 4만 9,900원이 됐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유였는지 보면, 오늘이 딱 그 날이었습니다. 주식 선물과 옵션 만기일이었기 때문에 아마 그 영향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를 조금만 더 밀어 내려서 주식 선물이나 옵션에서 이익을 얻으려는 세력의 힘이 작용했을 거라고 봅니다. 오늘 가장 많이 매도한 주체가 외국인이었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하방에서 파생 이익을 얻으려고 장난을 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온 뉴스도 없고, 미국 지수가 크게 떨어진 것도 없는데 그냥 뚝 떨어졌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흐름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매매 흐름을 한번 살펴봤습니다. 외국인 매도세가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었습니다. 11월 7일쯤에는 순매도 금액이 229억 원이었는데, 11월 8일에는 910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부터, 그러니까 이번 주부터 갑자기 힘으로 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월요일에 5,420억, 화요일에 4,290억, 수요일에 7,334억을 하루에 팔았고, 오늘은 4,770억을 순매도하면서 주가가 쭉 밀렸습니다. 이 물량은 누가 다 받았을까요? 개인들이 다 샀습니다. 3개월 합계를 내보니, 외국인은 3개월 동안 삼성전자를 16조 4,297억 원어치 팔았고, 개인은 15조 원이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주가가 계속 떨어지니까 개인들은 "싸다, 싸다" 하면서 바닥에서 사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고 들어갔습니다.
또 한 가지 있었습니다.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흐름을 동조화시키지 않고 엇갈리게 만들었습니다. 엔비디아 수혜주인 하이닉스가 많이 오르니까, 삼성도 HBM 수혜를 받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생겼고, 그래서 삼성전자 주식이 훨씬 싸 보였던 겁니다. 이미 많이 오른 하이닉스는 아까워서 못 사고,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삼성전자를 산 것이죠. 개인들의 심리를 잘 이용한 겁니다. 하이닉스는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계속 순매도하면서 시각적인 착시 효과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삼성전자 물량을 개인들이 계속 받도록 몰아준 것입니다. 개인들은 3개월 동안 15조 5천억 원 가까이를 사드린 셈입니다.
그다음 AI 관련주 흐름을 보면, 슈퍼마이크로 같은 종목을 포함해 다른 AI 주식들은 계속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C3 AI 등 AI 관련주가 싹 떨어지고, 디아만 잘 올라가고 있었죠. 7월 고점 이후 반도체 계열과 AI 주변부 기업들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었는데, 하이닉스를 들어 올리는 것처럼 보이면서 삼성전자 매물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번 12월 둘째 주 목요일 종합 선물·옵션 만기일에 파생 이익을 극단적으로 가져가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제 추정입니다.
보통은 물량을 끝까지 보유하는 전략도 있지만, 어느 시점에 물량을 조금 남겨 두고 헤지를 겁니다. 어느 정도 이익을 확정 짓고 나서, 오히려 선물 매수로 돌아서서 저가에 지수를 끌어 올리는 전략을 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의 이런 파생 전략에 조심해야 합니다.
환율도 영향을 줬습니다.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섰고, 이때부터 외국인 매도세가 나왔습니다. 외국인들은 환율이 1,500원까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보고 판 것입니다. 하루만에 1만 원이 넘게 떨어질 거라고 봤다면 팔지 않았겠죠. 그런데 지금은 손실까지 계산하면서 계속 팔고 있고, 원화가 약해지고 있으니, 코스피 숏을 쳐서 12월 둘째 주까지 수익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배팅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수익률을 보면, 코스피 1개월 수익률은 -1.42%, 삼성전자는 -6.25%입니다. 2개월로 보면 코스피 -8.6%, 삼성전자 -23%입니다. 3개월로 보면 삼성전자는 -34%가 났습니다. 3개월 동안 34% 하락을 만들 정도로 밀어 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13일 선물 옵션 만기일 이후 외국인은 코스피를 10조 6천억 원어치 팔았습니다. 삼성전자보다 덜 판 것이고, 그만큼 삼성전자 판돈으로 다른 종목을 조금 샀다는 뜻입니다. 개인은 5조 8천억 원을 순매수했는데, 삼성전자를 굉장히 많이 샀습니다. 그래서 개인들은 다른 종목을 팔고 삼성전자를 산 것으로 추정됩니다.
선물 쪽을 보면 외국인이 선물을 강하게 매도로 걸어 놨습니다. 수량으로는 1만 3,000계약을 순매도해 놨고, 기관과 개인은 선물에서 상방에 배팅을 걸어 놨습니다. 현물과 선물에서 개인은 상승에 크게 베팅해 있고, 외국인은 하방에 크게 베팅해 있는 상태입니다. 이 추세로 간다면 외국인이 파생에서 큰 이익을 얻고, 개인이 많은 돈을 잃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선물에서 외국인이 조금 순매수하기도 했지만, 그것만으로 안심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지금 시장 전반의 추세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주식도 다 오르는 게 아니라 소수 종목만 오르고 있고, 전반적으로는 빠지고 있습니다. 이게 어디서 많이 본 장이냐면, 2007년입니다. 2007년에 포스코가 70만 원까지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코스피 지수가 다 같이 올라 2,000을 넘겼습니다. 제가 주식을 시작한 2006년 말과 지금을 비교해 보면, 거의 20년이 다 돼 가는데 코스피는 20%밖에 안 올랐습니다. 충격적이긴 하죠.
그 당시에는 시장이 좋을 때 펀드로 돈이 막 들어왔습니다. 대형주 위주로 돈이 들어와 쭉쭉 올랐는데, 나중에는 유동성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돈은 더 안 들어오는데 펀드 수익률을 지키려면 주가를 떠받쳐야 했죠. 그래서 종목을 줄였습니다. 주변부 종목을 다 쳐내고 몇 종목에만 유동성을 몰아준 겁니다. 그렇게 해서 펀드 수익률을 지켜냈고, 결국 포스코에 몰빵을 해서 주가를 끌어 올렸습니다. 지금 상황도 비슷합니다. 몇몇 대장주는 지키고, AI 주변부 주식은 계속 팔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의 공통점은 유동성이 크게 늘고 있는 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꼭 시총 1위만 잡는 게 아니라, 자기들이 밀고 싶은 대장주만 지켜주고 나머지는 조금씩 팔고 있는 상황입니다. AI가 오르면 주변 주식도 같이 올라야 하는데 왜 안 오르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M2 통화량도 함께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7월에 유동성이 빠르게 줄었고, 지수가 쭉 꺾였습니다. 8월에는 침체 우려로 증시가 크게 무너졌는데, 갑자기 유동성이 다시 늘어났습니다. 그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 가장 궁금했습니다. 제가 추정하기로는 선거 직전에 경기를 살짝 띄우기 위한 돈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트럼프가 당선됐습니다. 굳이 다음 돈을 끌어와 트럼프를 도울 필요는 없으니, 선거 이후에는 유동성의 힘이 떨어지는 게 보입니다. 제가 틀릴 수도 있지만, 다시 유동성이 들어오거나 기대감으로 오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오를 때는 다 같이 쭉 올라야 하는데, 그런 모습은 아닙니다. 트럼프 당선 첫날에는 모든 게 올랐는데, 둘째 날, 셋째 날로 갈수록 김이 빠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추세를 잘 봐야 하고, 지표들을 꼼꼼히 체크하시면서 삼성전자를 보시길 바랍니다.
삼성전자가 세상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세상이 삼성전자를 휘둘리게 만듭니다. 기업은 본연의 일을 합니다. 직원들은 일하고, 사장은 경영하고, 연구팀은 기술을 개발합니다. 그런데 미래에 잘 팔릴지 안 팔릴지를 예단하는 주식 시장이 기업의 주가를 흔듭니다. 주식과 사업은 다른 일입니다. 오늘 시가총액이 300조 원 아래로 떨어졌는데, 상징적인 의미에서 더 박살 내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장 마감 가격을 4만 9,900원으로 만든 것도 의도적으로 보입니다. 100원을 떨어뜨려 4만 전자를 만든 것이죠. 개인들에게 공포감을 줘서 투매를 유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12월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 기간 동안 개인들이 토해내는 물량을 받아낼 수도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선물 만기까지 물량을 토해내게 만들지, 아니면 지금부터 서서히 저가에 담아 놓을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지금 분위기는 그런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도 힘이 조금씩 달리는 게 느껴집니다. 상승을 시도하는데 2,000을 계속 뚫지 못하고 있습니다. 힘이 들어와야 뚫는데, 원군이 없으면 결국 지쳐서 횡보하거나 조정을 받게 됩니다. 여러분도 미국 주식 흐름을 보면서 투자 전략을 세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숫자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4만이 싸다, 5만이 싸다, 6만이 싸다"는 시각적인 착시일 뿐입니다. 외국인들은 개인들이 그 숫자에 약하다는 걸 잘 알고 이용합니다. 그러니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는 것을 확인한 뒤에 삼성전자를 분할 매수해도 늦지 않습니다. 외국인도 하루 만에 다 올리고 나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한번 사기 시작하면 1년 내내 꾸준히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분할 매수 타이밍은 그때 잡아도 됩니다. 많이 떨어졌으니 싸다, 많이 떨어졌으니 물을 타자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여러분의 투자 전략이 안전한지 한번 점검해 보셨으면 합니다.
오늘은 급하게 찍느라 편집도 자막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급한 마음에 같이 말씀드리고 싶어서 올렸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오면 내일 아침이나 내일 다시 찍어 보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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