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학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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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금리 인상 후 워시 의장 발언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며 3대 지수 하락.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 내년은 반반으로 제시. 금융주 약세, 반도체·AI 관련주는 상대적 선방. 팔란티어 목표가 상향(UBS 250달러) 및 매수 기회 언급, 우주·방산 관련 중장기 수혜 전망과 ETF(ITA, ARKX) 소개. 전쟁·유가 불확실성이 주요 변수로 언급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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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됐습니다. 워시 의장의 연설을 소화하면서 시장이 쭉 빠지는 모습이었는데, 이 움직임을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지 MTN 이학영 전문위원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외신들은 워시 의장의 발언이 매파적이었다고 해석하고 있는데, 위원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결론적으로 저는 워시 의장의 단호함을 느꼈습니다. 제가 거의 2, 3년 동안 환율 브리핑을 제외하고는 의장의 모두 발언과 기자회견을 라이브로 거의 다 봐 왔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조금 놀랐습니다. 모두 발언이 시작되면서 제가 잠깐 커피를 한 잔 하고 방으로 돌아왔는데, 벌써 끝나 있었어요. 모두 발언이 오늘 3분 정도밖에 안 됐고, 질의응답까지 포함해서 지난번에는 한 시간 내외였는데, 이번에는 27분 만에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그만큼 질의응답도 간결했고요.
목소리 톤도 지난번과 상당히 달랐습니다. 그만큼 단호한 입장이 나왔다고 보셔야 합니다. 특히 점도표를 언급하면서 본인의 의견에 대해서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별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은 점도표에서 보고, 자신의 의견은 제 입장이라는 식으로 표현했는데, 기본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 것입니다. 아마 얼마 전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 비판 SNS 같은 갈등 구도가 또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도 의미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선을 그었으니까요. 기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 구조는 또 나올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어쨌든 3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고, 올해 한 차례 더 인상할 가능성을 점도표에서 보여줬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내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데, 반반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3대 지수는 워시 의장의 발언이 시작되면서 전후로 훅 떨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러셀 2000은 고점 대비 거의 7%까지 벌어졌고, 나스닥과 나스닥 100은 5.6%까지 벌어져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금융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서 오늘 훅 떨어졌습니다. 연초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던 다우가 상승폭이 꺾이면서 연초 대비 5~7.5% 수준까지 상승률이 줄어들었습니다. 3년 만에 기준금리가 인상된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실 수 있고요. 점도표를 보면 올해 한 차례 정도 추가 인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18명 중 10명은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봤고, 8명은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애매한 흐름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10월, 12월, 그리고 내년 1월 FOMC에서 어느 정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지 보시면 되는데, 파란색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나타냅니다. 10월은 5대 5 정도에서 약간 모자라지만, 12월은 훨씬 커져 있습니다. 내년 1월에는 파란색보다 하늘색에 가까운 응답이 나올 정도로, 점도표상으로는 애매하지만 사람들의 심리는 내년 1월에 한 번 더 올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있습니다.
즉 보통 사람들의 심리는 오늘 점도표보다 조금 더 매파적으로 시장을 해석하고 있고, 이런 매파적 심리 때문에 주식시장이 오늘 더 떨어졌다고 보셔야 합니다. 워시 의장의 발언 핵심을 보면, 이번 여름 동안 계속 인플레이션을 압박하는 요인들이 있었다고 했고, 연준의 목표인 2% 물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어 표현과는 조금 다르지만, 한국어로 옮기면 "할 일을 하겠다"는 뜻이고, 이를 아주 쿨하게 얘기한 것입니다. 그래서 점도표보다 조금 더 강하게, 페드워치에서 금리 옵션 가격이 그렇게 움직였다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의 해석을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프린시플 에셋 매니지먼트는 이번 금리 인상 결정이 만장일치였다는 점을 들어, 끈적한 인플레이션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의미였다고 해석했습니다. 리니지 벨스 파트너스도 비슷한 얘기를 했는데, 25bp 금리 인상이 즉각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는 압박은 주지 않겠지만, 정책 방향은 분명히 제시했다고 보셔야 합니다.
LPL 파이낸셜의 의견도 볼 필요가 있는데, 금리 인상과 정책 흐름이 나오더라도 주식시장의 강세장은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1972년 이후 12번의 사례를 분석했는데, 평균적으로 금리 인상이 시작된 뒤 첫 인상 이후 S&P 500은 12개월 동안 평균 5.5~6.5% 정도 상승했다고 합니다. 1개월, 3개월로 보면 애매할 수 있고 첫 달은 마이너스였던 경우도 있었지만, 12개월이 되면 플러스로 돌아선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잠시 꺾일 수는 있어도 장기적인 흐름은 여전히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음으로 금융시장 반응을 차트로 보겠습니다. 주식시장은 발표 전후, 그리고 워시 의장의 발언이 시작되면서 상당히 꺾였습니다. 반면 금리는 완전히 치솟았습니다. 마감 가격 기준으로 10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섰고, 특히 2년물 금리가 많이 올랐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달러도 같이 오르는데, 달러 인덱스는 100포인트를 넘어서 마감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전문가들도 달러 인덱스가 급하게 올라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따로 보여드리지 않았지만, 달러-엔은 157엔까지 올랐고, 달러-원 환율은 1,377원 정도입니다. 제가 방송에 들어오기 전에 확인하고 들어왔습니다.
유가는 상대적으로 내렸습니다. 지금 가장 큰 이슈는 사우디아라비아 파이프라인 공격으로 인한 공급 차질인데, 미국 측에서 조만간 복구된다는 얘기가 나와서 오늘 유가가 떨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달러가 오르면 금값에는 하락 압박이 생기기 때문에 오늘 금값도 떨어졌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대부분 떨어졌는데, 에너지가 떨어진 것은 당연하고, 금융주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주에는 악재라고 여러 번 강조드렸는데, 그 흐름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은행 업종은 2.8% 떨어졌고, 전쟁 직후 5% 떨어진 날 이후로 가장 큰 하락폭이었습니다. 골드만삭스나 씨티그룹 같은 대형 은행은 거의 4%나 떨어졌습니다.
반면 반도체와 테크주는 그나마 선방했습니다. 특히 인텔이 많이 올랐는데, SK하이닉스가 인텔의 설비를 활용해 미국에서 생산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SK하이닉스 ADR은 강보합 정도였고, 인텔은 장중 5% 넘게 올랐다가 종가 기준 4% 정도 상승했습니다. 또 AI 관련 주변주들도 그동안 상당히 어려웠는데, 광통신이나 발전, 데이터센터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약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지멘스 같은 곳은 수요가 엄청나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모건스탠리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그런 얘기가 나왔고, 지멘스 에너지도 4.7% 올랐습니다. 같은 논리로 루멘텀과 coherent도 9%가 올랐고, 클라우드 업체들도 반등폭이 컸습니다. 델 테크놀로지도 2, 3일 만에 다시 급등했는데, 장중에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모습이었고 종가는 그에 조금 못 미쳤지만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말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인텔은 말씀드렸듯 4% 정도 올랐습니다. 반면 유가가 내리면서 엑슨모빌은 3% 정도 떨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맞습니다. 시청자 한 분께서 이 전쟁이 언제 끝나느냐가 문제라고 정확하게 지적해 주셨습니다. 시장은 언제나 선반영을 하기 때문에, 꼭 전쟁이 끝나지 않더라도 최소한 원유 수출길이 뚫린다는 확실한 신호가 나오고, 유가가 내리고 금리가 떨어져야 시장이 시원하게 오를 토대가 마련될 것입니다. 지금은 불확실성이 너무 짙기 때문에, 오늘 워시 의장은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신이 아닌 이상 전쟁이 언제 끝날지, 유가가 언제 떨어질지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니까요.
그럼 오늘 종목과 업종 뉴스를 헤드라인을 통해 조금 더 자세히 확인해 보겠습니다. 블랙아웃의 초입 모습은 아닙니다. AI와 반도체주들이 방금 짚어주신 것처럼 모두 반등했습니다. 어제 재미있는 이슈가 있었는데요, 젠슨 황과 트럼프 대통령이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AI 속도 조절은 사기 아니냐고 비판하자, 젠슨 황이 맞는 말씀이라며 약간 아부성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AI 속도 조절에 대한 우려를 일축시키려는 노력들이 많이 나오고 있죠.
맞습니다. 업계에서는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줄었는지 안 줄었는지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리 펀드의 수산토라는 분이 고객들을 확인해 봤더니, 고객들은 여전히 다년간 공급 계획을 체결하고 있고 새로운 계약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전형적인 침체의 초입 모습이라고 볼 수 없다는 얘기죠. 개발 속도를 조절하는 것도, 앤트로픽이나 오픈AI처럼 1, 2위를 다투는 기업이 속도를 늦추면 오히려 3, 4, 5위 업체나 중국 업체들이 그 틈을 이용해 따라잡으려 할 것입니다. 그래서 격차를 좁히기 위한 투자가 아래 레벨에서 더 나올 가능성이 있고, 성장 드라이버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반도체 시장에 대한 우려는 지나친 생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론 등 메모리 업체에 대한 투자도 여전히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참고로 오늘 씨티그룹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대해 다시 리포트를 냈는데, 많은 곳에서 2027년이 고점이라고 얘기하고 있고, 그런 전망 때문에 주식을 파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반면 일부에서는 예를 들어 최태원 회장 같은 경우 2029년까지도 수요가 여전히 공급을 훨씬 넘어선다고 얘기했는데, 오늘 씨티그룹도 2031년까지 공급이 수요보다 훨씬 부족하다는 얘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주가는 모르겠지만 메모리 시장과 반도체 시장의 수요는 여전히 살아 있다고 믿으셔도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좋습니다. 그럼 오늘 장 초반의 반등이 내일까지, 혹은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면서 두 번째 헤드라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오늘 팔란티어에 대한 목표가를 UBS가 상향 조정했는데, 얼마까지 보고 있는 건가요?
UBS는 기존 220달러이던 목표 주가를 250달러로 올렸습니다. 250달러면 현재 주가 대비 45~50% 가까이 상승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팔란티어는 오랫동안 주가가 플러스 마이너스 보합이거나 약간 마이너스인 상태인데, EIP 컨퍼런스에서 펀더멘털을 다시 확인시켜 줬고, 앞으로도 확인시켜 줄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특히 주가가 조정을 보이고 있는 것을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경쟁력, 최고 수준의 성장률과 마진, 그리고 다른 소프트웨어 업체나 선발·후발 업체보다 훨씬 압도적인 현금흐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얘기입니다.
물론 우려 요인은 여전히 있습니다. 멀티플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낮아졌다고는 해도 여전히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말씀드린 두세 가지 요인 때문에 여전히 매수 기회이고, 지금이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는 점도 참고해서 판단하시면 좋겠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소프트웨어주 차트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본격적인 반등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마지막 헤드라인을 보겠습니다. "우주무기 공식 확인됐다, 수혜주는 무엇일까?" 이게 무슨 말인가요?
관심 있는 분들은 많이 보셨을 텐데, 3년 전쯤 미국에 우주군이 세계 최초로 설립됐습니다. 사실 먼저 생긴 건 중국인데, 미국도 늦으면 안 된다고 해서 우주군을 창설했죠. 이번에 미국이 실제로 우주 무기 체계를 구축했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은 어떤 무기냐인데, 그 부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비공개라고 하면서 운동성과 비운동성이 합쳐 있다는 다소 어려운 표현을 썼는데, 결국 물리적 충격과 전자전이 결합된 것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런 것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논란이 주식시장과 상관없이 상당히 크겠지만, 버티컬 리서치는 전자전부터 데스타(Death Star)까지 언급하면서, 방위산업과 우주산업 관련 주식이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주식들은 최근 한 달 정도 고점 대비 조정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이 매수 기회라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로 분류해서 말씀드리면, 전통 방산 대형주는 보이는 표에서 보듯 보잉, 노스롭그루먼, 록히드마틴, 레이시온(RTX) 등이 대표적입니다. 우주 관련 스타트업은 상장된 곳과 비상장된 곳이 있는데, 상장된 곳에서는 플래닛 랩스가 요즘 가장 주목받는 곳입니다. 발사체나 위성 쪽에서는 스페이스X와 로켓랩 정도가 있습니다. 스페이스X에 관심이 많은 분이 많으실 텐데, 아직까지는 방위산업 측면에서 스페이스X의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개별 주식이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해 ETF 두 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전통적인 우주·방산 쪽에서는 ITA가 여전히 대표적인 ETF입니다. 성장성에 좀 더 집중하고 싶고, 기존 방산이 아니라 우주과학, 우주 개발 쪽을 원하신다면 ARK가 운용하는 ARKX ETF도 함께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유용한 정보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이학영 위원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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