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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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램 점유율이 2021년 3분기 기준 43.9%로 마이크론(22.7%)의 두 배 가까이 되며, 14나노 공정 적용으로 생산성이 20% 개선됐다고 설명. 북미 데이터센터 메모리 주문 증가와 내년 D램 수요 20~23% 증가 전망을 근거로 업황 회복을 주장. 3사 과점 체제라 치킨게임 가능성은 낮다고 봄. 모건스탠리 전망 변화를 언급하며 삼성전자·하이닉스 투자자는 걱정 안 해도 된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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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삼성전자 D램 점유율 2배 vs 마이크론, 이유는? 채널: 알 수 없음 화자: 미상
삼성전자 D램 점유율, 마이크론의 두 배
삼성전자의 호재가 지금 너무 많아서 무엇부터 올려야 될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D램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어디 보니 D램 점유율이 마이크론의 더블 스코어, 그러니까 마이크론 대비 두 배나 높아졌다고 하는데, 원래는 두 배까지 차이가 나지 않았었거든요. 오늘 지금 격차를 벌리면서 업계 3위인 마이크론보다 점유율이 두 배나 뛰어올랐습니다. 3분기 기준으로 삼성전자 D램 점유율이 약 43.9%, 마이크론이 22.7%로 거의 두 배가 되죠. 그리고 업계 2위인 SK하이닉스는 27.6%로, 두 배까지는 아니어도 격차가 꽤 많이 납니다.
기술 격차가 만든 생산성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도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기업들인데, 역시 삼성전자는 급이 다릅니다. 이렇게까지 점유율을 벌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당연히 기술에 있습니다. 지난 10월부터 업계 최소 선폭인 14나노 이후 공정을 적용해서 DDR5 램을 양산하기 시작했죠. 이전 세대보다 무려 생산성을 20%나 개선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예전에는 하루에 열 개를 생산했다면 이제는 열두 개를 생산한다는 얘기죠. 선폭이 줄어들면 동일한 웨이퍼에서 반도체 개수를 더 많이 찍어낼 수 있습니다. 도화지에 500원짜리 동전을 빼곡하게 채우는 것보다 50원짜리 동전을 빼곡히 채우면 개수가 더 많은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수율이 함께 올라왔다는 의미
단순히 선폭만 줄었다고 생산성이 좋아진 건 아닙니다. 불량률이 높아지면 오히려 생산성이 떨어질 수도 있겠죠. 그래서 수율도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수율은 전체 생산 대비 양품의 비율을 의미하는데, 100개의 반도체를 만들었을 때 90개가 정상이고 10개가 불량이면 수율은 90%가 됩니다. 100개 중 60개가 정상이고 40개가 불량이면 수율은 60%가 되겠죠. 따라서 수율은 높을수록 무조건 좋은 것인데, 생산성을 20%나 끌어올렸다는 건 단순 선폭뿐만 아니라 수율도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와 있음을 의미합니다.
15년 전 치킨게임과 삼성의 흑자
한 15년 전쯤에 D램 업계에 치킨게임이 있었는데, 치킨게임을 한마디로 말하면 출혈경쟁입니다. 서로 원가 이하로 경쟁을 해서 상대방 기업을 망하게 하려고 한 거죠. 그때 망했던 기업이 독일의 킴몬다, 일본의 엘피다 등 두 개 업체가 나가떨어졌고, 거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적자에 허덕일 때 삼성전자만 유일하게 흑자를 냈던 적이 있습니다. 기술력이 워낙 좋으니까 작고 정교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고, 수율도 높아서 폐기되는 반도체가 적으니 당연히 생산성이 좋아집니다. 이런 뛰어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계속 성장해 온 기업이 바로 삼성전자입니다.
현재 원가경쟁력과 파운드리 투자
그 기술력은 어디 가지 않죠. 지금도 여전히 가장 뛰어난 원가경쟁력을 보여주고 있고, 불량 없이 제품을 잘 뽑아내니까 점유율도 높고 영업이익률도 높습니다. 결국 이렇게 번 돈으로 파운드리 대규모 투자가 또 들어가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지금 창출하고 있죠.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도 삼성전자에 뒤처져서 그렇지, 각각 점유율이 27.6%, 22.7%니까 이게 보통 수준이 아니고 세 개 회사가 이 정도이니 정말 상당한 겁니다. 그래서 삼성전자, 하이닉스, 마이크론 3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94.2%가 됩니다. 사실상 D램은 3사 과점 체제라고 보시면 되고, 이 세 업체가 눈치껏 공급량을 조절하면서 시장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치킨게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업계 1, 2위가 다시 붙는다면 또 치킨게임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겠지만, 이미 업체 간에 교통정리가 된 상태라서 치킨게임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요즘 희망적인 소식이 많이 들리고 있는데,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원래는 재고량이 많아서 메모리 주문을 별로 안 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예상을 깨고 최근 주문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들리고 있거든요. 아마도 비대면 원격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생각보다 증설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또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재택근무나 원격수업도 증가하고 있잖아요.
서버 증설 수요와 가격 상승 전망
그래서 거기에 대응해서 서버를 증설해야 됩니다. 그리고 요즘 추세는 오프라인 규모가 점점 줄어들고 온라인으로 확산되고 있으니, 여기에 또 어마어마한 서버가 필요합니다. 내년 D램 수요 전망을 보면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무려 20%에서 23%나 증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수요가 삼성전자의 D램 공급을 웃돈다고 하니, 가격은 당연히 더 오르겠죠. 지난 8월에 '겨울이 온다'라는 제목으로 D램 업황을 굉장히 안 좋게 봤던 모건스탠리도 이번 최신 보고서에서는 '겨울이 지구온난화를 만났다'면서 기존 전망을 수정했습니다.
증권사 전망, 그대로 믿기보다 참고
정말 잘도 갖다 붙였어요. 불과 4개월 전까지만 해도 '겨울이 온다'면서 D램 업황이 암울하다고 하더니, 이제는 '지구온난화를 만났다'면서 D램 업황이 갑자기 회복될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증권사 보고서를 무조건 사실로 믿을 게 못 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극단적으로 모든 증권사 보고서는 뻥쟁이니까 아예 볼 필요도 없다는 건 아니고, 당연히 참고는 해야겠지만 너무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적당히 필터링해서 융통성 있게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유독 다른 증권사에 비해 삼성전자를 평가절하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모건스탠리조차도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D램 업황은 바닥을 찍고 반등한다고 봐도 무리가 아닐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투자자에게
지금 거의 대다수 증권사들에서 D램 업황을 워낙 좋게 보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주가가 5만 3천 원에서 8만 원대까지 거의 근접해 있는데, 몇 년 전에 주가가 더 빠질 거라는 말도 많았지만, 그렇게까지 빠질 삼성전자가 아니죠. 그렇게 쉽게 안 빠집니다. 자, 그럼 투자에 참고하시고, 영상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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