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홍춘욱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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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은 달러 환율 효과로 변동성이 완화되어 자산배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 다우·S&P500·나스닥 3대 지수를 비교하며 안정성과 수익성의 트레이드오프를 제시. 나스닥은 변동성이 크고 다우는 안정적이라는 점을 2008·2022년 등 과거 수치로 근거 제시. 투자 성향별 지수 선택(다우/S&P500/나스닥)과 장기 연복리 8~10% 기대를 언급. 개별 자산의 단기 가격 방향 예측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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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약간 덜 벌어도 되니 꾸준히 우상향하면서 안정성도 좋은 걸 하고 싶다고 하면 가장 좋습니다. 마이너스 30%도 문제없다는 분도 있고, 둘 다 아니고 적당히 하겠다는 분도 있을 겁니다. 안녕하세요, 이코노미스트 홍춘욱입니다. 오늘은 여러 개의 미국 지수가 있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주희님.
안녕하세요, 박사님.
먼저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주식은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할까요?
안정감이라는 표현이 재미있는데, 사실 주식은 안정적이기 어렵습니다. 미래에 대한 기대가 갑자기 높아졌다가 꺾이는 걸 우리가 하도 많이 봤고, 전쟁 같은 외부 충격이 발생하면 순식간에 사자던 돈이 전부 팔자로 돌아서기도 하죠. 그래서 주식은 굉장히 위험한 자산입니다. 그런데 미국 주식은 성격이 다릅니다. 그림을 보시면, 한 칸이 두 배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상당히 많이 빠지긴 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빠지지 않았다는 걸 금방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왜 그럴까요? 달러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투자하는 미국 ETF는 미국 주식에 환율 효과가 더해진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처럼 경제가 붕괴되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시기에는 주가가 빠지는데, 대신 환율은 오르니까 두 효과가 상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손실을 피할 수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한국 주식에 비해 미국 주식에 투자하면 수익성도 괜찮고 손실도 환율 효과 덕분에 크지 않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주식은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저는 한국 주식보다 미국 주식의 비중이 더 높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시기에도 미국 주식이 필요할까요?
미국 주식이라는 게 하나만 있는 게 아니어서, 세 가지 지수를 감안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다우존스 지수로, 30개 기업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입니다. 두 번째는 S&P 500 지수, 세 번째는 나스닥 100 지수입니다. 이 중 안정성은 순서대로 다우, S&P 500, 나스닥입니다. 반대로 안정성이 높을수록 수익성은 떨어지죠. 다우 지수는 수익성이 그리 높지 않고, S&P 500은 가운데에 있으며, 나스닥은 변동성이 아주 크고 수익도 좋습니다.
어떤 지수에 투자할지 다들 많이 고민하시는데,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나타나더라도 참을 수 있고, 시장 충격에 저항력이 있다"는 분들은 나스닥이 좋습니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걸 그림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파란 막대가 나스닥 100 지수인데, 원화로 환산한 것입니다. 2008년에는 나스닥이 25% 정도 폭락했고, 2022년에는 30% 정도 떨어졌습니다. 어마어마한 변동성이죠. 2008년 -25%에서 2009년 +50%, 2022년 -30%에서 2023년 +60%로 연간 성과가 이 정도이니, 장중 변동성까지 더하면 훨씬 더 큽니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 넣어도 버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나스닥의 변동성에 적응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반대로 빨간 선인 다우존스는 2008년에도 -10% 정도에서 멈췄습니다. 2022년에는 거의 플러스가 날 뻔했습니다. 다우 지수에도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IT 기업과 애플이 포함되어 있지만, 에너지 기업들도 함께 들어 있어서 시장 변동성을 완화해 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 성향에 따라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은 덜 벌어도 되니 꾸준히 우상향하면서 안정성도 좋은 걸 원하면 다우존스가 가장 좋고, 변동성이 있어도 괜찮으면 나스닥입니다. 둘 다 아니고 적당히 하겠다면 S&P 500이 가장 미국을 대표하는 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S&P 500, 나스닥, 다우존스에서 눈여겨볼 만한 ETF는 무엇이 있을까요?
각 운용사마다 다 있습니다. 코덱스는 삼성자산운용, 타이거는 미래에셋, 에이스는 한국투자신탁운용, 라이즈는 KB자산운용, 플러스는 한화자산운용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대부분 미국 3대 지수를 모두 제공하고 있습니다. 선택할 때는 세 가지를 보시면 됩니다. 첫째, 시가총액이 커서 거래가 잘 되는 것. 둘째, 시가총액이 크면서 수수료도 괜찮은 것. 셋째, 괴리율이 작은 것입니다. 대부분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가 잘되는 ETF는 수수료도 싼 편이고 괴리율도 좁게 형성되어 있으니, 일단 시가총액 위주로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2천만 원으로 첫 투자를 하는 분이라면 미국 주식을 포함해서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까요?
참 어려운 질문인데요,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께는 항상 투자 스타일을 여쭤봅니다. 예를 들어 젊고, 앞으로도 소득이 계속 발생하면서 장기 투자를 하겠다면, 저는 투자 사분법 정도가 좋다고 봅니다. 투자 사분법은 간단히 말해 한국 주식, 미국 리츠, 한국 원화 현금, 미국채에 나눠 투자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기에 골드까지 더하면 오분법이 되죠. 다만 미국 리츠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종종 계십니다. 안정성은 좋지만 배당에 영향을 받고, 탄력이 떨어질 때도 있어서 보통 다른 것으로 바꾸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장 추천하는 것은 S&P 500입니다. 안정적이기 때문이죠.
젊은 분들 중에는 "저는 공격형 투자자예요"라며 나스닥 100을 선택하는 분도 많습니다. 아니면 미국채나 다우존스를 선택하기도 하죠. 이런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짜 나가면, 10년에 한두 번 정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식 비중이 크니까요. 하지만 연산 복리 수익률 기준으로 8에서 10% 사이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2010년 이후 10년의 수익을 미리 알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죠. 그래도 연산 복리 8% 정도를 기대할 수 있고, 10년에 한두 번 손실이 나더라도 충분히 이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러니 투자 성향에 따라, 젊은 분들은 나스닥, 3~40대는 S&P 500, 저처럼 50~60대라면 다우존스나 미국 리츠를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어떠셨나요? 포트폴리오의 세계는 어떤 ETF를 넣느냐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는 걸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투자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큰 투자 성과를 누리시면서 안정적인 노후를 잘 설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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