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ETForU진행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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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TSMC 지분 매도에도 불구하고 TSMC의 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주장. AI·자율주행 확산으로 시스템반도체 수요가 늘고 파운드리 TSMC가 2022년 4분기 시장점유율 60%, 3나노 공정 수율 80~85%로 경쟁 우위. TSMC 밸류체인(ASML, 도쿄일렉트론,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KLA 등)에 투자하는 TIGER 밸류체인 팩스 ETF 소개. 삼성전자 대비 공정 우위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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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TSMC 주가가 급등했던 것 기억하시나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TSMC 주식을 대량 매수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최근 그가 보유하던 TSMC 지분의 약 86%를 처분하면서 다시 한번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평소 장기 투자를 강조해 온 버핏의 일회성 행보에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죠. 버핏이 돌아섰으니 TSMC는 이제 투자 매력이 없는 걸까요. TSMC의 성장성을 의심해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지 않습니다. TSMC의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고,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들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한동안 조용했던 반도체 시장이 다시 시끌시끌합니다. 반도체 산업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면서 관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AI와 자율주행이 주도하는 3~4단계 반도체 패러다임에서는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하는 기업들이 핵심인데요. 그다음 밸류체인에서 반도체를 실제로 만드는 것이 바로 파운드리입니다. TSMC의 장기 성장 스토리는 바로 여기서 시작합니다. 시스템 반도체는 위탁 주문을 받아 파운드리에서 생산하는데,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가 늘어나면 반도체 공정을 담당하는 파운드리 업체 TSMC의 일거리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TSMC에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까지 수혜를 보게 됩니다. 한마디로 TSMC 밸류체인이 함께 커지는 구조입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지어진 새로운 반도체 공장 가운데 파운드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TSMC가 얼마나 대단한 기업인지 확인해 볼까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TSMC는 파운드리 분야의 절대 강자이며,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 모든 부문에서 압도적입니다. 2022년 4분기 기준 TSMC의 시장 점유율은 60%에 달합니다. 이는 AI와 자율주행에 탑재될 반도체 대부분의 일감을 TSMC가 받아갔다는 의미입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TSMC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1월 매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엔비디아와 AMD 같은 고객사들이 머신러닝 연산을 위해 프로세서를 긴급 주문하면서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겁니다.
TSMC의 시장 장악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 기업들이 뛰어넘기 힘든 기술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운드리 산업의 경쟁력은 두 가지에 의해 갈립니다. 더 작게, 그리고 결함 없이 만들수록 경쟁력이 커집니다. 웨이퍼 위에 같은 반도체를 50개 만드는 기업과 100개 만드는 기업 중 당연히 100개를 만드는 기업이 더 많은 이익을 내게 되니까요. 2020년부터 시작된 5나노 공정 경쟁에서 TSMC는 무려 9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말 그대로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3나노 시대에서도 경쟁 기업들이 TSMC를 이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경쟁자인 삼성전자는 작년 여름 TSMC보다 빠르게 3나노 공정을 도입했는데요. 그럼에도 TSMC는 이보다 60~70% 작은 반도체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의 3나노 공정 수율은 80~85% 수준으로, 결함 확률 역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TSMC의 주요 고객은 업계의 큰손으로 꼽히는 애플과 퀄컴인데요. 애플은 미국 내 생산 확대 계획에 따라 TSMC의 미국 공장에서도 부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갈수록 심화되는 미국의 반도체 규제와 글로벌 흐름을 감안하면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펼쳐질 차세대 반도체 시대의 수혜가 예상되는 TSMC에 투자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번에 출시되는 TIGER 반도체 밸류체인 액티브 ETF가 여기에 어울립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오늘 소개한 TSMC를 비롯해, TSMC의 파운드리 공정에 꼭 필요한 반도체 장비 리더 기업들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즉 TSMC에 시스템 반도체 주문이 들어오면 함께 성장하는 기업들까지 한꺼번에 투자하는 상품인 셈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파운드리 공정은 매우 섬세한 작업입니다. 대규모 시설 투자로 대량 생산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고객 맞춤형으로 소량 생산을 하기 때문에 각 주문별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장비 업체들의 생태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ASML은 '반도체 업계의 슈퍼 을'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탄탄한 입지를 가진 곳입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극자외선 광원을 이용한 노광장비를 생산하기 때문인데요. 이 장비로 세상에서 가장 얇은 붓을 써서 회로를 그릴 수 있습니다. 도쿄일렉트론은 회로 패턴을 그리기 전 포토레지스트를 균일하게 도포하는 코팅·현상 장치 부문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공정은 증착 공정인데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반도체는 수많은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미세한 층들이 하나하나 탑처럼 쌓여 반도체 소자를 이룹니다. 이를 잘하는 기업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입니다. 마지막은 반도체를 외부로부터 보호하고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패키징 공정입니다. 다양한 패키징 방식에 맞는 검사·계측 장비를 제공하는 KLA가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이 분야의 대표 기업입니다.
올 1월에 발표된 TSMC의 실적은 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수요가 늘어날수록 TSMC의 성장도 커진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새로운 반도체 패러다임 시대에 장기적으로 늘어날 고성능 반도체 수요를 생각한다면, 그 수혜가 예상되는 TSMC와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들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충분하지 않을까요.
이전 ETF 방송에서 반도체 패러다임 변화의 수혜 상품으로 TIGER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나스닥 ETF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이 상품과 이번 상품은 상호 보완 관계로 보시면 됩니다. 두 ETF의 차이는 투자하는 반도체 분야인데요. TIGER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나스닥 ETF는 시스템 반도체를 전문적으로 설계하는 팹리스와, 생산과 유통을 담당하는 종합반도체 기업의 비중이 높습니다. 반면 TIGER 반도체 밸류체인 액티브 ETF는 파운드리와 장비 업체에 집중 투자합니다. 따라서 두 상품을 함께 보유하면 시스템 반도체 전체 밸류체인을 폭넓게 커버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파운드리 분야 대표주자 TSMC의 성장성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와 그에 따른 투자 전략이 궁금하시다면 앞으로도 ETF 방송과 함께해 주세요. 다음 시간에도 도움이 되는 투자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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