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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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현대차 관련 로봇주(코리아FT·SL 등) 급등 후 신규매수는 어렵지만 보유 권고. 현대모비스를 로봇 모멘텀 수혜주로 제시, 내년 EPS 4만원대 기준 PER 10배 적용 시 목표 44만원, 매수 35.5~36만원대. 삼성 8.6세대 OLED 투자 확대 수혜로 덕산네오룩스 제시, 내년 실적 개선 기대, 4,000원대 매수·목표 52,000원, 리스크선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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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빨간 불을 켜며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0.08%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지만, 코스닥은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면서 외국인 수급을 중심으로 0.4%가량 강세를 보이며 928선을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 잠금해제는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사님, 어서 오세요.
먼저 이사님이 이전에 제시해 주셨던 종목 리뷰부터 진행해 보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현대차 관련 종목들이 정말 강하게 올랐습니다. 자동차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을 때 언급해 주셨는데, 현재 보시는 것처럼 최고가 기준 31.7%, 코리아에프티는 30%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목표가 달성도 무난하게 해낸 상황입니다. 11월 17일 손절가를 말씀해 주셨고, 오늘 장에서도 3%대 강세를 보이며 일봉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47,150원 선을 지나면서 목표가로 제시하셨던 42,000원도 넘어섰습니다. 이 두 종목을 지금 구간에서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을까요?
말씀드렸던 종목은 현대차, HL만도, 그리고 코리아에프티까지 네 종목인데요, 지금 구간에서는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신규 매수는 쉽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홀딩입니다. 현대차의 분위기가 쉽게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로봇 관련 기대감이 어떻게 반영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합니다. 특히 오늘 소개할 종목을 포함해 로봇 테마에 묶여 있는 종목군들은 쉽게 팔면 안 됩니다. 부분 정리까지는 가능할 수 있지만, 지금 구간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오히려 급등한 종목군에서 먼저 내려오는 것입니다. 수익을 놓치는 것도 리스크이기 때문에, 관련 종목 모두 홀딩, 강력 홀딩 의견을 드리고 싶습니다. 목표가는 현재 설정한 가격에서 추가로 매수하지 말아야 하는 수준으로 판단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잠금해제에서 알아볼 종목들도 현대차의 로봇 모멘텀과 관련된 종목들입니다. 첫 번째 종목을 보기 전에 헤드라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금요일 장에서 30만 원이라는 높은 벽을 돌파했습니다. 로보틱스와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재평가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이 가운데 첫 번째로 살펴볼 수혜주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 뉴스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현대차를 레거시 자동차로 보면 싸지도 비싸지도 않았습니다. 레거시 자동차 중 3위권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차도 잘 팔리고 이익도 내고 있지만, 도요타나 폭스바겐과 확실히 차별화될 요소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밸류에이션은 적정 수준 혹은 약간의 저평가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뉴스에서 나온 것처럼 송창현 대표가 물러나면서 방해 요소가 사라졌고, 자율주행 부분은 앞으로 검증이 필요하지만 로봇 관련 모멘텀이 붙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레거시 자동차로서의 주가는 다소 비싸 보이지만, 로봇 기업으로 본다면 아직 너무 싼 상황입니다. 그래서 연관 종목군을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성격이 바뀔 수 있다고 제시했던 HL만도가 급등한 만큼, 다른 대안 종목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대안이 현대모비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첫 번째 종목은 현대모비스입니다. 두 가지 키워드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현대차 안에서 현대모비스가 갖는 포지션은 완성차 업체의 아이덴티티인가, 로봇 업체의 아이덴티티인가. 둘째, 그 관점에서 밸류에이션과 목표 주가입니다.
현대모비스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사업부가 있습니다. 이익률이 더 좋은 건 오히려 AS 사업부였고, 부품과 모듈 사업부는 현대차의 자회사 성격 때문에 상대적으로 마진이 눌려 있었던 측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차로 나아가는 구간에서 모비스의 모듈 및 핵심 부품 사업부 이익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현대차에서 만든 모듈들이 다른 차에도 쓰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 로봇 산업과 자동차 산업은 약 70% 정도 교집합이 있어서, 현대차가 로봇 파운드리를 가장 잘할 수 있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힙니다. 셋째, 엔비디아와 깐부 회동까지 했다는 점입니다.
최근 급등한 로봇 종목들을 보면, 제어 관련 부품을 모듈화한 기업들이 많이 올랐습니다. 사면 같은 기업이 대표적입니다. HL만도는 여러 제어 부품을 만드는 대표 기업이고,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에 필요한 큰 부품 조합인 모듈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여러 곳에서 부품을 끌어 모아 하나의 큰 모듈을 만드는 것이죠. 현대차가 나중에 진짜 큰 로봇 기업이 된다면, 그 부품들을 모아 만드는 역할을 현대모비스 말고 누가 하겠습니까? 기존에도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거라고 봤지만, 로봇 모멘텀을 더하면 주가와 이익의 상승 여력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지금 시장은 현대오토에버와 HL만도에 주목하고 있지만, 저는 현대모비스가 더 주목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실질적으로 모듈을 만들고, 현대차 외에도 실적에 추가적인 리레이팅이 가능한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키워드인 밸류에이션을 보겠습니다. 지난 금요일 장에서 로봇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고, 현대모비스도 37만 원선을 돌파했습니다. 적정 밸류에이션과 가격 전략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 종목의 내년 기대 EPS는 4만 원이 조금 넘습니다. 로봇 모멘텀을 아주 조금만 반영하더라도 PER 10배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PER은 12~13배 수준이지만, 이 종목은 주가가 올랐어도 8배 수준입니다. 아직 저평가를 해소하는 국면이기 때문에, 로봇 모멘텀을 100% 반영하지 않더라도 상향 여지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매수 가능한 가격대는 36만 원대 내외입니다. 조정이 있다면 35만 5,000원에서 36만 원 사이 밴드에서 매수가 가능해 보입니다. 1차 목표가는 내년 추정 실적의 PER 10배 수준인 44만 원 정도입니다. 이 역시 보수적으로 잡은 것입니다. 로봇 모멘텀을 얼마나 반영할지는 앞으로 진행 과정을 보면서 차근차근 적용하면 되기 때문에, 다른 로봇주처럼 흥분해서 높게 잡을 필요는 없다고 판단합니다. 손절 가격은 큰 의미가 없지만, 30만 원대 중반에서 이번 반등 구간에서 거래량이 강하게 유입됐던 구간을 이탈한다면 잠시 물러났다가 다시 접근하는 방법이 좋겠습니다.
두 번째 헤드라인입니다. 삼성이 8.6세대 양산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8.6세대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OLED 기술 고도화 움직임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OLED 관련 종목은 그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OLED에서는 두 가지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비싼 하이엔드 제품에만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런데 8.6세대 투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일반적인 IT 제품에도 OLED가 대거 들어간다는 의미입니다. 한 장의 기판에서 더 많은 패널을 뽑을 수 있기 때문에, 휴대폰에서 노트북 등으로 원장 개수가 크게 늘어납니다. 그러면 침투율 자체가 증가하고, 세트 판매가 전체적으로 늘지 않더라도 OLED 시설 가동률과 침투율 증가가 OLED 관련주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삼성전자만 투자하는 게 아니라 중국 빅3도 10조, 11조 단위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핵심 기업들은 내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OLED 관련 기업들은 내년을 바라보고 지금부터 매집을 고려해 볼 만하다는 관점입니다.
그 관점에서 두 번째 종목은 덕산네오룩스입니다. 두 가지 키워드로 보겠습니다. 첫째는 투자 확대, 둘째는 저평가를 탈출할 수 있을지입니다. OLED 채용이 확대되면 덕산네오룩스도 투자를 늘릴 수밖에 없겠죠?
기본적으로 실적이 부진해서 기대가 선반영됐다가 주가가 오른 뒤 폭락이 나왔고, 이후 실적 숫자가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3분기에 어닝 쇼크가 나오면서 다시 주저앉았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추세는 정점을 찍고 다시 떨어지는 단계일까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8.6세대 투자를 우리뿐 아니라 중국도 대거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덕산네오룩스의 이익은 앞으로 더 개선될 여지가 충분합니다. 중국 쪽으로 확장되는 모습이 나오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듯 매출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이 확 올라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바일 출하량도 계속 늘고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모바일은 두 가지입니다. 갤럭시의 폴더블 제품이 점점 늘고 있고, 애플도 내년부터 폴더블을 내놓습니다. 폴더블의 화면 크기도 커지고 있습니다. 노트북 등으로 OLED 채택률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실적에 반영되는 내년은 올해보다 실적이 더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덕산네오룩스는 내년에도 기대가 되는 종목입니다.
두 번째 키워드인 저평가 탈출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지금은 저평가라기보다 재평가라는 표현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밸류에이션 자체가 그렇게 낮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과거 시황이 좋았을 때 평균 PER은 20배 이상에서 꾸준히 움직였습니다. 이번에 그 수준까지 재평가받을지는 모르겠지만, 내년 코스닥 시장 활성화와 기술력 있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진다면 충분히 가능할 수 있습니다. 또 최근 현대중공업의 터보기계 사업을 인수했는데, 이 자회사는 매출이 덕산네오룩스의 3분의 1 정도지만 3분기 기준 이익은 비슷하게 나고 있습니다. 이런 자회사 실적이 끌어올려지는 것도 긍정적인 포인트입니다. 내년도 실적 추정치에 PER 20배에서 25배 정도를 적용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평가가 아니라 재평가 과정에서 과거 좋았던 수준의 배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매수 가격은 현재 가격대에서 큰 차이가 없는 4,000원대 내외를 제시합니다. 목표가는 내년 추정 실적에 20배에서 25배를 적용하면 5만 원대 중반 정도가 나옵니다. 그래서 목표가는 52,000원을, 리스크 관리 구간은 35,000원 정도를 제시하겠습니다.
네, 내년이 더 기대되는 덕산네오룩스는 4,000원 부근에서 충분히 매수 가능하고, 목표가는 52,000원으로 제시해 주셨습니다. 오늘 월요일 잠금해제에는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님과 함께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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