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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5년만에 반도체 감산 결정

슈카월드 · 2023-04-12 · 유튜브 시청 829,933 · Board Views 5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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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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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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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Q23 영업이익 0.6조(YoY -95.8%)의 어닝쇼크와 메모리 감산 결정을 짚고, 반도체 재고 누적·수출 급감·무역수지 악화 및 중국 요새화 전략이 한국 수출에 미칠 구조적 위험을 논한다. 감산 발표 후 삼성전자 +4.33%, 하이닉스 +6% 상승을 근거로 주가 상승 기대를 제시한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이건 알고 있었어요.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안 좋을 거라는 건 컨센서스를 워낙 많이 봤으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낮을 줄은 몰랐습니다. 솔직히 1조 원대라고 많이 들었고, 그래도 한 2~3조는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8%라는 듣도 보도 못한 숫자가 나왔어요. 어닝 쇼크 얘기를 잠깐 해보겠습니다.

02. 1분기 삼성전자 실적은 매출 63조, 영업이익 6,000억 원입니다. 한 달이 아니라 분기 영업이익이 0.6조가 찍힌 거예요. 이 회사가 보통 분기에 10조씩 벌었거든요. 잘 벌 때는 더 벌고, 못 벌 때는 덜 벌지만, 그래도 1년에 40조는 벌었는데 0.6조라는 건 10조 대비 얼마나 줄었다는 뜻일까요?

03. 전년 동기 대비 -95.8%, 전 분기 대비로도 -86.1%입니다. 매출은 늘었는데 비용이 늘어서 영업이익이 줄었느냐 하면, 매출도 -19%예요. 한마디로 굉장히 충격적인 숫자입니다. 예상은 했지만 실제 숫자를 보니 더 충격이었죠.

04. 분기별 영업이익을 표로 보면, 14조, 14조, 10조, 4조, 0.6조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 14조 대비 -95.8%를 찍은 셈이죠. 그런데 참 놀라운 건, 돈을 잘 벌 때 삼성전자 주가는 왜 이렇게 폭락했느냐는 겁니다. 돈은 잘 버는데요.

05. 주식은 미래를 보는 거니까 이제 알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주가가 폭락했고, "우리 9만 전자 어디 갔어? 4만 전자, 5만 전자 가는 거 아니야?" 이런 소리가 나왔죠. 이유는 지금 여러분이 눈으로 보고 있는 그대로입니다. 미래에서 온 신호였던 거죠.

06. 그러면 0.6조면 삼성전자 주가 3만 원까지 갔을까요? 좀 이따 보여드리겠지만, 오히려 주가는 오르고 있습니다. 실적 쇼크를 발표했는데 주가가 오르니까 "뭐지? 망했는데 왜 오르지?" 싶을 텐데, 그건 옛날 얘기고 미래 얘기를 해야 합니다. 차트를 보고 주가를 예상한다고요? 차트는 과거 모습이니까요.

07. 삼성전자 연도별 영업이익 추이를 보면, 2015년 26조 원, 2017년 53조 원, 2018년에는 거의 60조 가까이 벌었습니다. 이 기업은 미친 기업인가 싶었죠. 이대로 가면 1년에 100조 버는 거 아니냐는 생각도 했고요. 20~30조만 벌어도 엄청 잘 버는 건데, 지금은 한 분기에 0.6조가 찍힌 겁니다. 만약 이걸 곱하기 4를 하면 한 분기 기준으로 4분기 동안 2조를 번 거예요. 2조면 진짜 여기 있는 거죠. 그러니까 반등을 믿어 의심치 않게 되는 겁니다.

08. 부문별 영업이익을 보면 반도체가 역시 안 좋았습니다. 무선사업부는 3조 원 정도로 좋았고, 디스플레이도 벌었어요. 이건 추정치이고 애널리스트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반도체는 4.3조 원 정도 적자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09.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진 이유를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IT 수요가 감소했고, 반도체 재고가 너무 쌓여서 주력 기업들이 재고 조정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안 사니까 재고가 늘고 가격이 떨어지는, 수요와 가격이 동시에 떨어지는 현상이죠. 삼성전자의 반도체 재고자산은 2022년 4분기 기준 29조 원입니다. 거의 30조 원의 재고가 쌓여 있는 거예요. 창고 어딘가에 쌓여 있는 거죠. 안 나갔다는 뜻이고, 일단 다 팔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적정 재고라는 게 있는데, 그걸 한참 넘어섰어요.

10. 사람들이 실적보다 더 크게 놀랐던 건 공식 설명 자료였습니다. 지난 분기부터 내고 있는데, 추가 공급성이 확보된 제품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수준까지... 이 문장이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했어요.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하겠다는 겁니다. 이 단어가 처음 나왔는데, 25년 만에 나온 표현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 역사상 25년 만에 나온 말이에요.

11. 인위적으로 메모리를 감산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동안 삼성은 감산 없이 남들이 죽을 때까지 치킨 게임을 하겠다는 입장이었는데, -95%라는 펀치를 맞고 나서 "잠깐만!"이라고 한 겁니다. 그리고 인위적 메모리 감산을 결정했죠. 보통 대형 기업도 감산을 하긴 하지만, 생산 라인을 최적화하고 웨이퍼 투입을 조금 줄이는 식으로 미세 조정을 해왔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건 공장을 쉴지, 격일로 가동할지, 아예 폐쇄할지, 웨이퍼 투입을 줄일지 아직 모르지만, 적극적으로 생산량을 줄이겠다는 뜻입니다. 이런 인위적 감산은 IMF 이후 25년 만이라고 하니, 놀라운 발표를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셈이죠.

12. 불과 작년 말 실적 발표 때만 해도 삼성전자는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고 했습니다. 한 분기 만에 입장이 완전히 바뀐 거죠. 생각보다 수요 회복이 느리고, 재고 증가 폭이 크고, 가격 하락이 너무 오래 이어졌으니 결정이 필요했을 겁니다. 생산량을 유지하고 치킨 게임을 계속할 것인가, 아니면 감산할 것인가.

13. 문제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3개라는 점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죠. 치킨 게임을 한다면 누구를 죽이는 건가요? 대한민국 입장에서 보면 SK하이닉스는 한국 기업이라 살려야 하고, 마이크론은 미국 기업이니 죽이려다 내가 죽는 것 아닌가 하는 고민도 생기죠. 그래서 애매한 상황입니다. SK하이닉스 측에서도 "3개 기업이 가격을 떨어뜨려서 누구랑 뭘 하겠다는 건가"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으니, 그것도 영향을 줬을 겁니다.

14. 실적이 50% 정도 떨어졌다면 버텼을 텐데, -95.8%라는 펀치를 맞으니 생각보다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정말 쿵 하는 쇼크가 올 수도 있어요. 그래서 감산으로 가격을 올리고 실적을 지키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15. 분기별 D램 가격 추이를 보면, 작년에도 가격이 좋다는 말은 없었는데 지금은 반값이 됐습니다. 반값이 됐는데도 잘 안 팔리는 상황이죠. 이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 하면, 3월 수출 실적이 나왔습니다. 3월 반도체 수출은 -34.5%를 찍었어요. 제가 2월에 보여드렸는데, 1월 -44%, 2월 -42%, 3월 -34%입니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인데 -10%만 해도 기분이 안 좋은데 -40%, -40%, -35%를 찍고 있으니, 경제지표에 엄청난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걸 누구나 알 수 있죠.

16. 무역수지 추이를 보면, 2022년은 대한민국 역사상 무역수지 최대 적자였습니다. 거의 60조, 478억 달러였어요. 그런데 올해 1~3월 3개월 만에 작년 적자의 거의 절반을 찍었습니다. 물론 나아질 겁니다. 이걸 4배 하면 작년의 두 배인데, 그럴 일은 없겠지만 작년 무역적자도 역대 최대였으니 두 배를 깨지 않도록 조절이 필요하다는 뜻이죠.

17. 주요 수출 대상국별 무역수지를 보면, 1, 2위 수출국은 당연히 미국과 중국입니다. 미국은 떨어지고 있어도 어느 정도 흑자가 유지되는데, 최근 3~4년간 급격하게 떨어지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 무역수지가 급락한 것이 우리나라 무역수지 악화의 가장 결정적 이유라고 볼 수 있어요. 많이 돈을 벌던 나라가 이제는 오히려 적자국이 되었으니, 그대로 영향을 미치는 겁니다.

18. 그럼 중국 수출이 왜 이렇게 안 좋아졌을까요? 첫째 이유는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입니다. 2022년 중국 성장률은 3%밖에 안 됐습니다. 목표는 5.5%였죠. 2023년 목표는 5%인데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또 3%대가 나오면 경기가 안 좋아질 수 있어요.

19. 만약 중국 경기가 안 좋아서 우리 수출이 안 좋은 거라면, 중국 경기가 좋아지거나 리오프닝을 하면 우리 수출도 올라가야 하지 않을까요? 2022년에 중국이 리오프닝을 조금 했고, 중국 수출 증가율은 어느 정도 올랐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대중국 수출 증가율은 오히려 떨어졌어요. 중국은 회복하는데 그 온기가 우리에게는 오지 않는다는 거죠. 오히려 마이너스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20.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기본적인 이유는 미중 갈등입니다. 몇 년 전부터 미국과 중국이 싸우고 있죠. 미국은 공급망을 재편하겠다고 하면서, 한국, 일본, 미국이 낀 공급망을 만들겠다고 합니다. 이것이 미국의 중국 고립화 전략입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공급망 구조 개편이지만, 중국 입장에서 보면 한국, 미국, 일본은 중국의 3대 수출국입니다. 그런데 이 나라들이 자기들끼리 공급망을 만들고, 최첨단 기술인 반도체 같은 것은 중국을 배제하겠다는 거죠. 중국에는 싸구려만 넘기고요.

21. 그러면 중국도 살아야 하니, 이에 맞서는 전략을 발표합니다. 한국, 미국, 일본이 중국에 맞서 벽을 치고 자기들끼리 하겠다면, 중국도 'Fortress China', 즉 중국 요새화 전략으로 대응하는 거죠. 자체 공급망을 갖추는 겁니다. 우리가 중국인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한, 미, 일이 마음먹고 끊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대로 죽을 수는 없으니 자체 공급망을 가져야겠죠. 이건 이미 오래된 얘기입니다. 미중 갈등이 생긴 지 거의 10년 가까이 됐고, 시진핑 시대 처음부터 중국 경제 독립 계획을 세웠어요. 한마디로 서방에 의존하지 않는 자급자족 기술 강대국입니다. 봉쇄당해도 스스로 생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미국이 공급망 현지화를 원하듯, 중국도 반도체든 최첨단 기술이든 중국 내에서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게 옛날에도 있었는데 요즘은 훨씬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22. 중국이 봤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자 미국과 서방이 러시아를 가둬놓고 패는 걸 봤어요. 달러 결제를 막고, 러시아로 가는 수출입을 다 막아버리니 러시아가 고립됐죠. 냉전 시대 소련처럼 러시아를 무너뜨리려는 시도였습니다. 중국도 이걸 지켜봤어요. 모스크바 제재를 본 겁니다.

23. 중국 입장에서 이건 남 얘기가 아닙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땅을 찾겠다고 쳐들어갔지만, 중국의 최대 목표는 대만입니다. 언제 어떤 행동을 할지는 모르지만, 대만과의 통일이 지상과제죠. 대만은 중국 땅이라는 것이 기본 입장이고, 건드릴 수 없는 핵심 이익이라고 합니다. 만약 대만 통일을 시도한다면 군사 충돌은 피하기 어렵고, 그러면 러시아 꼴이 날 겁니다. 공급망이 끊기겠죠. 지금도 일부 끊기고 있는데, 대만을 무리하게 먹으려다 갈등이 생기면 당연히 끊길 겁니다. 러시아가 당하는 꼴을 보니 중국 입장에서 Fortress China와 기술 자급자족은 굉장히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이게 돼야 대만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더 급해졌다고 볼 수 있죠.

24. 중국의 요새화라는 것은 베이징을 세계로부터 완전히 단절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세계가 중국을 필요로 하게 만들고, 내부에서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힘을 키우겠다는 겁니다. 이미 오래된 방향이고, 국가 정책으로 장기적으로 밀고 있어요.

25. 파이낸셜 타임스 기사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중국 수출로 성장을 얻는 기업과 국가에게는 대단히 분명한 도전이 될 것이다. 특히 그 중 일부는 중국 시장에서 성장의 대부분을 얻고 있다. 듣다 보니 누구를 두고 쓴 건지 짐작이 가는데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26. 그중에서도 중국이 가장 많은 자원을 쏟아붓고 있는 산업은 당연히 반도체입니다. 중국이 기술 자립을 외치는데, 한국에서 사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이 언제까지 우리에게 팔지 모르고, 미국이 공급망을 이렇게 짜는데 너희는 2나노, 3나노 쓰면서 우리는 후줄근한 14나노, 16나노를 쓰라는 거냐는 생각이죠. 대만을 건드렸다가 공급망이 끊기면 우리는 선사시대로 돌아가는 거냐는 고민도 있고요. 그래서 기술 자립에 전례 없는 돈을 쏟아붓고 있는 겁니다. 돈을 떠나서 자체 생산이 가능해야 무슨 일이 있어도 스스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27. 한국 입장에서 마음에 안 드는 건, 전 세계 반도체 수요에서 중국이 약 60%를 차지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중국이 사서 미국에 수출하는 것도 있지만, 어쨌든 중국의 반도체 수입량이 전 세계의 거의 60%예요. 한국 반도체 업체들도 중국에 수출하는 비중이 50% 이상, 55~60%에 달합니다. 그러니 중국이 자체적으로 해버리면 가장 타격을 받는 곳이 어디겠습니까? 한국입니다.

28. 미국도 얼마 전 반도체 관련 대학과 협회를 만들고, 반도체 최강국이 되겠다며 65조, 100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죠. 그런데 중국은 그보다 훨씬 큰돈을 이미 반도체 산업에 쏟아붓고 있고, 앞으로 예정된 것만 195조 원이라고 합니다. 195조요.

29. 우리는 반도체 장비에 돈을 많이 쓰는 양대 국가가 대만 TSMC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한국과 대만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맞긴 하지만 틀린 말이기도 합니다. 거의 비슷하게 쏟아붓는 나라가 있는데, 반도체 생산 점유율이 거의 없는 중국입니다. 점유율이 없는 곳이 장비에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어요. 삼성전자나 대만 급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수십조, 백조 단위의 돈을 넣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아직은 결과가 안 나와서 점유율로 드러나지 않을 뿐입니다.

30. 게다가 중국 내부에서는 자국 기업을 엄청나게 밀어줍니다. 최고위층의 뜻이니 당연하죠. 자국 기술 기업들이 공급망을 만들겠다고 하면 무조건 밀어주고, 세금을 지원하고, 외국 제품은 막아줍니다. 그러면 타격을 받는 곳이 생기죠. 예를 들면 대만입니다. 대만의 월별 수출 증가율도 우리나라처럼 계속 내려오고 있어요. -12%, -12%, -12%. 대만도 요즘 안 좋습니다. 그나마 대만은 같은 화교권이고 말이 통하며, 홍콩과 선전 옆에 있으니 조금 낫지만요.

31. 중국 정책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나라는 바로 한국입니다. 한미일 모두 타격을 받지만, 중국이 한미일을 넘어서는 수입 다변화를 꿈꾸니, 현재로서는 한국이 가장 크게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 기업들도 이걸 알기 때문에 걱정이 겹칩니다. 한국이 많이 수출하는 업종이 있으면 중국 정부가 그쪽을 밀어줍니다. 국산품을 쓰라고 하고, 국산품을 쓰면 세금을 깎아주고, 사면 돈을 지원하죠. 그러니 한국 수출 기업들은 대부분 최대 경쟁자가 중국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32. 미국도 중국도 유럽도 자체 공급망을 얘기하고, 보조금 전략을 씁니다. 처음에는 미중 갈등이 남의 일처럼 보였는데, 지금 보니 경기 문제와 맞물려 여파가 눈에 보이는 것 같다는 걱정이 나옵니다. 경기 때문이라면 언젠가 올라가겠지만, 구조적이거나 기조적인 문제라면 걱정이 큽니다. 중국 경기가 구조적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봐, 고민이 되는 거죠. 물론 이건 먼 미래에 대한 방구석 유튜버의 걱정일 뿐이지만요. 그래도 최대 무역으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으니, 2015~2017년의 빛나던 시기까지는 못 가더라도 이 정도까지는 올라가 줘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33. 그런데 삼성전자 주가는 그런 걱정과 상관없이 움직였습니다. 영업이익 -95%, 주가 망한 거 아닌가요? 그런데 쇼크 발표 당일, 주가는 4.33% 올랐습니다. 6만 5,000원, 거의 1년 만에 온 가격이에요. 주가는 이런 걱정이 머릿속에 있다고 눈에 보이는 게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건 감산이고요. 감산이면 D램 가격이 오르겠죠. 적게 생산하니까요. 그러면 하이닉스도 좋고, 6% 올랐어요. 삼성도 좋고, 가격이 오르니 대한민국에도 좋습니다. 일단 삼성전자 주가는 6만 5,000원에서 쭉쭉 오를 일만 남았고, 7만 5,000원 정도는 그냥 갈 거라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34. 애널리스트 레포트도 찾아봤는데, 제목부터 "감산"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들이 줄줄이 나옵니다. 제가 적은 게 아니라 증권사들이 쓴 거예요. 대신증권, IBK, 모두가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있고, 삼성의 결정에 모두가 행복한 순간입니다.

35. 마지막으로 자동차도 잘해주고 있습니다. 자동차 수출 증가율이 64%로 역대 1위예요. 반도체 수출과 자동차 수출이 그렇게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상황입니다. 반도체는 많이 줄고 자동차는 많이 올랐죠. 전기차 시대에 2차 전지도 있고, 반도체에만 매달릴 필요는 없습니다. 앞으로 창창한 분야들이 있으니, 이쪽에서도 잘해서 현대차가 세계를 호령하는 날도 올 수 있겠죠. 일평균 수출액도 잘해주는 곳이 있어 소폭이지만 바닥을 찍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도 이런 흐름이 이어지기를 기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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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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