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형주전문의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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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신용잔고가 15조에서 20조로 한 달 반 만에 급증해 시장 변동성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 신용잔고 현황: 2023년 4월 20일 기준 신용융자 잔고 20조 2천억 원으로, 작년 말·올 초 바닥 15조에서 짧은 기간 크게 증가. 과거 평균(동학개미운동 이전 약 8~9조, 평균 10조 미만)의 약 두 배 수준. 특이점: 관례적으로 코스피 신용이 많았으나 처음으로 코스닥 신용잔고가 코스피를 추월. 2차전지 등 특정 업종 대형주 신용잔고 급증, 코스닥 대표주 신용잔고 사상 최고치 언급(전체 분석 자료는 없음). 리스크 근거: 한국투자증권이 증권담보대출을 중단하면 고객이 다른 증권사로 옮겨가는 풍선효과로 신용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고 봄. 9월 증권사 리스크 관리 구간 사례(평가비율 140% 이하 시 반대매매)를 들어 신용 물량이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 신용 투자 원칙: 신용은 강세장에서만 유효하며, 약세장·횡보장·과열장에서는 독이 될 수 있음. 2배 레버리지 예시(20% 상승 시 40% 수익, 20% 하락 시 40% 손실)로 설명. 신용 사용 시 손절 기준이 무력화되는 메커니즘 설명. 리스크 관리 방법: 여유 자금으로 신용을 일부 상환해 비율을 낮추고, 전체 투자금의 일부(예: 절반)만 신용으로 투자하는 방식 권장. 신용 미사용자도 주가 급락 시 타인의 반대매매 물량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종목별 신용잔고 점검 필요. 출연자 전망: 이 시점의 신용 급증은 시장 불안정성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계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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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의 옥석가리기 시간입니다. 시장에서 관심 있는 섹터를 깊게 파고드는 시간인데요, MTN 차영주 전문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오늘 주제부터 확인하고 질문 드리겠습니다. 오늘 주제는 "한투 증권담보대출 중단…신용투자 어느 정도길래?"인데요, 섹터 얘기가 아니네요.
예, 그렇습니다. 지금 특별히 움직이는 섹터는 없습니다. 다만 지난주부터 신용과 관련해서 빨간불이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점검 차원에서 짚어 보려고 합니다. 신용투자를 하시든 안 하시든, 신용에 대한 불안정성 때문에 지수가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체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신용은 증권사에서 주식을 더 살 수 있게 빌려주는 것인데요, 얼마나 늘었길래 빨간불이라는 겁니까? 지금 말씀드리는 건 제도권 증권사를 통해 빚을 낸 것만입니다. 주식을 살 때 자금을 마련하는 방식은 의외로 다양합니다.
신용잔고는 작년 말 올해 초 15조 원까지 줄었습니다. 최고 26조 원에서 바닥을 찍은 거죠. 그러니까 짧은 기간에 약 10조 원 정도가 강제로 또는 스스로 정리된 셈입니다. 당시 지수가 좋지 않았으니 반대매매가 많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10조는 계좌 총액이 아니라 빚의 규모이기 때문에, 계좌 기준으로는 최소 20조 원 넘는 금액이 매도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15조를 바닥으로 3개월 정도 형성된 뒤, 최근 신용잔고는 20조까지 올라왔습니다. 4월 20일 기준으로 20조 2천억 원입니다. 문제는 15조에서 20조까지 불과 한 달 반 만에 늘었다는 점입니다. 이 속도는 경계해야 합니다. 요즘은 증권사를 여러 곳 거래하는 분들이 많은데, 한 증권사에서 신용이 막히면 다른 증권사로 옮겨 가고, 그러면 그쪽도 금방 소진되는 이른바 풍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주목할 점은 구성입니다. 과거 동학개미운동 전에는 신용잔고가 대략 10조 원 미만이었고, 이후에도 8~9조 원 수준이었습니다. 지금 20조는 그보다 두 배 높은 수준입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종목 구성입니다. 보통 신용은 코스피 종목에 더 많이 나갔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대형주에 신용을 쓰는 게 관례였는데, 이 관례가 처음 깨졌습니다. 코스닥의 신용잔고가 코스피를 추월했습니다.
코스닥 종목 가운데서도 2차전지 업종의 대형주 신용잔고가 급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신용을 분석한 자료는 아직 없지만, 코스닥 대표 종목들의 신용잔고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정 업종에 신용이 몰려 있고, 과거와 달리 코스닥 쪽 신용이 높다는 것은 시장의 불안정성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통 투자 초보자에게는 "자기 돈으로 투자하라"고 말합니다. 신용을 쓰지 말라는 뜻이죠. 저도 증권사에서 오래 일했고, 신용을 써 본 투자자로서 생각을 말씀드리면, 신용 자체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닙니다. 다만 쓸 때와 쓰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하는 게 중요합니다.
신용은 강세장에서 쓰는 겁니다. 주가가 오를 때는 레버리지가 수익을 키워 주니까요. 하지만 약세장, 횡보장, 과열장에서 신용을 쓰는 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내 돈 1,000만 원으로 2,000만 원어치 주식을 사면 레버리지는 2배입니다. 주가가 20% 오르면 2,400만 원이 되어 내 돈 기준 40% 수익입니다. 반대로 20% 빠지면 400만 원이 날아가 내 돈 기준 40% 손실입니다. 빌린 돈은 원금이 보장되니 손실은 전부 내 몫입니다.
더 문제는 기존 손절 원칙이 안 먹힌다는 겁니다. 10%에서 손절하는 원칙을 세웠다면, 1,000만 원 투자에서는 100만 원 손실에서 끊으면 됩니다. 그런데 2,000만 원어치를 사면 5%만 빠져도 같은 금액의 손실이 나고, 10%가 빠지면 이미 내 돈 기준 20% 손실입니다. 손절 타이밍이 완전히 달라지는 겁니다. 메커니즘이 바뀐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신용을 쓰지 않는 분들도 여기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9월을 떠올려 보십시오. 당시 증권사들은 신용 담보 비율이 140% 아래로 떨어지면 하루 전에 통보하고, 다음 날 무조건 반대매매를 했습니다. 반대매매 물량이 주가를 누르면, 또 다른 기관들이 손절하고, 그게 다시 주가를 떨어뜨리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따라서 내가 신용을 쓰지 않더라도, 보유 종목의 신용잔고가 어느 정도인지 가끔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가가 오를 때는 상관없지만, 급락이 나올 때는 신용 물량이 매물로 쏟아질 수 있습니다. 오늘 하한가에 들어간 종목 중에도 신용잔고가 많았던 종목이 있다면, 그런 종목은 연쇄 매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어쩔 수 없이 팔면 내 주식도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셔야 합니다.
신용을 쓰고 계시다면 지금 같은 장에서는 위험을 줄여 가는 것이 좋습니다. 여윳돈이 있다면 새 주식을 사기보다 신용을 갚는 겁니다. 천만 원을 빌렸다면 한꺼번에 다 갚을 필요는 없습니다. 100만 원, 50만 원씩이라도 갚아서 신용 비율을 낮춰 두면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또 제가 보기에 거액 자산가들도 신용을 씁니다. 그런데 그분들은 방식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2,000만 원이 있다면 2,000만 원어치를 전부 레버리지로 사지 않고, 1,000만 원만 신용으로 투자합니다. 나머지 1,000만 원은 여유 자금으로 남겨 두고, 상황이 나빠지면 그 돈으로 대응합니다. 이런 식으로 대비책을 갖고 있는 겁니다.
신용을 쓰는 분들은 이런 관리 원칙을 세워 두는 것이 변동성 장세에서 살아남는 방법입니다.
사용자의 옥석가리기 오늘은 신용 얘기를 해 봤습니다.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시기이니 이런 점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차영주 전문위원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월요일 순서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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