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세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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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코스피 급락(최대 -12%대, 44일간 -44%)과 7월 31일 급반등(+17.9%) 상황을 정리. 신용잔고·예탁금 비율 기준으로 코스피 거품 약 2,000p 제거, 적정 밴드 7,200~7,400 및 바닥 5,200 제시. 외국인 매수 전환 및 HBM·DDR 재고 기반으로 연말까지 반도체 가격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봄. 8월 반등 기대 및 전고점 9,300 돌파 어렵다는 취지.
다듬은 글
안 보이는 거는 네. 안녕하세요. 별주부전을 기다리는 시청자 여러분. 세계 전국 방방곡곡에서 이 별주부전 시간을 기다리는 체밀턴 분들 반갑습니다. 한국 시장 투자하고 계신 분들, 지난 한 주간 정말 많은 어려움 있으셨을 텐데요. 오늘 별주부전에서는 지난 한 주간 한국 시장과 미국 시장이 어떻게 돌아갔는지 한번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결국 체밀턴 분들과 함께 주식으로 부자 되는 방법을 알려 드리는 시간이죠. 자, 주말에도 어김없이 이곳을 빼곡히 채우고 계신 부장님들, 그리고 2주 전부터 저희와 함께하고 계신 소현철 박사님께서 자리에 함께하고 계십니다.
저희가 늘 미국 시장을 먼저 정리하고 한국 시장으로 넘어갔었는데요. 오늘은 조금 다르게, 국내 시장이 정말 어려웠던 지난주부터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임 감독님의 증시 만평으로 지난 주를 돌아보겠습니다. 임 감독님, 한 주간 정리 부탁드립니다.
네. 임 감독님의 증시 만평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주, 그리고 지난 7월은 정말 힘든 한 달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증시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27일 월요일 시장입니다.** 코스피는 오전에는 하락했지만 결국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CXMT의 상장 흥행과 증설 전망이 나오면서 반도체 투자 심리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여기에 일본 기상와 주가까지 급락하면서 메모리 업황이 생각보다 빨리 꺾이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퍼졌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와 SK 그룹, 브로드컴과 삼성전자의 AI 협력 기대가 이어졌고, 무엇보다 장중 급락하자 기다리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습니다. 이날 눈여겨볼 부분은 반도체만 오른 것이 아니라 화장품, 바이오, 음식료 등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는 점입니다. 돈이 한 업종에만 몰린 것이 아니라 여러 업종으로 퍼지기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시장이 특정 업종 하나에 의존하지 않고 보다 건강한 상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28일 화요일 시장입니다.** 코스피는 10% 넘게 폭락하며 장중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습니다. 공포가 공포를 부르고, 매도가 또 다른 매도를 부른 하루였습니다. 급락의 시작은 중국 반도체였습니다. 중국 메모리 업체 CXMT 상장에 이어 두브 노광장비 국산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은 중국이 생각보다 빠르게 추격하는 거 아니냐는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AI 투자 논란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반도체 투자 심리도 급격히 얼어붙었죠. 국내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10% 안팎으로 급락하며 투매가 쏟아졌습니다. 이날은 기업 가치보다 투자자들의 공포가 시장을 지배했던 하루였습니다.
**29일 수요일 시장입니다.** 바닥인 줄 알았더니 지하가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역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날이었습니다. 시장은 상승 출발했지만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이후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시장의 높아진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고, 기대했던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되지 않으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하이닉스가 흔들리자 ETF와 신용 물량이 연쇄적으로 출회되며 매도가 또 다른 매도를 불렀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무려 12% 가까이 폭락했고, 6월 고점 대비 낙폭도 약 44%까지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긴 밑꼬리를 만들었고, 결국 낙폭을 6% 수준까지 줄였습니다. 긴 밑꼬리는 장중 저점에서 이 가격이면 사겠다는 매수세가 들어왔던 흔적입니다. 바닥을 확인했다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극단적인 공포 속에서도 시장을 받아내는 자금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은 의미 있는 변화였습니다.
이날 장중 12%까지 빠졌는데 시장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차트로 잠깐 설명하고 가겠습니다. 코스피 1분봉을 보시면, 시가는 플러스 1% 부근에서 시작했고 시작하자마자 힘이 붙어 고가는 3.4%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하이닉스 실적 발표 얘기가 나오면서 그때부터 쭉 밀렸고, 저가는 -12.6%까지 빠졌습니다. 1시 15분쯤이었는데요. 이 차트에서 어디가 의미 있는지 보시면, 분명히 의미 있는 지점이 있습니다.
차트를 많이 보다 보면 패턴이 보이는데요. 첫 번째로, 삼각 수렴, 삼각 상승형 패턴이 나타납니다. 11시쯤 반등 시도가 한번 나왔지만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다시 빠졌죠. 그리고 1시 15분에서 30분 사이에 다시 상승이 시작됩니다. 그때 의미가 있었던 이유는, W 패턴이 나오면서 저점이 낮아지며 올라갔고, 무엇보다 넥라인을 넘겼기 때문입니다. 처음으로 저항을 돌파한 시점이 바로 여기였고, 이때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쭉 들어오면서 상황을 바꿨습니다. 15분봉에서는 도지 형태가 나오면서 밑꼬리가 달렸고, 이때가 최저점이었습니다. 60분봉으로 보면 긴 밑꼬리가 그날 시장의 최저점을 만든 봉이었고, 수요일 밑꼬리가 달린 날이 바로 이날입니다. 이런 밑꼬리는 다음 날 그 밑꼬리를 깨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30일 목요일 시장입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하루였습니다. 금리는 동결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대를 웃도는 실적과 AI 투자 확대를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도 역대 최대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 검토 소식에 장중 8%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그런데도 시장은 또 떨어졌습니다. 장 초반 코스피는 5% 가까이 급등하며 어제 바닥을 찍은 거 아니냐는 기대를 키웠지만, 그 기대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장중 8% 가까이 올랐던 삼성전자마저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최근 급락으로 손실을 줄이려는 본전 매도와 차익 실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졌습니다. 결국 코스피는 긴 윗꼬리를 남긴 음봉으로 마감했습니다. 윗꼬리는 장중 강하게 올랐지만 올라갈 때마다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는 흔적입니다. 아직은 "사겠다"보다 "오르면 팔겠다"는 심리가 더 강하다는 뜻입니다. 실적이 좋아도 팔고, 금리를 동결해도 팔고, AI 투자를 늘린다는 발표가 나와도 팔았던 하루였습니다. 최근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실적과 뉴스보다 심리입니다. 시장이 진짜 살아났다고 말하려면, 좋은 뉴스가 나왔을 때 주가가 실제로 오르고 양봉으로 마감하는 날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31일 금요일 시장입니다.** 모두가 두려워할 때 가장 강하게 반등한 하루였습니다. 하루 전만 해도 시장은 끝없이 무너질 것처럼 보였는데, 하루 만에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코스피는 17.9% 급등하며 역사상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시총 2, 3, 4위인 하이닉스, 삼성전기 등이 나란히 상한가를 갔습니다. 이런 날을 우리 생애에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삼성전자도 이날 26%까지 급등하며 반도체가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루 만에 세상이 바뀐 걸까요? 사실은 새로운 호재가 나온 것이 아니라 시장을 짓눌렀던 악재가 해소됐습니다. 먼저 미국의 6월 PCE 물가가 예상에 부합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좋은 실적과 함께 AI 투자를 계속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시장을 가장 불안하게 만들었던 AI 전문 헤지펀드 시추에이션널스의 마진콜 상황도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이 펀드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한 AI 공급망 핵심 종목에 대규모 레버리지 투자를 해 왔는데, 주가 급락으로 마진콜을 받으면서 약 16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시타델 등 대형 투자기관에 넘겼습니다. 추가 강제 매도 우려가 크게 줄어들자, 기다리던 저가 매수와 숏커버링이 한꺼번에 유입됐고 시장은 하루 만에 역사적인 반등을 만들어 냈습니다.
**주간 정리입니다.** 이번 주 코스피는 1.4%, 코스닥은 3.8%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숫자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한 주이고 한 달이었습니다. 7월은 많은 투자자에게 역대 가장 공포스러웠던 한 달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코스닥 차트도 아래 꼬리가 엄청나게 달렸고, 주봉, 월봉으로 봐도 10개월선을 이탈했다가 밑꼬리를 달며 마지막 날 끌어올린 모습입니다. 차트만 보면 아주 나쁜 차트입니다.
2000년 이후 코스피 주요 장중 최대 하락률과 비교해 보면, 지난 수요일이 저점이라고 한다면 40여 일 만에 44%가 빠졌습니다. 1위인 글로벌 금융위기 때 57%, IT버블 붕괴 56%, 카드채 사태 45%에 이어 이 정도 낙폭입니다. 다른 하락장들은 360일, 거의 1년의 시간이 있었는데, 이번엔 40일 만에 44%가 빠졌으니 투자자들이 받은 부담과 공포는 정말 엄청났습니다.
지난주 존 템플턴 경의 말을 소개해 드렸죠. 비관론이 최고조일 때가 매수할 적기이고, 낙관론이 최고조일 때가 매도할 적기라는 말입니다. 마지막 하루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공포를 견디지 못하고 마지막 순간에 매도한 투자자들이 있었고, 특히 목요일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투매한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반대로 모두가 두려워할 때 용기를 내서 매수한 투자자도 있었습니다. 두 투자자의 차이는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시장이 끝없이 오를 것이라 믿고 비싼 가격에 추격 매수하고 레버리지까지 썼던 투자자들은 폭락 앞에서 가장 큰 고통을 겪었고, 공포가 극에 달했을 때 냉정함을 유지했던 투자자들은 역사적인 반등을 경험했습니다.
오늘은 워런 버핏의 말도 가져왔습니다. "남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져라." 이번 7월은 그 한 문장이 왜 투자의 고전이 되었는지 우리 모두가 몸으로 배운 한 달이었습니다. 분명 앞으로도 탐욕과 공포는 찾아올 겁니다. 이번 경험이 단순한 아픈 기억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 투자 인생을 지켜주는 좋은 나침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임 감독님의 증시 만평이었습니다.
네. 지난 한 주간 임 감독님이 정리해 주셨는데, 제가 보면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떨어진 날과 오른 날의 화면 밝기가 다르다는 점이었습니다. 금요일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고 즐거워하는 표정들로 가득했죠. 체슬리 AI에서 임 감독님의 증시 만평을 보시는 분들도 텍스트를 읽기 전에 화면만으로 오늘 시장이 어땠는지 파악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주는 어마어마한 하락이 있었고, 마지막엔 끌어올리는 날도 있었습니다. 2026년 지금 돌아보면 아직도 연초 대비 56% 정도 상승 중입니다. 그만큼 강한 장이고, 변동성을 이겨내야 하는 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 모두가 기다리시는 차례입니다. 버건님이 국내 시장 한 주간 정리를 해 주시면서 특징주도 짚어 주시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네. 오늘은 특징주는 생략하고 시장 위주로 다뤄보겠습니다. 항상 외국인 선물 동향을 보면서 시작하는데요, 드디어 기다리던 것이 나왔습니다. 외국인 현선물 막대그래프의 색깔이 드디어 바뀌었습니다. 아주 작지만 지하에서 머리를 빼꼼 내밀듯 올라왔습니다. 이번 주는 역사에 기록될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이틀 연속 매도 서킷브레이커가 나왔고, 금요일 하루에는 외국인이 코스피를 5조 순매수하는 대기록도 나왔습니다. 최근 1년 내에 이렇게 큰 매수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외국인은 7월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코스피를 11조나 매수해 줬습니다. 이 강력한 매수세 덕분에 31일 하루 코스피가 1,000포인트 상승하는 대기록도 세워졌습니다.
외국인 현선물 동향을 정리하면, 7월 월간으로 8.6조 매도, 7월 마지막 주 1.5조 매수, YTD로는 186.9조 매도입니다. 외국인은 9월물 선물도 3만 2,990계약 매수했는데, 금액으로 환산하면 8.2조, 6.2조 매수입니다. 지난주 별주부전에서 6.2조 매수였는데 매수세가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현선물 동향을 보면 확실히 추세라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매도할 때도 추세가 있고, 매수할 때도 추세가 있는데, 지수 역시 결국 그 추세를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주봉으로 보면 코스피는 음봉이 나왔습니다. 지난주에 양봉이 나왔지만 숫자로만 보면 6주 연속 하락 마감입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뉴스를 보니 트럼프 대통령이 또 공격적인 발언을 했고, 미국채 10년물은 4.7%, 30년물은 5.2%를 넘었습니다. 제발 양봉이 나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지난주 주간 탑5에는 SPG, 가온칩스, 금호타이어, 삼현, LG생활건강이 올랐습니다. 어제 금요일에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SK스퀘어, 삼성전기가 상한가에 가거나 근접하는 상승이 나왔는데, 탑 안에 대부분이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너무 심해서, 이번 주는 종목 분석보다는 시장을 더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외국인이 31일에 8.5조, 30일에 1.5조를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외국인·기관·개인의 강력한 수급이 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찾아봤습니다. 시작 시점은 2025년 1월입니다. 5개월 이평선이 위로 올라가던 시점으로, 강세장이 시작된 때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2025년 1월 이후 일간 종가 기준 코스피가 3% 이상 상승한 날을 찾아봤더니 총 29번이었습니다. 이때 기관이 주도한 날이 12거래일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의 힘으로 지수가 상승한 날은 3거래일뿐이었습니다. 개인이 지수를 캐리한 날은 2026년 3월 단 하루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코스피의 강한 상승은 외국인보다 기관이 주도했습니다. 물론 개인의 ETF 매수와 5월부터 시작된 삼성전자, 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ETF의 역할도 컸을 겁니다.
그렇다면 외국인은 왜 생각보다 소극적이었을까요? 지수가 올라갈 때 코스피 1만을 외쳤고 신문에도 많이 나왔는데, 외국인은 생각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외국인은 버블이라고 본 것 아닐까요? 코스피 8,000 위에서 종가 마감한 영업일은 총 25거래일인데, 그중 외국인이 19거래일 순매도했습니다. 6거래일을 빼고는 외국인이 계속 팔았고, 그 금액은 합산 74.1조입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는 59.7조를 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은 고점에서 리밸런싱하며 익절하고 있었던 겁니다. 반대로 개인은 코스피 8,000 이상에서 소위 "영끌" 매수 구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부 목표치였던 코스피 5,000을 올해 1월에 빠르게 돌파했고, 이후 월간 1,000포인트씩 올라가는 시장은 포모를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지하철과 대중교통에서도 모두 주식 얘기를 했습니다. 이번엔 다르다는 말이 항상 나왔죠. 같은 기간 외국인은 63.9조를 팔았고, 개인은 48.6조, 기관은 14조 정도 매수하면서 외국인의 물량을 받아줬습니다.
외국인은 내재가치보다 가격이 싸다고 판단할 때 비중을 확대했고, 비싸지면 차익을 실현하며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적 매매를 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포모로 매수 대응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 현선물 동향을 매일 체크하고, 외국인으로부터 시장의 방향성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런 수급 패턴이 나온 이유를 분석해 보면, 외국인의 기계적인 리밸런싱, 국내 연기금의 다양한 이유에 의한 리밸런싱이 있었고, 포모가 당긴 개별 종목 레버리지 ETF가 거품 장세를 완성한 것 같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9,300을 터치하며 오버슈팅이 나왔고, 그 부작용으로 4,000포인트 이상 조정이 나와서 우리는 온몸으로 그 조정을 맞아야 했습니다.
버거 스토리를 한번 써 봤습니다. 월봉 차트 모양이 묘하게 비슷합니다. 2월 상승분을 미국-이란 전쟁 후 3월에 모두 되돌렸고, 4월에 다시 상승하며 3월 하락분 이상을 되돌렸습니다. 5월에는 갭상승과 함께 장대양봉이 나왔는데, 그 중심에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가 있었습니다. 결국 수급 이슈였죠. 7월에는 5월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2월, 3월의 모습과 꼭 닮아 있습니다. 7월 마지막 2주는 절망의 시간이었고, 4월 상승분도 반납했다가 복구했습니다. 그렇다면 8월은 어떻게 될까요? 저는 5월 상승분이 8월에 다시 나올 거라고 이야기를 써 보려 합니다.
지난주 별주부전에서 이번 하락이 후세에 어떻게 기록될지 이야기가 나왔는데,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스템 리스크 없이도 이렇게 큰 하락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수급이 보여줬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금융위기나 구조적 약세장이 동반될 때 30% 이상 하락한다고 배워 왔는데, 수급만으로도 이렇게 큰 하락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8월 양봉을 기대하는 이유를 몇 가지 더 찾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EPS입니다. 3월에도 미국-이란 전쟁으로 큰 조정을 겪었는데, 그때와 지금이 너무 비슷합니다. 그런데 EPS 기울기가 꺾이지 않았습니다. 한국 코스피 시장의 예상 영업이익이 너무 견조하고, EPS가 고개를 뻣뻣하게 들고 있습니다. 전문님께서 늘 "주가는 이익의 그림자다, 산책하는 강아지는 결국 주인을 따라간다"고 말씀하시는데요, 4월, 5월에는 강아지가 주인을 따라 올라왔습니다. 3월 말 PBR은 1.63배였습니다. 7월 말은 어땠을까요? 주인은 저 위에 있는데 강아지는 저만치 도망가 있습니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967조인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역대급으로 좋았습니다. 그런데 7월 말 PBR은 거짓말처럼 1.6배입니다. 비슷한 점이 많이 보이죠?
두 번째 이유는 수급입니다. 이번 하락은 펀더멘털이 아니라 수급 때문에 나왔으니, 펀더멘털은 이상이 없습니다. 그러니 다시 수급으로 올라와 줘야 하지 않을까요? 외국인 현선물 동향을 보면 외국인 수급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바실리 신호입니다. 전문님의 비밀 무기인데, 로직은 자세히 모르지만 외국인 현선물과 콜레이쇼를 결합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신호가 뜨면 수익으로 보답받았습니다. 문제는 이번 조정 구간에서 현금을 너무 빨리 소진해서, 정작 신호가 떴을 때 매수 대응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최소한 신호가 뜬 것을 봤으니 초매도는 하지 않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네 번째 이유는 소통입니다. 시장이 조정 때문에 힘들었지만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체밀턴 가족들의 소통 덕분이었습니다. 특히 복 부장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복 부장님은 코스피 바닥 밴드를 4,550에서 5,200 사이로 보셨습니다. 저는 바닥을 6,500으로 보고 있었기 때문에 그 장표를 부정하고 싶었는데, 정말 5,200이 바닥이었습니다. 7월 29일에 복 부장님의 바닥 밴드 상단인 5,200을 찍고 올라왔습니다. 이날은 정말 곡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코스피가 4,000포인트까지 이렇게 빠질 수 있다니, 거품이 다 없어져도 멈추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수급 꼬임이 있었고,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대규모 반대매매가 나왔습니다. 하락의 끝에 지하실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 반대매매 때문입니다. 증권사에서는 주가가 너무 빠르게 급락해서 반대매매를 실행했는데도 미수 채권을 전부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돌았습니다. 담보를 처분해도 빚이 남고, 그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추가 매도가 나오는 악순환이 발생했습니다. 신용잔고는 29.7조까지 커졌습니다.
신용 예탁금 비율은 과거 평균 18.8%에서 26.92%까지, 92%나 폭등했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리면, 고통이 시작된 것입니다. 고통스러운 청산 과정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손절매 골든타임도 놓치니 외국인 저가 매수가 지연되면서 지하실이 나왔고, 지하실에서는 영리한 외국인 매수가 들어왔습니다.
다음 페이지로 한 번 더 넘어가겠습니다. 우리는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수급 꼬임을 가장 큰 지수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 반도체 종목들의 급락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한국과 미국 반도체의 순환 참조가 걸려 버렸는데, 알고 보니 미국 AI 헤지펀드가 맞은 콜이 나오면서 포트폴리오 강제 매각 이슈가 있었습니다.
이 헤지펀드는 레버리지를 네 배나 당겨서 반도체 대비 소프트웨어 숏 포지션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반도체가 빠지고 소프트웨어가 오르면서 결국 시타델에 인수당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시타델이 이 상황을 먹으려고 했다는 음모론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국내외 이슈로 반도체 수급이 7월 코스피 급락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레어폴드라는 인물을 간단히 소개하면, 오픈AI 출신의 전직 AI 연구원입니다. 수억 달러의 운용 자산을 160억 달러 수준까지 키워서 월가의 신흥 스타 투자자로 떠올랐다고 합니다. 모두가 AI칩 반도체에 투자할 때 "아니야, 전력이 병목이야"라고 짚어내서 큰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또 이런 말이 생각납니다. "아무리 뛰어난 공격수라도 수비를 못 하면 허상이다." 레버리지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가지게 됩니다.
다시 버거 스토리로 돌아오겠습니다. 8월에 다시 상승한다는 시나리오를 써 봤습니다. 우리 복부장님이 신용·예탁금 레버리지 거품 분석을 해 주셨습니다. 거품을 알아야 상단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25년 12월 말 신용 예탁금 비율이 19.61%일 때 코스피는 4,214였습니다. 그런데 26년 6월 신용 예탁금 비율이 22.29%, 코스피 9,114를 찍으면서 코스피가 4,900포인트, 무려 116.3% 올랐습니다. 이 중 약 2,000포인트 정도가 거품이었다는 것입니다.
세 가지 데이터 검증 모델로 거품을 계산해 보았습니다. 예탁금 증가율 기준으로는 거품이 약 2,700포인트, 신용잔고 초과폭 기준으로는 약 1,800포인트, 코스피 고점 대비 하락폭과 신용잔고 감소폭으로 볼 때는 약 2,000포인트 정도가 거품이라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약 6,600 정도가 됐으니, 거품은 다 제거된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옵니다. 저도 거품이 다 제거됐다고 보고 있고, 수급 꼬임도 풀렸으며, 지하실 바닥도 확인했습니다. 외국인 수급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8월 버거 양봉 스토리를 그려 봤습니다.
모델별 적정 주가는 모델 A 기준 고점 9,100에서 2,700포인트를 빼면 약 7,400, 모델 B 기준 9,100에서 1,900포인트를 빼면 약 7,200입니다. 따라서 적정 주가대는 하단 7,200, 상단 7,400입니다.
다만 이 장표는 글씨가 작아 모바일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청자 연령대가 높은 편이니 결론을 헤드 메시지로 크게 명시해 주시면 훨씬 친절했을 것입니다. 장표를 많이 만드셨지만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전달이 부족했습니다.
이 방송을 보시는 분들은 본업으로 주식을 하시는 분들이 아닐 수 있습니다. 버거 님의 스토리가 맞고 틀리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만의 스토리를 써 보고 그에 맞춰 투자해 보고 틀리면 다시 조정하는 과정을 계속 공부해 나가는 것이 결국 주식 시장입니다. 장표가 벌써 20장을 넘었는데, 나는 한 주간 내 자산을 투자하기 위해 이런 스토리를 써 본 적이 있는가 되새겨 볼 만합니다.
이제 프라이스 버거 레이시오를 통해 8월 버거 양봉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살펴보겠습니다. 전고점 9,300까지 갈 수 있을까요? 복부장님과 다양한 숫자를 분석한 결과, 9,300은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코스피 8,000 포모로 들어온 자금의 매물대가 너무 강력하고, 무려 286.4조의 매물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오기만 해 봐, 나 탈출할 거야라는 개인 매물이 상당 부분일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 8,000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보조대 규모는 일 거래대금 45조입니다. 7월 중순 기준으로는 26조 수준이었으니, 약 두 배의 거래대금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소화하면서 상승이 가능합니다.
프라이스 버거 레이시오로 제시하는 8월 버거 양봉의 상단은 코스피 7,800~8,000 정도이며, 오버슈팅이 나오면 8,200도 가능하다고 기대합니다. 다만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투자에 참고하지 마시고 버거 스토리로만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체슬리 전용 홀수·짝수 콘트표를 준비했습니다. 2026년은 따로 계산해 수정했습니다. 짝수의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가 나오는데 -40에서 50일 거더라고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종목입니다. 앞으로 콘트를 믿고 외국인·기관 동향을 믿고 대응하겠습니다.
탑밴더 님은 똘똘한 스마트함과 함께 공감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십니다. IQ가 높은 사람이 EQ까지 갖추기 힘든데, 탑밴더 님은 둘 다 갖추고 계십니다. 제가 주식 30년 이상 했지만 장표를 따라가기 어려웠는데, 탑밴더 님이 딱 설명을 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의 하락은 과거 블랙먼데이와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조정은 이벤트성 약세장이자 한국판 블랙먼데이의 시작으로 보입니다. 중국 반도체 사용 허용 논란과 미 상원의 제동 같은 심리적 변화가 큰 촉매가 되었습니다. 외국인은 7,200 이하에서 매수를 이어 왔고, 최근 이틀간 11조를 순매수하며 바닥에서 물량을 받고 있습니다.
2,500에서 올해 9,500으로 오른 코스피는 작년에 300조 벌던 기업 이익이 올해 967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내년 추정치도 상당히 높아, 7,500 수준은 합당한 가격이라는 판단입니다.
외국인 수급과 옵션 포지션 전략
외국인들의 동향을 보면 비슷하잖아요. 이들이 7,200m에서는 적극 조절하고, 위에서는 또 8, 이상에서는 예, 공격 조절합니다. 그러면 제가 지금 밑에서 물리신 분들, 아니면 위에서 물리신 분들이나 여러 가지 개별적인 전략을 세우실 건데요. 밑에서 물타기 하신 분들이나, 그동안 못 사셨다가 이번에 사신 분들이나 여러 가지 전략을 세우실 겁니다. 그래서 외국인이 어느 지수대에서 적극적이고, 어느 지수대는 그동안 팔았는지 히스토리를 보는 게 중요합니다. 이게 가장 최근 히스토리니까, 이 적들의 전략은 우리가 알고 싸워야 됩니다.
그런 면에서 아까 AI를 이용해서 분석한 자료를 보면, 잘 보이진 않지만 중요한 데이터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여튼 마무리 자료가 상당히 좋았어요. 숫자와 글자를 더 크게 해서 보기 편하도록 하겠습니다.
아까 버그 파동 이야기도 했는데요. 제가 딱 보니까 버그님은 대출은 안 받으셨는데도 지금 풀 배팅 상황이더라고요. 발표하는 분위기를 보면 "지금 종목을 샀다 안 샀다"가 느껴지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풀 배팅해 놓고 약간 후달려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꿀배팅을 해놓고 실제 신용을 안 썼더라도 후달리죠.
그 상황에서 기대치가 버그 파동에 의해 이번 8월에 장대 양봉이 나오면서 7,800에서 8,000까지 간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외국인이 강하게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급으로 올랐고 수급으로 빠졌으니, 이번에도 수급으로 다시 올라오지 않을까요? 외국인 수급이 중요합니다.
또 좋은 질문을 해 주셨는데요. 최근 외국인이 반도체를 계속 팔았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옵션 플레이어들이 지금 8월 옵션 만기를 두고 포지션을 어떻게 가져가는지 봐야 합니다. 8월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가 아니라 옵션 만기일이거든요. 주식 선물·옵션, 지수 옵션 만기인데, 이들이 지속적으로 우상향 포지션을 잡고 있었습니다. 포지션 분석을 해 보니 콜 매수를 엄청 해 놨더라고요. 복권을 샀다는 말이죠.
그때 제가 수요일 끝나고 목요일에 또 봤는데, 여기서 안 올라가면 500억을 잃는데 복권을 500억 원어치 사 놨더라고요. 외국인이 웬만하면 그런 플레이를 잘 안 하는데, 500억을 벌려면 6,500까지 가야 손해가 안 나는 구조였습니다. 그런데 하루 만에 가버리더라고요. 그걸 보고 "독사가 또 나오겠구나" 싶었죠.
손익 이론도 있는데, 만기 시점 포지션과 델타 값으로 본 당장 내일 움직임에 따른 손익이 다릅니다. 6,000 만기까지 6,500을 가면 500억 손해가 안 나는데, 하루 만에 가면서 그냥 500억을 벌어버린 거죠. 그래서 우리나라 시장에서 옵션 플레이하는 외국인들은 진짜 독사들입니다. 옛날부터 그랬어요.
지금은 이들이 우상향 포지션을 잡고 있고, 이번 만기는 8월 13일 목요일입니다. 둘째 목요일이라 옵션 만기가 그날이에요. 제가 아침 모닝 브리프에서 이 외국인 옵션 포지션을 계속 모니터링해 드리겠습니다. 이들이 "다 먹었다" 싶으면 확 꺾을 겁니다.
저는 이렇게 예상합니다. 고점과 저점이 형성되면 박스권에 들어가고, 만기 4~5일 남겨두면 양매도로 전환할 거라고 봅니다. 위에서는 콜을 팔고 밑으로는 풋을 팔아서 풋을 잡은 선수들을 정리하는 흐름이죠. 두 번째 주 금요일이나 다다음 주 월·화 정도에 약매도 포지션을 잡을 것으로 보고, 박스권 플레이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분석이 되는 대로 아침 모닝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버그님 자료 덕분에 말씀을 길게 드렸는데요, 이번 7월은 한국판 블랙먼데이가 펼쳐졌던 달이라 이 부분은 제대로 공부하고 넘어가는 게 좋겠습니다. 정말 대단하세요. 인간독 자료도 좋았고, 이번에 패닉셀링이 나온 분자트도 딱 가져오셔서 되게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국내 시장 주간 수익률 탑 20
이제 국내 시장 관련 내용을 어느 정도 정리했고, 탑밴드 님께서 주간 수익률 탑 20을 보여 주시는데요. 궁금한 게 있습니다. 어제 7월이 마감됐는데, 3년 2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의 52주 신고가가 7월에 나왔더라고요. 70여 종목도 안 나왔다는 건 주가가 상향하는 주식이 거의 없었다는 얘기죠. 그 와중에 지난 한 주 수익률 탑 20에 어떤 종목들이 있는지 탑밴드 님께 들어보겠습니다.
일단 탑 20을 말씀드리기 전에, 지난주 라이브 때 제가 장표 70여 장을 설명하면서 특정 기술에 대해 너무 길게 얘기해서 거부감을 느끼신 분들이 댓글을 다셨더라고요. 답변을 드렸는데, 저는 한국의 유명 학교에서 수소 연료전지를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기업에서 석유화학, 양극재 개발, 플라스틱 재활용 연구를 현업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걸 실제로 돈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 원단위 계산까지 하면서 실험과 해석을 함께 해 온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자세히 설명하기 어려웠습니다.
다른 데서는 전문가들이 애매하게 얘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수소연료전지도 "이건 돼요 안 돼요"가 아니라 "좋아질 거예요" 식으로 말하죠. 그런데 실제 내 돈이 들어가서 주식을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해야 하는 문제에서 애매하게 말하면 안 됩니다. 2차전지도 꿈만 쫓아 얘기하다가 잘못 투자하면 큰일이 나요.
2021년에 제 개인 SNS에 니콜라가 나왔을 때, 현차에 다니는 후배에게 전화해서 "너네 수소 트럭 하니 안 하니?"라고 물었더니 "형, 저희 수소 트럭 안 만들어요"라는 답이 왔습니다. 그리고 니콜라 CEO를 뒷조사해 보니 사기꾼이었어요. 그래서 "이거 사기다, 사지 마라, 누가 얘기해도 사지 마라, 큰일 난다"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그때 평생 먹을 욕을 먹었어요. 그런데 그대로 박제해 두었더니, 그때 욕했던 사람들 다 댓글을 삭제했더라고요. 6개월, 1년만 내다봐도 욕을 먹고, 몇 달을 내다보고 얘기하면 악성 댓글이 달리죠. 하지만 해당 기술 종사자가 주식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확실하게 얘기해 줘야 합니다. 애매하게 말해서 욕을 피하면, 잘 모르는 분들이 그 얘기를 듣고 피해를 볼 수 있으니까요.
기술은 구현되어도 경제성이 없으면 기업이 투자를 안 합니다. 그걸 처음부터 끝까지 다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제 어렸을 때 별명이 '똘똘이 스모프'였어요. 말을 하면 막 던진다고 놀림을 받았는데, 그렇게 말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이제 탑 20을 시작하겠습니다.
지난주에 조 부장님이 BI 인덱스가 나왔다고 하셨는데, 진짜 맞는지 궁금해서 1회차부터 13회차까지 전부 체크해 봤습니다. 버그님이 특정 종목을 얘기하면 그다음 주 66% 확률로 음봉이 된다는 건데요, 이게 모든 경우에 떨어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래프에서 삼성전기 같은 경우 그다음 주에 플러스 20%가 됐었어요. 그럴 땐 빨리 먹고 도망쳐야죠. 66%면 굉장히 높은 확률이지만, 다 떨어진다는 뜻으로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그때 얘기했던 종목을 지금까지 갖고 있었다면 98%가 다 빠졌습니다. 그건 버그님 때문이라기보다는 시장 자체가 약세장이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지난주에는 이번 주 탑 20을 할지 말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주 결과를 보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주에는 지주사, 조선 두 종목, 방산 두 종목, 바이오, 기타 여러 가지가 나왔어요. 제가 이걸 하면서 달바글로벌이 나왔으니 이번 주에는 화장품이 나오지 않을까 하고 파마리서치를 얘기했는데, 파마리서치는 수요일까지 좋다가 목·금에 박살이 났어요. 역시 시장은 똑똑합니다. 다음 장표를 보시면 예상하지 못했던 종목 3개가 탑 20에 들어왔습니다. 갑자기 LG생활건강이 나오고, 아모레퍼시픽도 나왔어요. 전통 화장품 강자들이죠. 이걸 보고 탑 20에 넣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반도체가 아니라 다른 섹터가 물밑에서 패를 섞으며 주도주가 될지도 모른다는 신호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상한가 간 종목들을 보면 소부장도 있고, ETF 수급 때문에 상한가 잔량이 엄청 얇아요. 예전에 급등주를 배울 때는 상한가 잔량이 몇 주냐에 따라 2연상, 3연상을 예측했는데, 지금은 탈 사람도 없고 다 물려 있어서 얇습니다. 삼성전기,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TSE 같은 소부장 종목들이 미친 듯이 올라갔어요. 하지만 너무 많이 빠져서 탑 20에 아예 들어가지도 못한 종목도 있습니다. 탑 20에 들어간 반도체·소부장은 한미반도체, 가온칩스(21%), SNS텍, 고영 그리고 삼성전자가 18위입니다. 소부장이 시동을 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지주사는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나왔고, 재생에너지도 있었지만 지주사 네 종목이 나왔습니다. 화장품도 두 개가 나왔는데, 피부 미용 섹터는 아직 끝난 것 같지 않습니다. 로봇 부품 쪽에서는 SPG가 처음 나왔어요. 대략 FN가이드로 보니 돈을 버는 회사더라고요. 모터와 액추에이터를 만드는 3면 회사가 두 번째로 나왔고, SPG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다음 주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져 반도체 소부장이 아니라 다른 섹터로 온기가 퍼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의외로 금호타이어가 세 번째 탑 20에 나왔는데, 실적을 봐도 전라도 부동산 이슈 때문에 올라간 게 아닌가 싶어서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게임 두 개는 쇼커버가 아닐까 싶지만, 데브시스터즈는 턴어라운드가 확실해서 개별 이슈로 올라간 것 같습니다.
이번 주 등락률만으로는 펀더멘털 분석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약세장이니까요. 그래서 화장품과 피부 미용 섹터별 움직임을 따로 정리해 봤습니다. 달바글로벌이 6월 4주 차에 처음 나오고, 7월 1주 차에 화장품 종목들이 다 나왔어요. 달바글로벌은 처음 출연 후 음봉이 나왔는데, 나머지 화장품 섹터 종목들은 다 양봉이었습니다. 그 뒤 2주를 쉬고 지난주에 달바글로벌이 다시 나왔죠. 원래 시나리오라면 7월 5주 차에 다른 화장품이나 피부 미용이 양봉으로 나와야 했는데, 휴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만 플러스가 됐습니다.
시장이 안정되면 화장품이나 피부 미용이 다시 올라올 수 있다고 봅니다. 반도체가 쉬는 동안 소비재나 경기방어주가 꿈틀거리고, 수급이 옮겨 가면서 숏을 쳤던 자금들이 환매수(숏커버링)하는 그런 흐름이 보여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눈여겨봤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는 극한의 변동성 속에 올랐다 내렸다 하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힘들 때 여기 계신 분들은 정말 공부하고 들어오신 거잖아요. 저는 그 노력이 절대 배반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채슬리 인턴을 하면서 그 경험을 했고, 제 연금 계좌도 턴어라운드했습니다. 작년에는 공부를 해도 수익이 안 나서 "이게 맞나?" 싶었는데, 어느 순간 나에게 맞는 시장이 오면서 팡 하고 터지더라고요. 그런 성공 경험을 위해서는 체슬리TV의 모닝 브리프, 워맨신바 등 좋은 영상을 꾸준히 보시면 됩니다. 저는 그 노력이 늦어도 1년 안에는 결과로 돌아온다고 확신합니다. 어렵지만 잘 인내하시고, 세상이 망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너무 힘들면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스트레스는 여기 계신 분들이 대신 받아 주시니까요.
다음 장표를 보시면 5월 1주 차부터 7월 5주 차까지 탑 20 종목을 정리했는데, 특별히 바뀐 건 없습니다. 다음 주에 피부 미용이나 화장품이 양봉으로 나와서 주간 탑 20에 들어오는지, 지주사들이 꿈틀거리고 거기에 합류하거나 1위에 들어오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겠습니다. 한국 주간 탑 20은 여기까지입니다.
미국 시장 주간 정리
잠시 후 미국 시장 탑 20 종목을 탑밴드 님께서 다시 알려 주시기로 하고요. 별주부전 보시는 분들은 매일 아침 7시 반 모닝 브리프도 보실 텐데요. 요즘 이해수 아나운서가 청량한 목소리로 미국 시장을 정리해 주고 계신데, 매주 토요일 5시에는 별주부전에서 미국 시장을 낭랑한 목소리로 안내해 주는 클레어 님이 계십니다. 지난 한 주 미국 시장을 정리해 주시겠어요?
네, 미국 시장 정리하겠습니다. 이번 주는 지수의 최종 숫자보다 과정이 훨씬 힘들었던 한 주였습니다. 주중에는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락이 깊었고, 10년물 금리 4.7%, 30년물 5.2%를 넘어서면서 성장주에 부담을 줬습니다. 다만 금요일에는 아마존의 강한 실적을 계기로 반등했습니다. 나스닥 1%, S&P500 0.7%, 다우 0.5% 상승했고 VIX도 16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주요 지수는 플러스였지만, 시장 전체가 편안하게 오른 게 아니라 마지막 날 일부 빅테크가 지수를 끌어올린 한 주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히트맵을 보시면, 이번 주는 빅테크만 움직인 시장은 아니었습니다. 기술주 안에서는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가 강했고 반도체와 하드웨어는 대부분 약했습니다. 필수소비재에서는 코카콜라가 실적 발표와 함께 연간 가이던스를 높이면서 6% 넘게 올랐고, 월마트와 코스트코도 상승했습니다. 금융에서는 마스터카드가 매출 14% 성장과 견조한 해외 결제 수요를 보여주며 강했습니다. 산업재와 소재에서는 보잉과 셔윈윌리엄스가 상승한 반면, AI 인프라주로 분류되는 캐터필러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결국 이번 주는 경기와 무관하게 실적과 가격 결정력을 보여준 기업으로 자금이 선별적으로 이동한 한 주였습니다.
나스닥 100 안에서는 개별 기업의 실적 발표에 따라 주가가 극단적으로 갈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매출이 43% 성장하면서 20% 넘게 올랐고, 아마존도 AWS가 37% 성장하면서 17% 상승했습니다. 알파벳도 클라우드 매출이 82% 증가한 효과가 이어지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테크 밖에서는 포티넷이 실적 기대치를 넘어서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까지 높이면서 6% 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메타는 매출 성장에도 비용이 55% 증가하면서 하락했고, 마이크론, AMD, ARM, 샌디스크 등 반도체 종목들은 큰 폭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애플도 주가가 7% 정도 하락했는데요. 매출은 16%, 주당순이익은 29% 증가했습니다. 실적이 나빴던 건 아니고, 관세 환급 효과와 높은 시장 기대치까지 함께 평가받으면서 주가 반응이 엇갈린 겁니다. 애플은 좋은 실적과 단기 주가 반응이 반드시 같은 방향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대표 사례였습니다. 그래서 다음 특징주로 이번 주 애플을 가져와 봤습니다. 다만 오늘은 애플의 실적이나 단기 주가를 분석하기보다, 애플을 통해 투자란 무엇이고 나는 어떤 스타일의 투자자인가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슬라이드는 애플의 최근 5년 주봉 차트입니다. 중간중간 큰 조정도 있었고, 오랫동안 주가가 움직이지 않았던 구간도 있었지만, 멀리서 보면 꾸준히 우상향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좋은 기업을 사서 오래 보유하는 게 쉬워 보이는데, 실제로 주가가 20~30% 하락하면 마음이 흔들립니다. 저 역시 매일 체슬리에서 공부하고 별주부전을 준비하면서 기업을 공부하지만, 고점에 사서 물려 있는 종목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애플을 지금 사야 하는지보다, 좋은 기업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좋은 기업을 오래 보유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함께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 7월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버그님도 힘드셨죠? 너무 힘들었습니다. 많은 투자자분들이 힘든 한 달이었을 겁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3% 가까이 하락했고, 마이크론도 28% 넘게 빠졌습니다. 국내 시장 역시 반도체 중심으로 조정이 크게 나타났죠. 좋은 기업이라 생각하고 샀는데 계좌가 온통 파랗게 되면 견디기가 쉽지 않습니다. 혹시 내가 놓친 문제가 있나, 지금이라도 줄여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죠.
그런데 이런 시장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했던 빅테크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애플입니다. 같은 기간 애플은 오히려 15% 상승했습니다. 한 달 동안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좋은 투자처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시장이 흔들릴 때 어떤 기업이 신뢰받는지를 보면, 그 기업의 본질이 조금 더 선명하게 드러나니까요. 그렇다면 시장은 왜 다시 애플을 쳐다봤을까요?
저는 이 질문을 워런 버핏과 버크셔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생각해 봤습니다. 버크셔는 2016년 애플 투자를 시작했고 이후 비중을 크게 늘렸습니다. 일부는 매도했지만 애플은 여전히 가장 큰 보유 종목입니다. 코카콜라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오랫동안 상위 종목에 남아 있고요. 이 세 기업은 업종은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스타밴드 님, 아시나요? 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애플의 공통점이 뭘까요? EPS가 계속 상향하는 거 아닌가요? 매년 소위 말하는 퀄리티 주식이잖아요. 네, 맞습니다. 제가 원했던 답은 조금 달랐지만요. 제가 원했던 답은 사람들의 일상과 습관 속에 깊이 들어와 있고, 고객이 쉽게 떠나지 않는 기업이라는 것입니다. 강한 브랜드를 바탕으로 가격 결정력을 갖고 현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기업이죠. 그래서 워런 버핏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보다, 10년 뒤에도 고객이 이 회사를 선택할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기업을 선호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은 분명 기술 기업입니다. 아이폰을 만들고, 반도체를 설계하고, 운영체제와 AI에 투자하죠. 하지만 버핏은 기술 우위만 본 게 아니라 소비자의 행동을 봤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애플 제품을 반복해서 구매하고 다른 브랜드로 쉽게 옮겨 가지 않는다는 점이죠. 저 역시 16년 동안 아이폰만 사용해 왔습니다. 아이폰으로 시작해서 에어팟, 아이패드 같은 하드웨어와 애플 뮤직 같은 소프트웨어까지 함께 쓰고 있어요. 매번 휴대폰을 바꿀 때 혁신적인 아이폰이 나와서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다시 아이폰을 선택해 왔습니다. 며칠 전에도 갤럭시 폴드가 예쁘다고 생각했지만, 9월에 아이폰 신형이 나오면 그때 바꿔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바로 애플의 락인 효과에 묶여 있는 고객인 셈입니다. 애플은 기술 기업이면서도, 소비자의 습관과 신뢰를 바탕으로 반복 구매를 만드는 강력한 소비재 브랜드에 가깝습니다.
애플의 강점은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 전에 경영진을 짚어 보면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버핏이 스티브 잡스 시대가 아니라 팀 쿡이 이끄는 시기에 투자했다는 겁니다. 버핏이 높게 본 건 또 다른 천재형 CEO라기보다, 잡스가 만든 생태계를 더 크게 확장하고 막대한 현금을 주주 가치로 전환한 운영형 리더였습니다. 버핏은 팀 쿡을 세계 최고의 경영자 중 한 명으로 평가했고요. 결국 애플의 해자는 제품과 브랜드뿐 아니라, 그 강점을 현금 흐름으로 연결하는 경영진까지 포함한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생태계입니다. 애플은 25억 대가 넘는 활성 기기를 보유하고 있고, 아이폰·맥북·아이패드가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애플 제품을 여러 개 쓰면 다른 생태계로 이동하기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두 번째는 브랜드입니다. 높은 가격에도 고객이 반복해서 구매한다는 건 애플이 강한 가격 결정력을 갖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저도 9월에 아이폰이 나오면 비싸다고 들었지만 돈을 열심히 모아서 살 생각을 하고 있어요. 세 번째는 서비스입니다. 서비스 매출은 307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28.1%까지 커졌습니다. 하드웨어를 한 번 판매한 뒤에도 앱스토어와 아이클라우드, 구독 서비스를 통해 매출이 반복되는 구조입니다. 마지막은 현금 창출력입니다. 7월 30일 발표된 3분기 실적에서 애플은 344억 달러의 영업현금흐름과 319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만들었습니다. 이 현금은 주주환원으로 이어집니다. 결국 애플은 고객을 생태계 안에 머물게 하고, 브랜드와 서비스를 통해 반복적으로 현금을 만들어 내는 기업입니다. 버핏이 애플에서 본 핵심도 바로 이 구조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애플이 어떤 구조로 고객을 붙잡고 현금을 만드는지 살펴봤습니다. 이제 이 강점이 현재 실적에도 이어지고 있는지 간단히 확인해 보겠습니다. 애플의 종합 점수는 36.5점으로, 과거 별주부전에서 다뤘던 고성장주처럼 높은 점수는 아닙니다. 분기 영업이익은 26.5% 증가했지만 관세 환급 효과가 일부 포함됐고, 최근 3년간 연간 영업이익 성장률도 3.66%에 그쳤습니다. 그래서 애플은 이익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성장주라기보다, 이미 완성된 경쟁 우위와 현금 창출력을 오래 유지하면서 주주가치를 복리로 쌓아가는 기업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업이 좋은 것과 그 주식을 편안하게 보유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애플 역시 지난 10년 동안 투자자가 팔고 싶을 만한 큰 조정을 여러 차례 겪었습니다. 2018년 39%, 2020년 34%, 2022년에는 약 30% 하락했죠. 아이폰 성장 정체, 중국 수요 둔화, 공급망 차질, 경기 침체 우려가 나올 때마다 애플의 성장이 끝났다는 이야기도 반복됐습니다. 지금 10년 차트를 보면 그 하락이 작은 조정처럼 보이지만, 당시 투자자에게는 결코 작지 않았을 겁니다. 저도 좋은 기업도 30% 정도 빠질 수 있다고 머리로는 늘 생각하지만, 실제 제 계좌에서 그 손실을 겪으면 "손절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기업을 찾는 것만큼 어려운 게, 좋은 기업을 흔들리지 않고 보유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흔들림 없는 조정 속에서도 버핏은 왜 애플을 팔지 않았을까요? 저는 세 가지 질문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첫째, 사업의 해자가 무너졌는가? 애플의 활성 기기 수는 25억 대를 넘어섰고, 서비스 매출도 14% 증가했습니다. 고객이 떠난 게 아니라 생태계 안에서 반복 매출이 계속 커지고 있었습니다. 둘째, 경영진의 자본 배분이 망가졌는가? 2025년 애플은 순이익의 93.5%를 자사주 매입과 배당으로 주주에게 돌려줬습니다. 동시에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도 늘렸어요. 필요한 곳에는 투자하고 남는 현금은 주주에게 돌려준 겁니다. 그 결과 2016년 이후 유통 주식 수는 약 31% 감소했습니다. 셋째, 장기적인 이익 창출 구조가 달라졌는가? 중국 매출은 감소했지만 전체 매출과 서비스 매출은 성장했습니다. 특정 지역이나 제품이 흔들려도 다른 사업이 이를 보완하는 구조가 작동한 겁니다. 결국 세 질문의 답은 모두 "아니다"였습니다. 주가는 흔들렸지만 해자와 자본 배분, 현금 창출력은 계속 유지됐습니다.
그래서 결국 중요한 것은 현재의 손실률보다, 내가 처음 이 기업을 샀던 이유가 지금도 유효한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오래 보유한다고 모두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 슬라이드에서 애플과 인텔을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같은 10년 동안 애플은 약 117% 상승한 반면, 인텔은 154% 상승했습니다. 10년 전에는 둘 다 세계적인 기술 기업이었는데, 사업 경쟁력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애플은 생태계가 강해지고, 가격 결정력과 서비스 매출, 현금 흐름이 확대됐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해자가 더 넓어진 경우입니다. 반면 인텔은 PC 중심 사업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AMD나 ARM 진영과의 경쟁이 심화됐습니다.
또한 공정과 제품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기업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결론은 사실 하나입니다. 장기 투자는 단순히 오래 버티는 것이 아니라, 좋은 기업을 좋은 기업인 동안 오래 보유하는 것입니다.
이번 자료를 만들면서 저도 "나는 어떤 투자자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투자에는 여러 방식이 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을 남들보다 먼저 찾아 큰 수익을 내는 방법도 있고, 애플처럼 이미 검증된 경쟁 우위를 가진 기업을 찾아 좋은 기업인 동안 오래 보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 역시 한 가지 모습만 가진 투자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 종목을 최근 고점에 매수해서 아직 물려 있는 투자자이기도 하고, 반대로 파마리서치처럼 기업의 성장을 믿고 사서 충분히 시간을 주고 있는 투자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정답을 찾는 것보다 먼저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나는 빠른 성장을 찾는 투자자인지, 좋은 기업의 복리를 기다릴 수 있는 투자자인지, 어느 정도의 하락을 감당할 수 있는지, 주가가 흔들릴 때도 기업의 본질을 믿고 기다릴 수 있는지와 같은 부분입니다. 좋은 기업을 발견하는 것도 어렵지만, 그 기업을 믿고 오래 보유하는 것은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결론은 정답이 아니라 질문으로 남겨 보려고 합니다. 나는 어떤 투자자인가?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투자는 정말 나에게 맞는 방식인가? 이번 애플 이야기가 저를 포함한 우리 체밀턴 분들이 각자의 투자 방식을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이 장표를 보면서 세 가지가 생각났는데요. 애정 있게 장표를 만드셨는데, 애플 주식을 클레어님 가져 계신가요? (없다.) 애플 제품만 쓰시는군요. 애플을 20년 동안 써오셨다면 그때 샀으면 16년 가지고 계셨을 텐데, 그건 물어볼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버크셔 해서웨이가 알파벳도 들고 있는데, 지금 알파벳과 애플 중 금액이 더 많은가요? (애플이 더 많다. 여전히 가장 많은 포트폴리오 비중이다.) 만약 알파벳으로 비중이 많이 바뀐다면 매도 신호로 봐도 되겠네요. 버핏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경쟁 우위잖아요.
(답변) 저는 사실 애플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예전에 미국의 한 글라스 회사에 아주 어려운 스펙을 요구했는데, 그 회사가 수율이 낮아 망했고, 그 회사를 인수해서 기술을 중국의 몇몇 회사에 알려 줬습니다. 그래서 그 기술이 중국으로 넘어갔습니다. BOE에도 삼성과 LG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이 넘어갔고, 그로 인해 소송에서 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중국 OLED를 쓰는 휴대폰을 팔지 못하게 됐습니다. 지금도 창신 메모리를 쓴다고 했다가 미국 상원에서 쓰지 말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과연 이게 정말 좋은 기업은 맞는데 위대한 기업이냐는 의문이 듭니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면 증거는 없더라도 기업들은 결국 피해를 입습니다. 중국이 특허를 무시하니 과연 용속할 수 있을까요? AI 경쟁에서는 뒤처져 있고 혁신도 없어서 폴더블이 자꾸 미뤄지는 것 아닌가요? 이런 사례들이 있으니, 폴더블을 가진 회사들이 기술을 아무리 매출이 늘어도 결국 중국 회사들에게 넘어가면 핵심 기술이 유출됩니다. 특허만 보고는 만들 수 없는 노하우가 많은 부품이나 IT 분야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폴더블이 자꾸 늦어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채팅창에서 애플이 안 좋다, 떨어진다는 얘기가 나와서 일부러 반대되는 얘기를 해 보고 싶습니다. 애플은 지루한 기업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혁신도 없고 아이폰을 똑같이 만들어 내고, 사실상 단일 판매 종목이니까요. 제가 이 장표를 가져온 이유는 "애플을 사자"는 개념보다, 위대한 투자자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왜 오랫동안 애플을 보유하는지, 그가 주목한 애플의 해자가 무엇인지, 주식 투자를 할 때 어떤 부분을 생각해 봐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기 위해서입니다.
(추가 논의) 25억 대 기기가 활성화된다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입니다. 제가 예전에 애널리스트를 했을 때는 서비스 매출 비중이 10%대였는데, 지금은 30%대까지 올라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팀 쿡을 싫어하지만 현실 권력이고, 그 사람이 맞는 말을 한 경우도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25억 명이 락인되어 있고, iOS라는 독점적 생태계가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주가는 이미 락인 효과로 쭉 올랐습니다. 버핏이 비중을 조금 줄인다는 것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길게 보면 알파벳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알파벳 클라우드의 가장 큰 고객이 애플이라고 하더군요. 애플이 AI를 구글과 함께 추진하려는 움직임도 있어서, 버핏이 더 늘리지는 않겠지만 줄이기만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5억 대라는 수치는 저도 15억 정도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30%가 락인된 셈이니, 그에 따른 서비스 매출은 분명 의미가 있습니다.
이틀 전 목요일 오후에 올라온 "삼전닉스 지금 사야 할 때인가?"라는 영상은 조회수 900, 댓글 760개였고, 악플도 많았습니다. 지수가 빠졌을 때라서 더 그랬습니다. 다음 날 전 모님은 그 댓글을 읽으면서 "나와 다를 뿐이다,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별주부전 라이브 댓글 중에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의견이 있었습니다. 애플 자체는 좋아하지 않지만 클레어님의 장표와 메시지는 잘 이해했다는 댓글입니다. 체밀턴 분들이 체슬리 투자자문의 여러 콘텐츠뿐만 아니라 시장의 많은 경제 유튜버들의 이야기를 들으실 텐데, 감정과 별도로 거기서 내게 필요한 정보를 얻는 데 집중하시면 수많은 정보 속에서 알짜배기 정보를 얻어 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별주부전의 부장님들은 서로 옆에 있는 다른 분들의 생각을 비춰 주는 역할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버건님의 복잡한 장표를 보다가 클레어님의 깔끔한 장표를 보니 한눈에 잘 들어왔고, 그래서 버크셔가 애플을 왜 들고 있는지 이해가 잘 됐습니다.
(진행) 클레어님이 자료를 준비하는 동안 발표를 듣지 못한 타 님이 미국 시장 주관 수익률을 정리해 주시겠습니다.
(타 님) 클레어님 발표를 들으면서 "나는 이런 인생을 살아왔다"는 듯 굉장히 숙연하게 들었습니다. 이 자료의 애플 부분을 따로 빼서 우리 회사 인턴과 채밀턴 분들의 교재로 쓰고 싶습니다. 항상 말씀드리는 것처럼 "나는 어떤 투자자인가? 나의 필살기는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셔야 합니다. 주식으로 돈을 잃는 90%는 자기 스타일을 못 찾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사람들입니다. 강세장에서 돈을 벌 때는 자기가 주식의 귀재가 된 것 같지만, 결국 시장이 돈을 벌게 해 준 것입니다. 항상 시장이 꼭지일 때 그런 생각이 든다는 것을 20여 년 전에 써 놨습니다. 버핏이 10여 년 전 헤지펀드 매니저들과 내기를 했는데, 헤지펀드에는 천재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시타델 같은 곳은 IQ 테스트 수준의 문제로 인재를 뽑습니다. 그런데 S&P 500 지수 수익률에 졌습니다. 이 자료를 보며 저 자신도 반성하게 됩니다. 한국은 다이나믹한 시장이고, 캐나다는 지루한 천국, 한국은 다이나믹한 지옥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나라 시장 자체가 깐깐하고 어려운 시장입니다. 우리나라 정치인에게도 엄청난 잣대를 들이대는 민족이라서, 웬만한 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것입니다.
버핏이 최근 헤지펀드처럼 공매도나 차익거래를 하지 않는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버핏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어떤 기준으로 가져가는지 명확하게 보여 줍니다. 상위 포트폴리오 종목의 공통점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B2C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내년에 갑자기 매출이 꺾일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기업들입니다. 코카콜라는 38년 동안 주식을 팔지 않았습니다. 지금 AI 인프라 사이클이니 클로드니 제미나이니 말이 많지만, 버핏은 엔비디아나 메모리에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애플 장표의 10년 수익률을 보면 100%가 나왔습니다. 10년에 10배가 되려면 연평균 26%가 필요한데, 애플은 연평균 27%가 됩니다. 저도 연평균 15%를 목표로 하지만, 애플을 사서 그냥 들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지펀드 매니저들이 여러 기법으로 주식을 한다고 하지만, 과연 제대로 이기고 있는가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자료였습니다. 좋은 책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의 책입니다. 코로나 직후 어떤 책을 봐야 하냐고 물으면 이 책이 교과서라고 말씀드렸는데, 이번에 역자 이성민 님이 새로 번역해 출간했습니다. 『규칙 파괴자』도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책입니다.
(진행) 클레어님과 버건님, 아야 감독님 모두 좋은 발표를 해 주셨습니다. 아까 국내 주식 얘기에서 음봉이 나온다는 말씀이 있었는데, 약세장으로 전개됐기 때문입니다. 작년부터 특징주를 했다면 엄청난 히트를 쳤을 것입니다. 주간에 나온 종목은 다음 주 시초가에 매도하면 수익 확률이 높은데, 약세장에서는 그 확률이 떨어집니다. 강세장으로 다시 전개되면 특징주가 연이어 오를 것입니다. 올해 10월 말부터 할로윈 전략이 다시 작동하고, 10월 말부터 내년 상반기가 엄청난 종목장이 될 것으로 봅니다. 그때 별주부전에서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 주식으로 마음도 상하고 계좌도 상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 약세장을 겪고 나면 가격이 싸지고 이후 강하게 오릅니다. 올해 말부터 내년에는 잃었던 것을 회복하고 두 배, 세 배를 버는 장이 펼쳐질 것입니다.
(타 님) 미국 시장 주관 TOP 20을 발표하기 전에 말씀드리면, 약세장이라 잘 안 맞고, 여기 나오면 그다음 주에 음봉이 나온다고 하셔서, 12~13주 차에는 회의적이었습니다. 이걸 하는 게 맞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라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 그런데 어쩌다 미국 주식 주관 수익률 TOP 20을 하게 됐는지 요즘 후회하고 있습니다. 종목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자료에서는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122개 티커밖에 안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어제 쉬는 날 S&P 500 지수 53개 회사, 나스닥 100,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구성 종목의 티커를 모아 자바스크립트로 돌려 봤습니다.
지난주 TOP 10을 보면, AI 서버, 메모리, 반도체 밸류체인이 압도적으로 강세였고, 중간에 에너지·유틸리티주와 방산주가 나왔습니다. 이번 주는 빅테크 실적 장세가 뚜렷했고, 바이오주도 잠깐 들어왔습니다. 소비주인 치폴레가 6~7위에 올랐습니다. 여기에 중국 회사인 진동닷컴, 알리바바가 18~20위권에 들어갔고, 스노우플레이크, 글로벌 트레이드 같은 소프트웨어 회사도 올라왔습니다. 소비재와 그동안 눌려 있던 소프트웨어가 올라가는지 참고할 만합니다. 한국과 미국 시장을 함께 보면서 다음 주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상위 20위 안에 M7 종목이 세 개 들어가 있습니다. 1위 마이크로소프트, 2위 아마존, 10위 알파벳입니다. 그동안은 반도체와 장비, AI 데이터 관련 회사들이 상위에 다 들어가 있었는데, 시장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이를 참고해서 미국 투자도 진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700여 종목을 돌려 클로드로 통계 분석을 시켜 봤는데, 유의미한 주관 등락률을 찾아 결론을 내기는 어려웠습니다. CAN SLIM도 인턴십에서 52주 신고가 기반으로 가르치는데, 로직을 제미나이에 학습시켜 500여 개를 다 돌려 봤습니다. CAN SLIM은 주관으로 하면 안 되고, 분기나 반기처럼 중단기로 봐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52주 신고가 이력과 점수가 높은 30개 회사를 순위로 분석했더니, 상위 세 종목이 대부분 금융주였습니다. 이 종목들은 주봉, 월봉, 연봉이 비슷하게 천천히 우상향하는 모습입니다. 저희는 무섭게 치고 나가는 성장주를 찾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방식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미국 시장은 핀비즈, 트레이딩뷰, 차트밀 같은 사이트를 활용해 찾아봐야 할 것 같고, 시간이 필요합니다. 미국 시장에서 퀀트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한국 시장은 전략이 달라야 합니다. 굉장히 합리적인 시장이라 EPS를 많이 따라가고, 수급 영향이 적어서 이 부분은 시간을 두고 연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TOP 20 기업 분포를 보면 샘텍이 다섯 번, 코닝과 마이크론이 네 번, 반도체 관련 회사와 팔로알토 네트웍스 등이 세 번씩 들어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TOP 20은 계속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님이 말씀하셨듯이 지금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리고 모닝 브리프에서 타 님의 주관 수익률은 다루지 않으시는 것을 보면서, 현재 미국과 한국 시장의 섹터 변화를 정리하고, 강세장이 됐을 때 주관 등락률에 다시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DB를 계속 모으고 있고, 토요일 새벽에 자바스크립트를 돌리면 자동 정리가 되도록 업데이트 프로그램까지 만들어 놨습니다.
(진행) 타 님, 정년은 언제까지예요? (타 님) 정년은 59세지만, 회사가 좀 어려운 상황이라 5년을 다닐 수 있을까 애매한 생각을 합니다.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진행) 계속 발표하시는 걸 보니 큰 그림을 그리고 계신 것 같아요. (타 님) 그런 의도는 없습니다. 의도가 있었다면 이렇게 허술하게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 혼자 공부했다면 한국 섹터 변화, 미국 주식, AI와 구글 스프레드시트 활용 같은 것을 이렇게 빨리 익히지 못했을 것입니다. 전 모님이 말씀하셨듯이, 세상을 이롭게 하고 선을 베풀고 도와주다 보면 메타인지가 늘어나 실력이 늘어난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방송을 해 보니 실시간 시청자가 1,500~1,600명, 한 주 조회수가 1만5천~2만 명 정도 되니, 정신 차리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토요일 새벽부터 금요일 반부터 시작하니 힘들지만 재미있습니다. 기술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듣다 보니 예전에 책으로 공부하던 기초의 초심을 잃었다는 반성도 많이 합니다.
(진행) 정년까지 충성하고 나면 체슬리 퀀트 리서치로 오세요. 오늘 두 명에게 조합 오퍼를 했습니다. 새벽에 축구를 했는데, 여의도고등학교 3학년 선수가 고등학교 1학년까지 공을 찼다고 합니다. 그 선수는 시종일관 공격하다가 공을 뺏기면 다시 수비로 돌아가야 하는데, 윙백으로 있다가 오버랩을 하고 올라왔다가 뺏기고 돌아가는 상황에서도 열심히 뛰어 자기 자리로 가 수비를 했습니다. 그 스타일이 항상 그렇습니다. 엄마에게도 얘기해 주라고 했습니다.
엄마한테 와서 얘기해라
엄마한테 와서 얘기해라. 네가 대학을 가든 안 가든 채슬리 지직 확정됐다라고 확 얘기하라고, 진짜 가서 얘기하라고 얘기했어. 이게 첫 번째가 아니야. 벌써 이제 두 번째시잖아요. 공직적으로 저번에 얘기했을 때 농담으로 듣는 거 같아서 작년부터, 지금 작년부터 그러니까 이제 더 옆에 있는 사람들은 그런 반응을 보이는데 제가 그랬어요.
축구하는 스타일만 봐도 얼마나 성실하게 나중에 회사에서 일할지 그 습관, 그 성실한 태도가 변하지 않는 거죠. 그 성실한 것뿐만 아니라 한 번도, 그죠, 그 경계하면서 한 번도 화를 내는 적이 없어. 어.
한 번 더. 삐지는 경우도 없어. 보통 우리가 하다 보면 잘 삐지지 않습니까? 화 안 내고 한 번 삐지는 것도 없고 묵묵히 그 계가 있냐 없냐에 따라서 우리는 개가 제일 잘해요. 가 제일 잘하는데도 한 번 더 화, 한 번 더 삐지는 겁니다. 그런 걸 보면서 우리가 오히려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무튼 이 말이 셌는데, 하트님 열심히 일하시고 나중에 정년 퇴임하면 헌터로 한번 인생 이막을 만들어 보자고. 아니, [목을 가다듬음] 제 인사이트가 아니라 성경을 많이 읽어서 하나님이 주신 거예요. 저는 진짜 별거 없습니다. 옛날에 5등생이 아니라 10등이었어요.
그래서 성경을 많이 봤어요. 제가 암송도 많이 하고 그래서 그런 거지. 법무님이 너무하시는 거. 아, 그리고 댓글에 제가 서평하는 거 읽고 싶다 그랬는데, 제가 사실 공개하고 싶진 않은데요. 네이버에 제 닉네임을 치면 첫 번째로 나옵니다. 하도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아, 규칙 파괴자 서평. 서평을 제가 거기다 책을 되게 많이 올려 놓고, 시장에 관해서도 예전에 올려 놓은 게 있는데 너무 바빠서 지금 별로 쓰진 않는데요. 얘기하신다. 그러니까 네이버에 치면 바로 나오니까요. 차도 그냥 여러분이 얘기하셔 가지고 궁금한 걸 또 그냥 두면 병 생기시는 분들이 있어서.
오늘 큰 그림 아주 제대로 그리는데, 진짜 그니까요. 계 작은 그림 그리고 있는데, 작은 그림 그리는데 하여튼, 뭐, 아 저는 그니까 다른 의도는 없어요. 자꾸 인 감독님이 촉이 좋으셔서 자꾸 말씀하시는데 저는 여기까지 발표하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네네 감사합니다. 그 약간 이야기가 좀 길게 빠지긴 했는데, 저도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타벤느 네 님이 개인 톡으로 이런 아이디어 어떠냐, 저런 아이디어 어떠냐 자꾸 저를 일을 계속 시키세요. 근데 어찌됐든 나이가 더 많지, 다 엔데 님이 그러실걸요. 뭐 여기서 얘기 안 하고. 근데 그런 아이디어들을 계속 들으면서 저도 되게 공부가 많이 되고, 네.
새로운 방식으로 펀트 아이디어를 찾아보게 되니까 저 참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네.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채슬리 별주 보시는 분들 두 가지 기다리고 계시죠. 하나는 버건님, 그리고 두 번째입니다. 소현철 박사님, 오늘은 반도체 재고와 가격 변동률이라는 제목으로 또 재밌는 이야기를 해 주실 것 같습니다. 소 박사님 부탁드리겠습니다.
반도체 재고가 중요한 이유
자, 요거 마이크 보면서 오히려 이걸, 예. 그 사실 지금 반도체, 이번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실적 발표를 했는데 재고 관련된 얘기는 거의 질문이 없었어요. 음. 그래서 사실은 재고가 제일 중요하고, 그 저는 메모리 반도체가 저평가 받는 이유는 심플하다고 보고 있거든요. 사이클 산업이다. 여전히, 예. 근데 이번에 슈퍼 사이클 오면서 사이클이 아니다, 이번엔 다르다고 했는데, 저는 방송에 나가면서 과거보다 진폭이 줄었지, 사이클 산업이다. 그게 B2B니까. 근데 그거는 변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제가 오늘 이번에 SK하이닉스랑 삼성전자의 실적 컨퍼런스 콜을 듣고, 제가 모델 한번 돌려보면서 재고 관련된 거를 갖고 여러분들한테 심플하게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예. 자, 여기, 예. 예. 사실 영업이익률을 여러분 제가 10년 치를 갖고 왔어요.
2016년부터 10년간의 사이클
어, 2016년도가 뭐였냐면, 이때 반도체 다운 사이클이었거든요. 그래서 영업이익률이 뭐 10% 초반까지 갔었는데, 이때 뭐가 있었냐면, 이때 SK하이닉스 주가가 2만 원이었던가, 그때 PBR 1배인가, 그렇게까지 간 적이 있어요. 기억이 정확한 거예요. 아마 10년 전에 맞아요. 근데 이때 어, 되게 다운 사이클이 오래 갈 거라 생각했었는데, 무슨 일이 벌어졌냐면, 2016년도 4분기 하반기 때 4차 산업 혁명이라는 게 나오기 시작했어. 제가 그때 롱 리포트 100장짜리 쓴 기억이 있거든요. 그때 보면서 그때 말한 게 전기차, 자동차, 그다음에 데이터 센터 쪽에 새로운…
그러면서 4차 산업 혁명 때문에 사실 2017년도 비슷하게, 지금과 비슷하게, 트럼프가 대통령이 딱 되면서 중국과의 무역 분쟁이 직전에 하면서 미국 퍼스트 비슷하게 나오면서, 4차 산업 혁명이 맞물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되고 나서 1년 반 동안 반도체가 슈퍼 사이클에 갔어요. 그때 애널리스트 로직으로 말씀드리면, 디램 업체는 세 개밖에 없다, 과거처럼 치킨 게임 할 가능성이 없으니까, 그때도 대부분 제목이 슈퍼 사이클이었어요. 그런데 2018년도 3분기 때 딱 미·중 간, 미국이 본격적으로 관세 전쟁을 하면서, 그때부터 메모리 반도체 주가가 꺾였어요.
주가가 계속 안 꺾였어요. 그러다가 2019년부터 다운 사이클 들어간 거예요. 스마트폰과 PC 수요가 조금 줄고, 데이터 센터 1차 투자가 한번 종료가 되니까, 그러면서 2019년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또 다음 사이클 와서 영업이익률이 3%까지 또 빠졌었어요. 그러다가 이제 기억 더 보시면, 팬데믹 오면서 처음에 반도체 주가 작살 났다가, 그때 집에만 있으니까 뭘 했겠어요? 갑자기 노트북 수요가 급증을 했죠. 그러면서 다시 반도체 주가가 좋아졌다가, 2021년, 22년도 2월 달에 러우 전쟁이 일어났죠. 유가가 쫙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미국 CPI도 올라가고, 23년도 1분기 때 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이 -67%까지 갔어요. 그때 주가가 PBR 1배 8만 원까지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떻게 또 좋아지기 시작했냐면, 그때 이제 안 좋았는데, 그때 챗GPT가 나오면서 HBM 얘기가 좀 나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SK하이닉스가 그때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을 하면서 이 사이클이 지금까지 장기적으로 온 거죠. 근데 저는 여기서 제일 많이 보는 게, 여러분, 매출액 대비 재고가 되게 중요해요. 이 얘기를 예전에는 참 많이 했었는데 요즘은 안 해요. 이제 없어졌다고 생각을 하니까, 사람들이.
그래서 보시면 23년도 1분기 때 SK하이닉스가 적자가 났을 때 매출액 대비 재고가 338%였습니다. 그러니까 한 분기 거의 9개월 치 매출액 재고를 들고 있었던 거죠. 영업적자율이 67%인데, 이거는 메모리 반도체가 치킨 게임 했을 때, 2000년대 중반에 나왔던 영업적자율로 딱 기록을 했어. 근데 이런 게 절대 안 온다고 애널들이 다 했거든요. 근데 왔었어요.
지금의 재고 수준과 가격
결국 제가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지금도 우리가 이렇게 어마어마한 슈퍼 사이클이 온 게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고 제가 계속 말씀드린 게, 올해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작년 4,000억 달러에서 올해 8,000억 달러로 하면서, 이게 디램 가격이 일곱 배가 올라와서 이게 계속 갈 거라 생각하잖아요. 근데 저는, 갔으면 좋겠는데, 영업이익률이 뭐 70% 대까지 나오는데 이게 계속 지속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에요.
그게 무엇을 얘기해 주냐?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가 목요일 날 폭락할 때 피크 대비 반 토막까지 빠졌죠. 예. 근데 그때 저는 바닥이라 생각했는데, 그때 수요일 날 사실 SK하이닉스 보시면, 이게 매출액 대비 재고율이 23%였었어요. 그러면 재고가 2주씩밖에 없어요. 엄청나게 적은 게, 왜 적은 거냐면, 2주가 왜 적냐면, 웨이퍼가 인풋돼서 아웃풋 나오는 데 두 달 걸려요. 그럼 적정 재고는 매출액에서 재고가 60%는 가져가야 적정 재고예요.
근데 이게 작년 12월 달 60%, 적정 재고 했다가 쭉 빠진 거죠. 그리고 주가도 이거대로 이제 올라갔어요. 자, 그러면 이제 여기서 중요한 게 다음 장. 자, 이렇게 재고가 낮은데, 보시면 올해 예. 예. 올해 3분기 때 그 가격 등락, 작년 올해 1분기 때 디램 가격이 95%가 올라갔어요. 그리고 2분기 때 63%. 그다음에 3분기 때 조사 기간은 13에서 18% 정도 예상하고 있어요. 이렇게 재고가 낮은데 왜 이 가격이 안 올라갈까? 여기서 중요한 거는, 최태원 회장님이나 일론 머스크 얘기를 했죠. 사실 그때 어떻게 보면 일부 비중을 줄였던 타이밍이었던 거. 최 회장님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다, 이렇게 되면 수요를 나중에 죽일 거다" 그랬을 때, 우리는 그거를 앞으로도, 여러분, 그런 얘기가 나올 때는 일단 무슨 사인이냐? 아, 일단은 조금씩 비중 조절해야 된다는 거예요. 6월 달에 CXMT 펀더멘털 리뷰, 저도 마찬가지로 없어요. 근데 일단 걔가 일단 흔들어 놨어요. 파도를. 그러고 나서 최 회장님이 나왔던 게, "이런 영업이익률은 지속 가능하기 어렵다." 그리고 저도 그렇게 보고, 그렇게 되면 결국은 수요를 죽일 수가 있으니까. 그 세 번째는 일론 머스크가 "삼성전자한테 고맙다, 이 어려울 때 반도체 잘 되셔서 그런데, 이 디램 가격,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너무 부담스럽다" 얘기 나왔죠.
사실 그때 얘기가 뭐냐면, 이건 거죠. 저는 좋은 회사라고 해도, 우리 대표님도 그러시지만 전문가님도 항상 비중 조절을 하잖아요. 내가 이 종목이 정말 좋아. 삼성전자 슈퍼 사이클 가. 그래서 예를 들면 한 1억을 넣었어. 근데 이게 만약에 2억이 됐어. 그러면 저도 못하지만, 어느 정도 자기가 생각한 이익이 왔으면 일부 부분은 차익 실현을 해 가지고 현금을 확보하는 전략이, 이번에 좋은 사이클인 거, 좋은 주식이라고 해도 주구장창 들고 가는 게 아니라. 그렇다고 또 문제는 뭐냐면, 사람들이 "아 이거 아닌 거 보면" 다 팔아 버리잖아요.
분할 매수, 분할 매도. 분할 매수라기보다 분할 매도라는 관점을 갖고, 끝까지 다 먹을 생각하지 마시고 조금만 하면 어떨까요? 그래서 제가 왜 얘기를 드렸냐면, 어제 주가가 급등했던 건 가장 컸던 건 그거예요. 목요일 날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 실적을 발표했는데, 애저가 43% 늘어났는데, 저는 그날 사실 목요일 주가가 올라갈 줄 알았어요. 근데 삼성전자는 좀 덜 빠지고 하이닉스는 더 빠져버렸잖아요. 그러고 나서 금요일 날 사실 펀더멘털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잘했다는 그 부분, 그다음에 아마존이 37%, 그 하이퍼스케일러, AI 매출이 그만큼 늘어나 AWS가 늘어났다. 그걸 딱 받고, 거기에 수급적인 게, 미국에 있는 헤지펀드 청산되고, 우리나라 단일 종목 레버리지가 일단 1조 원에서, 거기 현금 3조 원 올리고 나니까, 수급과 펀더멘털이 같이 맞물리니까, 사실 하이닉스가 상한가 간 거라고 보고 있거든요.
향후 전망
자, 그러면 과연, 아까도 저희 되게 중요한 매물대 얘기도 하고 많이 나왔지만, 이번에 결국은 저는 그런 거 같아요. 반도체는 연말까지는 가격 빠질 가능성은 굉장히 희박하다. 재고가 너무 낮기 때문에. 2주 치면 쉽게 말하면, 히로시마의 마이크론 팹이 있거든. 일본 히로시마에. 음. 그 구마모토 옆에 지진 하면 어떻게 될 거야? 만약에 그러면 모르죠. 어. 구마모토도 지진 났으니까. 그러면 이제 재고가 완전 부족해서, 그때 만약에, 예를 들면, 지금 이런 좀 그렇지만, 그럴 때 주가가 급등하겠죠. 근데 그 얘기는 뭐냐면 재고가 너무 적다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삼성, SK 최 회장님도 그랬지만, 제가 볼 때 여기서 더 올리는 거는 궁극적으로는 한계를 낳는 거예요. 주가 더 먹겠다고 하는 거보다는, 최 회장님도 그렇게 얘기하셨고. 그래서 제가 보니까 무슨 얘기냐? 자, 오늘 금요일 날 딱 보자마자 나왔죠. 애플 주가 빠지고, 그다음에 하이퍼스케일러 주가 올라갔다. 그게 뭐겠어요? 결국은 CXMT 거 못 쓰니까 애플 주가 작살 나고, 그다음에 일단은, 모든 얘기는, 아, 디램 가격이 이제 상반기처럼 올라가지 않겠구나 하니까. 근데 지금 AI 데이터 센터 매출은 굉장히 증가하니까 그렇게 나왔다고 보고 있거든요.
결론은 뭐냐? 현재 어제 상한가 쳤고, SK하이닉스 상한가 쳤고, 삼성 20%대 중반까지 올랐는데, 계산해 보니까 PER이 다섯 배더라고요. 다섯 배. 그 어닝을 지금 봤을 때는 3분기, 4분기가 다 올라간다고 보면, 일단은 변동성은 8월도 여전히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또 트럼프 대통령이 또 전쟁 얘기 나오고 있고 막 계속 그러는데, 저는 이런 거죠. 여기서 PER 6배에서 7배 밴드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 그걸 딱 정해 놓고 그걸 활용하는 전략이 어떨까? 다만요, 이렇게 장투의 신화에 빠지셔 가지고 "디램은 끝까지 간다" 이거는 제가 볼 때는 믿음의 영역인데, 저는 믿음보다는 여기는 B2B는 어쩔 수 없는 사이클 산업이다. 그래서 조금 눈높이를 지금은 낮춰요. 여기서 더 2, 30% 움직임이 있는데, 거기서 각자 포트폴리오를 점검을 하면서, 다음 사이클에 뭐가 올까? 결국 1년 정도 사이클 가면 대표님 말씀처럼, 한 번씩은 결국 다음 주도주가 뭘 갈까를 여러분들이 좀 찾아보시는 게 어떨까? 저는 메모리 반도체 엄청나게 좋아하고, 정말 이렇게 된 건 좋은데, 역시 메모리는 사이클이라는 점을 여러분이 잊지 말으셔야 되고, 지나고 나면 "주가는 정확했다"는 게, 왜 우리가 그런 얘기 하잖아. 고点에 사서 저점에 팔라. 반도체가 작년에 저점이었어요. 지금 고점이 됐잖아요. 근데 고점 되면 애널, 저도 애널이지만, 계속 좋은 얘기밖에 안 나와요. 왜냐면 우리 엑셀 모델 돌리거든요. 저도 엑셀 모델 돌리면 여기서 나쁘게 찾을 게 없는 거예요.
근데 여기서부터는 저희 쪽 얘기일 때는, 이런 말 쓰기 좀 그렇다는데, 매도 시기 영역이 있거든요. 매도 시기인데, 이 매도 시기를 갖고 한 번에 다 팔지 말고, 자기 승률에 맞춰서 좀 하는 게 어떨까? 뭐 제가 틀릴 수도 있어요. 왜냐면 주가의 고점을 맞히는 거는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저는 바벨탑을 쌓고 싶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선에서는 이제 절제할 수 있는, 쉽지 않죠. 이제 절제를 하면서 하자. 그래서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 주식이 여전히 남아 있고, 연말까지는 좋은데, 그 눈높이를 조금 낮춰 가면서 방어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주식 하시면 수익률이 좋아지고, 그거 일부 부분 또 수익 각자 내면, 그 동안 갖고 현금을 들고 있거나, 아니면 내가 공부를 우리 별주부전에서 계속 하잖아요. 섹터 계속 얘기해 주는데, 아까 저도 화장품주가 이렇게 올라간 줄 몰랐어요. 뭐 예를 들면 휴젤도 그렇게 올라갔고, 예를 들면 각자에 맞춰 가지고 이제 저는 섹터 종목을 다섯 개 이상은 아닌 거 같아요.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펀드 매니저들은 좀 다르죠. 왜냐면 미팅하고, 그다음에 또 여기는 벤치마킹 플레이를 해 수밖에 없는 운명적인 게 있는데, 우리 개인들은 제가 볼 땐 다섯 개, 미국 주식까지 해서 미국 주식 한국 주식 합쳐서 다섯 개 맥스가 다섯 개인 거 같아요. 열 개에서 넘어가면 관리가 안 돼요. 그러니까 각자 그렇게 좀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오늘 갖고 온 거는 메모리 반등 나온다, 눈높이는 좀 낮춰 가면서 조금 욕심을 내자. 그러면 조금 어떨까? 뭐, 근데 히로시마에 지진 터지면 주가가 예를 들면 이게 안 되는데, 하여튼 마이크론이 만약에 터진다. 그리고 실제로 CXMT에 가장 큰 타격받을 때는 마이크론이에요. 이번에 하이닉스가 예상보다 영업이익, 사실 어닝이 미스 났잖아요. 근데 이미 모 증권사에서 어닝 낮게 나온 것만큼 딱 미리 반영을 했거든요. 근데 시장에서는 그거 생각 안 하고 왜 마이크론보다 영업이익률이 안 나오냐, 이유가 있어요. 왜냐면 상반기 때 가장 많이 올라간 거는 레거시 디램, PC나 모바일 디램 쪽이 많이 올라갔어요. 오히려 HBM이 영업이익률이 낮아요. 그래서 하이닉스가 영업이익률이 마이크론보다 못 나은 거예요. 근데 이런 이성적인 게 그날은 먹히지가 않더라고. 재고도 이렇게 낮죠. 저는 펀더멘털 갈 거 갔는데 갑자기 11시부터 패버리더라고. 그냥 그러면서 빠졌는데, 결국은 그 빠진 만큼 또 펀더멘털이 회복을 했는데, 결국은 저거는 고점에서 저점에 팔아야 된다. 근데 애널리스트는 운명적으로 저점에 자기가 꺾기를 쉽지가 않아요. 그거를 좀 아셔야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오늘 그냥 두 장짜리 갖고 있습니다.
최근 하락 원인과 시장 심리
그런데 우선 한 가지 먼저 하고, 이 장표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면, 이번 하락의 원인이 뭘까? 왜 반도체가 갑자기 폭락했나? 아까 팀이 얘기도 하고 했었잖아요. 근데 어제 100만 조회가 넘은 짤이 있었는데, 그 얘기가 있더라고. 아, 부처님, 하나님, 아니, 왜 저는 이 하이닉스를 100만 원에 살 기회를 안 주고 이렇게 300만 원을 가 버렸네요. 제발 다시 [목을 가다듬음] 한번 100만 원에 살 기회를 나도 가졌으면 좋겠다. 그렇게 많은 분들이 소망하셔서, 그래 왜 120만 원 갔다 왔네요? 음. 그래서 120만 원을 잠깐 만들어 줬는데, 만들어 줬더니 또 이게 웬 난리야 하면서, 그 짤을 보면서 되게 웃기더라고.
그래서 이 사람 마음이, 그 298만 원 이렇게 찍을 때는 나는 "그래서 저에게도 이 100만 원대에서 다시 살 기회를 한번 주셨으면" 그랬는데, 좋았는데 난리가 난 거예요. 못 삽니다. 100만 원 오히려, 오히려 못 사죠. 사신 분이 있죠. 아, 최 회장님. 아, 그렇네, 최 회장님, 최 회장님이네. 50억 넘으면 공시해야 돼서 47억 찾았다, 회장님, 뭐 이를 게 없잖아요, 이렇게. 아니, 그런데 그 최 회장님 얘기를 원맨 심박이나 모닝 그래프에서 말씀드렸지만, 예, 그 예전에 그 한미반도체 주가 많이 빠지고, 23년 24년에, 그때 2차전지랑 올라갈 때도, 욕도 들어먹고, 그러면서 주가 빠질 때마다, 그 곽동신 부회장님이 지금 회장님인데, "이 빠져, 우리 회사 좋아지는데" 뭐 축하, 빠지네 빵 들어가고, 가고, 그죠. 예, 그런 모습을 보면서 주가 나중에 엄청 날 나갔잖아요. 그 저는 이 회장님들이 사실 그런 역할도 좀 해 줘야 된다고 하거든요. 시장이 완전히 패닉에 빠졌잖아요. 누구는 이렇게 말하고 누구는 저렇게 말하고, 하이닉스 500만 원 얘기했다가 400만 원 얘기했던 사람이 갑자기 목표가를 낮추고, 그러니까 도대체 이게 뭐야, 이럴 때 최태원 회장님이 "나는 여기서 47억 샀어" 하면서, 그게 하나의 기업이 주주들에 대한 IR 설명도 중요하지만, 그죠, 이 정도 가격은 사도 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게 저는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 목요일 날 굉장히 저는 그게 의미가 있었는데, 장 끝나고 나왔으니까, 장 중에… 아 그게 아마 그랬을 거예요. 예. 예. 그래. 목요일 날 그러다 완전히 멘탈 깨진다고, 그다음에 목요일 날 저녁에 미국 장 올라가니까 이거 가겠다라고 이제 했는데, 저도 그 의미를 있게 봤고요.
환율과 금리
저는 근데 사실 요즘 환율을 보고 있어요. 기억나시죠? 다 1,600원 간다고 난리가 난 게 불과 한 달 전이었잖아요. 근데 지금 1,400원 초반 때까지 빠졌어. 물론 2,600억 달러의 ADR이 들어오는, 그것보다는,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인상을 했고, 지금 신 총재님이 계속 발언하는 게 매파적 발언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한미 금리차가 축소가 됐어요.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저는 이번에 여러 가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심을 잡은 거는 중앙은행이라고 보고 있어요. 제가 신 총재님을 좀 높이 평가하는 게 뭐냐면, 오시자마자 계속 시그널을 그렇게 줬거든요. 삼성전자가, 반도체가 돈을 많이 벌어서 통화 팽창 요인이 있으니까, 지금 제가 볼 때는 저도 그렇게 보거든요. 지금 긴축은 아니지만 통화 팽창되는 걸 억제를 해야 돼요. 금리 인상을 저는 좀 세게 해야 된다고 보는 게, 저도 그때도 말씀드렸죠. 해외 기축통화 국가랑 금리 격차가 이렇게 벌어진다, 이거는 우리나라 같은 나라는 무조건 원화가 약세로 갈 수밖에 없다고 저는 봐요. 이걸 갖고 통계하는 사람들 막 따지잖아요. 근데 저는 직관적으로 봐야 된다고 보고 있거든요. 어쨌든 우리가 미국보다 금리가 낮으면, 2020년도, 미국 22년도 러우 전쟁 때 미국이 금리를 올릴 때 우리나라가 격차 딱 스톱을 했잖아요. 그게 굉장히 크다고 봤었거든요. 어쨌든 지금 우리가 금리를 좀 올리고 있고, 신 총재님이 좀 더 세게 매파적 발언을 하니까 그 격차가 줄어드니까, 그냥 펀더멘털로 또 가는 거예요.
그런데 외국인들은 원래 원화가 강세면 많이 안 팔아요. 아시잖아요, 원화 강세 때 주가가 세게 가거든. 외국인 들어오겠지만 그 사람들은 뭐냐면, 예전에 우리가 경상수지 흑자 봤거든요. 자본수지 때문에 환율이 흔들린 건 이번에 처음 봤어요. 근데 그 자본수지 핵심이 뭐냐 봤더니, 저 개인적으로, 예전에 은행에서 IMF를 봤으니까, 그게 금리였었어요. 기준금리차가 그렇게 올리고 있고, 그다음에 이제 두 번째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올해 법인세를 저는 뭐 100조 더 걷힐 거라고, 진작에 영업이익 보면 아니까요. 네, 근데 정치인 찾아보시면 나올 거예요. 한국전력 얘기를 하더라고요. 한전, 한전, 한전 얘기를 하더라고요. 한전 부채가 지금 차입금이 뭐 100조, 200조인가, 저도 아까 아직 보지 않았는데, 그거에 대한 걸 얘기를 하더라고. 사실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우리나라 테크 기업들이 이렇게 좋은 환경이 된 거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아마도 거의 제일 저렴한 전기 국가라서 그 효과를 삼성전자나 우리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엄청 많이 보고 있어요. 그 한전이 떠받쳤어요. 근데 지금 한전이 부채가 너무 커서, 핵심이 뭘까요? 전기, 전기잖아요. 근데 한전이 저래 가지고 어떻게 송배전 할 수 있겠어요? 정치인 중에 한전 얘기를 유일하게 하신 분, 누구나 얘기 안 하는데, 그분이 옳은 얘기를 하더라고요. 지금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상황에 대해서 비난이 많아요. 근데 그 와중에 그런 분들이 또 계시더라고. 한전 차입금 얘기 나왔을 때 부채 얘기 나왔는데, 정말 반갑더라고. 저런 사람이 있구나. 예. 그러면 최근에 삼성전자가 또 지난주, 지지난주에도 몇 조를 갖고 들어왔다고 하는데, 예전에도 신문에 나오긴 하지만, 은행들이 "우리 못 받아요" 이런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채권을 산다는 얘기도 있고, 그게 한전채 사 주면 되네 그럴 수도 있죠. 한전채 사 주고. 그러니까 저는, 왜냐하면 한국전력이 이 상태로 계속 희생을 당한다면, 세계에서 낮은 전기요금, 이거는 한국전력이 차입금 주가를 떠나서 한국 경제 아킬레스건이 될 수가 있거든요. 제가 이 말을 하면 전력 주만 얘기를 하지, 한국전력 차입금 얘기는 안 하더라고요. 그것도 방법이죠. 그렇네요. 대표님, 뭐 만약 현금 가지신 분이면 한전채 사 주고 낮추고 그러면 그래서 한국전력, 그걸 갖고 전력 인프라 깔고, 지금 결국은 원자력 발전이잖아요. 그 얘기 많이 나오죠.
제가 대만에 대해서 대만이 탈원전을 한다 해서 원자력 발전이 없었잖아요. 저는 대만의 AI 산업에 대해서는 우리가 더 밝다고 보는 거, 뭐 TSMC가 잘하고 못하고 걸 떠나서, 그 구마모토에 TSMC 공장 있는데, 또 지진 한번 났잖아요. 대만도 지진이 자주 나는 지진대거든요. 그래서 그렇죠. 같이 나죠. 예전에 제가 항상 "좋을 때 아, 대만 언제 반도체 안 좋을 때 대만 언제 지진 나지" 저가, 저야말로 빌었어요. 기도했어요. 너무 힘드니까. 가끔씩 한 번씩 나요. 그러면 갑자기 좋아져. 그래서 아까 재고 말할 때, 일본이나 대만 지진이 우리한테는,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건 뭐예요? 우리가 지진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는 기름이 없지만 물이 많듯이, 그 지진 한번 나면 또 해서, 아까 반도체 적정 재고가 제가 볼 때는 4주에서 6주라고 보거든요. 그런 예상치 못한 사태가 터지니까. 그래서 어쨌든 반도체 좋긴 하지만 항상 그, 아까 우리 나왔잖아요. 좋을 때 박수칠 때 떠나라는 얘기는 항상 그 얘기가 있는데, 저도 못 지키지만, 박수 칠 때 더 칠 것 같거든요, 사람들이. 예.
마무리
자, 그 말씀 잘 들었는데, 소 박사님, 아까 가지고 온 자료 중에 영업이익률, 재고 매출 비중 요 장표 좀 다시 한번 띄어 주세요.
제가 이 장표에 대한 설명을 하실 때, 제가 속으로는, 어, 제가 소 박사님하고 서로 연락하는 사이가 아니었어. 아니었다가 최근에 책 나오고 이러면서 인사하다가, 옛날에는 이제 알고 있었죠. 서로 애널리스트 역할을 하셨으니까. 근데 이 자료를 보면서, 어떻게 우리 별주부전에 또 소 박사님 같은 분이 뿅 하고 나타나셔 가지고, 우리가 반도체를 언제 팔아야 되는가? 지금도 제일 중요한 거잖아요. 우리나라 코스피가 7,500을 가냐 8,000을 가냐, 아까 매물대, 그거는 전투인데, 사실 누가 이기는가는 화력이 좋은 쪽이 이기는 거잖아요. 그죠? 그 화력이 뭐냐면 사실 이런 펀더멘털 분석을 해야 되거든요. 밀고 올라갔던 게 그동안에 900조, 950조, 970조, 그 화력으로 올라간 거잖아요. 화력 없이 어떻게 올라가요? 그죠? 근데 이제 필이 쏙 들어가 가지고 확 밀리기는 했는데, 다시 위로 8,000을 가느냐 9,000을 가느냐면, 얼마나 강력한 화력을 갖고 있느냐, 그 부분인데, 연말까지 가면서, 에이, 970조 아니야? 1,000조야. 이렇게 되면 그 이익이라는 화력으로 위에 다 뚫어 버릴 거예요. 그죠?
자, 그런데 그 반도체가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저는, 와이, 재고 매출 비중을 보면서, 아, 유레카, 어 유레카였어요. 지금 좀 전에 설명을 조금 이렇게 보시면, 저 좀 반성도 되기도 하고, 82 제곱, 비중이 82, 60, 54, 30, 24 이러면서 엄청나게 이번에 주가가 올라간 거잖아요. 올라갔고, 과거 16년, 17년도도 있어요. 이게 지금 10년 치를 갖고 오셨으니까. 그래서 저 2017년 4Q가 29거든. 맞습니다. 29. 그게 4Q가 29인데, 1Q가 보면 36이잖아요. 근데 요게 발표가 후행적으로 발표되는 거죠, 그죠? 네. 아, 잠깐만. 재고 매출 비중은 이거는 후행 지표라고 봐야 되죠. 그죠? 후행적이죠. 예. 예. 왜냐면 실적 나오는 거 보고 하는 거.
예. 자, 그러면요, 2018년 2월 달에 삼성, 아, 그 하이닉스 주가가 한번 확 밀려요. 예. 예. 확 밀리거든요. 아, 재고가 늘어났었네. 그렇죠. 재고가 매출액 대비 재고가 29에서 36이 되니까, 그때 한번 주가가 출렁했는데, 그러고 나서 다시 3, 4, 5에 쫙 올라오거든. 쫙 올라오면서 고점을 돌파해. 재고가 36에서 다시 32로 떨어졌죠. 예. 예. 예. 맞습니다. 자, 떨어졌는데 18년 3Q니까, 7, 8, 9, 요때부터 주가가 스물스물 밀려요. 밀리다가 4Q에 박살이 나거든. 박살이 나는데, 32 갔다가 45로 급등을 하니까 박살이 났었어요. 그리고 1Q 때 보면 45에서 76, 그죠, 87, 요렇게 올라가면서, 아, 재고를 보면서 판단해야 되구나. 예. 후행적으로는 결국 결과론 중의 그거죠. 근데 아까 보면은 결국은, 근데 여기 선행적인 건 뭐냐? 조사 기간이 나오는 디램 가격 변동률. 그렇죠. 예. 변동률이 확 90% 갔다, 60% 갔다가, 20, 18% 갔다가 10% 대면, 일단은 주식은 기대를 먹고 꿈을 먹고 사는 건데, 가운데 거 아닌가? 라고 생각을 해서 한번 또 이렇게 출렁거려요. 근데 제가 말씀드린 게, 빠질 때는 참으시고, 올라갈 때 비중 조절하라는 게 뭐냐면, 그러다가 또 보면 3분기 실적이 나옵니다. 네. 네. 3분기는 4분기도 늘어날 거고요. 그러면 갔다 이렇게 빠졌는데 다시 이렇게 오는데, 전고점 돌파하려면 아까 대표님 말씀대로 새로운 모멘텀이 있어야 돼요. 근데 이제 누군가가 갑자기 데이터 센터에 새로운 투자를 더하겠다면, 애플이 이제 CEO가 바뀌잖아요. 팀 쿡이 이제 그만둡니다. 근데 트럼프 대통령은 참고로 팀 쿡을 별로 안 좋아해요. 왜? 중국 갖고 하도 그런 걸 많이 한 거를 알아요. 그래서 이제 저는, 그래서 그만뒀다는 생각은 꼭 안 하지만, 일부 있다고 보거든요. 또 새로운 CEO는 좀 바뀔 거 같아요. 그러면 이제 AI 서비스, 애플도 우리 AI 많이 해, 뭐 할 거야, 그러면 이제 전고점 돌파할 수 있겠죠.
그건 제가 전문 영역이 아니라서 상황은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제가 보기에는 지금 여러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많이 빠져서 다들 멘탈이 깨져 있는 상태잖아요. 올라갔다 해도 여기서 더 올라갈 수 있고요. 다만 올라갈 때는 제가 틀릴 수도 있지만, 전고점 돌파에 대한 욕심보다는 한 템포 정도 비중을 조금 조절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가격 상승률이 1분기만큼 90% 오를 가능성은 없어 보이고, 스마트폰 수요도 15~20% 정도 줄 것 같거든요. PC도 마찬가지라서 그 영향을 안 받을 수는 없어요. 그러니 이 부분을 감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6월부터 이런 얘기를 해 왔는데, 리스크 요인은 결국 PC와 스마트폰 수요 감소예요. 그리고 핵심은 이번 중간선거입니다. 중간선거 리스크로 생각하셔야 해요. 미국 민주당은 선거 캠페인에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지원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고 있거든요. 지금 미국의 전기요금이 오르고, 유가가 오르고, 데이터센터 때문에 전력 가격이 뛰고 있죠. 거기에 PC와 스마트폰 가격까지 오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필수품 가격이 다 올라서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그때 책에서도 말씀드렸는데, 일본이 고개를 바짝 들고 "우리 D램 없으면 너희 미사일 못 만든다"고 하다가 결국 무너졌잖아요. 소니의 모리 당시 회장이 그런 얘기를 했던 시기 이후로 일본 반도체가 그냥 꺾였죠. 우리도 일부에서 "애플 너희 꼴 좋다" 하던 때가 있었는데, 저는 그때 약간 걱정을 했습니다. 다행히 오너들은 "고객과 상생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죠. 애플이 나쁘다 좋다를 떠나서 애플은 지금의 권력이에요. 그 권력과 굳이 싸울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애플이 이런 부품을 못 쓰게 되면 반드시 우리나라 기업에 기회가 올 겁니다. 예전에 AP 파운드리를 TSMC에 다 줬잖아요. 누가 압니까? 삼성이 디램이나 AP를 적절하게 맞춰 주면 애플이 물량을 일부 줄지도 모르죠. 이미지센서는 소니가 독점하던 물량 일부를 빼서 삼성한테 주고 있고, 이번에 나오는 OLED 폴더블도 삼성이 100%입니다. BOE는 안 쓴다고 하고요. 그리고 새로운 CEO가 와서 "우리 AP 파운드리도 좀 해 볼래?" 할 수도 있겠죠. 그러면 상황이 또 바뀔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디램이나 메모리에 너무 욕심을 내기보다는 지금 파운드리 쪽을 보고 있습니다. 삼성의 파운드리는 영업적자율이 여전히 높아요. 몇 년간 워낙 고생을 많이 했고, 사람들이 잘 안 믿겠지만 상황 자체는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봅니다.
반도체는 분명히 올라갈 거예요. 다만 올라가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있을 거고, 리스크는 중간선거가 끝날 때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10월 중간선거가 끝나면 민주당이 그날 데이터센터 관련 발표를 또 할지도 몰라요. 고용 창출이 되니까요. 아까 캐터필러 주가가 빠졌던 이유를 생각해 보시면, 민주당이 하원과 상원을 모두 이기면 데이터센터 투자가 막히는 거 아니냐는 불안감 때문이었잖아요. 아무 근거 없이 투자자들이 불안해한 거죠. 그런데 선거가 끝나면 누가 이기든 불확실성이 해소됩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다 이겨도 오히려 트럼프 행정부 공격에 집중할 테고, 데이터센터를 지어서 일자리를 만들자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니 10월까지는 정치적 리스크가 많다는 걸 알고, 버티면서 저항하기보다는 많이 오르면 욕심을 조금 덜고 일부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 낫다고 봅니다.
재고 매출 비중을 보면, 재고가 늘면 가격을 낮춰서라도 팔아야 하니까 영업이익률이 떨어지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2022~2023년에는 재고 매출 비중이 338%까지 올라갔는데, 그때 왜 재고가 늘었냐면 중국 상황 때문이었어요. 2012년 11월 시진핑 주석이 국가 주석이 됐을 때 격대 지정 방식이 깨지고 장기 집권으로 가는 흐름이었는데, 2022년에 지도자가 교체될 시기였죠. 반발을 막으려고 홍콩 우산혁명 때처럼 중국이 코로나 봉쇄를 다시 했습니다. 전 세계는 2020~2021년에 코로나가 다 끝났는데, 2022년에 중국만 생뚱맞게 봉쇄를 한 거예요. 천안문 사태 같은 집회가 일어날까 봐 사람들이 나가지도 못했고, 그러니 휴대폰 수요가 급감했죠. 중국 휴대폰 판매량이 6억 대에서 3억 대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중국 수요를 보고 생산했는데 수요가 급감하면서 재고가 확 늘었고,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까지 떨어졌던 거죠.
최태원 회장님이 "가격이 계속 더 오를까 걱정"이라고 하신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시면 됩니다. 증설 물량은 내년까지 거의 없고, 앞단에서는 AI 수요가 계속되고 있어요. 다만 스마트폰 쪽은 가격 저항 때문에 반도체 수요가 좀 줄 수 있는데, 그 물량을 AI 쪽으로 돌릴 수 있으니 전체적으로 타이트한 상황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HBM4는 생산 리드타임이 HBM3보다 길고, 다이 페널티도 커서 4분기에도 HBM은 타이트하고, 베라루빈 모멘텀도 있어요. 펀더멘털은 연말까지 굉장히 좋다고 봅니다. 다만 정치적 불확실성과 매물, 수급 문제는 변수가 될 수 있고요. 지금 PER 5배인데 6~7배 밴드까지 갈 수 있다고 본다면 업사이드는 꽤 나오는 셈이죠.
지금 슈퍼사이클이 온 이유도 있습니다. 2023~2024년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메모리 투자를 상당히 보수적으로 했어요. 그래서 2025년 말부터 인풋이 늘어나지 않는 상황이 됐고, HBM은 다이 페널티가 많아서 일반 디램보다 공급이 적게 나옵니다. 인풋은 그대로인데 아웃풋 서플라이가 적으니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죠. 그런데 이익이 많이 나면 또 투자가 늘어나니, 미국 투자자들은 2028년에 영업이익이 올라갈지 줄어들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원래 시클리컬 업종은 내년이나 올해 연말 실적을 보는 게 맞지만, 워낙 이익이 크니까 외국인 투자자들이 먼 미래까지 보는 거죠.
샌디스크나 키옥시아가 많이 빠진 이유도 있어요. 낸드는 인풋 대비 아웃풋 차이가 크지 않고 컨트롤러 같은 부품으로 묶어서 생산할 수 있어요. 그런데 HBM은 다이가 커서 같은 웨이퍼에서 나오는 양이 디램보다 훨씬 적고, 랜드는 그대로예요. 그래서 낸드 관련 종목을 숏 친 쪽이 많았는데, 2분기에 낸드가 강세를 보일 때는 좋았지만 HBM4가 나오면서 상황이 바뀌니 낸드 쪽이 반대로 흔들렸죠. 결국 주가가 오를 때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좋았는데,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적자를 많이 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상황이 바뀌어 하락장이 오면 오히려 여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진 회사가 더 안정적입니다. 이번에 하락할 때 하이닉스가 더 많이 빠졌던 이유도 그 때문이고요.
5월 중순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시가총액을 일시적으로 넘어섰던 것 기억나시죠? 그건 과열 신호였다고 보는 게 맞을 거예요. 소 박사님은 IT 애널리스트를 하셨으니 이 부분을 잘 아실 텐데요, 지금 최태원 회장님 말씀처럼 2023~2025년에 증설이 없었고, 랜드로 쓸 수 있던 것도 HBM으로 돌리다 보니 지금 공급 부족 상황이 온 거죠. 재고 매출 비중 표를 보면, 2017~2018년처럼 낮은 재고 수준이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주가가 등락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재고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으니까요. 재고가 더 떨어진다고 보면 이번에 전고점을 돌파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에 하이닉스가 전고점을 못 넘는다고 봤는데, 재고 데이터를 보니 2023년 이후 재고가 낮게 유지되다가 2021, 2020, 2019년으로 가면서 줄어드는 흐름이라면 상승 가능성을 열어 둘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기 전략으로는 월요일에 또 장이 많이 빠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제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ADR이 빠졌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건, 빠질 때는 팔지 말고 인내하라는 겁니다. 지금 너무 싸거든요. 올라갈 때 팔려면 올라갈 때 파셔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방향은 반반이라서 저도 확신할 수는 없어요. 트럼프 관련 이슈나 전쟁 같은 변수가 나올 수 있으니까요. 이번 자료는 급하게 만들었는데, 재고 데이터는 일시적인 흐름을 보여 준다고 봅니다.
재고가 늘어나는지 줄어드는지는 분기 실적 발표 때 나오는 재무제표 항목으로 대략 확인할 수 있어요. 다만 회사가 실제 재고를 정확히 공개하지는 않고, 일부는 숨겨져 있기도 해서 완벽하게 알기는 어렵습니다. 회사 내부에서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고객사가 물량을 나중에 가져가기로 하고 시기를 바꾸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일반인이 확인할 수 있는 건 수출 데이터로 반도체 가격 흐름을 보는 정도입니다.
2025년에 디램 가격이 90%까지 오른 것도 그래서 나온 현상이에요. 스마트폰 업체와 PC 업체들이 부품을 못 구할까 봐 갑자기 주문을 몰아서 넣었는데, 회사도 그 수요를 미리 알지 못했죠. 만약 그걸 미리 예측했다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사이클 저점에서 빠지지 않았을 겁니다. 그때 HBM이 나오면서 하이닉스 주가가 적자에도 불구하고 움직이기 시작했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 판단으로는 현재 수준에서 재고가 최소한 3분기에는 크게 이슈가 되지 않을 것 같고, 10~11월까지도 재고가 줄어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재고가 나와서 제품이 되기까지 두 달이 걸리니, 재공품 재고까지 따져 봐야 하지만 그것도 정확하지는 않아요. 시사점은, 연말까지 재고 때문에 가격이 빠질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는 겁니다. 그러니 보수적으로 마음먹고, 변동성 있는 장에서 주가가 빠질 때 인내하시고, 반등이 나올 때는 조금씩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고점일 때 조심하셔야 해요.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계속 좋다고 말할 수밖에 없고, 특별히 몇 명 빼고는 근거보다는 느낌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점 주식이 좋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에요. 회사 실적은 좋은데 고점에서는 주가가 어려울 수도 있고, 좋은 회사와 좋은 주식은 다른 거니까요.
용산 반도체 가격을 보면 재고가 늘면 가격이 떨어지니까 참고는 되겠죠. 동시에 움직이니까요. 다만 아까 보신 반도체 가격 상승률 그래프는 DDR4 기준입니다. DDR5는 가격이 따로 움직여요. 2025년 1~2분기 가격 상승은 DDR4가 중심이었고, 삼성과 하이닉스가 DDR4를 단종시키겠다고 선언하자 중국 쪽에서 DDR4를 사재기하면서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그러면서 현물 시장 가격이 크게 올랐는데, 계약 가격과 업체 간 B2B 가격, 실제 시장 가격은 다르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요.
최태원 회장님이 말씀하셨던 것도 그 맥락이에요. 레거시 디램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데, 미국 업체들은 데이터센터 수요를 지키기 위해 미리 LTA를 맺어 놓은 상태였거든요. 가격이 너무 올라 최첨단 HBM을 힘들게 만들어 주는데 돈이 잘 안 남는다는 불만이 있었던 거죠. 그래서 내년에는 HBM 가격을 디램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리려는 의도를 일부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DDR5 가격도 지금 상승 중이고, 분기 대비로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세부적으로 따지면 분석이 점점 복잡해지고 결론이 흐려지니, 저는 심플하게 보자는 입장입니다. 재고 수준이 낮은 상태에서는 연말까지 가격이 빠지지 않을 거니까 가격은 올라갈 것이고, 폭이 얼마나 될지는 트렌드포스도 매달 전망을 바꾸기 때문에 저도 확실히 예측할 수 없어요. 중요한 건 가격 상승률 자체는 분화되겠지만 재고 수준으로 보면 연말까지는 빠지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주가가 빠질 때 불안해하지 마시라는 뜻으로 이 자료를 가져왔습니다. 대표님 말씀처럼 지금보다 더 갈 수도 있고, 그러면 전고점 돌파도 가능하겠죠. 다만 지금 시점에서는 그 부분을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레거시 디램 수요는 원래 가이던스 대비 15% 정도 줄어드는 흐름이고, 삼성전자 MX 사업부는 애플을 빼고는 대부분 적자입니다. 세트 사업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아서 적자를 감수하면서 팔지는 않을 테고요. 중국 락다운 때처럼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드는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저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빠질 때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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