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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 초반 삼성전자 150만 주 매수한 외국인, 공포 속 수급과 경기 판단

815머니톡 · 2026-10-30 · 유튜브 시청 3,275 · Board Views 0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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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응용#삼성전자#SK하이닉스#현금#현대차#금리#러셀2000#외국인수급#빅테크실적#AI투자#경기판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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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815머니톡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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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 이후 국내 증시가 급락한 상황에서, 오로라투자자문 이지환 대표는 AI 관련 실적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마존과 구글은 클라우드 매출이 양호했지만 전통 광고 부문에서 손실이 나 시장 반응이 엇갈렸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광고 손실이 없어 AI 성장성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캐펙스 투자 중단 우려에 대해서는 AI 산업이 추론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이며 채권 발행 등 자금 조달이 정상적이라 당장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보았다. SK하이닉스는 HBM과 고용량 D램 물량이 2030년까지 사실상 완판됐다고 언급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장 초반 삼성전자 150만 주를 매수하는 등 특정 가격대에서 저가 매수가 들어오는 패턴이 관찰된다고 했다. 또한 미국 증시에서 하방 포지션이 청산되고 경기 소비재가 강세를 보이는 점을 들어, 현재 흐름을 추세적 하락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하락장 전환 여부는 파생 구조의 외국인 수급과 연준의 경기 판단을 핵심 신호로 보라고 덧붙였다. 본 내용은 전문가 개인의 시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폭락장 초반 삼성전자 150만 주 쓸어담은 외국인

01. 어떤 부분이 부각되어도 악재가 부각되니까, AI 쪽과 관련된 숫자가 확대돼서 결과가 나왔다는 점은 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수급적으로만 놓고 보면 우리도 마찬가지고, 미국 정치도 대부분 하방 포지션이 다 청산될 거라고 봅니다. 오늘 모신 분은 오로라투자자문 이지환 대표이십니다. 어서 오세요.

02. 안녕하세요. 오늘도 알파벳 실적에 이어 아침에는 아마존 실적이 미스가 났죠. 이런 충격들로 미국발 AI 반도체에 대한 회의론, 과도한 투자론이 다시 부각됐고 우리 증시도 급락했습니다. 어떻게 봐야 될까요?

03. 지금 시장은 어떤 부분이 부각되어도 악재가 부각되는 상황입니다. 알파벳도 그렇고 이번 아마존 실적도 마찬가지인데, 과거에 실적이 가장 안 좋았던 경우에 대한 반응과는 반대입니다. 과거에는 실적은 좋았는데 AI 관련 클라우드 매출이 부진해서 급락이 나왔어요. 이번에는 반대로 매출액이나 EPS는 예상치를 약간 하회했지만, 둘 다 클라우드 매출은 상당히 좋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해석을 냉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04. AI 관련 과도한 투자에 대한 우려, 그리고 지금 적자에 대한 부분이 부각됐다고 하면, 실제로 클라우드 매출은 투자한 자본 대비 성장 속도가 더 빨랐고 매출액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평가가 엇갈립니다. 이번 주는 시장이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했는데, 이런 시각은 다음 주로 넘어가면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의 경우에도 전통적인 검색과 관련된 광고 쪽은 어려움이 있지만, 지금은 기존 포털에서 챗봇으로 넘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 현상이 계속될 겁니다. 포털이나 검색 시장은 줄고 챗봇 시장은 커지니까, 오히려 구글 입장에서는 더 과감하게 AI 시장으로 넘어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해석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05. 실적에서 미스가 났던 부분 중 하나가 검색 부분이었죠.

06. 맞습니다. 저도 요즘 검색을 잘 안 하고 챗GPT로 검색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구조적으로 검색 광고 시장은 줄어들 수밖에 없고, 구글은 제미나이를 쓰면서 거기서 광고 수익을 내야 하는 과제가 있죠.

07. 지금 가장 걱정하는 건 빅테크,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이 캐펙스 투자를 중단하거나 줄이지 않을까 하는 것인데,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이야기는 어떻습니까?

08. 아마존을 제외하고는 일부 줄일 수 있다거나 예상보다 적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금 AI 산업은 학습이 끝나고 추론으로 넘어가는 과정입니다. 가도적 혼란을 겪고 있지만, 지금까지 자본을 투입한 기업이 물러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특히 AI 산업은 승자 독식 구조가 있기 때문에 추론 단계에서 투자를 미루거나 줄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자본 조달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지금은 채권 발행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서 아직은 우려할 부분이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존의 캐펙스 투자가 1,450억 달러에 이르는데, 이건 이미 발표된 계획이고 이번에 부각된 것입니다. 우려가 큰 건 사실이지만, 자금이 집행되는 과정에서 중단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봅니다.

09. 시장이 불안해하고 실망한 것이 현금흐름이 나빠졌다는 부분인데, 이걸 나쁘게만 봐야 할까요?

10. 이 우려가 처음 촉발된 건 작년 12월 오라클이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던 때입니다. 오라클 주가가 AI 관련 기업 중 처음으로 급락하면서 닷컴 버블과 비교하는 우려가 나왔죠. 우리가 이 잣대를 AI 산업에 대해서 다소 엄격하게 재는 면이 있습니다. 원래 신사업이나 성장성이 큰 사업은 대부분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가고 투자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 잣대는 마이너스 전환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자금 조달 방식이 정상적이냐가 중요합니다. 지금은 정상적인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이 조달되고 있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우려할 단계는 아닙니다. 닷컴 버블 때 문제가 됐던 건 정상적인 채권 발행이 안 되는 상황에서 돌려막기를 했던 부분인데, 지금은 그런 상황을 가정하기 어렵습니다.

11. 이번 실적 발표에서 긍정적으로 봤던 분야는 클라우드였죠. 성장세가 아주 놀라웠습니다.

12. 맞습니다. 매출액과 EPS도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구글이 실적을 발표했을 때 전통적인 검색 광고 시장에서 손실이 많이 났는데, 클라우드 부분에서 어느 정도 상쇄되는 면이 있었습니다. 만약 구글이 AI 투자를 하지 않았다면 전통적인 부분에서 계속 손실만 나고 있었을 테니 시장은 더 부정적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AI 쪽 투자가 확대돼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AI 관련 투자가 성과를 어느 정도 내고 있다는 쪽으로 시각이 바뀔 것으로 봅니다.

13. 이런 성장세를 두고 AI로 과연 돈을 벌 수 있겠냐는 시장의 의심을 해소하는 증거로 볼 수 있을까요?

14. 성장성이 빨랐다는 점이 있고, 최근 오픈AI나 가장 성공적으로 상업화한 앤트로픽을 보면 상업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실적 발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이 잘 나왔고 시장 반응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빅테크 전체가 밀렸지만 다른 종목들이 급락한 것에 비하면 강보합이나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죠. 차이는 아마존과 구글은 클라우드 실적이 좋았지만 전통 광고 부문에서 손실이 났던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광고 시장 손실이 없어서 오로지 AI 성장성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에 평가가 좋았습니다. 이걸 보면 AI 성장성에 대한 우려만큼 그렇게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기대하는 수준, 즉 온디바이스 AI로 넘어가서 범용 AI로 가는 단계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가는 과정이 생각만큼 우려스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15. 플랫폼 기업들은 기존 사업이 축소되는 경향이 있는데, AI로 수익 사업을 상용화하는 부분에서 힌트가 나온 게 있습니까?

16. 온디바이스 AI가 모바일 휴대폰뿐만 아니라 자동차, 드론 등으로 확장되면서 상업화되는 과정에서 범용 AI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증시에서 네이버가 답답한 흐름을 보이는 것도, 구글처럼 포털이나 검색 시장에서 어떤 사업으로 전환될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AI 상업화에서 챗봇 자체는 스타트라인에 불과합니다. 아마존이나 메타가 보여준 것처럼 단순히 지식을 얻는 것을 넘어 행동, 즉 액션까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여행을 갈 때 정보만 얻는 게 아니라, 메타 뮤즈 같은 서비스로 업체를 선정하고 예약하고 코스까지 짜주는 식이죠. 이처럼 온디바이스 AI와 결합돼서 액션을 할 수 있는 단계로 넘어가면 상업화가 훨씬 빠르게 일어날 거라고 예상합니다.

17. 주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AI 칩 수요가 둔화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다시 부각됐는데, 인프라 데이터는 어떻습니까?

18. SK하이닉스 실적 발표를 보면 D램도 그렇고 고용량 DDR5 이상이나 HBM은 거의 2030년까지 물량이 완판된 상태입니다. 어느 정도 공급이 확정돼 있고, 5년 이상 장기계약 물량이 50% 가까이 됩니다. 투입되는 돈에 대한 과도한 지출 우려는 있지만, 실적 결과는 좋습니다. 아마존과 구글 실적에 묻혔지만 샌디스크도 실적을 발표했는데, 낸드플래시 쪽 우려가 컸던 것에 비해 실적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현재 실적도 좋고 가이던스도 좋습니다. 급락장에서 시장이 너무 크게 밀리면서 마이너스로 전환됐지만, 실적 발표 직후에는 플러스였습니다. 그래서 반도체 수요는 아직 탄탄하다고 볼 수 있고, 우려가 언젠가 현실화될 수 있겠지만 2026년 시점에서 당장의 문제는 아니고 2027~2028년까지는 공급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19. 오늘 삼성전자가 4%, 하이닉스가 7.5% 가까이 빠졌고 외국인 매도가 1조 8,500억 원 가까이 나왔는데, 이게 엔트로픽 쪽으로 자금을 끌어당기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습니다.

20. 지난번 스페이스X 때도 그런 부분이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이탈된 자금을 보면 블랙록의 패시브 자금이 가장 크게 나갔습니다.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액티브 자금은 크게 움직이지 않았고, 패시브 자금 이동은 있었지만 지수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았습니다. 오늘 삼성전자 수급은 유심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반도체 종목은 장 마감 후 프로그램 매도가 쏟아지면서 순매도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오늘 아침 급락했을 때 외국인이 시초가에 바로 150만 주를 매수했습니다. 최근 경향을 보면 삼성전자 주가가 22만 원대에서 빠지면 연속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빠졌던 가격대에서는 거의 매수 자금이 유입됩니다. 오늘도 프로그램 매도가 쏟아지면서 장 마감 기준으로는 매도로 보이지만, 오전에 액티브 자금이 꽤 많이 유입돼서 장 초반에는 150만 주 이상 매수가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어제도 그렇고 외국인 매도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습니다. 중장기적인 액티브 자금 유입은 있다고 보입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후 이틀 연속 외국인 매수가 좋았는데, 아직 외국인 매수세가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수급적으로 보면 삼성전자에 외국인 수급이 기울어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21. 장 초반에 그렇게 밀릴 때 150만 주를 산 외국인은 롱 포지션이나 장기 투자자로 봐야 되겠군요.

22. 그렇습니다. 저도 이번에 유심히 체크해 봤는데, 매일 사는 건 아니지만 삼성전자가 특정 가격대 아래로 빠지면 사는 패턴이 있습니다. 저가 매수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3. 오늘 삼성전자, 하이닉스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주도 많이 빠졌습니다. 외국인 매도 속에서 우량주들이 폭락하는데, 지금 매수 기회로 봐야 될까요?

24. 이번에 반등이 한 이틀 정도 나왔는데, 그때 어떤 종목이 강하게 올랐는지 잘 보셔야 됩니다. 반등이 나왔을 때 가장 강하게 움직인 건 반도체, SK하이닉스 같은 종목입니다. 최근 경향이 빠질 때는 더 빠지지만 오를 때는 더 많이 오르는 식입니다. 반도체는 상당한 매수세가 들어와서 시장 반등을 이끌 수 있다고 봅니다. 아쉬운 부분은 반도체를 제외하면 공매도 쇼크 이상의 매수세가 유입된 섹터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다음 주에 저점이 잡히더라도 공매도 쇼크에 의한 반등은 나오겠지만, 시세 연속성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2차전지나 자동차 같은 섹터는 아쉬움이 컸다고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25. 글로벌 증시에서 자금이 이탈해서 채권으로 가는 거 아니냐, 그래서 미국 채권금리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해석도 있던데 어떻습니까? 증시 자본 이탈은 언제쯤 진정될까요?

26. 채권 금리가 빠지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나오고 있는데, 일부는 있겠지만 구조적으로 그렇지는 않다고 봅니다. 미국 금리가 10월 동결된 뒤 10월 인상론이 불거졌을 때 최고 금리가 급등했는데, 10월에 동결되고 12월로 이관되면서 금리 하락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나 금 같은 안전자산의 움직임을 보면 아직 크지 않습니다. 지금은 위험자산에서 발을 뺀 자본이 안전자산으로 넘어가는 과정은 아닙니다. 위험자산에서 빠진 자산이 안전자산으로 넘어가면 보통은 대세 하락으로 보는데, 아직 그 단계는 아닙니다. 위험자산에서 빠진 자금이 단기 자금에서 눈치를 보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27. 그러면 아직 하락장으로 추세가 완전히 전환됐다고는 보지 않으신다는 말씀이네요.

28. 네. 수급적으로 보면 아직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넘어가는 과정은 없습니다. 며칠 반등이 나왔다가 오늘 다시 급락하니까, 하락장에서의 데드캣 바운스였다는 얘기가 많이 나옵니다. 기술적으로는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급하게 밀렸고 지금은 일종의 리바운드가 아닐까 하는 그림이 그려지는데, 수급적으로는 약간 다른 면이 있습니다. 10월 6일 급락 이후 10월 16일 전후로 바닥권을 한번 형성했는데, 보통 대세 하락에서 나올 때는 현물 매도뿐 아니라 선물이 꾸준히 매도로 쌓입니다. 옵션도 풋 매수보다 콜 매도 물량을 받으면서 내려오는데, 이번에는 한번 크게 출렁인 이후 오히려 파생상품 쪽에서 하방 포지션이 청산됐습니다. 우리 시장도 그렇고 미국 시장도 대부분 하방 포지션이 청산됐습니다. 공매도 청산과 하방 포지션 청산을 보면 여기서 한번 끊어가는 게 맞는 것 같고, 추가적으로 내려가는 데 대해서는 하방 포지션도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보입니다. 아직은 추세적인 하락 수급은 아니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29. 빅테크 실적이 발표되면서 주가가 요동치고 있는데, 옥석을 가려서 제대로 된 기업을 저가 매수할 수 있도록 시장 반응에 따라 볼 핵심 지표가 있을까요?

30. 미국 증시에서 섹터별 등락과 지수별 등락, 지수별 수급을 유심히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어제 미국 증시가 크게 급락하는 가운데서도 상승한 섹터가 있었습니다. 어제 발표된 PCE 지표나 GDP 성장률을 보면, 이번 FOMC에서 케빈 워시가 강조했던 것 중 하나가 경기에 대한 판단이 굉장히 좋았다는 점입니다. 이전에는 경기가 견조하다는 표현을 썼는데, 이번에는 파워풀하게 스트롱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강력하다는 의미죠. 지난번 금리 인상 시기에도 내년도 GDP 성장률을 올리고 실업률을 낮추면서 좋을 것이라는 짐작을 줬는데, 이번에는 더 강한 표현을 썼습니다. 어제 미국 증시를 보면 어려운 가운데서도 경기 소비재가 다 상승했습니다. 화장품, 백화점 등 경기 관련 소비재가 올랐는데, 제가 체크해 보니 대부분 우상향이었습니다. 섹터별로 차별화가 분명히 되고 있다는 게 보입니다. 지금은 기술주의 하방 압력이 강하지만, 경기와 관련된 부분에서 분명히 봐야 될 포인트가 있다고 봅니다. 또 어제 러셀2000 같은 중소형주가 크게 빠지지 않았다는 것도 유심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31. 요즘 부정적인 이야기가 난무해서 불안감과 공포가 자라나고 있는데, 불안한 장세에서 긍정적으로 볼 만한 시그널이 있을까요?

32. 제가 말씀드렸던 경기에 대한 부분을 유심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기술주에 올인돼 있지만, 실제로 대세 하락으로 갈지 대세 상승으로 살아날지는 기술주도 중요하지만 가장 근본적으로는 경기에 대한 판단입니다. 경기가 꺾인다고 판단되면 기술주가 버티더라도 주식시장은 대세 하락으로 갈 수 있습니다. 올해가 두 달 남은 상황에서 내년에도 주식시장이 오를 수 있을지 판단하려면 경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 경기에 대한 판단은 연준에서조차 상당히 낙관적입니다. 미국은 중간선거가 있던 해 이후부터 경기 소비재가 좋은 흐름을 보인 경우가 많습니다. 유가에 의한 기술주 압박이 계속되겠지만, 그게 어느 정도 줄어들면 내년도 경기가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 나올 수 있습니다. 기술주 외에 경기 소비재가 상승세를 타면 시장은 기술주도 동반 상승하면서 내년에도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있습니다. 지금 너무 대세 하락에 대한 걱정을 하기보다는 이런 거시 지표들을 객관적으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33. 하락장으로 전환되는 신호는 뭘로 보면 되는 거죠?

34. 외국인 수급, 특히 파생 구조와 관련된 수급에서 하방 포지션이 누적되는지 안 되는지를 봐야 합니다. 이번에는 급락이 나왔지만 하방 포지션이 빠르게 청산됐습니다. 그리고 대세 하락인지 경기 침체인지를 확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는 사실 없습니다. 미국 경기 침체 판단 위원회가 경기 침체 시작 후 평균 14개월 뒤에 발표하기 때문에 너무 후행성이 강합니다. 주가는 항상 선행하니까 주식시장에서 답을 찾으려고 하는데, 가장 빠른 신호는 수급 변화와 앞서 말씀드린 연준의 경기 판단입니다. 이 두 가지가 가장 유효하면서 빠른 지표라고 보시면 됩니다.

35.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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