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세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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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가 AI 슈퍼사이클로 6,300선을 돌파했으며, 1984~88년·2003~07년 같은 20년 주기 강세장이 재도래했다고 봄. 과거 강세장 코스피 상승배수(8.75배, 4.1배)를 적용해 2027~28년 초 9,700~9,800 도달 가능성 제시. 곱버스·인버스 대신 큰 흐름에서 매수 기회로 활용 권고. 미국 기술주는 AI 혁명의 쉬어가기로 보고, 달러 약세 장기화로 해외 자금이 한국으로 유입된다고 봄. 2006년 유사 흐름 가능성 언급하며 중간 조정(약 18% 하락) 가능성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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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AI 슈퍼사이클에 또 탑승한 한국증시가 단숨에 6,300선을 돌파했습니다. 오늘 같은 경우에는 양대 지수가 이 시각 현재는 조정을 받고 있지만, 오늘 장 초반의 움직임을 보자면 대기 매수세, 저가 매수세는 상당히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유동성의 힘이 여전히 살아 있는 시장인데, 어떻게 전략을 세워야 할지 도움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이 시간은 체슬리투자자문의 박세익 대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주식 시장에서 오랜 기간 저희에게 멘토 역할을 해 오셨는데, 주식 시장에서 이렇게 강하고 빠른 랠리가 과거에 있었는지, 지금 시장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근 자료를 보면, 이렇게 강한 장은 처음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최근처럼 우리 시장이 파죽지세로 올라가던 시장이 과거에도 존재했습니다. 지금 연봉 차트를 보면서 말씀드릴게요. 우리나라 시장이 이렇게 강세를 보였던 시기는 왼쪽에 동그라미를 쳐 놓은 부분인데, 1984년, 85년, 86년, 87년, 89년까지 5년 연속 큰 양봉이 나왔습니다. 89년도에도 십자가 모양이지만 도지 모양에 양봉이 나왔는데, 그때는 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달러 약세가 진행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랠리를 보였을 때입니다.
그때는 우리나라에도 하나의 큰 정책 모멘텀이 있었죠. 1988년에 서울올림픽이 있었기 때문에, 올림픽을 앞두고 인프라 투자도 많았습니다. 그런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 버블과 함께 우리나라 증시가 저렇게 강하게 올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증권업에 근무하지 않았을 때였는데, 88년도에는 증권회사 직원이 사각 1위라는 기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지금과 같이 강세를 보였던 시장은 가운데 동그라미로 표시된 2003년, 4년, 5년, 6년, 7년 시기입니다. 5년 연속 저렇게 강한 상승세가 이어졌는데, 이때는 정확히 85년 이후 20년 만에 강세를 보였던 시장이었습니다. 2005년에는 코스피가 53%, 코스닥이 87% 올랐고, 2006년에도 그랬으며, 2007년에도 우리나라 시장이 또 상승하면서 기염을 토한 장세가 됐습니다. 희한하게도 20년 만에 다시, 2025년 작년에 우리나라 증시가 76% 강세를 보인 이후 올해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표에 2001년부터 2007년까지 7년 연속 양봉이라고 써 놨는데, 2002년은 음봉으로 나옵니다. 이 부분은 달러 환산 차트로 보면 다른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달러 환산 차트를 띄워 주시면, 2001년, 2002년에도 윗꼬리가 달린 양봉이 나옵니다. 달러 환산 차트로 봐야 하는 이유는, 외국인의 시각으로 우리나라 증시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의 시각으로 봤을 때, 2000년 초 IMF를 겪으면서 환율이 1,800원에서 2,000원까지 갔었는데, 2007년에는 9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900원까지 떨어지는 와중에 저렇게 강한 랠리가 있었다는 것은, 85년 이후 88년까지 이어졌던 강세와 비슷한 흐름입니다.
이번 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보면, 아직 우리나라 환율이 1,420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환율이 1,300원, 1,200원대까지 떨어질 때까지 이 강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그 흐름이 내년 2027년에서 2028년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과거 1984년부터 88년까지 상승할 때 코스피가 8.75배 올랐고, 2003년에서 2007년까지는 512에서 2,085까지 올라 4.1배 상승했습니다. 같은 식으로 대입해 보면, 80년대의 8.7배까지는 아니더라도 4.1배가 상승한다고 보면 우리나라 코스피는 9,700에서 9,800 정도까지 2028년 초까지 올라갈 수 있는 흐름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최근 안타까운 점은, 증시가 급등하다 보니 곱버스나 인버스를 사시는 투자자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시장의 큰 흐름을 보시면, 과거 20년마다 도래했던 한국 시장의 강세장이 이번에 도래했다고 큰 그림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년 만에 강세장이 도래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보다도 활발하게 크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인데, 미국은 간밤에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 이후 5% 중반대로 빠졌습니다. 금융위기를 예상했던 마이클 버리 역시 지금 엔비디아의 거품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나스닥 지수도 고점을 기록한 이후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양상인데, 미국 시장은 어떻게 보시나요?
미국 시장을 생각해 보시면, 2023년에서 2024년 연준이 고금리를 유지하면서 전 세계 글로벌 시장이 약세를 보일 때 미국 시장만 24%씩 2년 연속 상승했고, 작년에도 16% 가까이 오르면서 미국 예외주의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 흐름의 주도주는 엔비디아였습니다. 엔비디아가 어제 실적을 발표한 이후 별로 시원하지 못하면서 어젯밤 빠져서 걱정을 많이 하셨을 텐데, 3년 동안의 랠리에 지금은 쉬어가는 흐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AI 혁명은, 아까 보여드린 80년대는 PC 혁명이었고, 2010년 이후에는 모바일 혁명이 있었으며, 지금은 AI 혁명입니다. 이 혁명의 흐름은 2029년까지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최근 미국 시장의 기술주 흐름은 쉬어가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두 번째로, 아까 달러 약세 국면에서 우리나라 증시가 강했다고 말씀드렸듯이, 지금 미국 헤지펀드 열 개 중 아홉 개는 퀀트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가 114를 기록한 이후 계속 떨어지는 흐름인데, 앞으로도 금리 인하가 진행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헤지펀드들 입장에서는 달러 약세가 1, 2년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기에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신흥국 시장과 한국 시장으로 돈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은 AI에 대한 피로감, 그동안 너무 많이 오른 데 따른 밸류에이션 조정, 그리고 달러 약세의 장기적 흐름 속에서 쉬어가는 국면이라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마이클 버리가 엔비디아의 거품을 경고했고, 최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도 2005년과 2007년의 흐름이 비슷하니 2008년 금융위기가 올라올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2005년에서 2007년 장을 보면, 2005년 코스피가 53% 올랐고, 2006년에는 시장이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2007년까지 랠리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지금 파란색 박스로 표시한 월봉 차트를 보시면, 2005년에 강한 랠리가 있었고 2006년을 타원으로 표시해 두었습니다. 이번 2026년이 2006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은 있습니다.
2026년 중간에 약간 쉬어가는 국면이 있고, 5개월 이평선이 깨지는 구간이 있습니다. 2006년 4월에 코스피가 고점 1,458을 기록한 뒤 6월에 불과 두 달 만에 1,190까지 하락해 고점 대비 약 18.2% 하락했습니다. 이런 조정이 이번에도 언제든 나올 수는 있습니다. 조정이 오면 여기저기서 대폭락이 시작된다는 얘기들이 많이 나올 텐데, 이번 AI 인프라 사이클의 흐름은 내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므로, 조정이 와도 매수 타이밍으로 활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상 말미 자막: 무역 합의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우리는 믿었습니다. 주도주의 오름세는 계속될 것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업과 산업의 성장, 한국 경제의 새로운 전환. 한국경제TV는 한국 증시의 다음 도약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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