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최지훈트레이더 · 한국인
요약 보기
SK하이닉스는 적자에서 영업이익 47조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올해 전망도 강하지만, 증권사 목표주가 23곳이 470만~148만원으로 크게 갈려 있다. 주가 178만원은 가장 낮은 눈높이 쪽에 붙어 있으며, 최근 1개월 개인·기관·외국인이 모두 순매도했다. 매물대는 위쪽 물량이 적고 아래쪽에 대부분 쌓여 있어 상방이 비어 있다고 본다. 다만 평균 눈높이가 올라도 주가가 따라가지 않아 하방 시나리오도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자료 제공을 위한 문자 신청 유도가 포함되어 있다.
다듬은 글
SK하이닉스 주주 여러분, 최지훈 트레이더입니다. 이 종목 지금 178만 3,000원입니다. 그런데 증권사 23곳이 내놓은 목표주가 평균은 330만 원이에요. 지금 주가의 거의 두 배입니다. 주가도 많이 올랐습니다. 1년 동안 다섯 배 넘게 올라온 종목이에요. 실적은 더 좋습니다. 재작년에 적자였던 회사가 작년에 영업이익 47조 원을 냈습니다. 3개월만 끊어 보면 오히려 마이너스예요. 반년 전에 들어오신 분은 많이 웃으셨을 거고, 석 달 전에 들어오신 분은 아직 답답하실 겁니다. 많이 오른 종목이라 지금 들어가도 되나 고민되실 겁니다. 지금 파는 게 맞나 싶으신 분도 계실 거고요. 여기까지는 말이 되는 그림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게 하나 있어요. 그 23곳이 서로 세 배씩 다릅니다. 가장 높은 곳은 470만 원, 가장 낮은 곳은 148만 원입니다. 같은 회사, 같은 날짜인데 숫자가 세 배 넘게 벌어져 있어요. 23곳 중에 지금 주가보다 낮게 본 곳은 딱 한 곳뿐이에요. 나머지 22곳은 전부 지금보다 위를 봅니다. 그런데 주가는 그 한 곳 쪽에 훨씬 가까이 서 있어요. 그럼 지금 178만 원은 어느 숫자 옆에 서 있는 걸까요? 자, 이제부터가 오늘의 핵심입니다. 끝까지 보시면 이 종목을 지금 어떻게 봐야 하는지 정리가 되실 거예요.
구독과 좋아요 한 번씩 부탁드리고요. 오늘 핵심 내용은 따로 자료로 정리해 뒀습니다. 0104793579로 "SK하이닉스"라고만 문자 보내 주시면 바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궁금하신 다른 종목이 있으면 그것도 같이 적어 주세요. 평단가도 같이 남겨 주시면 더 정확하게 봐 드릴 수 있습니다. 관심 종목 분석과 상담은 전부 무료입니다.
먼저 실적부터요. 무슨 회사냐면 메모리 반도체 회사입니다. 디램하고 낸드 플래시, 이 둘이 매출의 전부예요. 매출부터 보시면 32조 원에서 97조 원이 됐습니다. 3년 만에 세 배예요. 재작년, 그러니까 2023년에 이 회사는 적자였습니다. 영업손실이 -7조 7천억 원이었어요. 100원어치를 팔면서 100원을 썼다는 뜻입니다. 팔수록 손해였다는 뜻이에요. 그게 작년에는 영업이익률 39%로 올라왔습니다. 같은 100원을 팔면서 39원이 남는 회사가 된 겁니다. 영업이익은 47조 원입니다. ROE는 44%입니다. ROE는 자기 돈으로 얼마나 벌었냐는 숫자죠. 자기 돈의 44%를 1년에 벌었다는 뜻이에요. 원가만 줄어든 게 아니라 회사 체질 자체가 바뀌었다는 뜻입니다. 올해 전망은 더 큽니다. 매출 344조 원, 영업이익 265조 원입니다. 작년의 다섯 배가 넘어요. 전망이 이 정도면 지금 주가가 싸 보일 수도 있고, 전망이 너무 앞서 갔다고 보일 수도 있습니다.
바로 여기가 눈높이가 갈린 지점이에요. 그럼 지금 주가가 비싼가? 여기서 갈립니다. 작년 실적으로 계산하면 PER이 30배가 넘어요. PER은 이익으로 본전을 뽑는 데 몇 년이 걸리냐는 숫자고요. 그런데 앞으로 1년 실적으로 계산하면 4.2배입니다. 같은 회사, 같은 주가인데 30배와 4배예요. 23곳이 세 배씩 갈린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PBR도 같이 보시면 10배가 넘습니다. 장부에 적힌 값의 열 배라는 뜻이에요. 다만 같은 업종 평균 PER은 32배입니다. 이 회사가 30배니까 업종과 비슷한 자리예요. 어느 숫자를 믿느냐에 따라 답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숫자는 여기까지 보고요. 그럼 실제로 사고파는 쪽은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지난 한 달입니다. 개인이 팔았습니다. 기관도 팔았습니다. 외국인도 팔았습니다. 셋 다 순매도예요. 그런데 같은 기간 주가는 25% 올랐습니다. 한 달 내내 방향이 한쪽이었어요. 수량까지 따지지 않아도 그림은 분명합니다. 외국인 지분율이 50%가 넘는 종목인데 그 외국인도 팔았습니다. 파는 쪽이 다 파는데 가격은 올라간 겁니다. 세 주체가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일은 자주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반대로 갔어요. 이게 무슨 뜻이냐면, 지금 가격을 만든 손이 이 셋이 아니라는 거예요.
눈높이도 수급도 지금 178만 원을 설명해 주지 못합니다. 그럼 남은 건 하나입니다. 이 가격대의 물량이 어떻게 쌓여 있느냐? 그 많은 물량이 어느 가격대에 있는지 매물대로 보겠습니다. 매물대는 어느 가격에 얼마나 거래가 묶여 있는지를 아홉 칸으로 나눈 겁니다. 아홉 칸이 지난 1년 거래를 가격대별로 세워 놓은 것입니다. 위에서 세 칸부터 보겠습니다. 2.8%, 4.5%, 8%, 셋을 합쳐도 15.3%예요. 지금 주가는 위에서 네 번째 칸입니다. 그 칸에 12.8%가 있습니다. 칸은 아래로 갈수록 두꺼워집니다. 일곱 번째, 여덟 번째, 아홉 번째 칸이 가장 두껍습니다.
머리 위, 그러니까 지금보다 비싼 자리에는 15.3%밖에 없어요. 나머지 71.8%가 전부 발밑에 있습니다. 열 주 중 일곱 주가 지금보다 싼 값에 쌓여 있다는 뜻이에요. 그럼 지금 자리를 보겠습니다. 발밑 물량 중에서도 가장 두꺼운 두 칸이 54만 원대부터 115만 원대 사이입니다. 이 두 칸만 38.5%예요. 지금 주가의 1/3도 안 되는 자리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 자리에서 물려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뜻이에요. 발밑 물량은 대부분 크게 이익이 난 물량입니다. 그래서 방향이 두 개예요. 이익이 난 물량은 언제든 나올 수 있고, 동시에 위쪽이 비어 있어서 올라갈 때 걸리는 게 적습니다. 머리 위 15.3%는 얇은 편이에요. 여기서 하나 말씀드리면, 이것은 차트와 매물대에 대한 확률적 관찰이지 결정론적 예언이 아닙니다.
리스크도 짚겠습니다. 하나, 눈높이가 세 배 넘게 갈려 있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지금 판단이 어렵습니다. 둘, 세 주체가 한 달 내내 순매도였어요. 셋, 발밑 물량이 전부 이익 구간입니다. 넷, 지금 가격을 만든 손이 이 세 주체가 아니라면, 그 손이 빠졌을 때 받쳐 줄 것도 마땅치 않습니다. 시나리오는 두 갈래입니다. 하나는 가장 낮은 눈높이가 올라오면서 평균 쪽으로 붙는 그림이고, 다른 하나는 그 하단이 그대로 남아서 지금 자리에 계속 눌려 있는 그림입니다. 어느 하나로 확정 짓지 마시고, 양쪽 다 대비하시는 게 원칙이에요. 둘 다 가능한데, 지금은 두 번째 쪽이 조금 더 설명이 됩니다. 근거는 최근 3개월입니다. 그 사이 평균 눈높이는 271만 원에서 331만 원으로 올랐는데, 주가는 오히려 빠졌어요. 평균을 따라가지 못한 겁니다. 다만 가장 낮은 눈높이가 올라오고 편차가 좁아지면 저는 생각을 바꿀 겁니다.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혹시 다음에 뜯어 봤으면 하는 종목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반영해서 만들어 보겠습니다. 오늘 세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하나, 실적은 적자에서 영업이익 47조 원까지 왔습니다. 둘, 그런데 23곳의 눈높이가 세 배로 갈렸고, 주가는 평균이 아니라 가장 낮은 쪽에 붙어 있습니다. 셋, 발밑에 71.8%, 머리 위에 15.3%입니다. 제 설명이 틀렸다면 이렇게 확인될 거예요. 가장 낮은 눈높이가 올라오는데도 주가가 그대로 눌려 있다면, 시장이 보는 건 눈높이가 아니라 다른 것입니다. 하나만 더 남기자면 이겁니다. 숫자가 세 배로 갈라져 있을 때, 시장은 가장 낮은 숫자 옆에 섭니다.
말씀드린 것들을 한 번에 다 기억하시긴 어려울 겁니다. 아까 말씀드린 자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0104279357 9로 주세요. 관심 종목 분석과 상담도 무료로 도와드리고 있고요. 장중에도 문자 주시면 바로 답드리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