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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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달리오의 All-Weather 포트폴리오 개념을 소개. 성장 상승/하락, 인플레이션 상승/하락 4개 국면에 대비해 주식 30%, 장기국채 40%, 중기국채 15%, 금 7.5%, 상품 7.5%로 구성. 주식은 변동성이 커서 달러 비중은 낮추되 위험 기여도를 균형화하는 설계. 1973~2024 백테스트에서 S&P500 대비 연 실질수익률 약 1.9%p 낮은 대신 변동성과 낙폭이 약 절반 수준. 특정 상품 추천이 아닌 예시라고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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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금융계의 거물 중 한 명에게서 나온 개념을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올웨더 포트폴리오인데, 목표는 이름에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든 버틸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 전략을 구성하는 다섯 개 자산과 각각 무엇을 살지까지 모두 짚어보겠습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경제 환경마다 잘 버티는 자산들을 균형 있게 섞어서, 어떤 국면에서도 무너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논리의 출발점은 경제가 가능한 네 가지 국면입니다. 성장률이 오르는 국면에서는 주식이 주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평범한 경기 확장기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성장률이 떨어지는 국면에서는 장기채가 주도하는 경향이 있고, 경기 침체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물가가 오르는 국면에서는 금과 원자재가 주도합니다. 1970년대 오일쇼크가 대표적입니다. 마지막으로 물가가 떨어지는 국면에서는 채권이 대체로 안정을 유지합니다.
대부분의 포트폴리오는 사실상 이 중 한 가지 국면에만 맞춰져 있습니다. 주식이 가장 잘 되는 환경인 성장률 상승기를 전제로 한 것이죠. 그 전제가 맞는 동안은 문제가 없지만, 성장률이 더 오르지 않는 순간부터 흔들립니다. 그리고 다음에 어떤 국면이 올지는 누구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하나에 베팅하는 대신, 네 가지 국면 모두에 대비한 자산을 동시에 담습니다.
첫 번째 기둥은 주식이고, 비중은 약 30%입니다. 장기 전략치고는 낮게 느껴지실 텐데, 의도된 설계입니다. 주식은 채권보다 변동성이 대략 세 배쯤 큽니다. 그래서 돈의 비중이 30%여도 위험을 감수하는 역할은 훨씬 큰 몫을 합니다. 만약 주식과 채권을 달러 기준으로 50대 50으로 나눈다면, 주식이 워낙 크게 오르내리기 때문에 결국 등락의 대부분을 주식이 끌고 가게 됩니다.
달리오 전략의 핵심 원칙은 달러 금액이 아니라 위험 기여도의 균형을 맞추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타깃데이트펀드보다 주식의 달러 비중이 작습니다.
여기서 잠깐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언급하는 펀드는 실제로 어떻게 구성되는지 보여드리기 위한 잘 알려진 예시일 뿐, 매수를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금융 전문가가 아니고 이것은 개인 맞춤 조언도 아니므로, 어떤 상품에 투자하기 전에는 반드시 직접 조사하시기 바랍니다.
주식 부분은 저희 '펀드 3개 포트폴리오' 영상에서 소개한 세 가지 선택지와 같습니다. 뱅가드의 VTI, 아이쉐어즈의 ITOT, 찰스 슈왑의 SCHB입니다. 미국 전체 시장을 담는 광범위한 펀드라면 어느 것이든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 부분은 특별히 신경 쓸 것이 없습니다.
두 번째 기둥은 채권이고, 이 부분이 대부분의 분들이 의외로 느끼는 지점입니다. 전체의 약 55%를 차지하며, 장기 국채와 중기 국채로 나눠 담습니다. 장기채는 성장이 둔화될 때 잘 버티는 경향이 있고, 중기채는 물가가 진정될 때 도움이 됩니다. 두 가지를 합치면 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단일 비중이 되며, 주식과 실물자산을 합친 것보다도 큽니다.
만기를 하나만 고르지 않고 둘로 나누는 이유는 듀레이션 때문입니다. 듀레이션은 쉽게 말해 금리가 움직일 때 채권 가격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뜻합니다. 만기가 긴 채권은 금리가 움직일 때 더 크게 출렁이는데, 이는 성장률이 떨어지는 국면에서 이 포트폴리오가 원하는 바로 그 움직임입니다. 반면 중기채 부분은 조금 더 안정적입니다.
다시 말해 장기채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합니다. 주식에 대한 분산 장치이면서, 그 자체로도 의미 있는 가격 변동을 만들어 냅니다. 흔히 포트폴리오의 안전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자산치고는 꽤 특이한 성격입니다.
이 기둥은 사실상 두 개의 펀드로 나뉩니다. 장기 국채 40%에는 뱅가드의 VGLT, 아이쉐어즈의 TLT, 또는 슈왑의 SCHQ를 씁니다. 중기 국채 15%에는 VGIT, IEI, SCHR가 있습니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갈 점은 이 펀드들이 국채만 담는 펀드라는 것입니다. 앞서 소개한 세 펀드 영상에서 말한 종합 채권 펀드와는 다릅니다. 올웨더 전략은 국면마다 채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고 정부채를 원하는 것이지, 회사채가 섞인 혼합형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회사채는 경기 침체기에 오히려 채권과 주식의 중간 성격처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기둥은 금과 원자재이고, 두 가지를 합쳐 15%를 균등하게 나눕니다. 이 부분은 물가가 오를 때를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습니다. 물가가 오르는 환경에서는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힘들어질 수 있는데, 이 설계에 영감을 준 1970년대의 고물가 시기가 바로 그런 경우였습니다.
비중이 가장 작지만, 앞의 두 기둥이 놓치는 빈틈을 메워 줍니다. 금은 세 가지 괜찮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가장 크고 거래가 많은 GLD, 운용보수가 조금 더 낮은 아이쉐어즈의 IAU, 그리고 주당 가격이 가장 낮은 GLDM입니다. 소액으로 나눠서 투자하면서 정밀하게 비중을 맞추고 싶다면 GLDM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원자재 쪽은 DBC가 가장 오래되고 자리 잡은 펀드인데, K-1이라는 세금 서류를 발행합니다. 세금 신고 때 추가 서류 작업이 생기는 것이라, 이를 피하고 싶은 투자자도 많습니다. PDBC는 비슷한 원자재 노출을 K-1 부담 없이 제공해서, 과세 계좌에서는 이쪽을 선호하는 투자자가 많습니다. 다만 두 펀드를 서로 바꿔 쓸 수 있다고 가정하기 전에, 실제 보유 종목을 비교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 구성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미국 주식 30%, 장기 국채 40%, 중기 국채 15%, 금 7.5%, 원자재 7.5%입니다. 포트폴리오가 세 개가 아니라 다섯 개 포지션으로 이루어지니, 어떤 국면을 지나고 있든 보통 1년에 한 번 이 목표 비중으로 되돌리는 리밸런싱을 합니다.
일부 투자자는 여기에 더 넓은 허용 범위를 둡니다. 비중이 목표에서 5~10%포인트 벗어났을 때만 리밸런싱하는 방식입니다. 다섯 개 포지션을 자주 조정하면 거래 비용이 늘어나고, 과세 계좌라면 세금 문제도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거래해도 세금이 붙지 않는 연금저축이나 IRA 같은 계좌 안에서 구성한다면, 그런 걱정 없이 더 엄격한 주기로 리밸런싱할 여유가 생깁니다.
전체 구조를 한 번에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성장을 위한 주식 30%, 완충을 위한 채권 55%, 물가 방어를 위한 금과 원자재 15%입니다. 세 개의 기둥, 다섯 개의 펀드이고, 어떤 단일 경제 국면도 포트폴리오 전체를 무너뜨리지 못하도록 크기를 맞춘 구조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균형의 대가는 무엇일까요? 1973년부터 2024년까지의 데이터를 보면, 물가를 감안한 연간 수익률이 S&P 500보다 역사적으로 약 1.9%포인트 낮았습니다. 대신 변동성은 대략 절반 수준이고, 하락폭도 훨씬 얕습니다. 주식 포트폴리오를 반토막 내는 시장 폭락기에도, 올웨더 방식의 포트폴리오는 역사적으로 손실이 의미 있게 작았습니다. 좋은 해에 가장 높은 숫자를 쫓기보다, 하락장을 편하게 넘기고 싶은 분께 맞는 포트폴리오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면, 이 백테스트 기간에는 현대 금융사에서 가장 힘들었던 채권 시장 일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980년대 초의 금리 급등과 2022년의 금리 인상 모두 장기 국채에 큰 타격을 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부드러운 흐름이라는 장점은 유지되었고, 이는 이 설계가 평온한 시장뿐 아니라 실제로 성격이 다른 환경들에서도 버틴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다섯 가지 구성 요소를 모두 살펴봤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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