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곽상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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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코스피는 AI 인프라 혁명으로 한국 반도체 기업이 세계 인프라 주축이 되면서 시장 규모 대비 이익이 과도해져 외국인 매도와 국내 자금 소진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조정받았다고 진단. 중국 창신메모리의 DDR5 추격과 데이터센터 과잉투자 리스크를 경고하나 공급 병목으로 버블 붕괴는 당장이 아니라고 봄. 실적이 2026년 수준만 유지돼도 주가 회복 가능하며,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지속성이 핵심이라고 주장. 전고점 회복은 28년 실적 확신이 생겨야 가능하며 시간이 걸린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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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민을 많이 해봤습니다. 이상하죠. 실적이 너무 좋은데 왜 떨어질까요. 비싸서 떨어진 게 아닙니다. 돈이 떨어져서 떨어진 겁니다. 더 이상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살 사람이 없다는 얘기죠. 살 수 있는 사람은 몽땅 다 샀습니다. 하긴 저 같은 사람도 있는데 누가 없겠어요. 결국 우리에게 중요한 건 주가가 언제 돌아오느냐입니다. 투자해서 물리신 분들이 회복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를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석준입니다. 이 시대 진짜 대가들의 순도 높은 지식을 전하는 지식인초대석, 오늘은 증시의 각도를 한번 재보겠습니다. 매트릭스투자자문회사 곽상준 대표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세요. 오랜 세월 신한투자증권에 계셨죠. 그 동안 돈 잘 버는 증권맨으로 유명하셨다고요. 비결이 뭡니까?
벌 때 많이 버는 것보다 깨질 때 덜 깨지는 게 중요합니다. 그만두시는 분들이 많은데, 한 해 몇백 퍼센트 수익이 나는 것보다 한 해도 안 깨지는 게 훨씬 낫다고 하시더라고요. 곱하기에서 제일 무서운 숫자는 0입니다. 투자에서도 수익률이 좋아도 한 번 크게 얻어맞으면 그동안 잘한 게 한순간에 물거품이 됩니다.
워런 버핏이 첫 번째 원칙으로 "잃지 마라", 두 번째 원칙으로 "첫 번째 원칙을 잊지 마라"라고 한 것, 그게 곧 복리를 뜻하는 얘기입니다. 계좌가 대략 다섯 배에서 열 배 정도 올라오면 복리가 뭔지 그때부터 느껴집니다. 사람들이 복리를 못 느끼는 이유는 다섯 배, 열 배를 못 키워봤기 때문이에요. 열 배 정도 늘어나면 10%가 그냥 10%가 아니게 되고, 큰 수익보다 꾸준하고 잔잔한 수익도 괜찮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증권사 인센티브를 많이 가져가는 고액 연봉자들은 1년에 얼마나 봅니까?
26년 상반기 데이터를 보니 역대급으로 많이 벌었더라고요. 한 명이 반년 동안 54억을 받은 사례도 있고, 주식을 조금 하는 직원들도 10억 이상인 경우가 꽤 많습니다. 다만 이런 분들은 소수이고, 전반적으로는 월급쟁이보다 조금 높은 정도로 보시면 맞을 겁니다.
그렇게 연봉이 10억씩인데 왜 퇴사하고 사업을 차리셨어요?
더 큰 기회가 앞에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더 좋습니까? 25년을 기다린 시장이 드디어 시작된 건가요?
시장의 질이 선진국형으로 바뀌기 시작한 겁니다. 오늘의 본격적인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구독자분들이 제일 좋아하시는 사요마요 시간입니다. 2026년 코스피가 상당히 독특한 장이라고 하셨는데, 예전과 뭐가 다르고 이 차이가 일시적인가요, 아니면 계속 갈까요?
세계적인 인프라 혁명이 일어난 겁니다. 과거의 인프라 혁명은 지역 단위로 이루어졌어요. 미국, 그다음 아시아, 다른 나라에서 하면 우리는 쫓아가는 개념이었죠. 저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물리적 세계가 온라인 유니버스, 온라인 코스모스로 통째로 전환되는 과정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이것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가 IT 반도체 인프라였고, 공교롭게도 한국이 그 핵심 한 파트를 붙잡고 있었던 겁니다.
한국 기업이 지역 단위 기업이 아니라 세계 인프라의 주축이 된 거예요. 한국 주식시장은 로컬 단위의 작은 시장이었는데, 여기에 세계적인 기업이 두 개나 등장한 겁니다. 지금 한국 1, 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이익을 합치면 엔비디아를 훨씬 넘어갈 겁니다. 엔비디아처럼 시가총액 5조 달러가 넘는 회사를 한국 시장에 넣는다면 한국 시장이 받아낼 수 있을까요? 문제는 한국의 1, 2위 업체를 합치면 그보다 더 많이 버는 기업이 한국 시장에 있다는 겁니다. 한국 시장이 감내하기 어려운 사이즈의 기업이 갑자기 등장했기 때문에 26년이 파란의 한 해가 되고 있는 겁니다. 이것이 첫 번째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 기업들이 계속 한국 시장에 있을 텐데, 이 변화는 정착할까요? 사람들이 적응할까요, 아니면 옛날로 돌아갈까요?
저는 문명사를 시간 단축, 거리 단축의 역사로 봅니다. 중간중간 굉장히 큰 인프라 혁명이 일어났죠. 철도처럼 문명의 거리를 가깝게 해준 인프라가 없어졌나요? 아니죠, 그대로 있습니다. 지금은 AI라는 가장 복합적인 인프라가 시작된 겁니다. 이게 옛날로 돌아갈 거라고는 보기 힘듭니다. 문명의 방향성은 항상 편리함을 향해 갑니다. 예전에 구글링을 했는데 요즘은 검색을 LLM으로 하잖아요. 물어보면 20초 안에 답을 주니 개인적으로 시간 효용성이 엄청 늘었고, 수고도 줄었습니다. 역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합니다.
산업은 그렇다 치고, 기업 주식 평가나 한국 시장 자체는 어떻게 안정될까요?
지금은 인프라를 까는 과정입니다. 과거에도 인프라를 까는 동안에는 엄청난 자금이 몰렸고, 그 안에서 때돈을 버는 사람들이 생겼죠. 그러면 항상 과잉이 생기고, 과잉은 후유증을 낳습니다. 지금 세계 투자자들도 이걸 고민하고 있어요. 다만 인터넷 없는 세상으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결국 흐름은 과잉으로 끝날 것 같지만, 방향성은 계속 전진할 겁니다. 디지털 디바이스 사용 수준은 줄지 않을 거예요.
지금 HBM 마진율이 70~80%인데, 말이 안 되게 큽니다. 그래서 마진율은 꺾일 겁니다. 그러나 총 판매량은 늘어나면서 과거보다 한 단계 올라간 이익 규모와 매출 규모는 가져갈 수밖에 없습니다. 단 하나의 문제는 돈이 된다고 하면 너도 나도 덤벼든다는 거죠. 특히 제조업에서 가장 무서운 경쟁자는 중국이고, 중국이 가열차게 뛰어들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이 워낙 뛰어나서 기술적 차별화는 꽤 오래 유지할 것으로 보지만, 약 3~4년 정도면 충분히 따라잡힐 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이 HBM에서 중국보다 앞서간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 창신메모리가 HBM3를 생산한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수율이 많이 떨어진다고 들었지만, 중국 정부가 뒤에서 다 커버해 주고 있잖아요. 수율이 낮아도 HBM을 생산한다는 건 우리 두 거대 메모리 기업에게 큰 위협이 아닌가요? 아니면 아직 기술 장벽이 있다고 봐야 할까요?
사실 창신메모리에서 더 충격적이었던 건 DDR5 성능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DDR은 여러 반도체를 붙이는 한 장 한 장의 메모리인데, 최신 버전이 DDR5예요. 지난 분기 삼성전자 이익이 크게 난 것도 HBM의 역할이 컸지만, 기존 레거시 반도체라고 부르는 DDR이 많이 팔렸기 때문입니다. 그 시장에서 성능이 꽤 따라왔다는 건 굉장히 충격적입니다.
반도체에서 제일 중요한 건 수율입니다. 잘 만드는 것보다 수율이 어디까지 올라가느냐가 중요하죠. 레거시 반도체는 95% 수율을 달성했느냐가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중국이 70% 수율로 잘 만들었다고 해도, 우리가 공급을 본격적으로 늘리기 시작하면 그쪽은 무조건 저가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HBM을 따라잡았다는 건 앞으로 위협이 되겠지만, 수익 구조에 영향을 주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겁니다. DDR5 성능이 꽤 따라왔다는 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수율은 어떻습니까? HBM이 70% 중반의 높은 마진을 받는 이유는 수율이 너무 어렵기 때문입니다. DDR5를 잘 만든다고 HBM을 바로 잘 만드는 건 아닙니다. HBM은 DDR을 12장, 8장씩 쌓아야 하는데, 흔들면 깨지기 쉬운 얇은 칩을 하나도 깨뜨리지 않고 붙여야 합니다. 삼성전자가 2023년부터 했지만 오래 못 하다가 2026년이 돼서야 제대로 되기 시작했습니다. 난이도가 그만큼 높습니다. 그래서 중국의 진입이 추격적이지 않은 건 아니지만 시간이 걸리고, 현장에서 빨리 타격을 주는 건 DDR5입니다. 2028년 후반에서 2029년쯤이면 지금보다 마진이 훨씬 빠질 수 있다고 봅니다.
중국이 들어오면 생산가가 확 떨어지니, 싼 제품을 쓰고 싶은 기업들의 수요가 꽤 있겠군요. 중국은 휴대폰만 1년에 12~13억 대가 나오는데, 가장 많이 나오는 나라가 어디죠?
중국이죠. 이 그림을 전체적으로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휴대폰이 생기면서 클라우드가 생겼고, 클라우드가 생기면서 AI 데이터센터, 즉 AI 클라우드가 생겼습니다. AI 데이터센터는 컴퓨팅 규모가 기존보다 훨씬 커서 반도체 수요가 급속도로 폭증했습니다.
반도체 수요가 폭증했는데 데이터센터는 아직 다 안 지어졌잖아요. 그런데 왜 시장이 꺾이나요? 너무 많이 올라서인가요, 아니면 데이터센터 건설이 생각보다 느릴 거라고 예상하는 건가요? 어느 쪽이 더 큰 이유인가요?
국제적 이유와 국내적 이유를 나눠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국제적으로 데이터센터는 지금 굉장히 큰 돈이 됩니다. 한 3~4주 전 스페이스X가 품은 xAI 실적 발표에서 CFO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1년 동안 데이터센터에 쓴 돈이 150억 달러인데, 회수한 돈은 105억 달러라고요. 1년 만에 실질 비용을 거의 뽑았다는 겁니다. 세상에 어떤 장사가 투자해서 1년 만에 돈을 뽑습니까?
데이터센터는 짓기만 하면 돈이 되니 비싸도 상관없다는 분위기가 됐습니다. 너도 나도 참여하고, 텍사스에서만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신청한 전력 규모가 400GW입니다. 한국이 1년에 쓰는 전력이 100GW 정도인데, 텍사스 데이터센터 하나가 한국의 네 배를 쓰겠다는 거죠.
그러면 돈은 어디서 옵니까? 내 돈으로만 안 되니 빌려야 하죠. 금융적으로는 회사채를 발행합니다. 너도 나도 채권을 발행하니 채권값은 떨어지고, 대신 이자는 오릅니다. 네오클라우드의 선두주자 오라클은 지금 6.8% 정도의 이자를 쓰고 있습니다. 옛날 같으면 6.8%를 쓰면 망한다고 했겠죠. 1년만 버티면 본전이라고 하지만, 조금만 잘못되면 문제가 됩니다. 몇 년 지나면 문제가 될 거라고 보는 겁니다.
금리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80년대 미국 기준금리가 거의 20%에 가까웠는데 그 뒤로 계속 떨어졌습니다. 리먼 사태 이후에는 제로금리까지 갔죠. 그 전으로 보면 4~5%의 시중금리가 일반적인 금리입니다. 그런데 이 금리가 구조적으로 낮아진 핵심 이유가 중국의 등장입니다. 2000년 WTO에 편입하면서 중국이 아주 낮은 임금으로 만든 제품을 세상에 수출했습니다. 디플레이션을 수출한 셈이죠. 외부의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는 역할을 한 겁니다.
그러다 보니 돈을 아무리 풀어도 물가는 계속 내려갔습니다. 원래는 금리를 낮추면 인플레이션이 생기고, 그러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다시 올려야 하는데, 세계의 공장이 싸게 물건을 대주니 물가가 안 올랐던 겁니다. 그게 정상인 줄 알았죠. 그런데 미국과 중국이 갈라서니 미국은 아무것도 자체 생산하지 못하는 현실을 알게 됐고, 코로나를 통해 마스크조차 못 만든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리쇼어링을 시작하니 물가가 오르죠. 높은 물가 환경에서 물건을 만들려다 보니 비용이 올라갑니다.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건 AI밖에 없다는 전략이고, 실제로 미래가 보이니 거기에 사람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미국 금리는 3개월에 한 번 올릴지 내릴지 정하는 국채 기준금리가 있고, 회사채 금리는 거기에 플러스 몇 퍼센트를 붙이는 구조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채 금리가 고정돼 있는데 회사채 금리가 올라간다는 얘기가 계속 들려서 이해가 잘 안 됐습니다.
돈을 쓸 사람이 너무 많고 정부도 돈을 많이 풀어서 돈이 흔해졌습니다. 돈이 흔해지면 이자율은 내려가야 하는데 왜 올라가느냐고요? 채권을 발행해서 돈을 지불하면 없던 돈이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은행이 대출해 주는 것도 없는 돈을 만들어내는 겁니다. 은행은 원래 레버리지 사업이니까요. 문제는 채권을 받는 사람 입장입니다. 돈이 너무 흔해져서 돈값이 떨어지면 어떡하지? 내가 5% 이자를 받았는데 인플레이션이 10%라면 손해를 보죠. 그래서 금리가 계속 올라갑니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른 이유 중 하나도 하이퍼스케일러들이 회사채를 너무 많이 발행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호황인 건가요?
호황이죠. 돈이 흥청망청 돌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돈 벌기 쉽고, 물론 양극화 때문에 일반인은 어렵지만 중심에 있는 사람들은 돈 벌기가 너무 좋죠. 우리나라도 거기에 끼어 있고요. 다만 돈이 많아지면 결국 돈의 가치는 조금씩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 금값, 은값이 오르고,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깼다가 다시 오른 것도 돈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흐름에서 산업적으로 핵심 포인트가 데이터센터입니다.
돌고 돌아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면, 삼성전자 주가 얘기였습니다. 지금 말씀은 2025~2026년 전 세계에서 가장 관심받는 산업의 사이클이 계속 가고 있다는 건데, 그럼 관련 주가가 올라야 하는데 왜 삼전닉스가 떨어졌냐는 거죠.
국제적 이유와 국내적 이유를 따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국내적으로 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두 회사를 합치면 연간 영업이익이 우리나라 연간 예산을 넘어설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1년간 그렇게 될 것 같고요. 사람들이 체감을 잘 못 하는데, 4년 전쯤 한국 코스피 전체 기업 이익 총액이 150조가 안 됐습니다. 그런데 엔비디아급 5조 달러짜리 기업이 한국에 들어온다면 자본시장이 감당할 수 있을까요? 한국 자본시장은 6천조 원이 안 됩니다. 해외 자본이 엄청 들어와야 하는 거죠.
요즘 그걸 위해 구조적으로 해외 자본이 쉽게 들어오도록 만드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있는데,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은 전문 투자자입니다. 일반인은 못 들어옵니다. 프로세스가 생긴 지 몇 개월 안 됐고, 외국인은 ETF나 펀드를 통해 한국 주식을 삽니다.
미국 쪽 투자자들은 오래전부터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던 사람들입니다. 주가가 세 배, 다섯 배, 열 배 올랐으니 규모를 줄이지 않을 이유가 없죠. 1조를 갖고 있던 게 5조, 10조가 됐는데 20~30%를 파는 건 문제가 아닙니다. 그게 상반기 100조 규모의 외국인 매도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총 자산 규모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감당하기엔 너무 작았습니다. 한국 자본시장은 부동산에 7할 정도가 몰려 있고, 주식은 일부만 들어와 있습니다. 처음 코스피가 4천에서 6천으로 파죽지세로 올라갈 때 예금 등 외부 자금이 들어왔고, 26년 초 보험이 깨지면서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대략 30조 정도가 이동했죠. 6천을 돌파해 7천을 향할 때 사람들이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2,400에서 시작해 200% 넘게 올랐으니 가슴이 뛰었던 겁니다.
그때 딱 적시에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가 나왔습니다. 반도체가 4월부터 너무 좋았고, 갖고 있던 돈은 이미 다 넘어왔고, 반도체는 사야겠고. 그래서 다른 종목을 팔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샀습니다. 돈이 다른 종목에서 빠져나가기 시작한 거죠. 4월 이후 다른 종목이 떨어졌고, 코스닥은 2024년 저점까지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너무 좋아 보이니 기존 주식을 다 판 겁니다. 5월 27일 단일 종목 레버리지가 나온 뒤에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팔아 레버리지를 샀습니다. 그러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살 돈이 있겠습니까? 시중에 없습니다.
주식시장의 흐름은 수급이 정확히 반영됩니다. 사는 사람이 끝나면 상승도 끝이에요. 한국에 있던 돈이 주머니 쌈지까지 다 들어왔습니다. 더 이상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살 돈이 없다는 얘기죠. 한국 자본시장 사이즈는 작고 부동산에 돈이 많이 몰려 있으니, 비싸서 떨어진 게 아니라 돈이 떨어져서 떨어진 겁니다. 많은 분이 한국 주식 밸류에이션이 너무 싸다고, PER이 5배, 6배, 심지어 4배까지 떨어졌다고 말하는데, 왜 제대로 안 올라가느냐? 사줄 사람이 있어야 오르는데 살 사람이 없는 겁니다. 저도 실적이 너무 좋은데 왜 이러나 고민해 봤는데, 주변에 안 산 사람이 없더라고요. 살 수 있는 사람은 몽땅 샀습니다.
세계 시장으로 보면 기업 측면에서는 더 돈을 잘 벌고, 최소 3~4년은 더 빵빵 터질 겁니다. 그럼에도 한국 시장 안의 돈의 흐름으로 보면 이제는 거의 갈 데까지 간 거네요. 다시 돈이 모여야 합니다. 외국인이 팔기를 멈추고 한국이 너무 싸다고 다시 들어와야 올라갈 수 있겠죠. 그런데 이건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고, 마이크론도 떨어졌고 하이닉스 ADR도 떨어졌습니다. 국제적 이유를 아직 다 마무리하지 못했는데, 금리가 너무 오르니 사람들이 못 보던 금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금리는 중력 같은 것이라고 표현됩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8%면, 미국이 우리에게 돈을 떼먹고 도망갈까요? 안 그럴 겁니다. 10년 안에 설마 떼먹겠어요. 이것을 무위험 자산이라고 생각하면, 무위험 자산의 수익률이 5%입니다. 그럼 위험 자산의 수익률은 5%보다 훨씬 높아야 합니다. 8%, 10%는 돼야 하죠. 그런데 기준금리가 이렇게 올라오니 주식이 과연 그 수익률을 내줄 수 있느냐는 의문이 생깁니다. 그래서 시장이 눌렸고, 레버리지를 썼던 사람들이 무너지면서 하락 속도가 더 가속화됐습니다.
언제 어떻게 크게 문제가 생길까요?
너무 쉽게 돈을 벌면 사람들의 태도가 해이해집니다. 2008년 리먼 사태 전 미국 부동산에 대한 태도가 그랬습니다. 사도 괜찮다, 불법 체류자까지 집을 샀고, 그것도 한 채가 아니라 여러 채였습니다. 대출자의 태도가 너무 쉽게 돈을 벌면 해이해지고, 중간중간 여러 사건이 발생합니다. 지금 데이터센터도 때돈을 벌고 있으니 다들 쉽게 돈을 빌려줄 겁니다. 그러면 리먼 때처럼 한 방 터질 수 있다는 뜻인가요?
개인적으로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이 정도 열기면 터질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봅니다. 다만 과거와 다른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공급 병목이 너무 심합니다. 메모리 공급 병목, 발전소 병목이 있어서 빨리 지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 빨리 지을 수 있었다면 버블이 금방 왔다가 금방 꺼졌을 겁니다.
그 관점에서 보면 좋은 거네요?
맞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오래 갈 수 있습니다. 너무 급하게 버블이 올 거라고 예측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 문제는 생기고 있습니다. 최근 블룸버그에 재미있는 뉴스가 나왔는데, 미국의 한 돼지 농장 부부에게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며 땅을 팔라고 해서 300억 원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이 땅값은 전체 규모에서 보면 별것 아니라서, 땅값이 많이 오르는 건 큰 문제가 안 됩니다.
그럼 본격적인 위기는 언제 올까요?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을 지금은 1년이면 뽑을 수 있는데, 이걸 뽑는 기간이 4~5년으로 늘어날 때쯤 위기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시 똑똑하시네요. 핵심이에요. 요즘 제일 지켜보라고 하는 게 바로 그 부분입니다. 데이터센터의 마진이 언제부터 꺾일지를 저는 이렇게 봅니다. 구형 GPU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가속화될 때입니다. 지금 최신 세대가 블랙웰인데, 처음 나올 때 굉장히 비쌌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요. 가파르게 오릅니다. 전 세대인 H200도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 세대 A100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심지어 게임용으로 쓰던 RTX 5060까지 AI 서버에 쓰이고 있습니다. 게임용 그래픽카드가 AI 서버 칩으로 쓰이는 겁니다. 전 세계인이 같은 프로그램을 쓰는 거죠. 실사를 심시티로 바꿔 놓은 개념으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그럼 용량이 몇 배가 돼야 하는 거죠? 도대체 우리는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걸까, 하고 고민해 봤는데, 아, 맞다. 우리가 게임 세상으로 들어가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모든 실물 물리 세계가 온라인 유니버스로 바뀌고 있는 과정이에요. 제가 그래서 거기에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처음에 말씀드렸던 겁니다. 거기서 또 하나 생긴 게 결제 시스템이죠. 스테이블 코인 온체인 결제 말이에요. 물리 세계의 결제 시스템이 필요 없어지는 거죠. 안 들어와도 되는 거네요. 그렇죠. 마지막 단계가 피지컬 AI가 될 겁니다.
다시 돌아가면, 결국 우리에게 중요한 건 삼전닉스 주가가 언제 돌아오냐는 거죠. 대표님께서는 내년도 힘들고 2028년이나 돼야 돌아올 거라고 얘기하셨어요.
아니, 그게 아니고요. 2028년 실적이 확신이 돼야 올 겁니다. 지금 2027년 실적에 대해서는 확신이 있어요. 그런데 2028년에 대한 확신이 좀 애매했던 거고, 그 사이에 금리가 올라가서 마음이 더 흔들린 겁니다. 2028년 실적만 괜찮다면 전고점을 향해 올라갈 수는 있어요. 다만 물린 사람이 너무 많아요. 그 사람들이 다 팔려고 하겠죠. 이 매물을 뚫고 올라가야 하니까 시간과 에너지가 좀 많이 필요할 것 같긴 합니다. 몇 번씩 올라갔다가 다시 부딪히고 내려오고, 부딪히고 내려오고, 이걸 반복하겠네요.
네. 그래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제가 자꾸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에 빨리 투자해야 한다고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자금이 딸린다는 거거든요.
그럼 2028년 실적 예상치가 얼마나 나와야 폭발적으로 힘을 받을까요?
2028년이 대단하지 않아도 돼요. 2026년 3분기 수준의 연장선만 이어주면, 그 수준만 유지해도 현재 주가보다 월등한 실적이에요. 그런데 SK 최태원 회장님께서 말씀하시길, 매출액은 늘겠지만 단가가 내려가서 이익률은 낮아질 거라고 하셨거든요. 지금 말씀하시는 2026년 실적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게 매출액 기준입니까, 이익률 기준입니까?
둘 다 아니고요, 영업이익 기준입니다. 예를 들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400조 난다고 하면, 내년에도 400조, 후년에도 400조 정도 난다면 당연히 주가는 다시 올라와야죠. 지금 가격은 말도 안 되는 가격이거든요. 그리고 배당도 많이 줄 거예요. 약속한 게 있으니까요. 배당도 그렇고 자사주 소각도 그렇고, 그동안 한국의 많은 투자자들이 한국 기업에 요구했던 주주 정책을 삼전닉스가 올해 많이 실행했죠. 그런데도 주가가 안 올라가네요.
반복적일 거라는 확신이 없어서 그래요. 올해 한 번은 좋다고 했는데, 내년에도 할지 잘 모르겠다는 거죠. 시장에 신뢰가 없다는 뜻이네요. 이익이 유지되어야 배당도 유지되는 거니까요. 이익이 떨어지면 줄 수가 없어요. 100조를 어떻게 줍니까? 지금도 그렇게 많이 한 건 아니잖아요. 다른 나라와 퍼센트로 비교하면 그렇게 많이 한 것도 아니고요.
그렇죠. 아주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 주셨는데, 외국은 잉여현금흐름의 80%, 100%, 심지어 120%까지 배당하기도 하는데, 우리는 50% 내외라 다른 나라보다 훨씬 덜하죠. 그게 중요한 포인트예요. 외국은 어찌 됐든 배당을 주든 소각을 하든 주주 환원을 한다는 믿음이 있고, 그런 구조로 짜여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그 믿음이 아직 형성되지 않았어요. 그 믿음이 형성되면 현재 주가보다 실적이 떨어져도 주가는 올라갈 수 있어요. 그래도 안 한 것보다는 훨씬 낫죠. 정말 자본시장의 엄청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배당을 보면서, 한국도 이제 주주의 시대가 시작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을 합니다. 기대도 하고요.
그러면 전체 시장의 밸류에이션도 올라갈 거예요. 그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한국 시장이 저평가라고들 했어요. 미국은 과거 평균이 이익 대비 16배인데, 지금은 24배예요. 한국도 이익 대비 배수가 미국과 비슷하게 올라갈 수 있어요. 그러면 다른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전반적인 주가 상승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그 첫 도입부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혹시 삼전닉스가 지금 상황에서 주가를 더 부양하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이 더 있습니까?
주주 환원 약속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죠. 지금 하고 있는 주주 환원은 약속한 거예요. 3년 전에 2024, 2025, 2026년 주주 환원을 하겠다고 했고, 제가 우스운 얘기로 상상해 보면, 이렇게 이익이 많이 날 줄 알았으면 그런 주저하는 약속을 했을까 싶어요. 이렇게 배당해 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거예요.
그런데 정말 중요한 건, 자기가 한 말을 지켰다는 거예요. 이건 세계적인 기업이 갖춰야 할 요건 하나를 갖춘 겁니다. 이익은 꺾이더라도 주주 환원 비율은 꺾지 않고 약속을 계속 지킨다, 이런 모습을 보여 주는 거죠. 그리고 소통을 조금 더 강화해야 해요. 우리나라 IR은 너무 신비주의예요. 작년 삼성전자 분기 실적 발표 때 IR 자료를 보니까 몇 장밖에 안 돼요. 미국은 세세하게 다 얘기해 줍니다. 한국은 된다고 하는데 많이 가려 놨다는 느낌이에요. 더 소통해서 주주와의 소통감을 높이면, 주주들의 신뢰가 올라가서 밸류에이션도 올라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이 정보를 다 공개하고 주주와 소통하는 게 어떤 장점이 있는 건가요?
주주가 동반자라는 인식을 주죠. 우리가 당신에게 이렇게 알려 주는 건, 당신도 우리와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라는 느낌을 주는 거니까요. 그런데 한국에는 그런 문화가 별로 없었어요. 사실 가족끼리도 집에 무슨 일이 있으면 설명하잖아요. 물론 핵심 비밀이 밖으로 새는 건 피해야 하니까, 그런 것까지 다 하라는 건 주주들도 요구하지 않아요. 주주는 사실 적이 아니에요. 생각해 보세요. 어떤 회사의 주주라면 그 회사 제품을 쓰는 경향이 있습니까, 안 쓰는 경향이 있습니까? 거의 전부 쓰죠. 주주는 응원하는 사람이에요. 그 회사가 장사 잘돼서 나도 떡고물이라도 받고 싶은 게 사람 심리거든요. 그러니까 주주는 남이 아니라 지지자들이에요. 주주를 챙기는 문화는 지금부터 만들어 줘야 합니다. 한국에는 그게 너무 없었어요.
또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기록적인 상승이었는데, 모두가 돈을 잘 벌었으면 좋았을 텐데, 오히려 부자들이 더 벌고 가난한 사람들은 그만큼 못 벌었다는 이야기들이 있더라고요. 왜 이런 상승장에서 부자들이 더 많이 보나요? 우리 같은 일반인들은 부자들의 어떤 모습을 봐야 하고, 따라 해야 하는 걸까요?
부자들이 상대적으로 돈을 더 많이 버는 이유는 덜 조급하기 때문이에요. 그게 핵심입니다. 투자할 때 있는 돈, 없는 돈 다 투자하시면 절대 안 돼요. 사람을 조급하게 만들거든요. 그렇게 하면 레버리지를 써도 안 되고요. 더 조급하게 만들어요. 틈이 없어요. 여유 공간이 없는 거예요.
최근에 인터뷰를 해 봤는데, 한 분이 주식에서 돈을 벌었어요. 왜 벌었냐고 물었더니, 과거에도 물린 적이 많고 문제도 많았는데 어떻게 버텼냐면, 자기 일을 열심히 하다가 주식을 신경 안 썼다는 거예요. 신경을 안 쓰다 보니 몇 년 만에 주식이 올라오더라는 거죠. 그래서 회복했다는 이야기인데, 이게 되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부자들은 기다릴 수 있는 힘이 있어요. 여유 돈이 있으니까요. 별 차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건 돈이 많아서 견디는 게 아니에요. 돈이 없는 분도 여유를 두고 투자하시면 견딜 수 있어요. "나 이거 아니면 못 사나? 월급 벌어서 살면 되지." "잘 안 됐네, 모르겠다. 좋아지겠지, 기다리지." 이런 마음을 품으시면 이길 수 있어요. 아무것도 안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한국 주식도 앞으로 개인적으로 점차 좋아질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투자해서 물리신 분이 있다면, 회복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는 자기 일에 매진하는 거예요. 주식을 안 보실수록 유리합니다.
투자는 심리 싸움이에요. 언제 조심하셔야 하는지 아세요? 내 계좌를 열어볼 때, 그리고 인증 샷 찍을 때예요. 그럴 때는 팔아야 돼요. 그러면 이건 어떨까요? 좀 떨어졌어요. 마음이 조급해지죠. 그러면 기도하고 명상할까요?
명상 좋죠. 그런데 "내 주식 올라가게 해 주세요, 비나이다" 이렇게 하면 안 돼요. 오히려 사태를 더 악화시킵니다. 뭐라고 빌어야 하냐면, "돈에 좌우되지 않는 인간이 되게 해 주세요", "이 투자에 좌우되지 않게 해 주세요"라고 해야 해요. "역시 돈 많은 사람들은 우리 마음을 몰라" 이러지 마시고요. 투자에서 최대의 악덕은 조바심이에요. 그래서 조바심을 가지고 들어가면 실패한다고 보시면 돼요.
참 안타까운 게, 20, 30대 젊은 남성들의 실패율이 높은 이유가 있어요. 이 친구들이 빨리 뭔가를 완성하고 싶어 해요. 나이 먹은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면, 중간중간 젊을 때 일찍 성공한 분들이 있어요. 별거 없어요. 30대에 자산 몇 배 가진 자산가가 됐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더 나은가요? 여행을 많이 다니고 삶이 행복한가요? 좀 여유가 있다는 것 말고는, 저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일이 있어야 돼요. 일을 잘하면 돈은 나중에 따라오고, 투자도 꾸준히 무난하게 하면 시간이 지나면 돈이 따라옵니다. 그런데 자꾸 급해요. 젊은이들을 보면 너무너무 안타까워요.
그러니까 젊을 때 너무 조급하게 하지 말고, 10년 동안 쳐다보지 않아도 되는 돈을 투자하세요. 이게 되게 중요한 포인트죠. 버핏이 했던 얘기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평생에 열 종목만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해라. 아주 조심해서 심혈을 기울여 좋은 기업을 저렴할 때 사라. 저렴할 때는 보통 아비규환이 됐을 때다. 그럴 때 사 놓고 그냥 가시는 거예요. 아주 좋은 기업을 좋은 가격에 샀다면, 사실 안 파는 것도 능력이에요." 이건 그냥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요. 투자의 구루라고 하는 찰리 멍거가 했던 얘기예요.
그러면 비슷한 관점에서 찰리 멍거도 얘기했고, 워런 버핏도 얘기했고, 아비규환 때 사라고 하셨잖아요. 지금은 아비규환입니까?
아비규환은 지난달에 있었죠. 지난달이 아비규환이었습니까? 예. 7월에 그때 샀어야 됐나요? 그럼요. 하루에 1포인트 빠졌을 때 말도 안 되는 일 있잖아요. 그때 왜 저한테 말씀 안 하셨죠?
안 불러 주셨잖아요. 빨리 불러 주시지. 그때 불렀어야 됩니다. 지수의 고점과 저점이라고 생각할 때 저를 불러 주십시오. 다른 건 몰라도 그 판별은 잘합니다.
다음에 꼭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곽상준 대표님과 함께 현재 한국의 주식 시장에 대해 짚어 봤습니다. 제가 농담도 많이 하면서 얘기를 들어 봤는데, 세계 경제 흐름이나 산업 사이의 관계를 재밌게 풀어 주셔서 정말 쉬웠습니다. 여러분, 2부에서 계속해서 재밌는 얘기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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