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웅덩이매매법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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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근원PCE 0.2%·전년比 3.9%로 예상보다 둔화, 헤드라인 PCE 0.4%로 인플레 둔화 확인. 그러나 공화당 하원 강경파 반대로 임시예산안이 부결되며 10월 1일 셧다운 우려로 나스닥 상승분 반납. 과거 셧다운 시 주가 하락폭은 5% 이내였고 장기적으로 상승한 사례가 많아 셧다운 자체는 큰 재료가 아니라고 주장. 고금리에 따른 시스템 붕괴가 진짜 위험이며 장기 보유 원칙 유지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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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상승폭을 다 반납하고 보합 마감했습니다. 제 계좌도 그대로입니다. 미국 G2 계좌는 1,800만 원 수익이고, 국내 계좌는 아직 시장이 열리지 않아 23% 수익률에 280만 원 수익 중입니다. 두 달째 진행 중인 이 조정장 무릎 아래에서도 제 계좌는 2,000만 원 수익 상태입니다. 자, 어제는 아주 중요한 이슈가 두 가지 있었습니다.
먼저 연준이 중요하게 보는 PCE 물가가 둔화를 보이면서 호재로 증시가 크게 오르며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가 커지면서 이 상승폭을 모두 깎아 내렸습니다. PCE 호재와 셧다운 악재가 맞붙으며 증시는 결국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먼저 PCE 발표의 핵심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코어 PCE가 왜 중요하냐면, 연준의 물가 목표인 2%는 CPI가 아니라 PCE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즉 연준의 목표는 코어 PCE가 2%가 되는 것입니다.
- 전월 대비: 지난달 0.2%보다 둔화됐고, 예상치 0.2%보다도 낮게 나와 인플레이션 둔화의 호재로 받아들여졌습니다. - 전년 대비: 지난달 4.3%에서 3.9%로 발표됐습니다. 예상치와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연준이 보는 코어 PCE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는 뜻이고, 주식시장에는 호재입니다.
헤드라인 PCE도 보겠습니다. - 전년 대비: 지난달 3.4%에서 이번에 3.5%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예상대로 나왔습니다. - 전월 대비: 반등세지만 예상치 0.5%보다 낮은 0.4%로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잘 둔화되고 있다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프로 보면 헤드라인은 소폭 반등했지만,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코어 PCE는 확실한 둔화세입니다.
최근 연준이 중요하게 보는 슈퍼코어 PCE도 둔화를 보였습니다. 슈퍼코어 PCE는 에너지, 식료품, 주거비까지 제외한 지표로 서비스 인플레이션을 보기 위해 중요합니다. 다행히 이 지표 역시 둔화를 보였습니다.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코어 PCE와 슈퍼코어 PCE 모두 인플레이션이 둔화됐다는 것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소식과 4분기 강세론이 맞물리면서 어제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드디어 조정장이 끝났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격언처럼 예상대로 움직여주지 않았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 보여준 셈입니다.
증시가 다시 떨어진 가장 중요한 이유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입니다. 이미 알려진 재료 아니냐고 생각하실 분도 있을 텐데, 어제 하락한 이유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기 때문입니다.
먼저 민주당이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연합해 임시 예산안을 만들어 상원에서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하원 공화당 강경파의 반대로 부결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여기까지는 시장이 이미 반영하던 상황입니다.
어제 문제가 부각된 이유는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해 새 임시 예산안을 추진했는데, 이 역시 같은 공화당 강경파의 반대에 막혔기 때문입니다. 예산안이 30일까지 통과되지 않으면 10월 1일부터 바로 셧다운에 들어갑니다. 당장 셧다운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상승분을 모두 되돌린 것입니다.
즉 PCE 둔화라는 호재를 타고 4분기 강세론을 등에 업고 다시 오르려던 증시를 셧다운이라는 악재가 붙잡은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일 텐데요, 과거 셧다운 때 미국 주식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데이터를 가져왔습니다. 하락한 때도 있었고 상승한 때도 있었습니다. 하락해도 5% 이내였습니다. 셧다운은 미국 증시에 엄청난 재료가 아니며, 지금 쫄 재료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쫄아야 할 것은 경기침체입니다.
최근 30년 데이터를 보면 셧다운이 벌어졌는데도 주가가 오히려 오른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은 TV나 유튜브에서 '연방정부 셧다운 임박'이라는 제목만 보고 충격을 받을 겁니다. 그리고 패닉 셀링으로 손실을 보는 것이 공부 없이 투자하는 평범한 개인 투자자들입니다.
우리는 극소수의 용기 있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두려움을 정복하고 뛰어넘는 사람입니다. 저 역시 경기침체와 고금리가 두렵습니다. 과거 역사를 보면 큰 폭의 하락장이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매일 공부하며, 여러분과 함께 벌써 2년을 버텨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장기투자 유튜버들을 보면 결국 원칙이 무너지면서 투자 방식을 바꾸거나 종목을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다수 개인 투자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다 알고 있고 다짐까지 해도 천 명 중 99명은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종목을 바꾸지 않았고, 매도하지 않았으며, 투자 원칙을 그대로 지켜왔습니다. 오를 땐 즐겼고, 작년 하락장에서 버텼고, 이번 8, 9월에도 버티며 원칙을 계속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고통, 지루함, 공포라는 두려움을 정복하고 뛰어넘는 투자자가 되는 것입니다. 10배 이상의 수익을 위해서는 계좌가 두 배가 되어도 팔면 안 되고, 계좌가 피바다가 되어 하락장에 빠져도 그 두려움마저 정복하는 극소수의 용기 있는 투자자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께 약속한 것을 끝까지 지키는 장기투자자가 되겠습니다. 10년 뒤 누가 끝까지 공개하며 장기투자에 성공하는지 지나고 보면 여러분도 아실 겁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세월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함께해서 경제적 자유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미국이 스스로 자멸하겠습니까? 정치적으로 서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협상 카드일 뿐입니다. 이 정도로는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서로 이렇게 이용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서워해야 할 것은 고금리로 인한 예상치 못한 시스템 붕괴입니다. 그때도 버텨내겠다고 매일 다짐해야 실제로 그 일이 벌어졌을 때 버틸 수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와도 팔면 안 되는 이유는, 장기적으로 엄청난 수익을 안겨줬고, 애매하게 잘못 팔았다가 더 좋은 타이밍에 다시 살 수 없기 때문이며, 최악의 경우 수익을 모두 놓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저와 함께 최대한 보유해 봅시다. 여러분은 투자 원칙을 저와 함께 계속 지키고 계신가요, 아니면 계속 이런저런 합리화를 하며 원칙을 바꾸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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