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정석팀장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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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는 AI 시대 전력·케이블 수요 확대 수혜 기업으로 소개됨. 미국 UL 인증으로 URD 케이블 대미 수출 가능, 모회사 LS전선과 교차판매 전략 추진. 해저케이블은 글로벌 4개사가 약 85% 점유, 공급 부족(쇼티지) 상황이라 신사업으로 육성 중. 베트남·영국 현지 투자로 운송비(원가 약 30%) 절감 계획. 중국산은 운영실적 부족과 안보 이슈로 유럽·미국 진입이 어렵다고 평가. 전선업은 슈퍼사이클 초입이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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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S증권 리테일 본부의 염승환 이사입니다. 지금 LS에코에너지 온라인 IR을 진행하고 있고, 그 일부로 박정석 팀장님이 제 옆에 나와 계십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방송 전에 항상 물어보는데, 아직도 떨린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말씀을 아주 조근조근 잘하셔서 전혀 떨림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계속 진행해 보겠습니다. 역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전력인 것 같습니다.
트럼프 당선인도 뉴욕 증권거래소 개장식에서 AI와 암호화폐를 언급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전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말을 마지막에 강조했습니다. 예전에 일론 머스크도 비슷한 얘기를 했죠. LS에코에너지가 이런 사업을 하고 있으니 미래가 밝아 보이긴 합니다. 다만 결국 이 흐름을 이끄는 건 미국입니다. LS에코에너지는 지금 베트남에 생산 기지가 있고 일부 미국에도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미국의 전력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크게 늘어난다면 직접적인 수혜를 계속 받을 수 있을까요?
LS에코에너지는 URD 케이블, 즉 언더그라운드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제품이 맞습니다. 최근 이 URD 케이블이 UL 인증을 받았습니다.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현재 미국 수출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최근 미국이 중국산 알루미늄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대체 공급처 확보가 미국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LS에코에너지가 생산하는 URD 케이블의 수출 확대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모회사인 LS전선과 함께 URD 케이블의 수주와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것이 본격화되는 시점에는 실적도 한 번 더 오를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을까 봅니다.
LS전선과의 교차 판매 전략으로 어떤 수주를 따낸 이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교차 판매 전략은 영어로 크로스셀링 전략이라고 하는데, 공급하는 제품군 중에서 각 법인이 생산 효율이 높은 품목을 맡아 생산해 납품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LS전선이 유럽이나 미국의 전력청 수주를 받았다고 해보겠습니다. 그 수주받은 제품군 중 일부는 LS에코에너지가 생산하고, 일부는 LS전선이 국내에서 생산하는 식으로, 가격 단가 등을 고려해 나눠 맡는 방식입니다. 만드는 데 비용이 적고 효율적인 쪽을 선택하는 것이죠.
맞습니다. 이런 역할 분담 구조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LS에코에너지의 경우 말씀드린 초고압 케이블이 유럽 덴마크 쪽으로 수출되고 있는데, 이 수출도 LS전선과 교차 판매 전략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사례입니다. LS전선과의 교차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이 계속 좋아질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주요 사업에 대해 많이 말씀해 주셨는데, 저도 AI를 공부할 때 보통 반도체나 데이터센터만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공부할수록 전력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전력 생산뿐 아니라 통신 케이블 같은 것들도 결국 AI와 맞물려 있죠. LS에코에너지 말고도 경쟁사가 있는데, 경쟁에서 AI 인프라를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지금 4차 산업혁명에 따라 AI 발전이 크게 늘고 있고, 그에 따라 전력 부족 이슈가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발전 설비를 늘리려면 기존의 화력, 원자력만 꾸준히 늘릴 수 있는 게 아니라 재생에너지도 함께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재생에너지 중에서도 해상풍력 쪽의 발전 설비 용량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LS에코에너지가 새롭게 추진하는 신사업 중 하나가 해저케이블 사업입니다. 해상풍력에서 생산된 전력을 육지로 송전하거나, 국가 단위로 해상 그리드를 연결해 전력을 수출입하는 데 쓰이는 제품입니다. 중요한 점은 해저케이블을 전 세계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곳이 여섯 군데 정도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중 두 곳은 일본 업체인데, 일본 업체는 주로 일본 내수 시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네 개의 글로벌 업체가 글로벌 시장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저케이블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AI 발전에 따른 전력 부족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이 사업이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AI가 늘어날수록 데이터 처리량도 늘어나 데이터센터도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로는 전력선, 광케이블, 버스덕트 같은 제품과 전력 시스템 공급이 필수적으로 들어갑니다. LS에코에너지는 이런 인프라 제품들을 생산할 수 있고, 앞으로도 생산을 늘려갈 계획이라 이에 충분히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저케이블 네 개 기업 중에 LS전선도 들어 있는 것 아닌가요? 그렇습니다. LS전선까지 포함하면 네 개 업체가 됩니다. 그런데 LS전선이 그룹 내에 있는데, 여기서 또 신규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해저케이블 시장은 수요는 많은데 공급할 수 있는 업체가 적어서 현재 공급 부족, 즉 쇼티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LS전선은 국내 동해 공장에서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고 있고, 최근 공장을 완공했으며, 5공장 투자 의사결정도 내린 상태에서 진행 중입니다. 미국에서도 해저케이블 투자 의사결정을 했고, 미국 정부로부터 인센티브를 받아 추진하고 있습니다.
LS전선은 국내와 미국에서 투자 의사결정을 갖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과 함께 베트남 또는 영국에서 해저케이블 사업을 추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즉 LS전선과 협업해서 해저케이블 사업을 신사업으로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베트남이 지리적으로 어떤 이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해상풍력은 미국보다 유럽 쪽이 더 적극적인데, 베트남은 유럽과 가깝지는 않잖아요.
해저케이블은 육로로 운송할 수 없고 배로만 운송이 가능합니다. 운송비가 전체 원가의 30% 정도를 차지할 만큼 높습니다. 현지에 공장을 세워 공급하면 운송비 절감 효과가 굉장히 커서, 해저케이블 사업은 현지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을 다시 택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이나 통신 케이블도 마찬가지인데, 여러 회사에 물어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결국 가장 무서운 건 중국이죠. 신문기사에서 "백미러에 항상 중국이 보인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더라고요. 유럽은 규제가 그렇게 심하지 않은데, 거기서 중국의 대응 전략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해저케이블은 전 세계 여섯 군데가 85%를 점유할 정도로 생산 기술력이 높은 제품군입니다. 중국도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고 있긴 하지만, 납품이나 수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운영 실적입니다. 심해에 해저케이블을 깔고 초고압으로 전력을 송전한 실적을 유럽에서는 인정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의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중국은 가격 경쟁력 등을 앞세워 계속 진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해저케이블은 국가 단위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안보 문제와도 직접 연결됩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중국산 해저케이블을 쉽게 쓰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합니다. 결국 가격도 중요하지만 안보 논리가 적용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IR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 가치를 계속 끌어올리는 포인트일 텐데, 회사가 중요하게 보는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서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우선 기존 전력망과 통신망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입니다. 처음에 설명드렸듯이 베트남과 동남아 시장 환경 자체가 앞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베트남 내에서 기존 전력선, 통신선 사업이 계속 성장할 수밖에 없고, 이를 통해 기업의 펀더멘털을 더 강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새롭게 추진하는 신사업입니다. 해저케이블 사업, 희토류 사업, AI 데이터센터(AIDC)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런 사업들은 앞으로 글로벌하게 굉장히 중요한 이슈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어 실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 기업 가치는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점프를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건 다 물어봤습니다. 촬영 기준으로 LS에코에너지 주가 흐름이 괜찮더라고요. 요즘 국내 증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LS에코에너지뿐 아니라 전력기기, 전선 업체들의 주가 흐름이 상대적으로 강합니다.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는데, 회사에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주가 전망을 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런 분위기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부적으로 보고 계신가요?
지금 모든 제품이 그렇듯이 시장에는 사이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선업의 경우 지금은 슈퍼 사이클의 초입 부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계속 설명드렸듯이 각 국가의 전력 부족 이슈가 굉장히 커지고 있고, AI 등 최첨단 산업이 발달할수록 전기의 필요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공급하려면 전선이 필수적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요즘 공부하면서 느낀 건, 결국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겁니다. AI는 혼자 올 수 없습니다. 예전에 인터넷 시대에 통신망을 깔았던 것처럼, AI 시대에 그 망을 깔아주는 건 결국 전선과 전력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이 되지 않을까 오늘 공부하면서 느꼈습니다.
오늘 박정석 팀장님 말씀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해주시겠습니까?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19세기 골드러시 시대를 돌아보면 금을 찾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몰려들었지만, 실제로 큰돈을 번 사람들은 금을 캔 광부가 아니라 청바지, 곡괭이 같은 필수 장비를 판매한 회사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AI 시대를 맞아 AI를 작동시키는 그래픽 처리 장치, 즉 반도체를 공급하는 엔비디아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AI 발전이 지속될수록 전기 부족 현상은 더 심화될 것이고 전력 부족 이슈도 점점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LS에코에너지는 AI 시대에 에너지 전환의 필수 인프라인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기업으로 거듭나면서, 앞으로도 기업 가치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입니다.
청바지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네요. 여러분의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LS에코에너지 온라인 IR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박정석 팀장님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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