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선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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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지수는 과거 사례상 안정적 상승 흐름이 예상되며 이번 랠리의 하이라이트 가능성 언급. 한국은 금리인상 연속 시 큰일 우려. 이란 사태·중국 견제 배경으로 미국이 강경 자세, 연휴 중 이벤트가 충격 완화 가능성 언급. 일본 엔 약세는 엔캐리 트레이드 우려 과도하다는 견해. 드러켄밀러 방한 및 두산에너빌리티 투자 관련 기대감, 미중 정상회담은 중국 입장 약세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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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벌써부터 그 얘기를 하잖아요. 미국이 LNG를 10년치 사겠다, 구매하겠다고 벌써 이것들을 던지고 있잖아요. 결국 이번 회담의 키를 쥐고 있는 건 미국이에요. 미국은 지금 이 카드를 쥐고 있는 거죠. 이제 중국으로 가는 원유도 이란 쪽에서 미국이 통제하고 있는 상태고, 중국은 기름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되고 있어요. 여러 가지로 많이 쏠리긴 할 거예요. 미국과 중국이 화해를 하면 우리나라 주식은 다 팔아야 한다, 제가 그랬거든요.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주식을 주워 담기 좋은 시점이 꽤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채널 신사임당의 아침 시장 전략 라이브, 굿모닝 임당을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장유진이고요. 이번 주 거래일은 사흘밖에 되지 않지만, 글로벌 증시 이벤트가 여럿 대기하고 있습니다. 연휴를 앞두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잘 챙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지난주에는 FOMC 같은 거대한 이벤트를 소화했고, 금요일에 시장이 반등하면서 마무리하긴 했는데, 한 주간의 흐름은 글쎄요, 버텼다고 해야 할까요? 조금 약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와 오늘 시장이 어떻게 될지, 여러분이 기다리시는 월요일의 전략 얘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셨어요?
네, 잘 보냈습니다. 강연도 하셨잖아요. 주말마다 바쁘신데, 오늘도 이번 주도 전략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선 지난주 이벤트부터 점검해 볼게요. 미국이 결국 금리 인상을 단행했는데, 시장, 특히 기술주와 반도체주는 그 이슈에 타격을 입지 않고 강세를 보여주고 있어요. 금요일장을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보통 경제 체력이 강한 나라는 금리를 올려도 시장이 올라요. 문제는 이제…
네. 금리 인상이 되면 시장 분위기가 움직이기 시작하죠. 저는 이번 상승이 이번 랠리의 마지막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금리 인상을 최대한 늦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이유가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금리를 동결했으면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또 다른 문제고요. 제가 자주 말씀드리지만, 일본의 금리 인상, 우리나라의 금리 인상, 미국의 금리 인상은 의미가 정말 다릅니다. 일본은 제로 금리에서 올라오면서 정상 금리로 가고 있는 것이고, 우리나라는 부동산을 잡겠다면서 금리를 올렸죠. 그런데 오히려 부동산 투기꾼을 잡으려고 올린 금리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줍니다. 실제로 부동산 수요자들도 지금 타격을 받고 있고, 저희 회사 직원들도 얼마 전보다 대출 한도가 줄었고 금리도 많이 올랐다고 해요. 심지어 대출을 받은 멤버들은 한 달 이자가 확 뛰었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누구를 잡기 위해 누구를 어떻게 하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서, 우리나라 금리 정책에 대한 의견은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처음 금리를 올렸을 때도 반대했는데, 두 번 올리고 나니 제 상식과 지식을 넘어서는 수준이 돼 버렸어요.
미국은 얘기가 다릅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는 건 전 세계가 보는 신호죠. 금리 인상은 일반적으로 과열된 경기를 식히기 위한 정책이에요. 물가를 잡기 위해서도 하지만, 물가를 잡으려고 금리를 연속해서 올리면 나중에 심각한 문제를 낳습니다. 금리를 인상했다는 건 쉽게 말해 스타트를 끊었다고 보시면 돼요. 게임에서 게이지를 모으는 과정, 카트라이더에서 게이지를 모으는 과정처럼요. 그 모으는 과정이 보통 동결이나 인하예요. 그런데 저는 지금 연준이 굳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스티키 인플레이션은 트럼프 정부 때 시작된 게 아니에요. 바이든 정부 때부터 온 거죠. 그때 금리를 엄청나게 올렸는데, 한편으로는 IRA로 돈을 엄청나게 풀었어요. 이런 상반된 정책이 나오니까 결국 스티키 인플레이션이 이어졌고, 거기에 트럼프 정부가 중국과 이란을 압박하면서 유가가 올라 인플레이션이 더 올라간 겁니다. 트럼프도 대통령이 되고 나서 상당히 답답했을 거예요.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건 상식적으로 아는 사람이고, 그분은 본업이 부동산업자라 금리에 대한 이해도 웬만한 연준 인사들보다 높은 분이에요. 그럼에도 지금 그 얘기를 하지 않는 건 그만큼 미국 세력이 강하다는 뜻이죠. 저는 미국이 지금 금리를 올리지 말고 동결하다가 내년 상반기쯤 인상을 시작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체력을 더 채울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던 거죠.
유가가 올랐는데, 이건 미국과 이란의 이슈예요. 많은 분들이 이란과 미국이 비슷하게 맞서고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이란은 이미 초토화된 상황입니다. 미국이 대화를 안 해 주고 있어요. 대화가 안 통하니까 이란은 주변국을 돌면서 도와 달라고 호소하고 있고, 미국은 그 사이에 호르무즈를 틀어쥐고 있어요. 이란이 잡고 있다고는 하지만 미국이 그 흐름을 전부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란산 원유가 중국으로 못 넘어가요. 이란을 때린 것도 결국 중국 때문이라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그래서 미국이 이란을 잡기 위해 인플레이션이 올라가는 걸 감수하는 겁니다. 경제는 재밌어요. 한쪽에서 뭔가를 하면 반드시 피해를 보는 누군가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중국을 때려야겠다는 판단이 서니까 이란까지 막아 버린 거고, 그 결과 스티키 인플레이션은 더 늘어지는 거죠.
연준 내에서도 이번 금리 인상은 원해서 한 게 아니라 떠밀려서 한 거라고 봅니다. 상황 자체에 떠밀린 거예요. 이 편집본이 나갈 무렵 집에 가서 그래프를 한번 보여드릴게요. 과거에 미국이 금리를 올렸을 때 지수가 꺾이지 않았어요. 제가 지난주 인스타그램에도 올렸는데, 지수는 항상 올라왔습니다. 중간에 변동성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인 흐름이었죠. 그래서 지수는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그동안 모아 둔 에너지를 써서 지수를 끌어올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투자하기 어렵지 않은 환경이 될 것 같아요. 다만 작년이나 내년 상반기쯤 금리 인상을 생각했었는데, 6, 7개월 이상 앞당겨진 셈이라 x축이 왼쪽으로 이동한 느낌이에요. 이동하면 고점이 줄어듭니다.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고점이 낮아질 거예요. 나중에 어마어마하게 풀린 돈을 거둬들이기도 어려울 거고요. 시장은 언젠가 꺾일 텐데, 그때 내려가는 폭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그건 수년 후의 얘기고, 저는 매주 같은 말씀을 드리게 되겠지만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스타트를 끊었기 때문에 시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특히 미국은 괜찮을 것이고, 국내는 지금 이슈가 많아요. 우리나라도 스타트를 끊어야 하는데 자꾸 딴 데 관심을 가지면서 이상하게 돌아가는 분위기인 것 같아 아쉽습니다. 전반적으로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가는 분위기가 연출되지 않을까 싶어요. 미국 금리 인상은 내년 상반기가 제일 좋았을 텐데, 몇 달 더 끌면서 에너지를 모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쩌겠습니까, 이미 했으니 지켜봐야죠. 우리나라가 어떻게 할지가 관건이고요.
우리나라는 미국이 금리를 올렸으니 따라 올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죠. 그런데 우리나라가 세 번 연속 올리면, 그때부터는 금리 얘기를 안 하려고 해요. 솔직히 모르겠어요. 그 때문에 피해를 보는 서민, 나중에 나타날 경제 상황이 걱정을 넘어서 진짜 큰일이 날 거라고 보고 있어서, 말을 아끼려고 합니다. 세 번 연속 이어질지는 지켜봐야죠. 연준이 위로 깔아 줬으니 우리도 따라가야 한다고 판단할지,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물가 상황이 과연 그렇게 금리를 올릴 정도로 심각한가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해 봅니다. 지금은 시장 환경을 둘러싼 요소들을 더 신중하고 꼼꼼하게 챙겨볼 시기예요.
자, 말씀드리는 동안 넥스트 트레이드가 시작됐는데, 미장 기술주 훈풍에 힘입어 우리 시장도 좋아 보입니다. 넥스트 트레이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이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어요.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1% 안팎의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강하고 삼성전기는 2%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에 AI 빅테크 수주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소식도 나왔었다는 점을 같이 확인해 보시면 좋겠고요. 코스닥에서도 시총 상위 종목들의 분위기가 좋은 가운데 반도체 소부장 쪽 강세 종목이 몰리고 있습니다.
채팅창에서 인사 나눠 주시는 분들도 많네요. 아까 게임 얘기를 하셨는데, "형 키보드 좀 쳤네"라는 채팅이 보이네요. 저희가 현질을 많이 했습니다. 모바일 게임도 현질을 엄청 해요. 게임의 시작은 현질이죠. 자, 그럼 다시 시장 얘기로 돌아가 볼게요. 지난주에 미국만 금리를 올린 게 아니라 일본도 올렸는데, 앞서 우리나라, 미국, 일본의 금리는 모두 다르다고 말씀해 주셨잖아요. 일본의 이번 인상은 매파적인 뉘앙스가 약하다는 평가가 있더라고요. 시장 입장에서는 더 강하게 해 주길 바랐던 것 같아요.
일본은 여전히 우리에게 일본 여행이 좋은 시점이에요. 엔화가 거의 쓰레기가 돼 간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라서, 지인 중에는 명품을 일본에서 사는 게 낫다는 사람도 있어요. 그만큼 금액이 몇십만 원씩 떨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엔화에 대한 일본의 고민도 깊을 거예요. 미국과 일본은 항상 보폭을 맞추는 느낌이 있어요. 일본은 그동안 워낙 적자 경제였고, 아베노믹스로 경제를 살려 온 입장이라 지금 올라오는 금리는 잠깐의 잡음 정도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엔화가 달러 대비 비싼 수준까지 오기도 했지만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환율 관리에 신중할 거예요. 수십 년간 경제를 잃어버렸던 나라라 지금은 미세 조정이 필요한 시기예요. 잘못하면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 회사에서 일하는 지인도 미세 조정과 조심스러움을 최근 자주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걱정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지금 당장 걱정할 수준은 아닌 것 같아요.
일본 하면 엔캐리 트레이드 걱정을 많이 하시죠. 일본은 거의 제로 금리였는데, 기준금리가 제로여도 빌려주는 금리는 조금 높아요. 예를 들어 일본에서 1%로 대출을 받아서 해외에 투자했는데 그 수익이 2~3%만 나도 이익이죠. 그래서 엔화를 빌려서 해외 곳곳에 많이 투자했어요. 그런데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1%에 빌려서 2%에 투자했는데 일본이 금리를 3%까지 올리면, 3%를 줘야 하니 수익이 2%라면 당연히 정리해야 하죠. 그걸 정리해서 돈이 넘어오는 게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에요. 돈이라는 게 신기해서, 넘어올 곳이 없으면 경기가 안 좋아도 돈을 빨리 갚아야 합니다. 그런데 중간에는 곳곳에 투자할 곳이 있어요. 지금은 AI 관련해서 걱정거리가 많은 분위기이고, 그럴수록 시장이 좋고 투자할 만하면 엔캐리 청산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지금은 애매한 상황이라 걱정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저는 여전히 투자처가 많다고 보고, 스마트 머니들은 이미 똑똑한 곳으로 옮겨 갔을 거예요. 안 되면 우리나라에 투자해도 되고요. 그러니까 엔캐리 트레이드를 당장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본 관련 걱정은 이렇게 내려놓으셔도 될 것 같아요.
좋습니다. 이번 주에 국제 이벤트가 많다 보니 채팅창에서도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차근차근 체크해 볼게요. 우선 미국과 이란 얘기예요. 주말 사이에도 이란이 종전 협상 조건을 고수하면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호르무즈를 계속 붙잡고 있겠다고 했습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 리야드를 공격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예멘을 검토한다는 소식도 나왔어요. 파격적인 얘기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했는데, 분위기는 애매모호해요.
미국은 누구 눈치를 보지 않아요.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는 데에 대해 밖으로는 욕을 할 수 있어도 속으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란 뒤에 중국이 있기 때문이죠. 최근 유럽 국가들이 중국의 불공정 거래에 대해 제재를 하겠다는 내용이 나오고 있고, 독일에서도 그런 움직임이 나왔습니다. 중국이 전 세계적으로 해 온 일들을 다들 알고 있어요. 특히 미국과는 보안 문제가 너무 많아서, 미국이 이란을 치는 건 기름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오히려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를 축출하면서 엄청난 원유 사업권 25년을 가져갔잖아요. 그래서 저는 기름보다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것이라고 봅니다. 최근에 시진핑 주석이 쓰러졌다는 찌라시도 돌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몰랐는데, 새벽 방송 채팅창에 올라왔어요. 시진핑 사망설 같은 얘기도 있는데, 브릭스 정상회담 일정을 축소하면서 나온 얘기 같아요. 저는 시진핑의 건강 때문이라기보다는, 미국을 만나기 전 각국을 돌면서 우호를 다지려는 것이 잘 안 되니 참석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참석하지 않으려면 핑계가 필요하니까요. 시진핑이 건강 이상이 올 나이는 아니에요. 본인이 원하는 것과 중국 국민들의 일반적인 생각이 너무 달라서 스트레스는 분명히 있을 거예요. 이번에 미국에 가는 것 자체도 큰 부담일 거고요.
미국이 이란을 압박하는 것도 결국 뒤에 있는 중국이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 전쟁 발발 가능성도 얘기가 나오는데, 이란은 미국과 전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전쟁을 하려면 무기가 필요하죠. 미사일도 보급받아야 하고요. 누가 지원하겠어요? 생산 시설을 미국이 다 날려 버렸는데, 누가 도와주겠어요? 러시아는 미국이 원유를 팔게 해 줄 테니 가만히 있으라고 한 상태라 지금 편을 들지 않고요. 예전 같지 않아요. 지금 아무도 무기를 대 주고 있지 않은 상황이에요. 최근 미국 기지를 공격할 때 중국에서 받은 위성 사진으로 공격했다는 얘기도 있는데, 미국이 그걸 모를까요? CIA나 FBI가 다 알고 있을 거예요. 그래서 미국은 이제 피니시를 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호르무즈도 이란이 막았다고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미국이 중국으로 가는 유조선들을 막고 있어요. 중국도 기름이 부족해질 거고요. 그러니 이번이 진짜 피니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 명절 기간에 어떤 일이 있어도 시장이 아플 수는 있어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증시가 휴장하는 시점이 꽤 좋을 수도 있죠. 아까 말씀드린 아플 수도 있다는 건, 미중이 쇼맨십으로라도 좋은 뉘앙스를 보이면 오히려 우리 기업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었던 타이밍이라는 뜻이에요. 그런데 그런 일은 없을 것 같고요. 전쟁이 실제로 발생하면 미국이 전 세계 증시를 좀 쉬게 할 수도 있겠죠. 그런 충격을 피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거의 피니시 국면이에요. 이제 끝내자는 분위기죠. 미국은 처음에 대화하다가 대화를 안 하고 있는데, 안 해 주니 이란이 급한 거예요. 서로 협상안을 던졌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요즘은 이란이 조금 쫄린 느낌이 들어요. 기왕이면 우리나라가 휴장할 때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부터 휴장이고, 목요일부터 휴장이죠. 그사이에 다 끝났으면 좋겠어요.
그럼 채팅창에 올라온 질문을 먼저 짚어 볼게요. 권영근 님께서 두 가지를 말씀해 주셨는데, 하나는 환율 등락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최근 환율 추이에 대한 질문이었죠. 지금 1,38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고 조금 올라간 느낌이에요. 환율은 상대적인 개념이라는 걸 먼저 아셔야 해요. 미국과 우리나라, 우리나라와 일본, 일본과 미국의 관계를 함께 봐야 합니다. 원화가 강세가 되면 달러는 상대적으로 약세가 되고, 원화가 약세가 되면 달러는 강세가 돼요. 환율이 떨어지고 쭉 떨어진다는 건 원화가 강세로 간다는 뜻이고, 그러면 외국인들이 환차익을 기대하고 들어오는 경향이 있어요. 환율이 떨어지면 외국인이 들어오고, 올라가면 나간다, 이 정도만 외워 두셔도 돼요.
최근 환율이 떨어진 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기보다 SK하이닉스의 ADR 상장과 관련이 있다고 봐요. ADR 상장하면서 대규모 달러가 들어왔고, 그 달러가 원화로 바뀌면서 환율을 끌어내렸다는 거죠. SK 입장에서는 원화로 환전할 돈이니 이게 잘 됐다 싶었을 거예요. 하지만 딜 조건을 최대한 좋게 받으려면 환율이 높아야 유리하니, 환전 타이밍을 늦추려 할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1,500원대에서 들어온 돈이 지금 1,400원대로 떨어졌다면 10%가량 손해를 보는 셈이니, 수십 조 단위면 몇 조가 날아가는 거예요. 속이 쓰리겠죠. 그러니 환전 타이밍을 늦추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면 환율이 다시 올라오고, 외환당국은 원화를 주고 달러를 사들이면서 외환보유고가 늘어나게 되죠. 이 과정을 보시면 환율과 주가의 관계가 조금 더 이해가 쉬우실 거예요.
또 연근 님께서 어제 기사에 나온 해외 큰손 얘기를 물어보셨어요. 두산과 두산에너빌리티에 투자하기 위해 방한한다는 내용이었죠. 드러켄밀러 얘기 같은데, 이번 주 22일에 한국 기업들과 미팅이 예정되어 있다고 해요. 두산 외에도 삼성전자, 네이버, 쿠팡을 만날 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이런 소식이 또 한 번 시장의 펌프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되기도 합니다. 드러켄밀러는 제가 좋아하는 투자자예요. 패밀리 오피스를 운영하는데, 일반적인 증권사나 골드만삭스 같은 곳이 아니라 미국에 많은 패밀리 오피스죠. 말 그대로 가족이나 가족 같은 사람들끼리 모아서 운용하는 투자자입니다. 옛날 우리나라의 타이거 리서치 얘기도 생각나요. 빌 애크먼 같은 분도 있죠. 그분들도 시장에서 기복이 컸던 분들이라, 이번 방한도 기대와 함께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좀 있어요. 근데 그 얘기를 하면 되게 길어지니까 그분도 원 레전드셔 가지고. 그때 당시에 그런 이슈가 있었는데, 패밀리 오피스가 우리나라에도 최근에 많이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어쨌든 드러켄밀러가 방문한다고 하는 건, 제가 알기로는 AI 쪽에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위해서 우리나라를 오는 걸로 알고 있어요.
두산 쪽은 직접적인 AI보다는 로봇 쪽이잖아요. AI를 실생활로 연결시킬 수 있는 피지컬 쪽 라인으로 좀 보지 않을까 싶어요. 삼성과 두산 투자 논의에 대한 기사도 지금 보고 있는데, 좋은 만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사이에 삼성전자, SK는 당연히 만날 거고, 네이버, 쿠팡도 한다고 하는데요. 제가 알기로 드러켄밀러가 우리나라에 공개적으로 온 건 처음이에요. 공개적으로 이렇게 오겠다고 한 것도 처음이라, 분명히 뭔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식 방문은 처음인 것 같아요. 제가 기억이 안 나서, 처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분이 뱃선트 장관, 케빈 워시 씨의 투자 스승이라고 불리는 분이잖아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이에요. 제가 딱 좋아하는 몇 분이 있는데, 워런 버핏, 드러켄밀러, 피터 린치가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거든요. 이분들도 좋아하긴 하지만, 정말 여우같이 모든 전략을 짜시는 분들이라, 그래도 우리나라는 충분히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산업이 많다고 판단해서 오신 것 같아요. 이분이 옛날에 파운드화 급락을 잡아서 엄청 유명하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투자 힌트를 얻을 수 있을까 싶은데, 미팅에서 나온 내용을 힌트라고 하기는 어려워요. 이미 너무 나와 있고, 우리는 이미 너무 잘 알고 있는 사실을 누군가가 와서 한 번 더 증명해 주는 정도예요. 이번에도 보면 삼성, SK, 두산이 뻔하잖아요. 우리는 공부가 너무 잘되어 있으니까 그런 걸 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우리 반 1등이고, 정규 교과에서도 잘하잖아요. 이건 저희가 확실히 아는 것 같고요. 두산은 최근 원전 기대감이 거론될 때, 대미 투자와 관련해서 협상 결과를 계속 기다리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죠.
국내 원전에 대해서 SMR 같은 키워드를 통해 해외에서 찾아주는 것 같아도 주가가 바로 빵 터지지는 않으니까, "이거 진짜 다시 한번 주목받는 거 아닌가?" 하는 시선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원전 산업을 보면, 최근 웨스팅하우스 얘기가 나오잖아요. 웨스팅하우스가 10월에 IPO를 하려고 서류를 낼 거라는 내용도 나오고 있는데, 원래 일본 쪽에 있던 기업이었는데 유럽 쪽 펀드가 가져갔어요. 지금은 미국 기업처럼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두산이 참 좋은 게 뭐냐면, 웨스팅하우스는 설계 기술이 굉장히 뛰어나고 영업망도 너무 잘 되어 있어요. 문제는 만들고 시공하는 능력, 기한을 맞추는 걸 굉장히 어려워한다는 거예요. 기한을 맞추는 걸 전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나라가 우리나라잖아요. 그래서 웨스팅하우스 지분 얘기가 나오고 투자 얘기가 나올 때, 이거 한번 해 볼 만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한전이 투자한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한전은 돈이 어디 있냐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전이 제일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그 얘기를 딱 듣고 고민을 했죠. 그런데 갑자기 한전이 두산, SK에 10년 치 전기료를 미리 내려고 한다는 얘기가 나와서, 그 돈을 당겨서 지분을 사려고 하는 거냐는 생각이 들어서 진짜 너무 한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어쨌든 저는 웨스팅하우스와 우리나라의 얼라이언스가 됐으면 좋겠어요. 시너지가 맞아요. 우리 설계 기술이 훨씬 뛰어나고, 우리나라는 시공자이니까, 설계 기술과 영업망, 시공 기술이 딱 맞으면 최고거든요. 그렇게 됐을 때 드러켄밀러가 브로드컴 효과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각을 재고 그런 얘기가 오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드러켄밀러 정도면 그 정도 얘기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 22일인데, 우리 시각으로 22일에 드러켄밀러 회장의 일정이 있으니까 어느 기업들과 어떤 소식이 나올지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도까지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이번 주 일정이 너무 많아서 짚어 볼 수밖에 없는데, 간단하게 여쭤볼게요. 미중 정상회담 관전 포인트가 있을까요? 대표님은 이걸 그냥 외교적인 만남, 필요에 의한 만남이라고 보시나요? 지난번에 한번 만났는데, 그때 트럼프가 중국에 가서 "너무 좋다"는 얘기만 하고 시진핑 얘기는 안 하고 별 얘기가 없으니까, 중국 내 언론에도 별로 안 나왔대요.
구체적인 게 없다는 거죠. 중국 선배님들 얘기를 들어보면, 중국은 언론 통제를 하잖아요. 만약 중국이 뭔가를 얻었거나, 트럼프 방문이 중국 국민에게 자랑할 만한 상황이었으면 언론에서 엄청 내보냈을 텐데, 기사가 별로 안 나왔대요. 지난번에 영향이 별로 없었다는 얘기죠. 이번에는 기업 대표단이 11년 만에 동행한다고 하네요. 오겠죠. 오면 트럼프는 "지난번에 내가 얘기한 거 생각해 봤어? 뭐 하고 싶은 거 있어? 잘 생각해 봤어? 한번 해 봐. 얘기 한번 해 보자"는 느낌으로 가지 않을까 싶어요. 벌써부터 미국의 LNG를 10년 치 사겠다고 던지고 있잖아요. 결국 이 회담의 멱살은 미국이 잡고 있어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미중 무역 전쟁을 한번 비교해 보세요. 그때 중국이 미국에 엄청 붙었죠. 거의 미국이 잡고 흔드는 대로 따라갔어요. 그때 중국 경제가 어땠어요? 그때와 지금 미국과 중국의 강도가 같다고 생각하세요? 상식적으로 보면 아니죠. 누가 봐도 달라요. 이번에 중국이 뭘 제시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뭐라고 할지가 관건인 것 같아요.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체면, 이른바 '가오(面子)'가 되게 중요해요. 실제로 경제적으로 뭔가 이루어진 것보다 가오가 중요해요. 트럼프가 "시진핑 최고다" 같은 얘기를 해 주면 확 올라오는데, 그런 게 없었어요. 미국은 지금 "꿇어, 너희들 꿇어" 이런 입장이거든요. 과연 그게 될까요? 중국이 가오를 꿇으려고 할까요? 안 꿇죠. 그래서 이 이슈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거예요. 지금은 중국으로 가는 원유도 이란 쪽에서 미국이 제재해서 막힌 상태라, 중국은 기름도 부족해지는 상황이에요. 여러 가지로 많이 쫄릴 거예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풀어야 하는데, 제가 지난달에 한 얘기가 있어요. 미국과 중국이 말로 화해하면 우리나라 주식은 다 팔아야 된다고요. 미국이 중국을 제재해 주면서 우리나라가 반사이익을 많이 봤거든요. 하지만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제가 살아있는 동안은 그런 일이 없을 것 같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이번 관전 포인트는 중국이 얼마나 선물을 들고 미국을 방문할 것인지,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어떤 멘트를 할지예요. 겉으로 나온 멘트 말고, 실제로 보수 멘트나 "관세 풀어 줄게", "연휴 가져가" 같은 실질적인 뭔가가 나오는지 볼 필요가 있죠.
좋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어떤 얘기가 나올지 기대되네요. 기업 대표단 동행은 중국에서 BYD, 샤오미, 중지 이노라이트 관계자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매체가 보도했다는 점도 같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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