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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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총 상한제로 삼성전자 매도 압력이 생겨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나, 지수 비중 축소로 우량주 편입이 줄어 인덱스 수익률이 낮아지고 부익부 심화로 장기적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서민은 분산투자 대신 우량자산, 특히 삼성전자 직접 보유가 유리하다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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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금박사 이영주입니다. 오늘은 코스피 시가총액 상한제 시행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에 얼마나 영향이 있을지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시총 상한제 여파로 3월 중 폭락할 것이라는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과연 어떻게 될지 제 관점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코스피와 코스피200 같은 시가총액 가중 지수를 기준으로 운영됩니다. 그런데 한 종목의 비중이 지나치게 커지면 그 종목의 움직임에 지수 전체가 좌지우지되고, 리스크도 커집니다. 그래서 지수를 산출할 때 비중이 30%를 넘는 종목이 있다면 그 비중을 30% 이내로 제한하도록 권고하는 것, 이것이 바로 시총 상한제입니다.
현재 코스피200에서 삼성전자 한 종목이 약 3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코스피200뿐 아니라 이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와 ETF 같은 상품들도 자체적으로 삼성전자의 비중을 30% 이내로 줄여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보유 물량을 일시적으로 매도해야 하니, 삼성전자 주가가 폭락하고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는 기사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단기적으로는 삼성전자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량이 실제로 나오는 것이니, 이슈에 따라 매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시총 상한제 시행으로 생기는 단기적인 충격은 있더라도, 이것이 오히려 삼성전자가 크게 상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 이야기를 하려면 자본주의의 부익부 빈익빈 구조를 짚어야 합니다. 우리 사회는 이미 평등한 사회가 아니라,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흐름 속에서 가장 큰 승자이고, 실력보다는 규모로 시장을 장악하며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량한 기업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지수에서 일정 부분을 빼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분산투자 관점에서 보면 한 종목이 지나치게 커졌을 때 비중을 줄이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하지만 좋은 종목의 비중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덜 좋은 종목의 비중이 늘어나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인덱스 펀드와 ETF들의 수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위험을 줄이겠다는 명분으로 시행했지만, 결과적으로 수익률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30년 넘게 지수가 꾸준히 올라온 것을 보면 우리 국민들이 인덱스 펀드나 ETF처럼 전체 평균에 투자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 왔습니다. 그런데 지수 구조가 이렇게 바뀌면, 차라리 삼성전자 주식을 직접 사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결국 부익부 현상은 더 심해집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서민들이 분산투자가 좋다는 말만 믿고 평균적인 상품에 가입하면, 삼성전자의 비중이 제한된 상품에서는 수익이 제한될 것이고, 실제로 삼성전자 주식을 직접 보유한 사람들만 계속 부를 키워 나갈 것입니다.
물론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지고 영향력이 줄어들며 다른 기업들이 성장해서 우리나라가 정말 평등한 사회가 된다면 굉장히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익부 빈익빈이 가속화된 상태에서 삼성전자를 빼버리고 상대적으로 덜 좋은 주식의 비중이 포트폴리오에 더 많이 들어간다면, 우리가 지수를 투자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그럴 때는 지수 펀드를 정리하고 삼성전자를 직접 사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시총 상한제는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를 더 끌어올릴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잘 모르는 서민들은 더 큰 빈익빈 상태에 놓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국내 펀드로 돈을 번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삼성전자를 산 사람들은 10배를 벌었지만, 일반 펀드에 분산투자한 사람들은 박스권에서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이런 격차는 앞으로 더 심화될 것입니다.
부동산도 같은 구조입니다. 누구나 강남에 살고 싶어 하고, 돈이 많지 않아도 대출을 받아서라도 강남에 살고 싶어 합니다. 강남이 계속 오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인위적인 규제로 강남 집값을 누르려 했습니다. 강남을 떨어뜨리려는 의도였지만, 결과는 어땠나요? 규제에도 강남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집을 사지 않는 사람들도 우리는 팔 필요가 없다며 그냥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익부 빈익빈은 이렇게 쉽게 막히지 않는 현상입니다. 인위적으로 가격을 누른다고 해서 그 가격이 정상적으로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시총 상한제로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을 제한하는 것은 해법이 아닙니다. 부익부 빈익빈을 해결하려면 삼성전자의 시총을 제한할 것이 아니라, 다른 종목들이 클 수 있도록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줘야 합니다. 삼성전자가 큰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중소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면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미국을 보면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같은 큰 기업들이 있지만, 다양한 기술 기업들이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한 종목이 지수에서 30%를 넘을 수 없는 구조 속에서 많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과거부터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유지해 왔습니다. 대기업이 성장하면서 사회도 함께 급성장했지만, 그 과정에서 생긴 문제점은 어쩔 수 없이 쌓였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수십 년, 수백 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제가 부익부 빈익빈을 막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현실은 점점 가중되고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이 빈익빈에 밀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난 영상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우량 자산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돈이 없다고 어설프게 이상한 외곽 종목에 투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주식이 쪽박 찬 사람들이 다시 일어서기 어려운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히려 우량한 자산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시총 상한제가 시행된 지금, 우량 자산이라면 삼성전자를 직접 보유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구조적인 결함이 극복되기 어렵다면, 이 결함을 인정하고 서민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삼성전자 주식을 직접 매수하는 것이 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증권사 직원이 분산투자를 하라고 권한다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지수 추종 상품 같은 평균적인 상품을 사신다면, 과거에는 삼성전자가 반영되어 일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 방어막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입한 지수 추종 펀드에서 정작 가장 좋은 기업은 빠지고 덜 좋은 기업들의 비중만 늘어나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삼성전자 시총 상한제 시행에 대해 연금박사 이영주의 견해를 말씀드렸습니다. 제 의견이 100% 맞다고 장담하지는 못하지만, 여러분이 꼭 한번 깊이 생각해 보시고 올바르고 현명한 판단을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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