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존버나드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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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가 파키스탄·터키와 삼국 군사동맹을 맺은 것을 미국 패권 약화의 증거로 해석. 이란전 이후 미군 기지 후퇴와 호르무즈 상황이 미국 신뢰를 흔든다고 주장. 미국 10년물 4.7%, 30년물 5%대 상승을 근거로 금 강세와 장기 채권 위험을 강조. 금은 구조적 수혜 자산, 성장주는 금리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라는 관점. 중국 저평가 및 상승 가능성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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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러분, 사우디와 튀르키예, 파키스탄이 삼국 군사 동맹을 맺었다고 합니다. 뉴스에서는 그냥 새 나라끼리 군사 동맹을 맺었구나 하고 넘어간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그런데 이건 진짜 중요한 뉴스인데, 이걸 제대로 해석해 주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원래 사우디는 미국과 아주 가까운 우방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란 전쟁으로 미군 기지가 많이 파괴되고 피해를 입었죠. 그러면서 미국 기지가 점점 요르단이나 이스라엘 쪽으로 후퇴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입지가 줄어드니까 사우디 입장에서는 자기 안보를 누가 담보해 줄지가 불안해진 겁니다.
그래서 먼저 파키스탄이 들어왔고, 그다음에 튀르키예까지 들어와 3국 동맹이 된 거예요. 이런 식으로 간다면 중동에서 미국의 힘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걸 제대로 읽어야 합니다. 앞으로 금이나 주식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계속 짚어 드리겠습니다.
저는 주식과 금을 함께 보면서 큰 틀에서 투자하는 투자자입니다. 오늘 드리는 얘기는 제 관점이고 투자 추천은 아닙니다. 제가 이 쪽을 공부하고 있으니 여러분도 함께 공부하셨으면 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 삼국 동맹은 결국 중동에서 미국 패권과 페트로달러 체제가 약해지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요즘 금값이 주식처럼 급등하고 있습니다. 금 선물 차트를 보면 한 달 사이 10% 가까이 올라 4,400을 넘어서 4,500을 두고 다투고 있어요. 은도 한 달 사이 12% 넘게 올랐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건 국채 금리와 관련이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4.7%, 30년물이 5%대까지 올랐습니다. 국채가 점점 위험해진다는 얘기죠. 미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기축통화국 국채도 스위스를 제외하고 흔들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리가 급등하고 있고, 모든 나라가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서 어느 나라도 높은 금리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채권 얘기는 길어지니 다음에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다만 제가 늘 말씀드리듯, 선진국 장기채, 특히 미국 국채도 이제 안전자산이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기축통화국들은 모두 미국 국채를 대량으로 사들여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들은 글로벌 자본을 두고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각자도생의 길로 가고 있는 셈이에요. 그래서 금의 중요성이 더 커지는 것이고, 금이 오르는 것은 미국 달러의 힘이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로 저는 봅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미국이 중동에서 완전히 철수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이 독점하던 구조가 깨지고 있습니다. 중동은 원래 미국의 앞마당이었는데, 이제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이 들어오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힘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이제 미국 하나만 믿지 않습니다. 다섯 개 축으로 다변화하고 있어요.
- **파키스탄**: 핵무기, 강력한 육군,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고 사우디와 오래된 군사 협력 관계입니다. - **튀르키예**: 드론, 방산, 전자전에 강하고 강력한 육군을 갖고 있습니다. - **중국**: 경제와 기술 협력을 밀착해서 하고 있고, 위안화 거래도 늘리고 있습니다. - **이란**: 관계 개선과 긴장 관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 **자체 방산**: 사우디 스스로도 방산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그래서 미국이 중동을 잃었다기보다, 미국만 믿으면 되는 단극 시대가 끝나고 다극 시대로 가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미국의 문제는 군사력 자체가 아니라 강제력입니다.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강급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고, 중동에서도 군사적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달라진 것은 원하는 결과를 강제하지 못한다는 점이에요. 이란을 통제하지 못하고, 호르무즈 문제도 이란에 주도권을 내준 셈이어서 미국의 체면이 많이 상했습니다.
그러자 사우디가 의문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이면 이란을 굴복시킬 수 있다고 장담하던 미국이 왜 전쟁을 질질 끌고, 호르무즈를 이란에 내주고 있느냐는 거죠. 이런 의심이 이번 동맹의 배경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단순한 해상로가 아닙니다. 기존 질서에서는 미국의 군사력이 이 해상 교통로를 지키면서 원유 공급을 안정시켰고, 걸프 왕정을 보호하면서 페트로달러 에너지 질서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분쟁으로 호르무즈가 흔들리고, 미국이 이를 빠르게 정상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 에너지 공급망을 미국이 안정시킬 수 있다는 신뢰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겁니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패권의 근거가 흔들린다는 뜻이고, 동맹국들의 계산도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금이 오르고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는 이유를 미국이 그만큼 약해지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합니다. 물론 다르게 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사우디는 돈이 많고, 석유와 자원이 풍부하며, 아랍에서 자신을 맹주로 여깁니다. 막대한 국방비를 쓰면서 미국 말고도 안보를 보장해 줄 파트너를 원하고 있어요.
파키스탄은 핵을 보유하고 있고 대규모 육군과 미사일 능력이 있으며, 사우디와 오래 군사 협력을 해 왔습니다. 튀르키예는 나토 군사 경험이 있고, 드론과 미사일, 전자전에 강하며, 자체 방산 산업을 갖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미국이 유일한 중동 안보 보증자였지만, 이제는 미국, 파키스탄, 튀르키예의 자체 군사력이 결합해 사우디가 안보를 짜 나가고 있습니다.
이걸 두고 "이슬람 나토"냐는 말도 나오는데, 아직 그 정도는 아닙니다. 나토처럼 통합 지휘 체계, 공동 작전 계획, 정보 공유, 무기 체계와 군수 체계의 통합, 합동 훈련이 수년에 걸쳐 쌓여야 하는데, 지금은 3국이 협력하는 수준입니다. 완성 여부보다 방향이 중요하고, 방향은 이제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독점 구조가 깨지면서 여러 나라가 방위 협력을 하려고 들어오고 있는 겁니다.
가장 큰 변화는 탈미국이라기보다 헤징(위험 분산)입니다. 미국과의 안보 협력을 완벽하게 믿기 어려우니 파키스탄과 튀르키예를 끌어들였고, 중국과는 경제 협력을, 이란과는 관계 개선을, 러시아와는 OPEC 공조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 의존도를 낮추면서 여러 나라와 거래를 넓히고 있는 것이죠.
미국에게 더 위험한 것은 반미가 아니라 전략적 자율성입니다. 적대국보다, 요구를 무조건 따르지 않는 국가가 더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과거에 미국은 안보, 무기, 금융, 외교를 레버리지로 삼아 페트로달러를 꽉 잡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사우디는 선택지가 늘었습니다. 미국이 싫으면 다른 나라와 협력하면 된다는 마인드가 커지고 있어요. 이것이 오히려 미국을 압박하는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란의 목표도 중동 지배가 아니라고 봅니다. 호르무즈를 이란 혼자 차지하기는 정치적 리스크가 큽니다. 이란에게 가장 불리한 구조는 미국, 이스라엘, 걸프 국가가 하나의 반이란 동맹으로 뭉치는 것인데, 사우디가 여러 나라와 관계를 유지하면 반이란 결속이 약해집니다. 그래서 이란은 중동 전체를 지배하지 않더라도 상당한 전략적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중동에서 미국의 군사력이 약해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란의 성과를 군사적 승리로 읽으면 안 됩니다. 군사적으로 이긴 것은 아닙니다. 다만 미국이 전쟁을 계속하기 어렵도록 비용을 높였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미사일, 드론, 대리 세력, 호르무즈와 홍해, 에너지 시장을 활용한 비대칭 억제 전략이죠. 승리의 정의가 바뀌고 있습니다. 이기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이기지 못하게 하는 것이 승리가 되고 있다는 겁니다.
미국이 실제로 잃고 있는 것은 신용과 신뢰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결국 미국이 해결해 준다는 믿음이 약해지면서, 동맹국들은 보험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과 안보 협력을 하고, 튀르키예와는 방산 협력을 하고, 중국과는 전략적 협력을 하고, 이란과는 관계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안보 보증이 예전만큼 절대적이지 않다는 의미로 읽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중동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패권 질서보다 옆으로 연결되는 네트워크 질서에 가깝습니다. 미국과 사우디, 중국과 사우디, 이란과 사우디가 병렬로 연결되는 구조죠. 단극에서 다극 질서로 넘어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지정학 자체보다 그 결과입니다. 중동 지정학 때문에 위험이 커졌고, 호르무즈와 홍해 리스크가 올라갔으며, 원유 운송비와 보험료,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인플레이션 압력과 미국 장기 금리 상승 압력도 생겼습니다. 이 흐름을 체크해야 합니다.
성장주 입장에서는 장기 금리가 오르는 것이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우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핵심 연결고리는 원유에서 물가, 국채 금리, 나스닥으로 이어지는 흐름입니다. 유가가 오른다에서 끝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방산도 구조적으로 중요한 산업이 될 수 있습니다. 방공 시스템, 미사일과 요격체계, 드론, 레이더, 군수물자, 사이버 보안, 위성, 전자전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미국 의존도를 낮추면서 지정학적 다극화가 국방 캐펙스 시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튀르키예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드론, 미사일, 전자전에서 이미 자체 생산 역량과 방산 경쟁력을 크게 높였기 때문에, 중동의 안보 자립이 확대될수록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에너지와 금도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금을 단순한 전쟁 수혜 자산으로만 보면 안 됩니다.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국가 재정 부담, 통화와 채권 신뢰 문제가 겹치면서 금은 구조적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로로 간다면 금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오를 수 있는 자산이 됩니다. 저는 그 흐름을 보면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기술주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AI 반도체 기업이 중동 전쟁으로 직접 타격을 받는다는 뜻은 아니지만, 호르무즈 불안과 유가 급등, 미국 물가 재상승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가 늦어지고 10년물과 30년물 금리가 다시 오르면 성장주의 할인율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전쟁이 났으니 방산주를 사자"는 식의 접근보다, 이 사건이 물가와 금리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보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달러 패권의 종말인지, 달러 독점의 해체인지도 궁금하실 겁니다. 사우디가 중동의 큰형 역할을 해 왔는데, 그 형이 미국만 믿지 않겠다며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을 끌어들이고 있으니까요. 달러 독점은 점점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이 부분은 영상이 너무 길어지니 다음 영상이나 멤버십 영상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
멤버십 가입과 후원을 해 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영상이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중국 증시도 저평가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재평가를 받으며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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