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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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ELECTRIC은 사상 최대 수주와 에너지 인프라 확대로 매수·목표가 7만원(현대차증권)이 제시되며, 김종효 이사는 8만원 이상, 장기적으로 10만원까지 볼 수 있다고 봄. LS ELECTRIC 실적·사업 배경: 전력기기(변압기·송배전) 중심, 재생에너지 확대와 미국 노후 송배전 교체 수요가 수주 증가 요인. LS ELECTRIC 수익성 개선 근거: 매출 대비 이익률이 낮으나 원자재 가격 하락과 원/달러 환율 안정(고점 1440원→1300원 미만)으로 이익률 3~4%p 개선 여지. LS ELECTRIC 신뢰도: 작년 실적 악화가 주가에 선반영되어 리포트 신뢰도가 비교적 높다고 판단. 효성티앤씨는 DGB금융그룹 리포트 기준 매수·목표가 56만원이며, 스판덱스 마진 스프레드 강세와 중국 방적·섬유업체 가동률 회복으로 1분기 흑자전환 및 2~3분기 이익 지속 가능성 제시. 효성티앤씨 주가 전망: 2021년 같은 초호실적 재현은 어렵지만 회복 국면 진입 가능성이 높으며, PER 15배 수준의 목표가는 적정하다고 평가. 효성티앤씨 투자 포인트: 회복의 강도가 핵심이며, 실적 개선 시 EPS 상승에 따라 목표가도 상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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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ELECTRIC 투자 포인트: 사상 최대 수주와 전력 인프라 확대
증권가에서 눈여겨보고 있는 종목을 리포트를 토대로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를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십니까. 자, 오늘 첫 번째로 픽해 주신 종목부터 보겠습니다. LS ELECTRIC입니다. 저희 리포트 시간에 거의 처음 다루는 것 같은데, 궁금합니다. 현대차증권에서 제시했고 사상 최대 매출, 수주잔고 기대, 장기적으로 가상발전소로 진화한다는 내용이었고,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7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현대차증권 외에도 하이투자증권에서 리포트를 냈더라고요. 분석해 보고 싶습니다.
사상 최대 매출의 배경부터 알려 주시죠.
일단 에너지 인프라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핵심 포인트입니다. 이 회사의 매출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철도 관련 전력 시스템과 공장 자동화 관련 매출이 있습니다. 다만 이 두 가지는 전체 매출과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주력은 전력기기입니다. 송전과 배전에 관련된 전력을 보내고 받는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통합해서 처리하는 업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송전과 배전에는 변압기를 포함해 굉장히 다양한 제품이 들어갑니다. 이런 것을 실제로 할 수 있는 국내 업체는 크게 세 곳 정도 있는데,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 ELECTRIC입니다. 결국 지금 풍력과 태양광이 늘고 있잖아요. 발전한 전력은 저장하거나, 저장할 수 없다면 바로 끌어와야 우리가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상풍력은 바다에서 풍차가 돌아가는데, 거기서 생산된 전기를 거기서 쓸 리가 없으니 땅으로 가져와야 합니다. 그러려면 송배전망을 새로 깔아야 하고, 전선과 그것을 연결하는 송배전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태양광도 마찬가지입니다.
테슬라가 얘기하는 에너지 월 시스템도 같은 맥락입니다. 전기차 충전소에 가지 않고 집에서 태양광으로 만든 에너지로 충전하라는 것인데, 이것도 결국 송배전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ESG 방향으로 가면서 공장 자동화를 포함한 전력기기 쪽 수요는 앞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고, 그래서 수주가 사상 최고를 달리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성장세가 보장되어 있다고 봐도 될까요?
수준은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앞으로도 늘어날지는 보조금이나 정책 동향에 달려 있겠지만,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모두 ESG와 탄소중립 달성을 외치고 있습니다. AI를 돌리려면 앞으로 엄청나게 많은 서버가 필요하고, 서버를 돌리는 데 전력이 엄청나게 더 필요합니다. 그런데 화석에너지로 그 전력을 얻는 데는 이미 한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RE100을 달성하려면 클린에너지를 더 늘릴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송배전 수요도 당연히 늘어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미국의 경우 송배전망이 너무 낡아서 전력을 옮기는 과정에서 20~30%가 손실된다는 점입니다. 저항 때문에 일부 손실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설비 노후화로 날아가는 전력 손실은 굉장히 큽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교체 수요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노후 설비 교체에 더해 새로운 전력 설비, 가상발전소에 필요한 추가 송배전 시스템까지 고려하면, 지금의 방향은 시작일 수도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방향이라고 봐야 합니다.
좋습니다. 그럼 투자 아이디어도 챙겨보겠습니다. 리포트에서는 매수에 목표주가 7만 원을 제시했는데, 비슷하게 보십니까?
이 회사는 매출이 조 단위 이상 나오는데 이익률이 굉장히 낮습니다. 관급 공사가 많고, 원재료와 환율 변동성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역으로 말하면 이익률을 끌어올리려면 가장 민감한 변수인 원자재 가격과 환율을 봐야 합니다. 원자재 가격은 작년 가을부터 내리막길이고, 구리 등 가격이 전반적으로 빠지고 있어서 원자재 쪽에서는 큰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습니다. 작년에 역대 최고 수주를 기록했음에도 이익이 부진했던 건 환율 때문이었습니다. 작년 환율 고점이 1,440원이었는데 지금은 1,300원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작년 평균 환율이 1,340원이었는데 올해 1,300원대를 가정하면, 환율 기준으로만 이익률이 3~4%포인트 개선될 수 있습니다. 매출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 정도 변화만으로도 이익이 상당히 늘어날 여력이 있습니다. 이미 매출이 크고 이익률이 낮은 회사가 이익률을 높일 요인이 있고, 수주잔고도 많이 쌓여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리포트, 믿어봐도 괜찮을까요?
오히려 제시된 목표가가 현실적으로 볼 수 있는 수준보다 너무 보수적으로 잡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8만 원 정도까지는 보고 있습니다. 과거 밸류가 굉장히 높았을 때는 11만 원까지 간 적도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최소 2년 이상의 사이클로 보면 그 정도 가격도 시도해 볼 만합니다. LS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조금씩 거듭나고 있고, 공장 자동화와 철도 관련 전력 시스템 수출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공장 자동화는 국내 1위권이라고 볼 수 있고, 우리나라가 늙어가며 노동인구가 줄고 있어서 자동화 수요가 커지는 시기입니다. 세계 산업 전반도 올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하면, 리포트상 목표주가는 7만 원이지만 10만 원까지 볼 수 있다는 것이 김종효 이사의 의견이네요. 첫 번째 종목은 여기까지 보고, 두 번째 종목인 효성티앤씨로 넘어가겠습니다.
효성티앤씨: 가동률과 재고로 확인되는 수요 회복
DB금융투자에서 "가동률과 재고추이에서 증명되는 수요 회복"이라는 제목으로 리포트를 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6만 원입니다. 화학 업종을 다뤄보는데, 1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실적부터 점검해 주시죠.
핵심 포인트는 한 가지입니다. 마진 스프레드입니다. 원재료 가격과 제품 가격의 차이인데, 작년에는 계속 떨어졌습니다. 2021년에는 역대급 슈퍼 실적이 나오면서 주가도 100만 원 가까이 갔지만, 그 이후로는 실적이 급전직하로 꺾이면서 주가도 내려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1월부터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 가격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고, 마진 스프레드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마진 스프레드는 가격이나 상황이 바뀌면 다시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강세가 계속될 거라고 보는 결정적 이유는, 스판덱스의 전방 업체인 중국 방적·섬유 업체들의 가동률이 리오프닝 이후 급격히 올라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스판덱스를 사용하는 수요처이니, 공장 가동을 늘리는 과정에서 마진 스프레드가 꺾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렇다면 1분기 실적 호전으로 끝나지 않고, 적정 수준의 이익이 2~3분기에도 안정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가의 반등도 이어질 수 있을까요?
작년 말에 많이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중국이 리오프닝으로 간다고 하니 먼저 선반영되어 올랐고, 이후 중국 성장률 발표와 전인대 성장률 발표 때 실망 매물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 성장률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스판덱스, 나일론 같은 섬유 업체들의 전반적인 움직임이 더 중요합니다. 올해 1분기에 시장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보여준다면, 최근의 조정은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핵심 포인트는 2021년 같은 실적은 단기적으로 다시 나오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2021년은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역대급 실적이 나온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작년이 최악이었다면, 올해는 회복 국면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점을 반영해서 밸류에이션과 목표가격을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투자 아이디어를 한마디로 하면 무엇인가요?
회복입니다. 2021년은 초고호황이었고, 2022년에는 중국 봉쇄로 거의 급락 양상이었습니다. 중국 리오프닝으로 과거처럼 초호황까지 갈 가능성은 낮습니다. 중국 경제성장률도 예전보다 낮고, 스판덱스가 여러 곳에 쓰이는 고마진 상품이긴 하지만 예전만큼 높은 마진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회복에 초점을 맞춘다면 어느 수준까지 보는 것이 적정한지 고민이 필요하고, 투자 아이디어는 회복의 강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회복의 적정 수준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현재 리포트의 목표가격은 올해 추정실적 기준으로 PER 15배 수준입니다. 다른 증권사들의 추정실적과 비교해도 적정하다고 봅니다. 소위 돈을 못 버는 구산업이 아니고, 스판덱스는 섬유 분야에서 나름 최첨단 소재입니다. 따라서 일정 부분 밸류에이션을 얹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PER 15배는 비싸지도 낮지도 않은 적절한 수준이고, 56만 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한 합리적인 목표가입니다. 현재 제시된 밸류도 적절하다고 판단합니다. 다만 회복 강도가 더 좋아진다면, 56만 원이라는 가격보다는 PER 15배라는 기준이 중요합니다. EPS가 올라가면 목표가격도 추가로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리포트를 믿고 봐도 되는지 정리해 주시죠.
신뢰도는 비교적 높다고 생각합니다. 신규 투자할 때 가장 부담스러운 건 이미 너무 앞서간 종목인데, 이 종목은 작년 실적 악화를 반영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고, 최근 올라왔다고 해도 개선되는 실적에 비해 폭이 크지 않습니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나름의 신뢰도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숫자로 확인될 정상화, 이것이 오늘 점검의 포인트였습니다. 지금까지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와 함께 종목 두 개를 점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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