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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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라이드 머티리얼(AMAT)은 6월 30일 사상 최고가 739달러 후 마이클 버리 공매도 공개와 HBM 둔화·모건스탠리 하향 등으로 7월 29일 436달러까지 41% 급락했다. 7월 30일 삼성 HBM 공급부족 발언에 메모리주가 폭등하며 14.97% 반등해 501.77달러 마감했다. 2분기 매출 79.1억달러·EPS 2.86달러 사상 최대, 3분기 가이던스 매출 89.5억달러·EPS 3.36달러. 핵심 확인점은 2026년 장비 30% 성장과 첨단패키징 50% 성장 재확인 여부. 중국 매출 비중 43%와 수출규제 리스크 존재. 옵션 예상 변동폭 12.39%, 과거 평균 6.57%보다 큼. 애널리스트 27매수·1홀드, 평균 목표가 639.7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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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주 3분컷입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8월 13일 목요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그런데 이 종목은 최근 한 달 사이에 정말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오늘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 종목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옵션 시장이 실적을 어떻게 예측하고 있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최근 주가 흐름부터 짚고 가겠습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6월 30일 장 중 739달러 67센트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날,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마이클 버리가 서브스택을 통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했습니다. 공개 당시 가격은 729달러 40센트였습니다.
버리는 반도체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 대비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까지 확장됐다며, AI 관련 반도체 종목들이 30% 이상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후 한 달간 주가는 그야말로 급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HBM 증설 속도 둔화 소식, 메타의 AI 컴퓨팅 자산 매각설, 여기에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홀드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502달러로 제시하면서 매도세가 가속화됐습니다. 결국 7월 29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장 중 436달러 38센트까지 밀리며 6월 고점 대비 41% 급락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 날인 7월 30일 상황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삼성전자가 HBM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하면서 메모리 관련주 전반이 폭등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도 하루 만에 14.97%, 즉 97% 급등하며 501달러 77센트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 반등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자체의 호재가 아니라, 마이크론과 삼성발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감에 편승한 것이었다는 점입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자체 뉴스 없이 올랐기 때문에, 실적에서 스스로 그 반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지난 5월 14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매출 79억 1천만 달러, 비GAAP 기준 주당순이익 2달러 86센트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3분기 가이던스로 매출 89억 5천만 달러 플러스마이너스 5억 달러, 비GAAP 주당순이익 3달러 36센트 플러스마이너스 20센트를 제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3%, 주당순이익 36% 증가하는 수치이며, 시장 컨센서스도 정확히 이 가이던스와 일치합니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CEO 게리 디커슨이 지난 분기 밝힌 2026년 반도체 장비 사업 30% 이상 성장 가이던스를 재확인하느냐입니다.
둘째는 첨단 패키징 매출이 올해 50% 이상 성장한다는 전망이 유지되느냐입니다.
이 두 가이던스가 재확인되거나 상향된다면, 7월 급락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밸류에이션 조정이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립니다.
리스크 요인도 짚어야 합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의 최근 분기 매출 가운데 43%가 중국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 2월 상무부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56건의 장비를 중국에 불법 수출했다며 2억 5,200만 달러 화해금을 부과했고,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 조사도 현재 진행 중입니다. 수출 규제가 강화될 경우 이 비중이 직접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옵션 시장이 이번 실적을 어떻게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지 보겠습니다. 실적 발표 다음 날인 8월 14일 만기 주간 옵션 기준 예상 변동폭은 12.39%, 금액으로는 64달러 21센트입니다. 상단은 582달러 41센트, 하단은 453달러 99센트로 형성되어 있고, 이 시점 내재변동성은 91%에 달합니다.
주목할 점은 과거 실제 변동폭입니다. 최근 네 번의 실적 발표 평균 변동폭은 6.57%였는데, 2월엔 예상 7.4%에 실제 19.3% 급등했고, 지난해 8월엔 예상 5.4%에 실제 9.2% 하락하는 등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옵션 시장 예상치를 실제로 상회하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이번에는 한 달간 극심한 변동성까지 겹친 만큼, 12%대 예상 변동폭보다 실제 반응이 더 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여전히 강한 매수 의견입니다. 28명의 애널리스트 중 27명이 매수, 한 명이 홀드 의견을 제시하고 있고 매도 의견은 전무합니다. 평균 목표주가는 639달러 75센트로, 최고 900달러부터 최저 500달러까지 폭넓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목표주가를 645달러로 상향했고, 웰스파고는 740달러를 제시한 상태입니다.
정리하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사상 최고가에서 40% 급락했다가 하루 만에 15% 반등하는 극단적인 변동성을 거쳤습니다. 옵션 시장은 12%대의 변동폭을 예상하고 있지만, 과거 전례를 보면 이보다 더 크게 움직일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관건은 30% 이상 반도체 장비 성장 가이던스의 재확인 여부와, 지난 한 달간의 급락이 펀더멘털 훼손이었는지 단순 밸류에이션 조정이었는지를 이번 실적이 어떻게 판가름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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