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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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메모리 IPO 급등 후 중국 DUV 개발 소식과 공매도·레버리지 청산이 겹치며 국내 증시 서킷브레이커 발동. 창신메모리는 당장 위협은 아니나 중국 반도체의 장기 위협은 존재. 삼성전자는 실적 기반 저평가로 보고 23만원대 분할매수, 목표 40만원·손절 20만원 제시. 로봇주는 이벤트 매매로 보수적 접근, 제약바이오는 실적주 선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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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직격 프라임 시간입니다.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님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예, 안녕하십니까?
양 시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불안하다 싶었는데, 결국 10여 회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올해만 벌써 여덟 번째입니다. 이번 주에는 남은 이벤트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FOMC 등 주목할 만한 일정이 많아서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언제쯤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 줄지 하락세가 멈추질 않네요. 시장을 어떻게 봐야 될까요?
돌발 변수가 하나 나타났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지금 창신 메모리가 어제 급등했고, 미국과 중국 장이 개장했는데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서킷이 끝나고 나면 시장이 반등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것 때문에 빠졌느냐고 묻고 싶습니다. 그 때문에 빠졌다면 어제는 왜 안 빠졌을까요? 그러니까 이유를 한번 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창신 메모리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창신 메모리가 중요한 기업이긴 하죠. 480%가 올랐으니 좋은 주식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중국은 상장 후 열흘 동안 상한가 폭 제한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급등했던 것이죠. 우리는 상장 당일 상한가 폭이 어느 정도 열려 있지만, 중국은 그런 부분들이 있다 보니 첫날 많은 자금이 몰리면서 급등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중국이 노광 장비, DUV를 개발했다는 점입니다. EUV보다 한 단계 아래 장비로 알려져 있는데, 미국이 규제를 해도 노광 장비 반입을 막아 왔음에도 이런 것들을 극복해 냈다는 사실이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킨 것 같습니다. 여기에 하이닉스 ADR 가격이 공모가를 하회했다는 뉴스, 그리고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순환 출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 투자한다는 우려까지 겹쳐 심리적으로 공포감을 자아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투자 심리가 많이 불안해지다 보니 6,500선이 깨지면서 지수가 12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했고, 수급과 신용 스트레스 등이 겹쳤습니다. 신용 물량을 건드리면서 많은 종목이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죠. 또 시장에서 봐야 할 것은 공매도가 살아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 사례에서 문제가 됐던 부분은 공매도를 역이용하려는 투자자들도 있다는 점입니다. 공매도가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를 따지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공매도 투자자도 시장에 배팅하는 투자자이기 때문에, 이런 요인들이 맞물리면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등의 청산이 연쇄적으로 일어나 시장이 혼돈에 빠졌습니다. 또 해프닝도 있었는데, SK하이닉스가 오늘 호가를 잘못 넣어 하한가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런 일들이 심리적으로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고, 그래서 오늘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오늘 장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 세 가지를 짚어 보고 소장님 말씀을 계속 들어 보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창신 메모리 테크놀로지가 어제 IPO 상장을 했습니다.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우리 시장에도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는데요, 대응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로봇주가 굉장히 뜨거웠는데, 오늘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로봇주도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많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로봇주를 계속 봐도 되는지 알아보죠. 그리고 제약·바이오 본격 투심 유입 조건도 짚겠습니다. 오늘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최근 실적이 좋았던 종목들이 버텨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실적 발표 기대주가 무엇인지도 알아보겠습니다.
창신 메모리 테크놀로지가 어떤 기업인지 세부적으로 파악해야 우리가 정말 위기감을 가져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상장해서 공모가 대비 500% 이상 상승했고, 시가총액 순위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우리 돈으로 약 780조 원인데, 삼성전자 대비 시가총액은 절반이지만 지난해 매출로 따지면 거의 1/10밖에 안 되는 기업입니다. 시장 점유율도 삼성전자가 38% 정도인 반면 창신은 8%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위협을 느낄 만한 기업인 건가요? 최근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걸까요?
아무래도 그렇죠. 지금 당장은 아니겠지만, 창신 메모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깨를 견줄 정도로 성장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중국에는 이런 반도체 회사들이 많습니다. 이들이 계속 IPO를 통해 중국 증시에 들어올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결국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것입니다. 지금 시장은 눈에 보이는 우려보다는, 앞으로 나올 수 있는 변수들, 즉 현재의 삼성전자·하이닉스·엔비디아·TSMC 체제를 흔들 수 있는 요인들의 출현을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그들이 앞으로도 높은 영업이익률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나타나고 있죠.
창신이 상장하기 이전부터 제가 방송에서 말씀드렸는데, 외국인들이 우리 주식시장에서 팔고 자금을 빼 나가는 것 중 일부는 창신 메모리 IPO에 참여하기 위한 자금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런 일이 마무리되고 나서 지난주부터 외국인 자금이 다시 들어왔지만, 창신 메모리가 급등하니 시장에서 불안감이 나타나는 것이죠. 언젠가 이들이 과잉 공급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점은 우려해야 할 부분이 맞습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우리가 화들짝 놀라야 할지에 대해서는 저는 조심스럽습니다. 앞서 제가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도 일정 수준에 이르면 매도를 고민해 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삼성전자·하이닉스는 영원히 가는 주식이고 자식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보는 분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중국 반도체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과잉 투자 논란이 나타날 것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지금의 우려가 너무 과한 것 같습니다.
여러 우려 중 하나가 최근 D램 가격이 상승하면서 애플이 창신 메모리를 상당히 밀어주는 양상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미국 입장에서는 견제할 수밖에 없을 텐데, 앞으로 견제 전개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지금은 입장이 서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은 자사 휴대폰 가격을 올리려고 하고 있어서 가을부터 가격을 인상한다고 하죠. 그러면 매출 걱정이 생기는 것입니다. 마이크론 입장에서는 미국 제품을 써야 한다고 계속 요구하고 있죠. 미국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모르겠습니다. 공급자 입장에서는 계속 비싸게 팔려 하고, 수요자 입장에서는 싸게 사려 하니 서로 충돌하면서 다양한 말들이 나옵니다. 이런 말들을 무수히 듣다 보면 혼란만 커지고, 시장에서 조심스러운 행보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는 모르겠습니다. 중국 입장, 미국 입장에서 과연 규제를 풀어 줄 수 있을지도 우려해야 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중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미국이 풀어 주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내수 시장이 있고, 제3세계로의 수출 활로도 열려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우려해야 할 것은 미국 기업들이 중국 반도체를 쓰느냐 마느냐도 관건이지만, 중국이 자체 내수를 통해 DUV 같은 장비를 써 가며 생산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시장이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창신 메모리는 HBM 같은 고부가 기술에서는 경쟁력이 뒤처진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그 부분은 여유 있게 지켜봐도 되는 부분인가요?
아니죠, 그건 시간이 해결할 문제입니다. 삼성전자가 하이닉스의 독주를 따라잡는 데 2, 3년이 걸리지 않았습니까? 기술 개발이라는 것은 우리가 조선업에서 일본을 따라잡았듯이, 지금 중국은 조선에서 이미 우리를 조금 추월한 상태입니다. 결국 중국 정부는 막대한 정책적 특혜와 보조금을 주고, 많은 공대에서 과학 논문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보면 긴장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 발밑에서 치고 올라오는데 무슨 걱정이냐고 하실 수 있지만, 이것은 시간이 갈수록 우리에게 아킬레스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도 남을 추월할 때 목표를 세웠듯이, 중국도 목표를 세워 추월하려 하지 않겠습니까? 글로벌 최상위 기업들이 조만간 등장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다만 그런 일이 2030년까지 일어날지는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최소한 2030년까지는 우리 기업들이 현재 위치를 견고하게 지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하지만 2030년을 넘어가면 이런 부분들에 대한 고민을 더 깊게 해야 할 시기가 분명 올 것입니다.
그렇다면 CXMT의 주가 흐름이 오늘도 5% 하락하고 있는데요. 최근 대형 IPO를 생각해 보면 스페이스X도 상장 초반에 큰 관심을 받았다가 관심이 식으면서 주가가 계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 단계적 흐름을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할 요소를 갖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봐도 될까요?
일단은 그렇겠죠. 다만 창신 메모리를 스페이스X와 비교하는 것에는 저는 반대합니다. 스페이스X는 이익이 없는 기업이고, 창신 메모리는 이익이 있는 기업입니다. 그래서 창신 메모리를 두고 스페이스X도 밀렸으니 창신도 밀릴 것이라는 식의 우호적인 해석은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물론 단기간에 급등한 것에 대한 반작용은 있을 수 있습니다. 어찌 됐든 그건 중국만의 리그이고, 우리는 우리만의 리그입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지금이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창신 메모리의 주가나 움직임과는 상관없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창신 메모리 주가가 빠지면 외국인 입장에서는 한국과 중국을 묶어서 보기 때문에, 우리에게서 돈을 빼서 그쪽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해야 합니다. 단순하게 중국이 나빠지면 우리가 좋아진다는 관점은 저는 조심스럽습니다. 지금은 함께 발전하는 것이 오히려 주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역설적인 해석도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시 거래가 재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8% 하락, SK하이닉스는 10% 하락을 기록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23만 원대, SK하이닉스는 160만 원대에 형성돼 있습니다. 이렇게 빠진 시장에서는 겁이 나는 게 당연하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저가 매수 기회가 될까요? 만약 하락 추세가 계속된다면 또 두렵잖아요. 어떤 전략을 가져가야 할까요?
저는 적극적인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봅니다. 이익을 믿어야죠. 삼성전자가 지금 증권가에서 제시하는 목표가를 보면, 한 번도 그 가격을 터치한 적이 없고,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를 넘은 적도 없습니다. PER이 10배를 넘는다면 오히려 조심스러울 수 있지만, 그동안 50만 원 간다는 분석들이 많았으니 이제 와서 못 간다고 하면 목표가를 30만 원까지 낮춰야 하는 상황이죠. 저도 20일선·120일선을 하회해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 하락이 펀더멘털 요인이 아니라 심리와 수급에 의한 것이라면, 역발상을 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내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가 있고, 모레는 삼성전자의 세부 지표가 나오며,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집니다. 이런 빅 이벤트 이후의 주가 흐름은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주가가 안정을 찾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수급 논란이 있고, 실적 발표 이전에 중국발 심리적 악재, 미국발 순환출자 얘기가 다 나왔습니다. 추가로 나올 악재가 있을까요?
물론 모르죠. 돌발 악재가 또 나올 수도 있겠지만, 실적 발표가 나오고 빅테크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줄이지 않겠다는 얘기가 나온다면 오히려 긍정적으로 돌아설 수 있습니다.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으니까요. 실적 발표 이전에 이런 얘기들이 나온 것은 오히려 다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적 발표 시점에 나왔다면 변동성을 더 키웠을 수 있었는데, 그 이전에 나왔다는 점은 나쁘게만 해석할 것이 아니라 좋게 볼 여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형주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는 흐름을 보여 준다면, 반도체 소부장주는 더 많이 빠졌습니다. 절반 이상 빠진 종목도 많은데, 결국 대형주가 돌아서는 움직임을 확인해야 투자하기 좋은 조건이 될까요?
그렇겠죠. 여러분이 지금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삼성전자가 25만 원을 하회했고, 하이닉스는 160만 원대에 있는데, 삼전·닉스를 사시겠습니까, 소부장을 사시겠습니까? 지수가 전반적으로 망가져 있는 상태잖아요. 개별 이슈라기보다는 시장 전체가 무너진 상태입니다. 시장이 안정을 찾아야 소부장도 볼 수 있다고 봅니다. 현 구간에서는 소부장이 시간이 좀 걸릴 수 있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반도체주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다음은 로봇주입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뛰어든다는 긍정적인 소식에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난주 상승세를 보였는데, 오늘은 9% 하락하고 있습니다. 로봇주의 상승도 삼성이고 하락도 삼성이라고 봐야 할까요?
로봇주는 별개로 봐야 합니다. 여기에 역량을 모은다는 것은 이벤트성 재료였고,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없습니다. 이벤트 드리븐 전략으로 단기 매매에 국한하셔야 합니다. 삼성이 로봇을 언제 만들어 낼지는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물론 삼성이 빠르게 개발하고 언젠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실적주도 변동성을 보이는데, 저는 3개월 내내 말씀드려 왔습니다. 실적주는 그나마 견딜 수 있지만, 기대감으로 올라간 종목은 이벤트 드리븐 전략으로 접근하라는 것입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계속 오를까요, 삼성전자처럼 계속 오를까요? 로봇주를 가진 분들은 이 부분을 고민해 봐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로봇 시대가 열릴 것이고 주가도 올라갈 것이라는 데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표 직속 체계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해서 로봇주가 단기간에 오를 이유가 되었다면, 그때는 이벤트를 이용한 매매 전략이 유효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시장 영향도 있죠. 기대감으로 올라간 주식들은 기대감을 바탕으로 수익을 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실적주든 기대감주든 가리지 않고 빠지고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봐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로봇주는 현 구간에서 대응 전략으로 조금 빠져야 되는 시점으로 보시는 건가요?
일단은 보수적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로봇주로 볼 수 있는 현대차도 40만 원을 하회했고, 지금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현대차에 대한 리포트도 극명하게 갈려서 나오고 있죠. 실적으로 봐야 하는지, 자동차 실적으로 볼지, 기대감으로 봐야 하는지에 따라 목표가를 낮춘 증권사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로봇주들은 서두를 필요가 없겠습니다. 로봇 시대가 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개인 투자자가 시간을 투자하려고 한다면 이번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로봇주에는 수급이 안 들어오고 있습니다. 대장 로봇주들을 보면 현대차 같은 경우 흘러내리기만 하고 있죠. 현대차를 로봇주로 보는 분들은 이미 샀다는 뜻이고, 새로운 투자자가 사 줘야 하는데 관심이 없습니다. 방송에서도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로봇주를 가진 분들이 "왜 로봇주가 못 올라갑니까"라고 묻기 전에, 사람들이 왜 로봇주에 관심이 없는지도 같이 읽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로봇주는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다음은 제약·바이오입니다. 셀트리온의 실적이 발표됐는데, 영업이익 4,518억 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대부분 종목이 파란불을 켜고 있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빨간불을 켜고 있습니다. 실적이 너무 잘 나와서 투자하려고 뛰어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조언을 해 주시겠습니까?
결국 삼성바이오 같은 경우는 중장기적으로 굉장히 좋은 부분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오늘 같은 장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버텨 주고 있죠. 결국 시장에서 봐야 할 중심은 실적입니다. 실적이 있기 때문에 버티는 것이고, 실적이 없는 주식들은 제약·바이오 내에서도 차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고, 삼성바이오, 셀트리온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적이 나타나면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는 공장을 4개, 5개, 6개 공장을 증설하면서 거의 풀가동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CDMO나 바이오시밀러 기술이 집약된 기업들을 봐야 할까요?
실적을 기준으로 하신다면 제약·바이오 쪽에서는 많지 않죠. 다른 기업들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술이전이나 임상과 관련된 주식들은 변동성이 너무 큽니다. 시장 변동성이 큰 상태에서는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루한 주식일 수도 있는데, CDMO는 꾸준히 이익이 나고 꾸준히 시장이 커지는 분야이기 때문에 범위를 좁힐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클 때 안전자산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이익이 나는 기업입니다. 앞으로 기대감이 있는 재료를 터뜨릴 기업이나 테마성 투자는 조금 조심스럽다고 정리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제약·바이오 본격 투심 유입 조건은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장의 탑픽 종목을 꼽아 주셨는데, 삼성전자를 말씀해 주셨죠. 지난주에 삼성전자를 계속 모아 가는 전략을 제시하셨고, 오늘도 1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현 구간에서는 지난주와 오늘 매수하신 분들에게 23만 원대는 적절한 가격대로 보입니다. 이 정도 가격이라면 상당히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볼 수 있고, 삼성전자의 실적을 우리가 믿는다면, 2분기보다 3분기가, 3분기보다 내년이 실적이 더 나아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현 구간은 저평가 구간이라는 데 동의합니다. 다만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에 따른 변동성, 중국발 쇼크 같은 요인으로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지만, 오히려 이런 변동성을 이용해 적극적인 분할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23만 원대까지 빠졌는데, 목표가와 손절가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지난주와 똑같습니다. 목표가는 40만 원이고, 중기적으로 들고 가는 주식이라고 봅니다. 손절가는 20만 원입니다. 20만 원을 터치하면 그때는 시장이 끝나는 것이니 조심스럽게 보겠지만, 아직은 적극적인 분할 매수 관점에서 모아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모레 확정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무엇일까요?
89.5조 원이라는 실적이 분야별로 나오겠죠. 그다음 중요한 것은 가이던스입니다. 앞으로 파운드리 쪽에서 어떻게 이익을 낼 것인지, 투자 규모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봐야 합니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번에 관심을 받을 것입니다. 노조에 대략 10조 원 정도를 나눠 준다고 나왔기 때문에, 기업과 노조, 주주라는 세 부문에 대한 경영진의 시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부분들이 실적 발표에서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입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장의 탑픽 종목으로 삼성전자를 제시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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