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웅덩이매매법 · 한국인
요약 보기
미국 증시가 최근 4주간 10% 넘게 급등해 단기 고점 구간이며 숨고르기·조정이 예상된다고 진단. 공포탐욕지수 탐욕 구간과 개인 낙관 전망은 단기 고점 신호라고 봄. 다만 12월 계절성, 골디락스 시나리오, 강세장 지속을 근거로 연말 랠리를 기대하며 중기 강세 유지를 전망. 현재 보유는 유지하되 추가매수 없이 현금 비중을 늘리는 리밸런싱 자리로 봄. 장기 우상향 자산 보유와 인내를 강조.
다듬은 글
왜냐하면 공포 지수가 이렇게 탐욕 구간에 있고 개인 투자자들의 전망이 낙관적일 때, 최근 2년 동안 증시는 단기적인 고점을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즉 지금은 단기적으로 고점 자리에 있고, 900만 원 수익 중이며 국내 계좌는 39% 수익률에 460만 원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또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요즘 이런 생각 많이 드실 겁니다. "아니 맨날 숨고르기 장세고, 주식 공부한다고 해도 달라지는 게 없네." 그렇게 주식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줄어들게 만드는 요즘 시장입니다. 그러나 핵심은 4주 동안 무려 10% 넘게 상승했었다는 겁니다.
한 달 동안 10% 상승은 미국 주식 역사상으로 봐도 역대급 상승입니다. 그러니 역대급 상승을 보여 주었으니 잠깐 쉬어가는 게 맞습니다. 최근 한 달 상승률을 히트맵으로 보면, 마이크로소프트 15%, 애플 13%, 엔비디아 20%, 구글 11%, 메타 16%, 아마존 23%, 테슬라 15%, 그 외 거의 모든 섹터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으로 보면 한 달 동안 무려 15% 급등했습니다. 거의 나스닥의 연평균 수익률을 한 달 동안 보여준 것이고, 그래서 항상 웅덩이에서 줍줍하며 기회를 기다리자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만큼 이 상승을 누릴 수 있고, 웅덩이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서죠.
솔직히 이렇게 급등했으니 당연히 쉬어가는 게 맞습니다. 그럼에도 저와 여러분 모두 계속 빨리 상승해서 전고점을 갱신했으면 할 텐데요. 주식 시장이 우리 생각대로만 흘러가고 우리만 편하게 움직여 줬다면 대부분 돈을 많이 벌었을 것이고, 부자라는 개념도 탄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즉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고 지루하게 만들고 재미없게 만드는 이 구간이 항상 필연적으로 찾아온다는 것이고, 여기서 버티는 극소수가 부자가 되는 길입니다. 지금은 공포나 고통보다는 재미없고 지루한 구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구간을 인내해야 하는 구간인 것이죠.
조지 소로스는 이런 명언을 남겼습니다. "만약 투자를 하는 것이 즐겁고 재미있다면, 당신은 아마 수익을 전혀 내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좋은 투자는 지루한 것이다." 자주 사고팔고 단타로 수익 인증도 하고 싶고, 뭔가 떨어질 것 같을 때 팔았다가 다시 떨어졌을 때 사면서 상승과 하락 양쪽을 다 먹고 싶으시겠지만, 결국 그런 투자로는 돈을 벌 수 없습니다. 진정한 투자는 5년에서 10년 뒤, 지금으로부터 2030년 정도가 되었을 때 지금보다 가격이 높아져 있을 만한 자산에 내 소중한 돈을 넣어두고, 그 돈이 스스로 일해서 불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국 주식과 우리나라 수도권 부동산처럼 2030년쯤 지금보다 상승해 있을 확률이 높은 우상향 자산을 보유하고, 상승했을 때 팔거나 더 오래 보유하는 진정한 투자를 하고 있는 웅주 가족들입니다. 이와 비슷한 의미의 유명한 짤이 있는데요. 여러분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증거는 등기를 지고 이자를 내느라 쪼들리는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돈이 어중간하게 남아서 "이번에 일본 한번 가볼까, 명품백 살까, 명품 시계 살까" 하고 그렇게 행동한다면, 반대로 인생이 개작살 나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 우리는 미국 주식 시장 그 자체에 투자하고 있으며, 급등도 만나고 하락도 만나고 조정도 만나고 지루한 구간도 만나면서, 모든 구간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버티는 진정한 장기 투자 마라톤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번 8월부터 시작된 조정장에서 떨어져 나갔고, 작년 1년 넘게 지속된 하락장에서 또 떨어져 나갔고, 이번 횡보 구간에서도 떨어져 나갈 겁니다. 저는 지금 과열 구간이라고 판단하면서도 여전히 미국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12월이 가장 좋은 달 중 하나로 꼽힌다는 겁니다. 12월 상승 확률은 72%였고 평균 상승폭은 약 3% 정도였습니다. 연말 랠리가 펼쳐지지 않을까 바라보고 있고, 그러기 위해 잠시 숨고르기나 약간의 하락도 있을 수 있다고 각오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현재 시장이 경기 침체 없이 지나가거나, 오더라도 완만하게 지나갈 것, 즉 골디락스를 주가에 반영하며 상승하고 있다는 겁니다.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을 찍고 나서 경기 침체가 동반되면 주가는 아주 천천히 오르고 사실상 박스권에 갇히게 됩니다. 반대로 경기 침체가 오지 않는다면 물가 상승으로 기업의 매출과 순이익이 높아지면서 주가는 훨씬 더 상승했다는 과거 데이터가 있죠. 지금 당장 경기 침체가 있을지 없을지는 맞출 수 없지만, 시장의 해석에 몸을 맡기면 되는 겁니다.
또한 올해 초부터 계속 강세장이라고 말씀드리고 있는데, 이 뷰를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3개월 조정장 속에서도 강세장 속 조정일 뿐이라고 강조하며 웅주하자고 말씀드렸었죠. 이번에 조정장을 끝내면서 4주 동안 미국 증시는 10% 이상 상승했는데, 과거 이렇게 급반등했던 경우는 몇 번 없었습니다. 1950년부터 지금까지 75년 동안 딱 한 번 같은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그만큼 한 달 동안 이 정도로 급등한 상황은 거의 7년에 한 번 찾아오는 역대급 상승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주가가 급등했을 때 1년 뒤 주가는 평균적으로 높은 확률로 강세를 보였다는 것을 그래프와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웅덩이 매매법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보유는 그대로 하고 있지만 추가 매수는 하지 않는 자리입니다. 오히려 웅덩이 매매법 관점에서 보면 지금은 매수가 아니라 현금 비중을 늘리는 리밸런싱 자리입니다. 공포 지수를 살펴봐도 불과 한 달 전까지는 극심한 공포였지만, 한 달 동안의 급반등으로 어느새 탐욕 구간까지 올라왔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향후 6개월 전망도 한 달 만에 엄청난 강세 전망으로 바뀌었습니다. 11월 1일만 해도 약세 전망이 훨씬 높았는데, 이렇게 갑자기 강세로 바뀌었다는 것은 인간 지표로서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고 참조해 볼 수 있습니다. 공포 지수가 탐욕 구간에 있고 개인 투자자들의 전망이 낙관적일 때, 최근 2년 동안 증시는 단기 고점을 형성했습니다. 즉 지금은 단기적으로 고점 자리이고, 옆으로 횡보하며 기간 조정을 거치거나 잠시 내려갈 수 있는 자리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중기적으로 보면 강세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시장이 경기 침체를 반영하기 전까지 금리 동결 상황에서 자주 보이는 마지막 불꽃 랠리가 나오지 않을까 바라보고 있습니다. 올해 주가는 계절성, 대통령 사이클과 매우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고, 대통령 사이클상 연말 랠리가 나왔다는 점에서 연말 랠리를 살짝 기대하고 있습니다.
찰리 멍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기회가 오면 돈을 크게 건다. 단, 승산이 있을 때만 그렇다. 승산이 없는 평소에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정말이지 아주 간단하다."
여기서 말하는 기회는 주가가 하락해서 싸게 살 수 있을 때, 즉 웅덩이를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승산이 있다는 것은, 우상향하는 자산에서 주가가 하락하면 싸게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안전 마진도 확보할 수 있다는 자리, 즉 승산이 높은 자리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아주 조금씩 매수하거나 지금처럼 관망하다가, 웅덩이가 나타났을 때 돈을 크게 거는 겁니다. 이것이 웅주 투자 원칙의 큰 틀입니다. 그리고 이 원칙을 가지고, 가장 어렵다는 끈기와 인내심으로 최대한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림은 직접 해보지 않으면 쉬워 보이지만, 쉬웠다면 누구나 돈을 벌었을 겁니다.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끈기, 인내심, 그리고 기다림의 영역입니다. 사고 싶어도 기다려야 하고, 팔고 싶어도 참아야 하며, 지루하고 재미없어도 버텨야 하죠. 게다가 여러 유튜버와 투자 기관이 매도와 매수를 예측하는 것을 쉽게 접하게 되면서, 실제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와 매도 횟수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장기 투자에 대한 정보도 많지만 단타에 대한 정보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장기 투자자가 더 쉽게 떨어져 나가는 것이 바로 지금 시대입니다.
그러니 절대 누군가의 말을 듣고 믿고 투자 판단을 내리면 안 됩니다. 제 말도 믿으면 안 됩니다.
최근 도이치뱅크는 2024년 말까지 12% 상승, 골드만삭스는 6% 상승, 뱅크오브아메리카는 5,000포인트, UBS는 4,700포인트를 찍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1년 전, 2022년 하락장 최저점 무렵에 올해 2023년 증시를 어떻게 예측했는지 한번 돌아가 볼까요. 2022년 12월 4일 자료인데, 수많은 기관이 올해 연말 S&P 500이 4,200포인트 아래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거기에 더해 대부분은 4,000포인트 밑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돈을 받고 전망하는 사람들이 거의 모두 정반대로 예측했던 것을 보면, 예측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꼭 아셔야 합니다. 저 역시 가끔 제 뷰를 말씀드리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예상일 뿐입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주가는 매년 조정장이 오고, 그다음 하락장이 오고, 가끔은 대폭락장도 온다는 겁니다. 그것을 무조건 견뎌내야 한다는 것이 우상향 자산 투자에서 가져야 할 핵심 마인드입니다. 그리고 그 대가가 여러분을 부자로 만들어 주는 것이죠.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스트레스 받고, 얼마나 무서운지 알지만, 그 대가로 수익을 주는 겁니다. 그러니 꼭 버텨내야 합니다. 작년 하락장을 버티고, 올해 3월과 8월 조정장을 버티니 우리 자산이 또 한 번 점프했습니다. 이것이 계속 반복되면서 조만간 제 수익금은 1억을 넘기게 될 것이고, 이후 제 주식 계좌는 5억을 찍게 되겠죠. 이것을 계속 반복하는 것이 투자이며, 이것을 최대한 오래 반복하는 극소수가 결국 부자가 되는 것이 우상향 장기 투자의 핵심입니다.
지금은 잠시 지루하고 재미없겠지만, 이것도 투자의 일부입니다. 함께 이 지루함도 버티고, 재미없는 구간도 버텨냅시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