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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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2차전지 LNF는 단기 반등에도 강한 상승보다 낙폭 축소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고, 고려아연은 본업 부진 속 조정식 매수(목표가 약 70만원), 스튜디오드래곤은 3분기 마진율 하락이 해소되고 중국 모멘텀이 확인되기 전까지 트레이딩 관점 접근이 적절하다는 견해. [LNF] 최근 낙폭이 컸던 만큼 반등 여지는 있으나, 설비투자 부담 대비 이익 창출 의문이 남아 있어 현재 2차전지 내 상대 경쟁력은 약하다. 오늘 반등은 과거 낙폭을 일부 되돌리는 정도로 보며, 포스코케미칼·LG화학 대비 강세 기대는 제한적이라고 판단. [고려아연] LG화학·한화 간 지분 맞교환과 파트너십 강화는 전구체 내재화 측면에서 장기 긍정 요인으로 평가. 다만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장씨·최씨 일가 지분 경쟁 관련 이슈가 단기 조정 원인으로 작용. [고려아연 본업·밸류] 아연 가격 변동성 확대와 3분기 실적 부진으로 본업은 현재 좋지 않으며, 내년 일부 회복을 기대하나 강한 회복이 없으면 현 주가 설명이 어렵다. PER·PBR 모두 비싸 신규 매수는 조정 시 분할 접근이 바람직하며, 목표가는 약 70만원(PBR 약 1.7배 수준) 제시. 보유자는 비중 조절 또는 교체 고려 가능. [스튜디오드래곤] 3분기 매출은 성장했으나 이익률이 급감해 시장 기대에 못 미쳤고, 매출 인식 시기 차이 등 원인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평가. 4분기는 글로벌 OTT 선투자 구조로 마진 방어 기대가 있고 기대작 편성도 많아 마진율 회복을 기대. [중국 모멘텀] 한한령 해제는 콘텐츠 등 소프트 산업부터 점진적으로 풀릴 가능성이 거론되나, 단기 확정은 어렵다. 주가 밸류가 밴드 하단 수준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나,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고 조정 시 비중 확대 및 이슈 트레이딩 접근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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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간밤 연준이 금리 인상과 관련해 속도 조절론을 시사하면서 뉴욕 증시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힘입어 오늘 국내 증시도 일제히 상승 출발했는데요. 개장 직후 대비해서는 오른 폭을 조금 줄이긴 했지만, 조금 전 속보를 통해 보셨듯이 한국은행 금통위에서도 베이비 스텝 단행이 결정됐습니다. 오늘 지수가 끝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상승폭을 키워갈 수 있을지가 체크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이 속에서 어떤 종목을 눈여겨보면 좋을지 잠금 해제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잠금 해제는 인포스닥 데일리 김종효 전문위원과 함께합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먼저 오늘 시장 전반의 흐름을 머니에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장 초반 삼성전자는 빨간불을 켰다가 소폭 약보합권으로 돌아섰고, SK하이닉스는 0.70% 정도 올랐습니다. 삼성전기는 1% 정도 내려와 있습니다. 2차전지주는 SK이노베이션이 소폭 빠지는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테슬라 훈풍을 이어받아 분위기가 좋습니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도 1%대 강세를 지키고 있고, 오늘은 LNF가 3%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와 금융 쪽은 하락세이고, 자동차에서는 현대차와 기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엔터 쪽은 어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종목별로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오늘 개장 특징주로 LNF를 먼저 보겠습니다. 간밤 테슬라가 씨티그룹으로부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상향을 받고 기가팩토리 관련 이슈가 나오면서 8% 가까이 급등했고, 오늘 이 분위기가 국내 2차전지주로 확산되면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LNF는 최근 많이 눌려 있었습니다. 바닥을 다지고 상승 전환한 것인지 어떻게 봐야 할까요?
네, 지금은 고려아연과 LG화학의 최근 이슈들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LNF나 에코프로비엠 같은 회사들은 좋은 기업이지만, 향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써야 할 돈과 내년 투자를 위해 써야 할 돈만큼 벌어들일 수 있는지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이유는 최근 테슬라가 변동성을 키운 측면도 있지만, 더 들여다보면 내년에 버는 돈보다 나가야 할 설비투자비가 늘어나는 종목군이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먼저 반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포스코케미칼이나 LG화학이 더 강한 이유도 여기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어제 나왔던 대통령과 테슬라 관련 얘기는 아직 의미를 줄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결정된 것이 없고, 부품은 이미 공급하고 있으니까요. 배터리는 우리가 공급하고 있고, 카메라 센서 같은 주요 부품도 우리가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금액과 관련해서도 특별히 주목할 만한 이슈는 아닙니다. 따라서 해당 종목이 최근 낙폭과대를 보였기 때문에 낙폭을 줄일 요소는 분명 있지만, 현재 2차전지 가운데 약한 이유가 있어서 다른 종목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아 보입니다. 낙폭을 축소하는 정도에서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삼성SDI나 LG에너지솔루션에 비해 LNF의 주가 상승이 못 미쳤는데, 오늘의 반등은 그동안 빠졌던 낙폭을 어느 정도 되돌리는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첫 번째 잠금 해제 종목은 고려아연입니다. LG화학과 한화가 지분 맞교환 소식을 전했고,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소식이 나왔음에도 주가는 4.41% 빠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보면 좋을까요?
LG화학, 한화와의 협력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입니다.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투자를 더 늘릴 것으로 얘기가 되고 있고, 중요한 것은 양사가 지분을 나누면서 더 깊은 관계를 갖게 된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구체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더 큰 영향력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포스코그룹과 더불어 고려아연 조합은 중국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의미 있는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입니다.
다만 고민해 볼 지점도 있습니다. 고려아연이 움직일 때 상승의 또 다른 포인트는 실적보다 지분 경쟁, 장씨와 최씨 간 지분 경쟁이라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LG화학이 자사주 매입에 들어오면서 백기사 역할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 수 있고, 지난번 지분을 움직이는 과정에서도 관련 얘기가 있었습니다. 이런 뉴스가 노출되는 과정에서 오늘 주가 조정이 나오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조정은 그동안 주가가 오른 데 대한 반작용일 수도 있고, 뉴스 노출에 따른 차익 매물일 수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대기업들이 뭉쳐 2차전지 밸류체인을 단단하게 다져나가는 것이 긍정적인 이슈이고, 오늘 조정은 뉴스 노출에 따른 차익 실현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들어 주가가 차근차근 많이 올랐기 때문에 오늘은 뉴스 노출에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려아연의 본업은 어떤가요?
본업은 지금 좋지 않습니다. 변동성이 굉장히 큽니다. 아연 가격 변동성도 크고, 이 기업의 매출과 이익의 본질은 결국 아연을 제련하는 수수료에서 나오는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전반적인 변동폭이 굉장히 크게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도 크게 나타나고 있고, 아연 스프레드는 다시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다만 증권사 자료를 보면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일시적인 흐름이어서 내년에는 안정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에 경기침체가 오긴 하지만, 아연 제련업체가 한정적이라는 업황 특성을 고려하면 중국 경기가 돌아서면 어느 정도 긍정적 흐름이 나올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본업은 지금은 좋지 않고 내년에는 일정 부분 회복을 기대하는 양상입니다. 다만 내년에 회복되더라도 강한 회복이 없다면, 현재 오른 주가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신성장 부분에 대한 논의나 장씨·최씨 일가의 지분 경쟁에 대한 추가 코멘트를 더 확인해야 하는 시기로 보입니다.
본업 시황이 불확실해 실적도 좋지 않았고 본업도 좋지 않았지만, 중장기적으로 회복될 가능성과 삼각 협력을 고려하면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5% 가까이 빠지고 있는데, 눈여겨보셨던 분들에게는 지금이 투자 적기일까요?
2차전지 관련 밸류체인 전반은 앞으로 성장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고, 산업 자체에 대해서도 의심할 바가 없습니다. 다만 이런 종목군을 장기적으로 가져가거나 투자하면서 비싸게 사면 안 됩니다. 지금 밸류를 보면 PER로 봐도 PBR로 봐도 전혀 싸지 않습니다. 본업이 좋지 않음에도 2차전지 관련 기대감과 지분 경쟁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 있어서 비교적 높은 밸류를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가격에서 신규로 사기에는 물음표가 달립니다. 목표가격은 현재가보다 높게 잡을 수 있겠지만, 사는 데는 더 싸게 사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처럼 뉴스가 노출되면서 변동성이 커지는 날 바로 사는 것은 저는 물음표를 달고 싶습니다. 추가 조정 때 편입하는 정도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목표가격은 PBR 관점에서 2배까지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PBR 1.7배 정도를 기준으로 봤을 때 70만 원을 조금 넘는 수준을 목표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를 목표로 하면, 지금보다 더 조정받았을 때 사는 것이 목표 수익률이 높아지니 추가 조정을 기다린 뒤에 사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이미 보유 중인 분들은 자신이 정한 기준선 아래로 내려가면 일단 비중을 줄였다가 재매수하거나, 다른 종목으로 교체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정리하면 목표주가는 70만 원 정도이고, 보유자는 각자 기준선을 정해 대응하시고, 신규 접근은 추가 조정이 나왔을 때 최대한 싸게 사는 것이 좋겠습니다.
두 번째 잠금 해제 종목은 스튜디오드래곤입니다. OTT, 콘텐츠, 웹툰, 게임 등이 함께 많이 올랐고, 중국의 6년 만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 때문에 크게 올랐다가 오늘은 종목별로 엇갈리며 쉬어가는 분위기입니다. 한한령이 정말 해제되면 용이 승천할까요?
먼저 실적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이익률 하락이 나타났는데,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3분기에 매출 인식 시기 차이로 생각보다 매출이 좋았지만 이익률이 급감했습니다. 매출이 늘었는데 왜 이익률이 급감했을까요? 프로모션을 많이 했는지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증권사 자료를 보면 초기 제작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요인일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애널리스트들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익률이 왜 저렇게 급락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판단이 없습니다.
제가 과거부터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을 보면서 가장 중요하게 느낀 의문은, 이 산업에서 마진율이 왜 이렇게 안 나오는가입니다. 해외 OTT로 물량을 늘리고 있음에도 마진이 빠르게 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우리가 모르는 다른 비용이 존재하는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3분기에 4분기 매출을 당겨 잡았다면 4분기 매출은 줄어들 것이고, 결국 관건은 마진율이 어떻게 나오느냐입니다. 중국 이슈는 중국이 결정하기 전까지 확실히 알 수 없으니 거기에 너무 집착하기보다는, 매출은 분명히 성장했으니 마진율만 유지되면 이익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3분기처럼 마진율이 나온다면 외형만 커지고 이익은 그대로인 양상이라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밸류가 낮은 상황에서 매출만 늘고 이익이 늘지 않는 것은 좋은 뉴스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4분기에는 기대할 만한 모멘텀이 있을까요? 슈룹이 굉장히 인기가 많은데, 4분기 편성 기대작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대부분 이미 노출된 상황입니다. 배터리를 제외하면 대부분 노출되어 있고, tvN뿐 아니라 넷플릭스, 아마존, 디즈니플러스로 보내는 작품들도 있습니다. 글로벌 OTT는 제작비를 미리 받고 시작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마진율이 보장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광고 매출처럼 갑자기 급락하는 변동성도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잘 되면 좋겠지만 잘 되지 않더라도 일정 부분 마진은 유지되어야 하는 구조입니다. 슈룹처럼 좋은 평가와 성적을 받고 있는 드라마가 있고, 내년 대기 작품에 대한 기대도 높습니다. 4분기 기대작은 충분히 좋게 볼 만한 요소가 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마진율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느냐입니다. 4분기 실적이 나오는 내년 1월까지의 기대감, 중국으로의 추가 확산 기대감 같은 것들이 확정적으로 나와야 주가가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입니다. 넷플릭스가 국내 비중과 투자금액을 계속 늘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고, 국내 제작사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4분기 마진율에 대한 기대를 해볼 만합니다.
마지막으로 중국 모멘텀입니다. 한한령 해제가 확실시되어야 추가 상승이 나올 텐데, 어떻게 보시나요?
2017년 시작 이후 한한령이 풀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한중 정상회담이 있고 시진핑 주석의 발언이 다소 소프트해지면서, 하드한 제재를 전반적으로 풀기는 어렵더라도 소프트한 산업부터 풀어줄 가능성이 시장에서 타진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대했던 것은 강한 제재를 푸는 것이었는데, 단기적으로는 그게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콘텐츠 분야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중국의 텐센트 등에 게임이나 드라마를 납품하는 것은 방역과 무관하므로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습니다.
현재 밸류는 과거에 비해 밴드 가장 하단에 머물고 있습니다. 어제 급등은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 어제 급등을 고려하면 올라왔다고 해도 레벨 기준으로는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분명 기대를 가져볼 만한 상황입니다. 다만 이 종목에 목표가를 드리기 어려운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4분기에도 마진율이 나오지 않는다면 3분기와 4분기에 왜 이런 마진율이 나오는지 명확한 판단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 이슈에 대해서도 어떤 제품이 어떤 방식으로 진출하는지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지만, 목표가를 가지고 접근하기보다는 해당 이슈에 대한 트레이딩 정도로 접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제처럼 급등하는 날 쫓아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다시 조정이 오면 어느 정도 조정을 받았을 때 비중을 조금씩 확대해 나가시는 것을 권합니다. 중국을 제외하더라도 어탕 자체가 살아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으니, 거기에 포커스를 맞춰 접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OTT 관련주가 주목받으면서 스튜디오드래곤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 많았는데, 마진율에 대한 물음표가 완전히 걷히고 중국 모멘텀이 확실해질 때까지는 좀 더 지켜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잠금 해제 종목 두 가지를 확인해 봤고, 지금까지 인포스닥 데일리 김종효 전문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위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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