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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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정 속 특징주와 잠금해제 종목을 점검한 방송으로, 게임주 반등 지속 여부와 전력기기주 상승 배경에 대한 김 위원의 판단이 핵심이다. 하이브: 게임 진출 발표는 단기 모멘텀일 뿐 BTS 공백을 메우기 어렵다고 봤다. 세븐틴·뉴진스·세라핌 등 그룹 실적이 더 주목할 포인트라고 했다. 게임 기대감에 과도하게 기대하지 말라는 입장이다. 롯데케미칼: 대규모 유상증자로 물량 부담이 커 주가 약세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투자 확대와 신용등급 하락 등 재무 부담을 근거로 긍정 의견을 철회했다. 2차전지 소재 기업 전반의 외부조달 여력도 점검 대상이라고 했다.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마진율이 60%대에서 30%대로 떨어졌고 모바일 매출 하락이 두드러진다고 짚었다. 12월 2일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반응을 확인한 뒤 비중을 정하라는 조언이다. 4분기 마케팅비 증가로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고 봤다. 단기 목표가는 의미가 없다고 했다. 효성중공업: 3분기 영업이익이 매출 대비 크게 개선됐고, 전력기기 인프라 수요가 글로벌 공통 흐름이라고 봤다. 수소·네오시티 모멘텀은 부차적이며 PBR 0.7~0.8배 수준을 합리적 목표로 제시했다. 단기 목표가는 8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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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번 주는 월드컵과 FOMC 의사록 발표, 금통위 등 많은 이슈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첫 거래일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가 금요일에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그 기운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수 조정이 나오고 있고, 출발은 강보합 정도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폭을 키우며 각각 1% 가까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떤 종목을 눈여겨보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잠금 해제는 임포스닥 델리 김종효 전문위원과 함께합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먼저 시장 조정 속에서 어떤 종목들이 움직이고 있는지 머니맵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 머니맵은 예상대로 파란 물결이 가득합니다. 시가총액 대형주와 상위주 모두 빠지고 있는 가운데 LG이노텍이 0.49% 소폭 상승 중이고, 제약·바이오 쪽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포스코케미칼, 한화솔루션 등도 오르고 있고, 금융 쪽은 상대적으로 하락 종목이 많습니다.
오늘 눈에 띄는 것은 엔터 쪽입니다. 엔터와 게임주가 강한데, 크래프톤은 잠시 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개장 특징주로 하이브를 체크해 보겠습니다. 하이브가 이번 지스타에서 게임 시장 진출을 밝혔는데요. 그동안 BTS에 대한 의존도가 컸는데, 이제 그 의존도를 내려놓고 게임에 사활을 걸겠다는 것으로 보시나요?
글쎄요, 게임주 주가가 최근 반등하고 있어서 좋아 보일 수도 있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게임주 주가 흐름을 보면 게임 산업에 진출하는 것이 과연 노릇인가 싶을 정도로 좋지 않았습니다. 하이브가 게임에 진출한다고 100% 성공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예전에 BTS가 단체 활동을 중단한다고 했을 때 주가가 폭락했는데, 그때 BTS가 없으면 하이브가 망하는가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지금 BTS 공백을 게임으로 메울 수 있을지도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오히려 올해 앨범 판매량 기준으로 BTS에 뒤지지 않는 세븐틴, 새롭게 데뷔한 뉴진스, 세라핌 같은 그룹들이 강한 흐름을 보이며 버티고 있다는 점이 더 주목할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진출은 단기적인 모멘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정말로 보여주려면 경쟁력 있는 게임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주가 상승은 게임 진출 기대감보다는 그동안 주가가 너무 밀려 있던 데 대한 반작용으로 이해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상승하니까 그런 뉴스들을 붙이는 측면이 있으니, 너무 섣부른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엔터 회사이다 보니 본업인 아티스트 사업에서 성과를 잘 내고 있고 활동도 활발해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반등이 나오니까 상승 이유를 찾고 있는 것 같고, 게임은 단기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두 번째 개장 특징주는 롯데케미칼입니다. 대규모 유상증자 이야기가 나왔고, 하이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9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낮추고 주가 급락이 불가피하다고 했습니다. 오늘 3% 가량 빠지며 출발했다가 반등했고, 지금은 다시 2% 가까이 내리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불가피해 보이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이 종목은 훨씬 주가가 낮았을 때 한 번 언급드린 적이 있는데, 주가가 반등을 시도하다가 결국 유상증자 때문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물량이 많아지는데 장사가 있겠습니까. 지금 외국인 매수가 연일 이어지며 오늘도 잘 버티는 듯 보이지만, 물량에는 장사가 없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또 유상증자의 이유가 결국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로 돈이 없고, 그룹사 전반의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계열사 추가 지원도 필요할 수 있다는 부담 때문입니다.
이를 2차전지 전반으로 확대해 보면, 돈을 버는 것보다 투자가 많아지는 기업들이 앞으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가 문제입니다. 외부 조달이 부담되고 안 되면 결국 유상증자를 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에코프로비엠도 좋은 회사지만 유상증자를 두 번 한 이후 주가가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는데, 이런 흐름이 다른 회사에도 나타날지가 관건입니다. 셀 기업과 주요 소재 기업들은 앞으로도 투자를 엄청나게 해야 하니, 투자자금을 유상증자나 외부조달 없이 메울 수 있을지 계속 점검해야 합니다. 기존에 말씀드렸던 롯데케미칼에 대한 긍정적 의견도 물량 부담 때문에 철회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투자 비용 부담도 있고 유상증자 결정 속에서 당분간 약세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첫 번째 종목은 앞서 머니맵에서도 체크했던 크래프톤입니다. 신작의 구세주가 될까요? 주말로 지스타가 끝났는데, 여기서 크래프톤의 신작이 굉장히 흥행을 모았다고 합니다. 신작 기대감 속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10월 13일에 저점을 기록하고 많이 올라온 상황입니다. 주가 회복의 최대 과제는 무엇일까요?
이 회사는 배틀그라운드라는 원게임으로 모든 것을 해내고 있는 회사입니다. 배그는 좋은 게임이고 매출도 많이 내고 있지만, 마진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게임의 모멘텀 자체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체 매출에서 배그 비중이 떨어지는 것은 다행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모바일 쪽이 빠르게 떨어지고 PC는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의 전부인 게임들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매출은 떨어지는데 인건비는 계속 올라가는 구조적 문제 때문에 주가가 폭포수처럼 떨어졌습니다.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어느 정도 바닥을 잡는 모습이 보이고, 게임주 전반의 반등과 시장 분위기가 반영되고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는 신작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 회사 모두 현금이 있고 상황이 어려워졌을 때 버틸 만한 회사이기 때문에 공매도 숏 스퀴즈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국 배틀그라운드 부담을 벗어날 새로운 게임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주가 변동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로 탄탄하게 이어왔지만 이제는 신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스타에서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체험하려고 부스에 줄이 길었다고 하는데, 줄도 중요하지만 반응이 더 중요합니다. 해본 사람들이 재밌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줄이 점점 길어진 것이 핵심입니다. 2022년에 나온다고 했던 두 가지 신작 중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공포 호러 게임인데, 실제 해본 사람들이 공포감을 느낄 정도로 색다른 재미를 느꼈다고 합니다. 얼마나 돈을 벌지는 모르지만, 배틀그라운드로 쏠린 매출을 분산할 수만 있어도 긍정적 요인입니다. 또 크래프톤은 돈이 있는 회사라 신규 IP를 넓히고 M&A 같은 공격적 전략을 취하면 배틀그라운드 성적에 따라 춤추는 주가도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배틀그라운드의 마진율은 과거 60%를 넘었지만 지금은 30% 수준으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이런 게임들이 붙어서 마진율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고 한 게임에 좌우되지 않는 구조를 만들어 준다면 회사 가치 평가에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응도 좋다고 하니, 배틀그라운드 하나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줄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보유자 입장에서 주가가 오를 때 비중을 줄이는 것이 괜찮을까요? 지금 시점은 아닙니다. 신작 공개가 눈앞이기 때문에 통상 신작 발표 전에 주가가 오르다가 발표 후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디데이를 잡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주가가 워낙 낮아진 상황이라 12월 2일에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오면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 PER과 PBR 측면에서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하는 중이라, 어느 수준까지 반등할 수 있을지 쉽게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또 신작이 나오면 인건비만 늘어난 게 아니라 마케팅비도 늘어날 겁니다. 매출은 제한적인데 마케팅비를 올리면 4분기 실적이 좋아질 리가 없고, 4분기 실적이 망가지는 것은 거의 불을 보듯 뻔합니다. 그래서 12월 1일 게임이 발표된 후 시장 반응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2월 2일을 반드시 디데이로 잡을 필요는 없고 게임 반응을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 종목의 반등은 지금보다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보지만, 제가 오늘 목표가를 제시하긴 했어도 큰 의미는 없습니다. 12월 2일 게임 결과물과 시장 반응을 살펴보고 비중을 줄일지 더 가져갈지 결정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두 번째 잠금 해제 종목은 효성중공업입니다. 전력기기 종목으로, 그동안 뉴에너지나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으로 11월 들어 가파르게 올라온 종목입니다. 첫 번째 포인트는 3분기 실적이 잘 나왔다는 점입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전력기기와 전력 인프라 쪽 종목들은 길게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크게 늘지 않았는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수익성 좋은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최근 주가 반등에는 수소 모멘텀과 펀더멘탈 외적인 기대감도 녹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3분기 실적의 핵심 포인트는 매출 대비 이익이 대폭 좋아졌다는 점입니다. 환율 효과든 수출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든,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만들어졌다는 것이 새로운 포인트입니다. 4분기와 내년 1분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익이 대폭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소 모멘텀이나 네온사인 같은 것은 나중 문제이고, 지금 당장 개선되는 이익 추이가 왜 나타나는지 그 본질적 이유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종목만 외롭게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현대일렉트릭이 계속 신고가를 가는 이유는 미국에 팔고 중동에도 팔아서 전력기기 중 가장 수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LS일렉트릭도 시장 대비 견조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에너지 독립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려는 생각을 우리나라만 가진 것이 아니라 전 세계가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도 ABB 등 몇 개 기업을 빼면 전선과 전력기기 인프라를 만드는 기업이 정말 몇 개 없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그리고 오늘 언급하는 효성중공업처럼 변압기를 만드는 기업들이 최근 각광받고 있습니다. 소위 구경제 종목군이 움직이는 핵심을 짚어봐야 합니다. 단순한 국내 주식이 아니라 전력 인프라 쪽이고, 모든 국가가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주말 기후 협약 회의에서도 조건까지 확정짓지는 못했지만, 선진국이 피해를 보는 개발도상국에 돈으로 보전해 주는 데 합의했습니다. 선진국은 전력기기 효율화와 전력 인프라 개선 없이는 앞으로 살아남기 힘들다는 뜻입니다. 이런 쪽에서 매출이 왜 증가하는지, 선도 종목군이 왜 움직이는지, 효성중공업이 단순히 3분기 실적 하나만 보고 가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전고점 부근까지 많이 올라와 있는데, 해외 수주와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 실적까지 좋았습니다. 지금 자리에서의 밸류를 어떻게 보시나요? 여기서는 PER을 보면 안 되고, 8만 원 정도까지 반등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증권사별로 목표가는 더 낮거나 높을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가격은 그 정도입니다. 수출이 더 확대되고 매출이 올라가 이익뿐 아니라 매출단도 올라간다면 PBR 1배, 거의 10만 원 수준까지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건 다음 문제이고, 지금 구간에서는 스윙 역할을 해왔던 중심축인 PBR 0.7배에서 0.8배 정도가 합리적인 목표가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4% 가까이 올라 76,300원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고, 단기 목표가는 85,000원 정도로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잠금 해제를 통해 크래프톤과 효성중공업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오늘 잠금 해제는 임포스닥 데일리 김종효 전문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위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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