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염승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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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재평가 가능성 제시. 조선주는 수주·스토리 모두 좋아 견조, 화장품·호텔·피부미용은 외국인 관광 구조적 수혜로 연속성 있다고 봄. 로봇(피지컬AI)은 28년 양산 전 공급망 구축 필요해 단기 탄력 제한적. 하반기 리스크는 물가 재가열에 따른 금리인상, 미 중간선거 전 단기 변동성 가능성. 미 금리는 올해 동결 쪽으로 봄. 자동차(현대차)는 실적 정체로 성장성 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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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가만히 보면 우리가 항상 얘기할 때 코스닥은 수급으로 움직이는 면이 큽니다. 지수와 바이오, 로봇, 반도체 소부장이 움직이고, 우주항공 몇 개 종목이 있죠. 코스피도 다들 아는 종목들이 있지만, 요즘 우리가 잘 논하지 않는 섹터들이 좀 있습니다. 내수주, 유틸리티 같은 데가 있고, 엔터 같은 데도 있죠. 이런 데들은 요즘 거의 언급을 안 하는데, 그런 걸 갖고 계신 분들도 꽤 있습니다. 맞아요, 맞아요. 그런데도 낙수 효과를 보면서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번 기회가 있을까, 아니면 시장이 하락할 때나 움직임이 나타날 때 조금씩이라도 다른 쪽으로 옮겨 가는 게 맞을까 고민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한 번씩은 차례가 오긴 합니다. 지금 순남매가 돌고 있으니까요. 예를 들면 엔터도 한 번 움직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한 번 오르고 끝나면 사실 별로 의미가 없다는 거예요. 늘 그랬습니다. 순환매로 그 섹터까지 갔다가 또 다 빠져 버리고, 나중에 지수는... 그게 관건입니다. 그 특정 업종에 뭔가 스타 기업이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그게 결국 뭐죠? 성장입니다. 성장이 나오느냐, 그걸 안 보여 주면 그냥 반짝 오르고 마는 거죠. 그래서 실적과 함께 스토리텔링으로 명확하게 보여줘야 합니다. 그걸 단지 6개월 동안 보여 주는 게 아니라, 한 1, 2년 계속 좋을 것 같다는 게 보여야 하니까요. 그런 면에서 저는 그쪽 업종이 이미 많이 빠졌기 때문에 더 나쁠 건 없다고 보는데, 더 가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많이 언급하지 않는 것 중에서는 화장품이 있는 것 같아요. 시총은 작지만 우리나라 인디 브랜드들을 보면 이건 이미 검증됐습니다. 24년부터 계속 좋아요. 스타도 이미 나왔고, 아모레와는 다르게 안 가더라고요. 화제성이 좀 없는 거죠. 그런데 이번 2분기 실적을 보면 화장품은 거의 다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건 구조적 트렌드죠. 외국인이 한국에 엄청 많이 옵니다. 그냥 많이 와요. 여기도 시기는 있지만, 주도 업종은 아니겠어도 성장한다는 관점에서 호텔 쪽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많이 빠진 업종 중에서는 피부미용이 있습니다. 외국인이 오면 피부과도 많이 가니까 구조적인 트렌드가 맞습니다.
그래서 저는 뷰티나 화장품, 호텔 쪽처럼 우리가 잘 언급하지 않는 쪽이 그나마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연속성은 있을까요? 연속성은 있다고 봅니다. 숫자가 나오거든요. 구조적으로 외국인이 지금 많이 들어오고 있고, 올해 외국인이 한국에 2천만 명 정도 올 것 같습니다. 역대 최초입니다. 정부는 28년에 3천만 명을 목표로 하더라고요. 드라이브가 걸리니까, 이쪽은 어쨌든 시장 자체가 커지니까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맨날 저쪽만 쳐다보고 있으니까, 이런 쪽에서 추세적으로 움직이는 걸 일부러 좀 담아서 추세가 가는 데까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AI 기술 혁신 사이클로 가는 쪽은 무조건 봐야 하는 건 맞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반도체, 전력, 에너지 쪽을 보는 건 맞는데, 다른 쪽에서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종목에 비중을 싣기는 좀 힘들죠. 그렇죠. 그쪽에다 비중을 다 실어 놓으면 이쪽은 시총이 큰 편도 아니니까, 포트폴리오 관리 측면에서 일정 부분은 소비재를 넣는 게 안정성 측면에서 좋습니다. AI가 약할 때 이런 종목들이 좋거든요. 그런 관점으로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여쭤보신 것 같습니다. 섹터 하나만 더 여쭤보고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조선주도 많이 물어보시는데요. 이 조선주들이 대상승을 한 번 하긴 했잖아요. 사실 엄청 올랐죠. 그러다 지금 꽤 오랫동안 조정을 보이고 있는데, 그래도 조선주는 다른 데처럼 말이 빠지지 않고 잘 버티긴 했어요. 버티고 있거든요. 얘네 차례가 한 번 올까요? 모멘텀이 뭘까요? 저는 반도체를 빼면 스토리텔링과 실적이 둘 다 교집합인 게 조선주인 것 같습니다. 수주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오늘도 하나 또 수주를 받았더라고요. 데이터센터요. 오늘 좋네요.
그러니까 이건 스토리텔링이 두 개가 붙어 있어요. AI 데이터센터 쪽의 엔진이 하나 붙고, 또 하나는 FPSO 같은 부유식 데이터센터, 바다에 떠다니는 데이터센터 쪽이죠. AI 쪽의 새로운 먹거리입니다. 또 하나는 미국 방산 이슈입니다. 이건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원하고 있는 부분이고, 맞습니다. 저번에 수주도 받았죠. 이런 조합이 좋습니다. 숫자가 좋으면서 스토리텔링이 붙는 게 되게 좋거든요. 그런 업종이 사실 별로 없어요. 다 옆으로 횡보하고 있는데, 갖고 계신 분들은 빠져서 답답하실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다른 섹터에 비해 얘는 횡보가 굉장히 견조합니다. 맞아요. 횡보했다는 건 신고가를 한번 노려 볼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네요.
지금 제일 궁금해하시는 게 뭐냐면, 자동차는 이해합니다. 현대차가 그렇다는 것도 오케이고, 기아가 그렇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그런데 지난번 젠슨 황 CEO가 오는 바람에 현대차그룹, LG그룹, LG전자 그룹, 그다음 두산, 엔씨 이런 게 피지컬 AI로 떴다가 지금은 다 바통만 놓였잖아요. 이것도 많이들 갖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지금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보면 피지컬 AI는 에이전트 다음이라고, 지금 당장 움직일 건 아니라고 얘기하시더라고요. 너무 답답하죠. 피지컬 AI 쪽, 그중에서도 로봇이 제일 대표적인데, 얘네들이 그렇게 먹을 게 남았을까요? 아니면 조만간 기회가 한 번 올까요?
로봇으로 당장 탄력적인 건 힘들 것 같아요. 왜냐면 상반기에 이미 보여져 버렸거든요. 두 번이나 보였죠. 현대차가 CES에서 보여 줬고, 그다음에 젠슨 황이 한국에 왔을 때 또 보여 줬죠. 그래서 이때 너무 달려 버렸죠, 사실은. 그런데 아시다시피 이게 조선과 다른 점은, 조선은 숫자도 명확하게 좋고, 아까 기대했던 것들이 실제로 현실화되고 있어요. 그런데 현대차는 실적이 꺾였어요, 그렇죠? 정체돼 있죠. 자동차는 숫자가 나오기 쉽지 않아요. 여기서 나빠지는 건 아닌데, 자동차로서의 성장은 별로 없습니다. 맞아요.
그러면 로봇으로 뭔가 보여 줘야 되는데, 로봇으로 보여 주려면 28년도예요. 양산이 그때 들어갑니다. 28년까지 뭘 하냐면 공급망을 구축해야 돼요. 그 관점에서 그렇습니다. 왜냐면 우리가 CES에서 아틀라스 보고 깜짝 놀랐잖아요. 이 정도였어? 그래서 주가가 날아갔었죠. 이제는 안 놀래요. 사람들이 보고, 저 정도는 다 하는 거 아니야, 이렇게 되었습니다. 시장이 원하는 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부품 공급망을 갖추고, 중국 유니트리와 경쟁해 볼 만한지, 테슬라를 이길 수 있는지를 보여 줘야 하는데, 지금 어떻게 보여 줍니까? 2년 동안 이걸 구축해야 하는데 아직 못 보여 주죠. 된다, 안 된다가 아니라 이걸 구축하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런 관점이라면 오히려 부품사가 모멘텀이 더 있을 수 있어요. 왜냐하면 부품을 구축해야 되니까요. 다만 기다림의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상반기처럼 막 이렇게 가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마지막 말씀에 이어서 마지막 질문을 드려 보겠습니다. 기다려야 된다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어떤 종목들은 결국 시간이 필요하고, 삼성에서 휴머노이드 얘기가 나오면 한 번 있을 수 있겠지만, 결국 시간이 걸린다고 얘기하고 있죠. 문제는, 이 기업들이 저평가됐거나 성장이 확실해 보인다 하더라도, 기다리는 동안 매크로 시황이나 전체 시황에 문제가 없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하반기에 미국 중간선거가 있습니다. 그리고 걱정하던 금리 인상은 동결하지 않을까요? 저는 머니텐에서 동결로 보고 거래를 좀 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보고 있는데, 그 와중에 갑자기 돌발 변수가 나올 수 있죠. 돌발 변수는 맞출 수 없어요. 그렇죠. 그래서 물가가 오르거나 금리 인상 기조가 되어서 전반적으로 시장이 안 좋아지면 머리가 아프지 않습니까? 올해 하반기, 아까 10월에서 4분기 정도에는 대형주도 좀 움직이고 지수가 한번 트라이하지 않겠냐고 말씀 주셨는데, 그 시점에 우리가 대부분 아는 내용이긴 하지만 주의해야 할 지표나 이벤트가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이건 좀 조심하면서 시장을 봐야 한다고 할 만한 게 있을까요?
지금 제일 고민은 그거죠. 금리가 너무 튀는 거죠. 금리가 튀면, 결국 미국이 지금도 확률적으로 보면 올해 금리 인상을 한 번 할 것 같긴 해요. 확률은 9월, 11월, 12월이 남았는데, 선거 전에 한 번 하든지 선거 끝나고 한 번 하든지, 9월은 좀 아닐 수도 있지만, 그렇게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약간의 불확실성이 있는데, 저도 동결 쪽으로 보긴 봐요. 선거 때문에 쉽진 않을 것 같긴 한데, 연준 입장에서는 여전히 물가가 자기네들 기준보다 계속 높거든요. 그러니까 이걸 선제적으로 잡으려고 하는데, 요새 비둘기파 중에서도 매파로 다 바뀌더라고요. 갑자기 바뀌어요. 맞아요.
근데 케빈 워시 연준 의장 후보는 제가 봤을 때 좀 비둘기 같고, 금리 인상을 반대하는 느낌이 들어요. 표현은 그렇게 하는데, 원래 금리를 올리고 싶었던 쪽과는 의견 충돌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의장 혼자 결정할 건 아니잖아요. 사실 제가 가장 크게 경계하는 리스크는 결국 물가죠. 혹시 몰라서 물가가 튀면서 금리 인상으로 갈 가능성이 되게 높잖아요. 그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사실 전쟁이 끝나는 거죠. 그런데 아직도 안 끝났잖아요. 그래서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이지만, 유가가 혹시 잡을 수 없이 오르면 그게 하반기에 가장 두려워할 시나리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부분에서는 크게 걱정할 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지금 미국 경기도 나쁘지 않고, AI 투자도 올해 당장 줄일 것도 아니고요. 미국 기업들을 보면, 제가 에어비앤비를 보고 너무 놀랐는데, 저도 이건 피해를 준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걸로 돈을 버니까, 이 회사만 보는 게 아닐 거 아니에요. AI가 침투하기 시작하거든요. 오히려 더 좋은 그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일 불편한 건 금리를 자극할 물가 아닌가 싶어요. 그것만 아니면 저는 큰 변수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리를 한 차례 올린다고 얘기하지만, 저도 보면서 '이거 좀 불편하네' 하는 게 있어요. 지금 국제 금리는 이미 올라가 있는 상태잖아요. 금리 인상을 채권 시장에서 프라이싱하고 있는 거죠. 요즘 지난번 금리 동결 때 나온 얘기들을 들어보니까, 벌써 국제 채권시장에서는 반영하지 않았냐, 그래서 여기서 25bp 올려도 시장에 문제가 없을 거다, 이런 논리를 펴더라고요. 그걸 보니 올리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들게 하더라고요. 실제로 25bp 금리 인상을 했을 때 시장이 별로, 이미 반영했으니 괜찮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문제는 그다음을 걱정하는 거잖아요. 고금리 상태에서 계속 자본 지출이 이어지면, 그 부분이 내년에 걱정이 되는 거죠. 그래서 당장의 금리 인상으로 올해 하반기에 걱정하는 부분은, 그 이유를 생각하면서 시장이 걱정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한편으로 생각해 볼 만하고, 그 외에는 지금 특별한 건 없습니다.
정치적인 건 오늘 우리가 논할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잠깐 그런 얘기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선거 전에 정치적으로 이상한 게 나오지 않을까요? 그런 게 나온다면 단기적이겠죠. 과거 통계를 보니,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는 보통 약한 편이에요. 원래 좀 약한데, 중간선거 6주 전부터는 올라가기 시작해서, 끝나면 누가 이기든 상관없이 다 올라갔어요. 그러니까 불확실성 때문에 중간선거를 앞두고는 한 번 흔드는 모습이 나올 것 같아요. 지금 미국 시장이 신고가인데 한두 차례 흔들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사례를 보면 일시적인 경우가 되게 많았기 때문에, 대세에는 지장이 없지 않겠냐고 보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어느 정도는 똑같이 따라 하지 않더라도 여러분들이 균형점을 세울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 와서 저한테 사인을 해서 책을 한 권 선물해 주셨네요. 대한민국 주식 투자 지도, 지금 화면에 보이고 있습니다. 새로 나온 따끈따끈한 책이에요. 가끔 주식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저도 그럴 때가 있거든요. '이거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하면서요. 이럴 때일수록 이런 책을 쭉 한번 보면 머리가 정리되는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많이 했는데, 이번에 이 책을 내시면서 이제 나온 지 얼마 안 되신 것 같은데, 주로 주안점은 어떤 걸로 두셨고, 읽으시면 어떤 데 도움이 될지 한번 소개해 주시죠.
아, 그러니까 이제 저랑 김희익 한기자님이 같이 썼는데, 제가 쓴 건 대한민국 증시가 재평가받을 수 있는 이유 세 가지입니다. 우리가 지금 AI 국가가 맞잖아요. 그다음에 미국과 중국이 지금 싸우죠. 친해질 수가 없어요. 거기에 우리가 반사이익을 받는 부분이 하나 있고요. 그다음에 작년부터 시행된 정부의 밸류업, 이 세 가지 축이 있는데, 저는 이게 바뀐 건 아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긍정적으로 본다는 내용입니다. 관련된 업종들도 들어 있으니, 이렇게 나눠서 색깔에 맞게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여러분, 방송 들으시면서 밑에 댓글과 구독, 서비스 눌러 주시고, 댓글을 달아 주시면 우리 머니텐에서 댓글 달아 주신 분들 중에 추첨을 해서 이 책을 여러분께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좀 달아 주시고 응원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너무 좋은 방송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사심이 있는 방송이 된 것 같습니다. 궁금한 거 막 여쭤봤는데, 너무 어렵지 않게 편하게 답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더운데 건강하시고, 오늘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께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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