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백만장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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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재고 데이터를 근거로 삼성전자·하이닉스 주가 부진을 설명. 재고 감소 속도는 완만해지는 중이나 수요 부진으로 DRAM 가격 조정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 주가는 선행해 내년 상반기 개선 가능성 제시. HBM·LPDDR5는 가격 상승 우세로 평가. 전영현 부회장 체제의 메모리 경쟁력 회복(원시 램, 엔비디아 협력) 기대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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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안녕하십니까. 여러분들의 백만장자입니다. 파이팅입니다. 여러분, 시국이 정말로 어수선합니다. 그렇지만 이 상황에서도 자, 삼성전자 돌아가는 상황을 속속들이 오늘 여러분들에게 주말 영상으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그래프 하나로 지금 현재의 상황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하이닉스도 최근에 주가가 그렇게 좋지는 않죠. 그 모든 것을 이 그래프가 보여주고 있다고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 메모리 3·4의 재고입니다. 재고를 보시면, 2022년 이후 2023년 무렵에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그중 제일 많이 늘어났던 게 삼성전자입니다. 재고가 그만큼 많이 쌓였다는 건 그만큼 안 팔렸다는 거고, 수요가 그만큼 적었다는 뜻입니다. 이후 재고가 다시 줄어들었고, 올해 1분기부터는 줄어드는 폭이 가파르지는 않지만 완만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예전처럼 재고가 급격하게 쌓이는 상황은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재고가 조금씩이나마 줄어들고 있는 건 맞습니다.
문제는 이겁니다. 제가 보기에 디램 가격은 내년 상반기까지 조정을 받을 것 같습니다. 지금 재고 문제보다는, 재고가 많아서 생기는 문제보다는 소비 부진, 즉 수요가 생각보다 덜하다는 게 핵심입니다. 그러다 보니 재고가 줄어드는 속도도 더딘데, 아마 그 때문에 지금 주가가 조금 밀리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 HBM을 놓고 하이닉스, 마이크론을 봤을 때, 삼성전자도 마찬가지인데 HBM 시장에서는 제품 단가가 더 중요한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여러 보고서를 보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디램 가격 하락 분위기가 이어질 기세이고, 재고 정상화까지도 생각보다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내년 상반기까지를 보고 있기 때문에 주가는 조금 선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주가가 조금 좋아질 수도 있다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디램 가격 하락의 원인은 재고보다는 수요 부진에 있는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스마트폰과 PC 수요가 하반기에 조금 살아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니, 그쪽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반도체 하청업체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보는 대신, HBM이나 LPDDR5 쪽부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합니다. 지금까지 재고를 통해 현재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전영현 부회장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분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쥐고 있다고 하면 너무 거창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최소한 삼성전자와 대한민국 운명의 1부는 이분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삼성전자가 전례 없는 위기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사실 우리나라가 지금 전례 없는 위기입니다. 정치를 떠나서, 우리가 글로벌에서 경쟁력 있는 분야가 거의 몇 개 없는데, 그중 하나가 반도체입니다. 그 반도체를 이분이 어떻게 보면 운명을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경쟁자들은 엄청나게 쫓아오고 있습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이분이 DS 부문장으로 취임한 지 반년 정도 됐는데, 최근 사장단 인사를 보더라도 전 부회장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원래 별도로 되어 있던 DS 부문장, 메모리 사업부장, 삼성종합기술원 원장, 이 세 개의 타이틀을 지금 이분이 모두 맡고 있습니다. 많아진 역할만큼 부담도 커졌지만, 전 부회장의 핵심 전략은 분명해 보입니다. 메모리부터 살리고,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분은 LG반도체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이 있는데, 이 때문에 과거에 삼성전자 DS 부문장이 되지 못하고 SDI로 넘어간 원인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전에 이 자리를 맡았던 분들을 보면, 진대제, 황창규, 고황현 등이 있습니다. 이분들도 기술자 출신으로서 나름의 계보를 잇는 분들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반대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고, 이분을 싫어하는 분들도 많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우리가 인정하든 안 하든 그럴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분은 2017년 삼성SDI로 적을 옮겼습니다. 그때 SDI는 배터리 폭발 이슈를 겪고 있었는데, 이분이 그 문제를 겪은 게 아니라 그걸 해결하기 위해 갔습니다. 가서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미션을 완수했고, 약 7년 만에 금의환향해 삼성전자로 돌아왔습니다. 다만 대내외 경영 환경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급한 불을 꺼야 하는 소방수 역할을 맡게 된 상황입니다. SDI에 갈 때도 약간 그런 경향이 없지 않았습니다. 또 전 부회장은 SDI에 가기 전까지 적자 기업이었던 회사를 바로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시킨 전례가 있습니다. 물론 운이 좋았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장수는 어떤 장수가 제일 좋을까요? 운이 좋은 장수가 제일 좋죠.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주변의 평가를 보면, 전 부회장 특유의 집요함이 있고, 결단력이 있다는 점은 좋아하는 사람이든 싫어하는 사람이든 대부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그런 부분이 특히 반도체 쪽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DS 부문으로 돌아와, 사업부별 문제점을 체크하고 다각도로 변화를 상당히 추진 중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메모리의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하고, 세부적인 재편을 통해 디램, 낸드플래시 같은 주요 제품의 기술력 향상에 무게 중심을 엄청나게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서 디램 개발 실장 등을 역임하셨던 경험을 바탕으로, 연말부터는 메모리 사업부장을 겸직하면서 이쪽에 완전히 올인하고 계십니다. 가장 최우선 과제는 첨단 디램 경쟁력 회복입니다. 거의 30년 가까이 디램 분야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었는데, 최근 10나노급 5세대 1b 디램의 수율 등이 좋지 않고 밀리는 상태가 나오면서 HBM 주도권을 내줬습니다. 그래서 HBM 대형 물량을 다시 가져오는 것이 상당히 시급하다고 봅니다.
전 부회장도 이걸 알고 있기 때문에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6세대 HBM4부터는 판도가 분명히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1b 6세대 디램으로 HBM4를 제작하는 SK하이닉스와 달리, 삼성전자는 전영현 부회장의 특명으로 1c 디램을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승부수가 통한다면 SK하이닉스를 바짝 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많은 인력, 약 2천 명 정도를 이쪽으로 파견하고 옮기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일 겁니다.
여러분, 지금 엄중한 상황이지만, 전 부회장을 중심으로 상당히 많은 변화가 분명히 일어나고 있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이상 여러분의 백만장자였습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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