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권희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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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코스피 급락은 시장 내부 수급 악화(외국인 매도·파생 변동성)가 주원인이며, 단기적으로는 흔들림이 남아 있으나 저점 테스트 중으로 보고 대형주보다 반도체·소부장 분할매수 관점을 제시. [시장 상황] 나스닥 반도체 중심 1% 이상 반등에도 코스피는 약세, 일본 대비 낙폭 과대, 외국인 매도 지속. 선물 장중 -4.77%까지 하락 후 -2% 부근에서 변동성 매우 큼. 오늘 낙폭은 특별한 펀더멘털 악재 없이 전쟁 수준으로 빠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외국인이 삼성전자는 일부 매수, SK하이닉스는 매도 지속. 하이닉스는 7/29 저점 하향 이탈, 솔리다임 자회사 상장 논란으로 부정적 시각 반영. 삼성전자 실적 발표 시 HBM 코멘트가 중요. 파운드리는 내년 정도 흑자 전환 전망, 4나노 가동률 풀, 3나노 HBM 베이스 TSMC 협업은 호재로 해석. [기술적 분석] 코스피가 볼린저 밴드 하단 이탈 후 재진입했으나 하단 재테스트 중. 하락 추세 전환 신호 가능성 경고. [AI·네오클라우드] 가트너의 AI 성과 비관론과 BofA의 AI 인프라 바닥론 중 BofA에 무게. 코어위브 등 네오클라우드 부실 주장은 영업/노이즈 마케팅으로 평가. 메타 실적(뮤즈 AI 에이전트 관련)은 긍정적 반전 가능성 언급. [거시] 프랑스 국채금리 상승·유럽 재정 우려, 미국 금리는 5.35 고점 후 조정. 적정 금리 4.5~5% 언급. 11/3 미 중간선거 이후 상승 가능성, 중소형주 장세 가능성, 대형주는 외국인 수급 개선 전까지 답답할 수 있음. 방산은 보수적. [투자 전략] 주식 많이 물린 투자자는 매도 실익 없다고 판단, 관망. PBR 1배 근처 대형주는 매도 이유 없음. 현금 있으면 조정 시 매수, 반도체 소부장·기판주는 조정 시 분할매수 유효(ABF 리드타임 길어 공급 부족 지속), 미국 반도체 지수 역시 한국 시장을 먼저 매도하는 수급 구조 설명. [기판·소부장] 기판주(삼성전기, 대덕전자, 심텍 등) 조정 후 재진입 가능, 리드타임 48~56주로 수요 강세 지속 판단. 기판주 조정 시 분할매수 관점. [대형주vs중소형] 연말까지 중소형주 장세 가능성 제시, 반도체·2차전지·소부장·AI 데이터센터 관련주는 상대적 긍정, 방산은 보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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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지는 이유가 있나요? 지금 시장에서는 돌고는 있더라고요. 도는 것도 못 봤는데요. 일단 미국계 나스닥이 반도체 중심으로 1% 이상 반등이 나왔음에도 이렇게 빠진다는 건 우리 시장 내부의 문제라고 보는 게 맞겠죠? 그리고 지금 일본 주가 대비해서도 많이 빠지고 있고, 전반적으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조금 진정되는 듯하다가 다시 낙폭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보면 여전히 지금은 조금 부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보는 게 맞겠죠.
지금 일본의 키옥시아 같은 경우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우리나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과하게 많이 빠지고 있는 걸 보면 우리 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신뢰가 상당히 무너져 있구나 싶어요. 우리나라 개인들도 무너져 있는데, 이렇게 되면 결국 파생 시장의 놀이터가 되는 거예요. 자기들이 움직이고 싶은 대로 움직일 수 있는 거죠. 오늘도 시장이 좋을 것 같아서 사람들이 들어오니까 아침에 확 던지면서 밀어버리고, 그래서 지금 오히려 수익을 아래 방향으로 내는 것들을 보여주고 있어요.
지금 오늘 장 중에 많이 빠질 때 얼마까지 빠졌냐면, 선물 기준으로 마이너스 4.77%까지 빠졌어요. 거의 그러고 나서 지금 현재 -2% 대에서 움직인다는 건 변동성이 참 어마어마한 거죠. 보통 지수가 1, 2% 움직이는 것도, 2, 3% 움직이는 것도 굉장히 크다고 보는데, 지금은 개별 종목 움직이듯이 지수가 움직이고 있다는 게 조금 불안감을 조성하는 걸로 보여요.
그 와중에도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는 일부 사지만, SK하이닉스는 어제도 오늘도 수급이 안 들어왔고, 오늘도 매우 파는 걸로 나오고 있어요. SK하이닉스가 최근 삼성전자 대비 더 약세이고, 7월 29일 저점을 깨고 내려가 있는 상태예요. 그 얘기는 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관련 상장 논란이 여전히 부정적으로 보는 쪽이 훨씬 더 많다는 거죠. 저는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진 않았는데, 시장 참여자들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 부분들이 과하게 반영이 됐어요. 외국인들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 자꾸 자회사, 손자회사를 상장시키면 "한국은 아직도 이런 문화가 있구나" 하는 게 더 부각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우리가 제일 많이 보는 유튜브는 누구 거죠? 구글, 알파벳이 소유하고 있죠. 유튜브는 상장했나요? 안 했죠. 유튜브도 인수 안에서 하고 있어요. 알파벳이 초창기에 유튜브를 인수해서 본인들 걸로 만들었는데 상장을 안 했어요.
만약 유튜브를 상장시키면 어떻게 될까요? 흥행 대박이 나겠죠. 그럼에도 상장을 못 시키는 이유는 알파벳 주주들의 집단 소송이 무서워서예요. 미국은 쪼개기 상장이나 분할 상장하는 것들이 거의 없어요. 그렇게 하게 되면 오히려 합병을 하죠. 내일 아침에 실적 발표할 스페이스X 같은 경우도 테슬라와 합병을 해서 테슬라 주주들에게 스페이스X 주식을 어떻게 해 준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쪽은 모으는데 우리는 자꾸 쪼개요.
이런 것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라고 하는 부분들인데, 외국인들은 아직 한국 시장을 조금 더 지켜봐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반도체를 살 거면 마이크론을 사면 되지 굳이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살 필요가 있냐는 대체제도 있죠. TSMC는 예외인데, 그 주식조차도 지금 신흥국이라고 팔고 있어요. TSMC가 잘 버티는 이유는 대만 국민들이 열심히 사주기 때문이에요. 대만 국민들의 간접 투자가 기관들에게 살 수 있는 힘을 주는 건데, 우리는 간접 펀드도 굉장히 많이 죽어 있어서 ETF 시장만 조금 살아 있는 상태에서 기관들의 힘이 약해져 있어요. 외국인이 팔면 밀리고, 사면 올라가고요.
예전 상반기만 해도 외국인이 팔았음에도 주가는 올라갔죠. 그때는 전체 국민의 우리 주식 시장에 대한 믿음이 있었어요. 나중에 투기성 자금이 많이 들어오긴 했지만, 그 믿음이 받침이 돼서 올라간 거예요. 지금 정부 당국도 주식 시장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는 얘기들을 하죠. 선거가 끝나니까 주식 시장에 관심이 없구나, 이렇게 사람들이 생각해 버리면 투자 심리가 좋아지기 어려워요. 개인들이 열심히 안 사는데 외국인들이 열심히 살 이유가 없어요. 자기들이 사서 올라가야 팔고 나올 텐데, 안 올라갈 것 같다고 생각하면 살 이유가 없죠. 그래서 지금은 파생으로 조금 왔다 갔다 하는 흐름이고, 삼성전자 비중은 거의 역대 최저로 떨어졌어요. 그만큼 팔고 있다고 보시면 돼요.
기술적으로는 조금 우려했던 일이 오늘 벌어지고 있어요.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말씀드렸는데, 지수가 볼린저 밴드 하단을 뚫고 내려갔어요. 보통 이렇게 내려가면 안으로 집어넣는 속성이 있어요. 그런데 하단 바깥에서 한 나흘 동안 헤매다가 어제 안으로 들어왔어요. 강세로 돌아서려면 중심선을 향해 가면서 볼린저 밴드가 모아져야 되는데, 들어오고 나서 다시 하단을 테스트하고 있어요. 이건 잘못하면 하락 추세가 나올 수도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제가 예전에 선물 옵션 매매할 때도 이런 걸 많이 봤는데, 안으로 들어왔다가 힘을 못 받고 음봉이 나오면 볼린저 밴드를 타고 내려가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면 밴드가 아래로 확장되죠. 그래서 이 부분이 걱정이에요.
오늘 빠진 특별한 이유도 없어요. 거의 전쟁 터진 것처럼 빠졌어요. 지난주부터 보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조정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오히려 반등이 나오니까 "우리는 어제 선반영했다"고 하고, 지금 또 빼는 거예요. 미국 야간 주식 시장에서는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ADR이 빠지고 있고요. 서로 누가 영향을 먼저 줬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악영향을 주고받는 상황이에요. 이야기를 쭉 들어보니 우려할 상황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슈를 차분하게 짚어볼게요. 어제 미국에서 긍정과 부정의 이슈가 같이 나왔는데, 시장은 이걸 우리 증시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해석하기도 해요. 얼마 전 가트너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했어요. AI 도입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실제 투자 성과는 아직 부족한 구간이고, 여러 사례가 넘쳐나도 실제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건 1에 불과하다고요.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I 인프라 관련 주식들이 붕괴된 밸류를 이미 다 반영하고 있어서 바닥이라고 하면서, AI 인프라 가동률은 최고 수준에 근접했으니 앞으로 더 긍정적인 이야기만 나올 시기가 왔다고 했어요. 완전 상반된 이야기인데, 대표님께서는 어느 쪽이 더 타당하다고 보세요?
가트너가 요즘 뜬 이유를 생각해 보시는 게 좋아요. 가트너가 뭐 하는 회사인지 잘 모르실 텐데, 리포트나 보고서를 쓰는 회사가 아니라 정보기술 컨설팅 회사예요. 1979년에 설립된 회사인데, 쉽게 말해 가전제품이나 IT 제품 파는 회사들에게 컨설팅을 해주는 곳이에요. 예전에는 AI에 굉장히 긍정적이었는데, 요즘은 손님이 없나 봐요. 자문을 구하는 데가 별로 없으니까요. 그래서 굉장히 공격적으로 존재감을 띄우려고 하는 거예요. 클라우드 네오클라우드 업체 열 개 중 여덟 개가 망할 부실 상태다, 2030년이면 다 망할 거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데, 자기 이름을 알리는 방법이죠. 미국 회사들이 노이즈 마케팅을 굉장히 잘하는데, 요즘 용역이 안 들어오니까 존재감을 부각시키면서 아는 척을 하고 있는 거예요.
2030년 얘기를 하지만 우리가 알 수 있나요? 모르죠. 그들도 모르죠. 그냥 떠드는 거예요. 시장이 흔들릴 때를 틈타서 위험과 공포를 조성해 관심을 받고, 그 관심으로 "해결하려면 나한테 와서 컨설팅 받으라"는 거죠. 그런데 거기에 주식 시장이 지금 놀아나고 있어요. 회사를 비하하는 게 아니라 영업 방법이죠. 그 얘기 때문에 코어위브 같은 회사들이 타겟이 된 거예요. 코어위브는 빚이 500억 달러 이상 있고, 벌어들이는 건 150억 달러 정도예요. 빚 대비 투자 대비 돈이 들어오는 속도가 다르죠. 그러니까 "2030년 전에 망할 거다", "5년 뒤 부도 확률이 60%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예요. 그런데 젠슨 황 CEO는 돈 잘 벌고 있고 잘 가고 있다고 했죠. 코어위브는 오래된 회사 같지만 상장한 지 얼마 안 된 회사예요. 엔비디아가 자금을 투자했기 때문에 상장할 수 있었던 회사예요.
제가 어제 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을 싹 조사해 봤는데, 본인들이 목표했던 데이터 센터를 하나도 못 짓고 있어요. 지금 알려진 운영 규모가 1.5GW 정도인데, 코어위브는 4.5GW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네이버가 1GW짜리 데이터 센터를 여러 곳에 합쳐서 1GW를 짓는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비웃었죠. 그런데 지금 네비우스가 운영하고 있는 게 0.9GW예요. 주가도 저렇게 있고요. 다른 회사들도 얼마 안 돼요. 아직 새싹인데 처음부터 망할 거라고 악담을 하고 있는 거예요. 최근에는 영국의 네오클라우드 업체가 앤트로픽과 추가로 계약을 체결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이 회사들이 필요하냐 안 필요하냐 같은 얘기도 하고 있는데, 결국 "필요한 존재가 되려면 나한테 와서 컨설팅 받아라"와 똑같은 거라고 보시면 돼요.
정리하면, 요즘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시장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고, 영업의 일환일 수 있다고 보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의견에 더 무게를 두고 있어요.
시장에서는 계속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국채 금리가 부담스럽고, 유럽 재정 악화 같은 위기가 계속되면서 결국 전 세계 금융 시장을 흔들 것이라는 얘기요. 어제까지는 역사적인 측면이 부각됐는데, 오늘은 다 같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갔어요. 이 부분을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프랑스나 유럽에서 가격 시위가 나온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에요. 프랑스는 한 100년 전부터 이런 시위를 해 왔어요. 특정 계층이 힘들면 이민자, 하층민, 중산층이 타겟이 되죠. 제가 예전에 프랑스에 놀러 갔을 때도 연금 개혁 때문에 난리였어요. 파업도 하고요. 유럽이나 미국 사람들이 시위를 하면 주로 상점을 털고 하는데, 뉴스에서는 그런 장면이 자극적이라 많이 보도되죠. 그런데 아무 상점이나 터는 게 아니에요. 나름 원칙이 있어요. 예전에 하층민이 힘들 때, 젊은 층이 시위하면서 운동화 가게를 털었고요. 지금은 명품 가게를 털고 있어요. 애플 매장이나 명품 가게를 털고 있다는 건 지금 먹고살기가 힘들다는 뜻이에요. 전 세계적으로 우파가 강해진 이유도 양극화가 심해졌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돼요. 프랑스에서도 그 양극화가 굉장히 심하다는 게 표출된 거예요.
제가 정치 평론을 할 건 아니지만, 이것 때문에 프랑스 국채 금리가 튀고, 한동안은 미국 국채를 산다면서 내려왔던 금리가 어제 하루 올라오니까 프랑스가 또 튀었죠. 그런데 미국 금리도 같이 올라가는 모습이에요. 금리가 떨어질 때는 경기 침체 우려 때문에 빠진다고 하고, 금리가 조금 올라가니까 또 금리가 부담스럽다고 하죠. 그럼 어떻게 하라는 거예요? 그건 해석이 중구난방이에요. 금리는 급하게 올라왔기 때문에 조금 빠지는 게 맞아요. 저는 적정 금리가 적어도 4.5~5% 사이 안으로 들어와 줘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경기 침체인지 아닌지는 AI 투자에 대한 의구심 등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결국 내일 스페이스X 실적 발표, 목요일 메타 실적 발표, 다음 주 아마존부터 알파벳까지의 실적 발표가 더 중요하죠.
네오클라우드 업체는 전 세계에 한 50개 정도 있는데, 50개를 다 합쳐도 AI 데이터 센터의 10%도 안 돼요. 제가 아까 말했듯이 1~1.5GW 운영하는 회사들이에요. 한 2~3GW 규모의 회사가 망해도 그냥 주우면 돼요. 누가 주겠어요? 데이터 센터가 필요한 곳에서 사겠죠. SVB 은행이 망했다고 미국이 망했나요? 그렇지 않죠. 지금 너무 사태를 키우고 있어요. 그리고 미국도 수급 공백이 있어요. 미국은 자사주 매입을 굉장히 열심히 하는 나라인데, 지금 실적 발표 기간에 들어가면서 자사주 매입을 못 하고 있어요. 지금 자사주 매입을 하고 있는 곳은 엔비디아 정도예요.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뒤에 있기 때문에 해지펀드들이 공격하기 굉장히 좋은 시기예요. 거기에 반도체에 대한 의구심 같은 얘기들이 나오니까 그걸 최대한 활용하는 쪽은 아래 방향을 치는 사람들이죠. 미국 시장에 있는 걸 빼려면 어디를 빼는 게 제일 빠를까요? 미국 반도체 지수를 빼고 싶으면 우리나라를 집어 던지면 돼요. 이런 것들이 같이 엮여 있어요. 결국 수급 문제로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제 개인적으로는 지금 저점 테스트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보고 있어요. 이번 주에는 특히 실적 발표 두 개가 중요한데, 메타가 가장 중요해요. 거기서 좋은 얘기가 나오기 전까지는, 내일까지는 시장이 흔들흔들할 수 있어요. 왜 오르는지 왜 빠지는지 모르게 움직일 수 있으니까 너무 휘둘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게 제일 무서운 거 같아요. 왜 오르는지 왜 빠지는지 명확한 이유 없이 시장이 계속 흔들리니까 투자자분들이 더 어렵고 지치는 것 같아요. 메타 실적 발표 관련해서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더라고요. 메타 실적 발표가 우리나라 분위기를 바꿔 줄 큰 이벤트는 아니라는 시각도 있고, 메타에서 어떤 코멘트가 나오는지에 따라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일부 해소해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 대표님은 어느 쪽이세요?
메타와 직접 관련은 없어요. 그런데 너무 단정적으로 표현하면 안 되는 게, 지금 AI 에이전트의 파워가 처음으로 보여진 게 뮤즈(Muse)예요. AI 에이전트가 대중화될 수 있다는 걸 처음 보여 준 게 뮤즈고요. 다들 착각하시는데, 이게 북미에서만 서비스되고 있어요. 아직 다른 지역으로는 풀리지 않았어요. 풀 수가 없어요. 개인 정보를 다 담고 해야 되기 때문에 신상 정보나 카드 정보 같은 걸 보안으로 묶어야 하는데, 그러면 데이터 센터 용량이 굉장히 많이 필요해요. 지금 컴퓨팅 파워가 생각보다 부족해서 풀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북미에 한해서만 테스트하고 있는 중이에요. 이번 실적 발표에서 다른 지역으로 진출하려면 뭘 해야 할까요? 신규 투자를 하거나, 현재 AI 데이터 센터를 빌려야 해요. 그럼 전 세계 클라우드 업체들, 아까 말한 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이 오히려 좋아질 수도 있어요. 고객이 더 생길 수 있으니까요. 그런 투자 얘기가 나오면 생각보다 좋을 수도 있어요. 이건 확정된 게 아니라 제 생각인데, 만약 한국에 진출하고 싶다면 SK텔레콤이든 네이버든 지금 짓고 있는 데이터 센터를 이용해서 뮤즈를 서브 서비스하겠다고 제안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생각보다 크게 보셔야 돼요. 타츠(Tats)와 뮤즈가 지금 확산되고 있어요. AI 산업이 드디어 소비자들에게서도 돈을 벌고 있다는 거예요. B2B로 버는 건 알겠는데, B2C로도 버는 모델이 나왔어요. 메타는 이것 때문인지 광고 실적이 어마어마하게 좋아졌어요. 이런 부분들을 감안하면 향후 AI 데이터 센터에 대한 추가 투자 여력이 생길 수 있어요. 컴퓨팅 파워가 엄청나게 필요하거든요. 메타가 얼마 전에 남는 오래된 데이터 센터를 네오클라우드 업체처럼 빌려 주겠다고 했던 것을 철회한 거 아세요? 아무도 모르죠. 그런데 철회한 이유가 자기들도 지금 부족하니까예요. 빌려줄 여력이 없어요. 그래서 실적 발표에서 잘 가고 있다는 게 확인되면, 괜한 의심을 했구나 하면서 반등의 계기가 나올 수도 있어요.
요즘 실적 이슈 이후 주가가 부진하다 보니 모든 이벤트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안에서 긍정적인 해석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말씀을 드렸어요. 시장이 긍정적으로 풀어 가기를 기대해 보죠. 전체적으로 심리는 악화된 가운데, 오늘 반도체 투톱도 급등락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요. 대표님, 오늘 같은 날은 관망하면서 분위기를 살펴보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앞으로의 일정을 기대하며 매수를 해야 할까요, 또는 나를 팔아야 할까요? 다양한 시각이 있을 것 같아요. 오늘 같은 날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을까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많이 갖고 계신 분들이 문제죠. 많이 갖고 계셔서 물려 계신 분들은 지금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맞아요. 팔거나 사거나 해야 하는데, 현금도 없고 비중이 많아서 여기서 조금 사봐야 가격도 얼마 안 내려가요. 그러니까 그런 분들은 들고 계시고, 시간을 기다려 보는 게 맞아요. 지금 조금 갖고 있는데 "좀 팔고 싶다"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손절을 하고 싶을 만큼 5~10% 많이 나서 아무리 쳐다보기도 싫다, 그런 감정이 들 때는 그냥 덮어 두세요. 지금은 매도할 실익이 없어요. PBR이 1.1배, 1~2배 수준에 있는 종목을 파는 건 아니죠.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가 아주 후졌을 때, 실적으로 돈을 못 벌 때도 PBR이 0.99배 정도밖에 안 빠졌어요. 1배 밑으로는 잘 안 갔어요. 지금은 초호황이라고 하는데, 주가가 이미 많이 반영했다고 해도 곡간에 쌓아둔 곡식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회사예요. 그런 회사가 앞으로 PBR 1배 밑으로 갈 거라고 기대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거죠. 만약 간다면 풀 배팅해야 돼요. 지금 내년 실적 기준으로 1, 2배 정도에서 움직이고 있으니, 충분히 지금 팔 이유는 없어요. 여기서 빠져 봐야 10~20% 정도라고 생각하면, 현금이 있으신 분들은 그때 사시고, 추가 매수를 계획하신 분들은 이번 주 실적 발표, 다음 주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확인하고 사셔도 돼요. 확인하고 매수해도 늦지 않아요. 추가 반등이 나오고 추세가 돌아설 때 사셔도 늦지 않아요. 22만 원에 사나 23만 원에 사나 큰 차이는 없고, 삼성전자를 100만 원대나 하이닉스를 120만 원대, 130만 원대에 사느냐보다 앞으로 더 갈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니까요. 분할 매수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긍정적으로 보신다면 지금부터 조금씩 나눠 사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결국 방향성이 중요하니까,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지금부터도 가능하고, 좀 더 확인하고 싶은 분들은 확인하고 매수해도 무방해요.
그렇다면 주주환원 관련해서 기대감은 있으세요? 세부 실적도 나올 거고 파운드리 쪽도 눈여겨보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주주환원을 시장 기대치보다 높게 충족해 주면 주가가 우상향할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인데, 어떻게 보세요?
주주환원을 기대하지 않는 투자자가 있나요? 다 기대하죠. 그런데 기대가 높아서 혹시라도 실망하면 안 되니까, 이미 알려진 것보다 조금 더 해 주겠다는 발표를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안 해도 어쩔 수 없는 거고, 그건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더 해 달라고 요구할 수밖에 없어요. 두 회사에서 알아서 판단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파운드리 관련해서 삼성전자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파운드리는 아직 적자일 거예요. 흑자로 돌아서려면 내년 정도는 돼야 될 것 같아요. 일시적으로 분기 흑자는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4나노 공정이 풀로 들어가고 있어요. HBM 베이스 때문에요. 그런데 외부에서 들어오는 주문은 대부분 4나노예요. 그러니까 4나노 공정이 꽉 찼어요. 그 얘기는 파운드리가 돈을 잘 벌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에요. 그런데 최근에 3나노로 HBM 베이스를 TSMC와 협업한다는 기사가 나왔죠. 그건 악재가 아니라 엄청난 호재예요. 4나노가 꽉 찼다는 거고, 3나노는 더 하이엔드로 요구가 있기 때문에 그 얘기를 하는 거예요. 삼성전자 HBM4 주문량이 협업하는 회사들이 많다는 신호이고, 자기들 파운드리가 감당이 안 되니까 넘긴다는 거예요. 그런 부분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삼성전자 파운드리 때문에 주가가 올라가기는 아직 어렵지만, 까먹을 확률은 적고, 오히려 HBM이 생각보다 잘 팔릴 수 있다는 힌트를 얻을 수 있어요. 이번 삼성전자 실적 발표 때 HBM에 대한 얘기를 어떻게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거예요.
HBM 관련해서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이와 관련된 코멘트가 어떻게 나오는지도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서 분위기 전환되는 모습이 나오기를 바라봅니다. 그럼 소부장으로 넘어가 볼게요. 오늘 기판주들의 시세가 다른 쪽보다는 좋아요. 오늘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유일하게 삼성전기가 1.88% 상승 중이에요. 어제 패키지 기판 관련 수주 이슈가 나왔는데, 오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중소형 종목들, 코리아서키트, 대덕전자, TLB 관련 종목들도 시세를 같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일모레 메타의 실적 발표에서, 그때 뮤즈 이슈가 나왔을 때 CPU 관련주, 기판주가 시세가 굉장히 좋았는데, 그 기대감도 같이 녹아 있다고 봐도 될까요?
일단 조정을 많이 받았습니다. 심텍 같은 경우도 18만 원이 고점이었는데 지금 10만 원대 초반까지 내려왔잖아요. 단기간에 진짜 많이 빠졌죠. 그만큼 변동성이 크다는 것이고, 그러면 거꾸로 "이제 더 빠지겠구나"가 아니라 "이제 좀 잡아도 되겠네"라고 판단하는 게 맞겠죠.
근join도 그렇고 대덕전자도 그렇고 삼성전기도 마찬가지인데, 전반적으로 지금 ABF라고 해서 기판 전체의 리드타임이 반도체보다 더 깁니다. 지금 한 20주 정도 기다려야 하고, 기판은 거의 50주가 넘습니다. 48주에서 56주면 거의 1년이죠. 그래서 최근에 돈을 주면서 "기다리느니 차라리 그 기간 동안 공장을 지어 달라, 나중에 독점 공급해 달라"고 하는 겁니다. 리드타임이 길다는 건 그만큼 쇼티지가 크다는 뜻입니다.
AI 투자 우려가 많으시죠. 수요는 충분한데 돈이 부족하다는 얘기도 있고, 브로드컴 CEO도 돈 얘기를 했었는데, 실제로는 돈이 없어서 못 하는 게 아닙니다. 지금 풀캐파로 돌려도 있는 돈을 다 쓰지 못합니다. 시장의 기대가 100이면 생산에서 풀로 내보낼 수 있는 게 50 정도밖에 안 되는데, 돈은 70이 있다는 얘기예요. 수요만큼의 돈은 안 될지 몰라도, 지금 공급할 능력 대비 투자 금액은 많습니다. 이렇게 판단하면 주가가 빠질 이유가 없죠.
그래서 지금 기판주들은 조정이 나오면서 반도체 장비주들도 최근에 많이 빠졌습니다. 경제 방송에서 "반도체 소부장 지금이라도 사야 된다"고 했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가 정확히 꼭지였어요. 그다음 날 올랐다가 쭉 빠졌습니다. 그러니까 조정이 나오면 못 사셨던 분들은 지금이 나눠서 살 타이밍입니다. 반도체 장비를 보시던 분들도, 기판을 보시는 분들도 지금은 나눠서 사 볼 만한 시기예요. 다만 오늘 한꺼번에 다 사지 마시고, 사고 싶은 물량의 30% 정도만 사 놓으시고, 한 번 더 빠지면 그때 추가 매수하시면 됩니다. 업황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굳이 안 살 이유는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요즘 시장에서 의견이 가장 많이 엇갈리는 부분이 연말까지 남은 시간 동안 대형주에 집중해야 하는지, 중소형주에 집중해야 하는지입니다. 반도체와 비반도체로 나눠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죠. 저는 이렇게 나눌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기점은 11월 3일입니다. 이번 주는 헐렁하고 다음 주가 빡빡한데, 삼성전자·하이닉스 발표, FOMC 같은 이벤트가 무사히 넘어가고 나면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가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중간선거가 끝난 뒤 주가가 올라가지 않은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원을 모두 잃어서 완전한 블루웨이브가 되면 어떤 변수가 나올지 모르지만, 시장의 대략적인 예측은 상원은 공화당이 지키고 하원은 민주당이 가져가는 정도입니다. 그렇게만 가면 시장은 무난하게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리도 최근 5.35%를 찍고 조금 내려와 있고요. 프랑스 국면이 진정되고, 우크라이나부터 이란까지 협상 여지가 다시 들리고 있으니, 이런 것들이 안정되면 생각보다 중소형주 장세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이오가 최근 급등했던 이유 중 하나도 금리가 5.3%를 찍고 내려오니 "꼭지는 찍었나 보다" 하고 올라간 것이거든요. 중소형주가 생각보다 강할 수 있습니다.
대신 대형주가 완전히 망가질 거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다만 위에 매물이 많기 때문에 속도의 문제입니다. 외국인 수급이 확 개선되지 않는 이상 당분간 대형주는 재미없을 수 있습니다. 섹터로 보면 반도체, 2차전지, 소부장 쪽은 여전히 좋을 것 같고, AI 데이터센터 관련 웬만한 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방산은 제가 보수적으로 본다고 말씀드렸는데, 지금도 계속 밀리고 있고 오늘도 많이 빠졌습니다. 미국 록히드마틴 같은 회사들이 20%씩 빠졌으니까요. 전반적으로 섹터가 한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으니 이런 부분을 확인하시고, 실적 시즌이 되면 화장품 쪽도 한 번씩 들썩일 겁니다. 투자할 곳은 많지만 조금 부지런해져야 합니다. 대형주만 갖고 계신 분들은 당분간 기다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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