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영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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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결론: 2022년 하반기 코스피는 저평가 영역에 들어섰으니 주식을 팔지 말고 기다리다 내년 1분기 무렵 싸게 더 사라는 주장. [시장 전망] 앞으로 6개월은 지루한 조정, 이후 박스권이며 박스권 하단은 더 내려갈 수 있다. 내년 1분기 2200 수준까지 하락 가능성 언급. [저평가 근거] 명목GDP, 일평균 수출금액, 유동성 대비 코스피가 작년 과대평가에서 현재 저평가 영역으로 전환. 일평균 수출금액과 코스피 상관계수가 가장 높다고 설명. [기존 입장 변화] 작년 하반기 주식 비중 축소를 권고했으나 지금은 근거 변수가 바뀌어 매도 대신 기다리고 더 매수하라고 전환. [포트폴리오 조언] 주식 15개 정도로 줄여 공부하며 관리할 것을 권고. 배당주 투자 필수, 은행 예금 대신 배당주 매수 언급. [미국 vs 아시아] 향후 10년은 미국보다 아시아(일본, 중국,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가 상대적으로 나을 것으로 전망, 미국 비중 축소 권고. [부동산] 집값은 하락 추세 전환, 최소 3년 길게는 5년 하락 전망. 금리·대출·경기 순환이 영향. 정부 규제 지속 없을 것으로 예상. [자산배분] 한국 가계 자산 중 부동산 73%, 금융 23% 수준으로 부동산 비중 과다. 부동산 비중 줄이고 금융자산 확대 권고. 주식 비중 22%는 너무 낮다고 평가. [경기침체] 경기침체 가능성 높다고 보나 주식 전량 매도는 불필요하다는 입장.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 사례를 언급. [투자 시기] 예금 금리 1~2%에서는 원금 두 배에 36~72년 걸려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72법칙 설명. 젊은 세대일수록 주식 투자 비중 확대 권고.
다듬은 글
경기 침체 신호와 저평가 구간의 의미
앞으로 6개월 동안은 지루한 조정이 이어지고, 그 다음에는 박스권 흐름이 나올 것으로 봅니다. 다만 박스권 하단이 지금보다 더 아래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많은 투자자 여러분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이 자리에 나오기가 참 어려운 시기였지만, 여러 지표로 평가해 보니 지금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공부하며 대비하면 주식을 싸게 살 기회가 올 것입니다. 저는 늘 시대의 흐름에 휩쓸리지 말고 거시경제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거시경제 흐름상 앞으로 몇 개월은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멀리 내다보면 주식을 적극적으로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오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기 위해 오늘 강연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 저는 주식 비중을 줄이라고 계속 말씀드렸습니다. 명목 GDP, 일평균 수출 금액, 유동성 같은 거시 변수에 비해 코스피가 과대평가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 모든 변수에 비추어 코스피가 저평가 영역에 들어섰습니다. 아쉬운 것은 이런 시기에 주식시장을 떠나는 투자자가 많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이때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부하면서 싸게 살 기회를 기다려야 합니다.
저는 위기와 기회는 늘 함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국면은 내년 상반기까지가 막바지라고 봅니다. 주식을 통해 부를 이룰 중요한 기회가 오고 있으니, 조금만 참으면 좋은 기회를 맞을 수 있을 것입니다.
코스피와 수출, 유동성의 관계
코스피와 상관계수가 가장 높은 지표는 일평균 수출 금액입니다. 흔히 산책하는 개와 주인에 비유합니다. 개가 앞서가고 주인이 뒤따르는 모습처럼, 작년에는 코스피가 일평균 수출 금액보다 40% 정도 앞서 나갔습니다. 주가가 과대평가되었으니 뒷걸음질 칠 수밖에 없었고, 실제로 30% 정도 떨어지면서 이제는 저평가 영역에 들어섰습니다. 저평가 영역에 들어섰다고 곧바로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통화량에 비해서도 지금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작년에 제가 주식 비중을 줄이라고 한 근거가 GDP, 수출, 유동성 대비 과대평가였는데, 지금은 그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주식을 팔지 말고 기다리라고 말씀드립니다. 내년 1분기까지 더 떨어질 수 있으니 그때 주식을 더 사야 합니다.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앞으로 6개월은 지루한 조정이 이어지고 박스권 하단이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십시오.
배당 투자와 자산 운용
배당 투자는 반드시 하시기를 권합니다. 저도 돈이 생기면 은행에 맡기지 않고, 배당을 많이 주는 회사의 주식을 사고 있습니다. 은행 이자보다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아시아 시장
미국 S&P500은 2000년 IT 거품 붕괴 이후 2009년까지 연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였습니다. 앞으로 10년은 미국보다 아시아 시장이 상대적으로 나은 시장이라고 봅니다. 미국 비중이 높다면 줄이고 아시아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동산 전망
집값은 많이 올랐지만, 추세를 살펴보면 이제 하락 추세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부동산 억제 정책을 여러 차례 냈지만 집값은 계속 올랐습니다. 이번 정부 5년 동안에도 규제가 계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집값을 결정하는 주가, 금리, 대출액이 추세 전환을 일으키고 있고, 가장 중요한 경기 역시 동행지수·순환변동 측면에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최소 3년, 길게는 5년까지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산배분
우리나라 가계 자산의 77%가 실물자산이고, 그중 73%가 부동산입니다. 금융자산은 23%에 불과하며, 전월세 보증금을 빼면 실제 금융자산은 17%밖에 되지 않습니다. 특히 50대 후반과 60대 이상은 80% 이상이 부동산입니다. 이는 지나치게 높다고 봅니다. 부동산은 갈수록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이므로 부분적으로 유동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택연금 같은 제도도 활용할 만합니다. 따라서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구조적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었으니 배당 투자는 시기와 관계없이 하셔야 합니다. 세계 주식시장에 분산 투자하되, 앞으로 10년은 미국보다 일본, 중국, 한국,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같은 지역의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을 권합니다.
우리 가계의 주식 비중은 22%로 너무 낮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53%로 너무 높고, 일본은 14%로 낮습니다. 지금은 주식시장을 떠나서는 안 되는 시기입니다. 조금 더 참고, 더 떨어지면 주식 비중을 늘리시기 바랍니다. 투자 비중은 연령과 투자 목적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특히 젊은 분들은 주식투자를 많이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72의 법칙과 투자의 필요성
72의 법칙은 원금이 두 배가 되는 데 걸리는 기간을 어림하는 법칙입니다. 제가 젊었을 때 은행 금리는 9% 정도였는데, 72를 9로 나누면 8년이면 원금이 두 배가 됐습니다. 지금 은행 금리는 1~2%입니다. 은행에 예금해서 원금이 두 배가 되려면 짧게는 36년, 길게는 72년이 걸립니다. 그래서 투자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모든 경제 변수에서 주가가 싸지고 있어 주식으로 부를 누릴 기회가 오고 있습니다.
질의응답: 보유 주식을 팔아야 하나
사전 질문 중에는 향후 증시 하락을 예측하고 있는데, 전량 매도 후 매수 시점을 기다려야 하는지, 아니면 보유 종목을 버텨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경기 침체가 예상되지만 저는 전량 매도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미 저평가 영역에 들어섰으니 기다리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주식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면 비중을 줄이는 것은 고려하십시오. 내년 1분기에는 22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작년에 3300일 때 2200까지 떨어진다고 말씀드렸더니 많은 욕을 먹었지만, 저는 아직도 2200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때 더 사시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주가가 저평가 영역에 들어섰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기다리며 현금을 조금 더 모아 두었다가, 주식을 더 싸게 사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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