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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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뉴욕증시는 PPI 상회와 기술주 차익실현으로 3대 지수 하락 마감. 스티펠은 내년 상반기 고점 후 S&P500이 5000pt 중반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 뱅크오브아메리카 톰리는 내년 하반기 조정 가능성과 중반 7000 도달 후 6600 마감 예상. 제레미 시겔은 내년 상승률을 10% 이내로 제한 전망. 브로드컴은 실적 후 AI 매출 122억 달러 언급에 시간외 4% 급등, 어도비는 가이던스 실망으로 13.7% 급락. 중국 경기부양·캐나다 대미 에너지 공급 중단 검토 소식, 텍사스 비트코인 비축 법안 및 블랙록 비트코인 편입 검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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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이 실적 발표 후 애프터마켓에서 급등합니다. 엔비디아가 중국으로의 제품 중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어도비는 호실적을 발표하고도 10% 이상 밀렸습니다. 출근길 뉴스프레소, 현지 시간 12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날 나스닥을 2만 선까지 끌어올렸던 기술주들의 급등세가 차익 실현으로 꺾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는데, 예상을 웃돈 PPI 물가지표가 투심을 악화시켰습니다. 끈적한 인플레이션, 생각보다 덜 비둘기파적이었던 연준의 기조, 거기에 내년도 증시에 대한 월가에서 흔치 않은 약세 전망까지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간밤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이 내년도 강세장을 점치는 가운데, 스티펠만큼은 다른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증시가 고점을 경신한 뒤 중순쯤에는 S&P 500 지수가 5,000포인트 중반까지 떨어질 거라고 경고한 겁니다.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을 부담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끈적해 연준이 내년 금리를 두 차례밖에 인하하지 못할 것이고, 이는 증시로의 유동성 공급을 제한할 거라는 목소리입니다.
월가의 대표 낙관론자인 톰 리 역시 내년 하반기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지금처럼 증시가 2년 연속 20% 이상 오른 경우 이듬해 하반기에는 약했다는 통계를 들면서, S&P 500 지수가 내년 중반 7,000포인트에 도달한 이후 연말에는 6,600포인트 수준에서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증시 강세장을 정확히 예측하며 월가 족집게로 불리는 와튼스쿨의 제레미 시겔 교수 역시, 내년도 주식시장은 지난 2년만큼 강하지는 않을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M7 기술주로의 전례 없는 쏠림 현상이 최근 나타났다며, 이 가운데 일부 종목에 대한 열기가 식으면서 자금 로테이션이 일어날 거라는 관측입니다. 밸류에이션을 고려했을 때 내년도 지수 상승률은 10% 이내로 제한될 거라는 설명입니다.
장 마감 후 브로드컴의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매출이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으나, 반도체 솔루션 부문 매출은 견조했습니다. 이에 주가는 4%대 급등했는데, 2024년 한 해 동안 AI 관련 매출이 122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점과 배당금 상향 소식이 주가를 견인했습니다.
한편 정규장에서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습니다. 애플 관련 소식에 어제는 웃고 오늘은 울었습니다. 전일에는 애플과 AI 칩 개발에 함께 나선다는 소식에 크게 올랐는데, 오늘은 애플이 브로드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디자인한 인하우스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칩을 사용할 거라는 보도가 들려왔습니다. 주가는 1.4% 내렸습니다.
그밖에 반도체주들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마이크론은 웨스턴디지털이 가격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자 동반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론이 3.7%, 웨스턴디지털은 5.6% 급락했습니다. 반면 인텔은 제조 부문의 분사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경영진의 코멘트가 돌아오자 3.3% 올랐습니다. ARM 홀딩스의 경우 퀄컴이 AR 기반 차세대 칩을 테스트 중이며 추후 공식적으로 CPU를 출시하겠다고 밝히자 3.4% 급등했습니다.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함께 개발 중인 XR 헤드셋이 내년에 출시됩니다. 앞서 유사한 기기를 출시한 애플과 메타를 겨냥한 제품으로, 애플의 비전 프로, 메타의 퀘스트와 본격적으로 경쟁하게 될 텐데요.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전 프로와 비교했을 때 더 가볍고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하다고 합니다. 비전 프로가 지난 2월 출시 이후 높은 가격 등으로 판매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과연 삼성의 헤드셋이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포토샵으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는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실망스럽게 제시하면서 13.7% 급락했습니다. 전력기업 컨스텔레이션 에너지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수요 증가를 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자 1%대 상승했습니다.
출근길 뉴스프레소 헤드라인입니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3%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2.6%를 웃도는 수치이고, 전월 대비 0.4% 상승 역시 시장 예상치인 0.2%를 상회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도매물가의 상승은 결국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1월 트럼프 2기 정부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이번에 닭고기와 달걀의 도매가가 54.6% 가량 폭등하며 에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다만 PCE 물가지수에 포함되는 관리비, 의료비, 숙박비 등 일부 항목이 하락세를 보이며, 당장 12월 금리인하 기조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또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 2,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 7,000건 늘어나며 예상치 역시 크게 웃돌았는데, 이는 추수감사절 연휴의 변동성 탓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래도 고용 둔화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인 만큼, 지금 12월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9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이후 방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트럼프 정부를 앞두고 각국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은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어 경기 부양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 및 통화 정책을 예고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경제 회복에 주력하며, 지난 14년간 유지했던 온건한 통화정책을 느슨한 기조로 전환할 뜻을 밝혔습니다. 또한 기술 봉쇄와 경기 하락을 안보의 위협으로 보고 단결을 강조하며, 경제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지급준비율과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가고,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도 올해와 같은 5% 안팎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캐나다도 미국의 25% 추가 관세 부과 방침에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만약 관세가 시행될 경우 미국에 대한 에너지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캐나다는 미국의 천연가스와 원유의 주요 공급국이어서, 이에 따라 미국 에너지 가격 상승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캐나다는 관세 회피를 위해 국경 경비를 강화하고, 보복 관세 품목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글로벌 시장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각국의 대응이 더욱 주목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프닝 벨을 울렸습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의 상승세에 자신이 기여한 바가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는 "마크 저커버그가 나를 만나러 왔고, 일론 머스크 역시 마찬가지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아마존 창립자인 제프 베이조스를 만날 예정"이라며, 트럼프 기대처럼 이번에도 월가와 정부가 모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메타는 트럼프 취임 펀드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드러냈습니다. 도울 수 있으면 돕겠다고 밝힌 메타와 더불어, 오픈AI CEO 역시 트럼프 정부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기업과 새 정부가 협력해서 미국이 세계 최고의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상품 시장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내년 공급 과잉 전망 소식에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천연가스는 7거래일째 연속 상승하고 있고요. PPI 발표 이후 금과 구리 값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가상자산 소식도 있습니다. 텍사스주에서 세금이나 행정 기관의 요금, 그리고 기부금을 비트코인으로 낼 수 있게 하고, 비트코인을 주요 재원으로 비축할 수 있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비축하려는 움직임이 가상화폐 시장의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또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최대 2%까지 편입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는 내용도 전해졌습니다.
이상으로 뉴스프레소 전해 드렸습니다. 이번 한 주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주말 조금이나마 편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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