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세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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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급락 후 반등 과정에서 매도·매수 충돌로 변동성이 있을 것이며 V자 반등은 어렵다고 봄. 과거 약세장 사례상 낙폭의 35~63%를 회복하는 경우가 많아 7,300~8,000 구간 회복 가능성을 제시. 금리 하락(유가 안정, 10년물 4.2~4.3%)과 중동 리스크 완화가 조건. 반도체 2~3개월 내 전고점 돌파는 불확실하나 실적이 받쳐주므로 기다릴 것을 권고. 투자 멘토를 정하고 원칙을 갈고 닦을 것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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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을 지나면서 장은 확실히 반등을 모색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너무 많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 하락 구간에서 위에서 물린 분들이 많고, 반대매매도 나왔습니다. 바닥에서 레버리지를 쓰셨다는 댓글도 봤고, 단기 매매로 들어오신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 V자 반등은 어렵다고 봅니다.
어제처럼 장대 양봉이 나오기도 하고, 이렇게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주가는 천천히 올라갈 겁니다. 지금은 바닥을 확인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매도와 매수가 부딪치면서 변동성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아침 조찬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그 자리에서 한 분이 "정보가 부족한 게 아니라 기준이 없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식도 똑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정보를 잘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기준이 없는 겁니다.
그 기준을 만들려면 한 명의 멘토를 정해야 합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말에 흔들리면 안 됩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멘토는 윤지호 쌤입니다. 투자자는 결국 결과로 말해야 합니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얘기하지만, 실제로 돈을 번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위안을 얻으려고 듣는 게 아니라 투자를 하려고 듣습니다. 주식도 33년 동안 업계에 있으면서 돈을 번 사람과 못 번 사람을 많이 봤습니다. 윤지호 쌤은 특급 실력을 갖추신 분이고, 믿고 보셔도 되는 분입니다.
멘토를 정하거나 원칙 투자를 갈고닦아야 합니다. 제 친구는 서울대 경영학과에 가서도 성문 기초 영어만 열 번을 봤다고 합니다. 이소룡이 말했듯이, 발차기 만 가지를 연습한 사람보다 하나의 발차기를 만 번 연습한 사람이 무섭습니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필살기가 있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점에서는 항상 반대 현상이 나타납니다. 강세장에서는 전날 많이 오른 뒤 다음날 오전에 차익 매물이 나와도 장 막판에 다시 끌어올립니다. 반대로 약세장에서는 아침에 강하게 시작했다가도 밀립니다. 지금은 9,300에서 6,500 아래까지 깨졌기 때문에 단기간에 너무 급락했습니다.
과거 전쟁 때처럼 단기 급락 후에는 피보나치 수열을 기준으로 봅니다. 약한 시장은 낙폭의 35% 정도밖에 회복하지 못하고, 나쁘지 않은 시장이라면 63%까지도 회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하락은 약 2,900포인트이니, 약한 시장이라도 30% 정도인 870포인트를 회복하면 7,300 정도까지는 갈 수 있습니다. 낙폭의 50%를 회복하면 8,000 근처까지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중동 불안으로 유가가 올라 주가가 바닥을 받치고 있는 상황이라, 금리와 유가가 안정되어야 본격적인 반등이 가능합니다. 호르무즈 해협 쪽이 정상화되고 유가가 배럴당 75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미국 10년물 금리가 4.2~4.3% 수준으로 내려오면 상승 여력이 커질 겁니다.
6월에 반도체 고점이 올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주식은 쌀 때 사야 한다는 말을 매일 보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고점에서 반도체를 사서 손실이 커져 스트레스를 받으셨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번에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하더라도 실적은 계속 올라오고 있으니 조금 기다려 보시기 바랍니다. 9월에서 10월, 2~3개월 안에 돌파하지 못하더라도 그동안 반도체 때문에 가지 못했던 우산 주식들이 많이 오를 겁니다. 결국 그쪽으로 순환하면서 회복하게 됩니다.
저 역시 이 시장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았지만, 재작년 국장 탈출을 고민하던 시기에는 시장이 어지럽고 스트레스가 컸습니다. 꿈에서도 쫓기는 악몽을 꿨습니다. 내 노력으로 안 될 때는 시장이 돈을 벌게 해 주는 것이지, 시장이 안 될 때는 아무리 애써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그때 다시 느꼈습니다. 주식이라는 것은 그만큼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줍니다.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한 3대 메가 프로젝트에는 수천 규모의 민간 자본이 들어가지만, 그 결실을 보려면 정부가 전력망, 용수, 부지, 인프라 등을 먼저 공급해야 합니다. 사상 유례없는 반도체 호황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앞으로 한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겁니다.
나라든 개인이든 기업이든 돈을 벌면 그 돈을 효율적으로 재투자해야 합니다. ROI, 즉 투자 수익률 개념으로 봐야 합니다. 차를 사는 것은 투자가 아닙니다. 새 차는 3년이면 30%, 5년이면 50%의 가치가 날아갑니다. 반면 1억을 투자해 향후 15%만 벌어도 5년이면 두 배가 됩니다. 투자가 본업이라면 이 차이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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